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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359화 (1,359/1,533)

<--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대수(大手)가 던진 영원권능을 담은 동전이 원탁 위를 구른다.

탁-! 도르르르르르!

영 마땅치 않은 표정을 잠시 지은 검편(劍蝙)은 그대로 박쥐의 검을 뽑아서 내려쳤다.

영원동전의 옆면이 박쥐의 검날에 충돌해서 진동을 시작한다.

쨍! 부르르르르르를르르-!

단숨에 양단할 기세였는데 누구도 말리지 않는다.

십중심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감정에 따른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이 된 검편(劍蝙)은 박쥐의 검을 거두면서 선언했다.

“내 일족과 반려를 겁박해서 도와준 일은 이걸로 끝낸다.

앞으로는 너를 노리지 않고, 될 수 있는 대로 돕겠다.”

박쥐의 검을 맞아서 진동하기 시작한 동전은 엄청난 흔들림을 보이면서 흑염의 절대자에게 굴러갔다.

그리고, 거인의 신체에 스친 순간 검은 불길에 휩싸인다.

화르르르르르르-!

탁자를 구르는 동전에 검은 불길이 타오르는 모습을 본 흑염의 절대자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네 상급자에게 죽지 않게 내 흑염의 가호를 내려주지.

완전히 미치거나 바로 터지지 않을 정도로만 쓰면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나 많이 맞았다.

이걸로 한 방 먹여버려.”

무엇인가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을 한 흑염의 절대자는 아직도 허공을 쳐다보고 있는 황금의 절대자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차원창세신 코아에게는 자신의 상급자라는 확실한 목줄이 달려있다.

그리고, 반란이 끝나면 돌아간다.

돌발요소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고비를 넘겨서 살아남기만 하면 분명 우리 미래의 열쇠가 될 것이다.

이제 네가 나설 차례다.

십중심의 수좌가 되고 싶다면 각오를 보여다오.”

이것은 황금의 절대자가 가장 원하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바로 대답하지 않은 그는 자신의 앞에 굴러와서 멈춘 동전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렸다.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시작(始作)님과 함께 나설 것을 잘못했구나.

속도만 생각하다가 흐름이 너무나 변해버렸어.”

그렇게 말한 황금의 절대자는 에반젤리의 깃발을 펼친다.

좌르르르르! 파아아앗!

황금빛의 깃발에 붉은 글씨로 떠오른 ‘한(恨)’이라는 아주 흐릿해져 있었다.

신족에 대한 복수의 상징이기도 하는 글자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본 황금의 절대자는 다시 한 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용서하라. 나의 일족이여.

모두가 다시 올 황금시대를 위해서다.

그 대신 황금족은 나의 손에 새롭게 다시 태어나서 찬란하게 빛날 것이다.”

과거에 잔혹하면서 자만감이 넘치던 황금족이 그걸로 만족할지 모르지만, 황금의 절대자가 보내는 최후의 애도였다.

휘이이이이잉!

영원동전을 에반젤리의 깃발이 휘감아서 삼켰다.

그리고, 글자를 완전히 지워버리면서 십중심의 이름을 새겨나간다.

‘황금(黃金) 아리오리나 라마세스’

‘대신(大神) 포오스’

‘흑염(黑炎) 루카 에일레스’

‘검편(劍蝙) 아스나스’

‘소마(笑魔) 크리스’

‘일원(一圓) 파이’

‘일선(一線) 라인’

‘대수(大手) 세스티아’

이 자리에 없는 바람과 회색의 절대자를 제외한 십중심의 이름이 적힌 연판장으로 변한다.

파파파파파파파파-!

어떤 권능이라도 담아내는 에반젤리의 깃발은 동전에 머문 십중심의 권능을 모두 흡수해서 하나의 권능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흡수했던 영원동전을 황금 동전으로 만들어내서 차원창세신 코아에게 되돌려보낸다.

“나의 완전한 불변을 담았습니다.

차원창세신 코아여. 반드시 살아남으십시오.

그때 승부를 다시 하기로 하지요.”

그렇게 말한 황금의 절대자는 피곤한지 더는 이야기하기 싫다는 기색으로 눈을 감았다.

황금동전을 손에 쥔 차원창세신 코아는 신중한 기색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차원창세신 코아의 손가락 끝에서 빛나는 황금동전을 쳐다본 소마(笑魔)는 정말 우습다는 음성으로 말한다.

“호호호호호호호! 세계가 다르니 힘의 기준과 가치도 다른가?

절대계를 파멸시킬 수 있는 미쳐 날뛰는 파괴신인줄 알았더니 목줄이 걸린 귀여운 사냥개였다니 정말 의외로구나.

아아! 참으로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상황이야.

암울하기만 한 너의 미래에 나도 가호를 보내지.

이제 던져라.”

어떻게든 죽이려다가 응원을 해주니 분위기가 아주 이상했다.

각자의 계열에서 영원체를 뛰어넘는 십중심들이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이렇게 하는지는 차원창세신 코아는 당연히 몰랐다.

