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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397화 (1,397/1,533)

<--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이건 접속 강화를 위해서 그녀의 처녀를 받겠다는 뜻이다.

크롬 공주가 뭐라고 거부하기도 전에 아이언은 양손으로 허벅지를 잡고 옆으로 들어 올렸다.

활짝 벌어지는 다리 사이로 그녀의 음부도 열린다.

“아아-!”

조합권능으로 이제 백금빛으로 빛나는 음부의 방초 속으로 애액에 반짝이는 음부의 계곡이 환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수줍게 드러난 질 입구 속으로 아이언의 귀두가 밀려 들어가는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

“아아아! 흐으으으!”

항문을 허락했으니 언제인가는 처녀도 바치게 될 거라고 각오는 한 그녀였지만, 실제로 질 속을 파고드는 성기의 모습은 똑똑히 바라보니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저항하기에는 신체를 통해서 전해진 뒤에서의 압력과 항문을 밀고 들어오는 힘이 너무나 거셌다.

“으으으으으! 아으으윽!”

마치 앞과 뒤에서 동시에 남성을 받아들이는 상황처럼 꼼짝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커다란 벼락이 질 속을 관통하여 무엇인가 찢기는 느낌을 받았다.

항문을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와 똑같은 느낌의 신령의 성기가 그녀의 처녀막을 뚫어버린 것이다.

“!!!”

신체가 아닌 신령인데도