‘여기에 담아준 십중심들의 권능도 나의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챙겨야겠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어.’

앞면이 나올지 뒷면이 나올지 모른 황금동전을 던져서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진다고 결과를 받아들일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뒷면이 나오면 몽땅 뒤집어엎는다.

내 목을 절대로 내줄 수는 없었다.’

이 황금동전으로 뒷면이 나와지면 바로 절대계 창조신장과 마신황제를 이끌고, 십중심과 싸워서 강제로라도 결집을 유도할 결심을 굳힌다.

‘십중심이 빨리 모이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만 되면 흐름은 진리님의 탄생으로 가게 된다.

진리님의 탄생과 함께 나는 나의 원래의 신체가 있는 주우주로 돌아간다.

아무리 신체를 강화해도 여기 세계의 한계를 넘지 못해.

이런 약한 몸은 지긋지긋해.’

나름대로 복안을 세운 차원창세신 코아는 동전을 위로 던진다.

팅! 빙그르르르르르!

허공에 치솟은 황금동전은 아침을 여는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났다.

십중심들은 허공에서 앞과 뒤가 교차하는 동전을 쳐다보았다.

만약 자신 중에 단 하나라도 다른 마음을 가졌다면 저 동전은 뒷면을 보일 것이기에 신중한 표정이었다.

‘황금의 불변은 완벽 그 자체다.’

‘단 하나의 오류라도 있으면 결과는 반대로 나온다.’

‘전부(全部)가 아니면 전무(全無)!

만장일치(滿場一致)가 되어야만 결과가 나온다.’

‘그것이 황금이지.’

일곱이 합의해도 하나가 반대하면 끝이었다.

그렇게 십중심 중 여덟 명이 모인 서로의 의지와 신념을 시험하는 동전 승부는 시작되었다.

찬란한 황금빛이 동전에서 방사되었다.

번쩍-!

세계수의 수액 호수에 비치는 인공태양의 빛도 그만큼 눈부셨다.

빙하에 거주지를 만든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은 중앙에 만든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느긋하게 몸을 눕히고 있었다.

물론, 프롬 여제의 알몸이 되어있는 허벅지 위였다.

그녀도 알몸이 되어서 가느다란 비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흐응!”

원인은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의 손가락이었다.

허벅지 위에 앉아있는 그의 왼손이 그녀의 파란 음모를 덮인 음부와 항문에 파고들어서 살짝 어루만지면서 신력의 원을 조절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본래는 견딜 수 없는 수액의 농도에서도 여유를 가지면서 휴식할 정도였다.

“흐응! 너무 움직이면 안 돼요.”

이제 이런 애무가 익숙해진 그녀는 아이언의 작은 몸을 꼭 껴안으면서 성기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발기가 되지 않은 아이언의 성기를 안타깝다는 듯이 부드럽게 애무를 하는 프롬 여제는 귓가에 속삭이듯이 묻는다.

“그러니까 체액의 정기가 강한 순서가 타액, 모유, 애액이란 말이군요.

일반적으로 모유만으로 충분하지만, 더 빠른 성장과 강화를 위해서는 애액이 필요하시고요.”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에게 정식기록에는 없는 신족의 유모의 내밀한 부분까지 설명을 들은 프롬 여제는 잠깐 당혹했다.

그러나, 이미 스스로 성기를 입에 머금기까지 했으니 바로 받아들인 상황이었다.

중앙신계의 천국에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오르지 않던 권능이 그야말로 하늘 높이 도약을 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렇게 강해질 수 있으면 못할 일이 없어.’

처음에는 격렬한 거부감이 들던 항문과 음부를 깊숙이 파고 들은 은하유성(銀河流星) 아이언의 손가락 움직임이 사랑스러울 정도였다.

그런데 다음 말에 안색이 굳는다.

아이언이 뺨에 밀착하여 흔들리는 그녀의 젖가슴을 오른손으로 어루만지면서 현재 상황을 알려준 것이다.

“예. 그런데 무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혼자서 유모를 하시는 것이 아니니까요.

창조력이 강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모유만 있으면 일반적인 신족의 성장은 충분해요.”

중앙신계에서 이미 넘볼 수 없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이름은 그녀에게 호승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미 그녀가 원래 초능력자도 아닌 평범한 인간이었다가 아이언의 유모가 되면서 저렇게 강해진 사실을 알기에 더욱 조급해졌다.

“흐으응! 삭월(朔月)의 시즈지에게도 애액을 받으셨나요?”

이런 직설적인 질문은 무례한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서로가 성기의 삽입만 안 했지 대부분 허락했기에 물을 수 있었다.

“처음의 유모이니 물론이지요.

그녀에게는 모유와 애액을 항상 동시에 받아요.”

“아!”

가볍게 탄식한 프롬 여제는 이제야 왜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자신이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었다.

‘정기교류 한 번으로도 이렇게 강해진다.

그녀가 수십 번을 먼저 했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따라갈 수가 당연히 없지.’

이렇게 쉽게 강해지는데 그래도 정기가 강한 중앙신계의 천국에서 열심히 수련하던 자신이 바보스럽기까지 했다.

‘아직 늦지 않았어.’

삭월의 시즈지가 유모가 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확인이 되었다.

‘그녀가 죽은 신계를 부활시키느라 바쁠 때 따라잡아야 해.’

그래서 은근히 하체에 힘을 주어서 아이언의 손가락을 조이면서 말한다.

“저도 그렇게 해드릴 수 있어요.”

프롬 여제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고 아이언을 허벅지에서 조심스럽게 내렸다.

그리고, 몸을 들어서 수영장의 난간에 앉는다.

“흐으으으으응!”

몸을 움직임에 따라서 아이언의 손가락이 항문과 음부 속에서 요동을 치자 가벼운 비음을 내면서 허벅지를 벌렸다.

아직 수영장 안에 있는 아이언이 뒤를 돌아보자 난간에 앉은 프롬 여제는 자신의 음부와 항문에 넣어진 아이언의 손가락을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이…이리로 오세요.”

그 말에 아이언은 질 입구를 막고 있던 손가락을 빼고서 얼굴을 가까이 대었다.

서서히 자신의 음부에 가까워지는 아이언의 얼굴을 바라본 프롬 여제는 아직 부끄러운지 새빨개졌지만,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양손으로 음부의 계곡을 벌려주기까지 했다.

할짝!

“!”

아이언이 혀끝이 음핵을 건드리면서 음부의 계곡을 파고들자 프롬 여제는 입을 꼭 다물고 양손을 뒤로 뻗어서 상체를 지탱한다.

여기에 항문을 파고든 아이언의 손가락이 갑자기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헐떡이기 시작한다.

“하아! 흑! 흐윽!”

눈을 꼭 감고, 고운 눈썹을 찡그리면서 고개를 흔들기 시작하는 프롬 여제를 올려다본 아이언은 본격적으로 애액이 흐르는 음부를 맛보기 시작했다.

쪼오옥! 쪼옥!

아이언의 혀가 질 속을 파고들고, 애액을 빨아들이자 프롬 여제의 젖가슴이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흐아아아아!”

항문의 손가락에 신력이 집중되어서 마치 성기처럼 커지면서 파고 들어오니 견딜 도리가 없었다.

겨우 상체를 양팔로 버티고 앉아있는 그녀의 허벅지를 더욱 넓게 벌린 아이언은 더욱 깊숙히 그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한다.

힘을 주어 딱딱해지고 길어진 혀끝이 자신의 질 입구를 열어젖히고 처녀막을 부술 듯이 누르는 느낌에 기겁한 프롬 여제가 허벅지를 조이려 한다.

“흐아! 흐으응!”

그러나, 아이언의 팔은 그런 그녀의 허벅지를 더욱 옆으로 벌리면서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흐으윽! 너…너무 하세요.”

어느새 존칭을 쓰게 된 프롬 여제는 허벅지에 힘을 풀고서, 그대로 땅에 누우면서 다리를 벌리게 내버려 두었다.

쪼오오! 쪼오오옥!

그리고, 자신의 음부를 빠는 소리를 듣자 더욱 몸이 달아오른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을 손으로 스스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애액이 많이 나와서 아이언이 만족해야 끝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프롬 여제의 젖가슴이 양손에 의해 주무르게 되자 모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한껏 애액을 들이킨 아이언은 모유를 보자 그대로 그녀의 위에 올라타서 젖꼭지를 입에 넣고 힘차게 빨았다.

“아윽!”

갑자기 젖가슴이 아이언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자 놀란 프롬 여제의 입에서 당혹한 비음이 터진다.

그러나, 바로 아이언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 먹게 배려를 했다.

“후우우우우! 너무 큰 아기이시군요.”

세계수의 수액을 한껏 흡수하여 강화된 지배권능이 담긴 모유를 아이언이 먹을수록 옆머리의 파란 머리카락이 빛이 난다.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창조력에 의해서 아이언의 머리카락이 저렇게 찬란한 황금빛으로 변한 사실을 아는 프롬 여제로서는 이런 변화가 아주 뿌듯한 일이었다.

그러나, 젖가슴의 모유를 한껏 흡입한 아이언이 다시 하체로 이동하자 흠칫 놀랄 수밖에 없었다.

‘또?’

하지만, 신체가 또 아이언의 강한 정기에 요동치면서 강해지기 시작하자 순순히 다리를 벌려서 아이언의 머리를 받아들인다.

“천…천천히 드세요.

흐윽! 하아악! 으응!”

다시 음부를 파고든 아이언의 혀와 항문에서 요동치는 손가락을 느끼면서 프롬 여제가 쾌락의 비음을 지른다.

그녀의 발이 세계수의 수액이 담긴 수영장에 담겨서 흡수하고 있었기에 모유와 애액이 마르는 법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언이 항문에 넣은 손가락을 통해서 조정을 해주는 한 무한의 정기로 신체를 회복할 수 있었기에 이 시간은 길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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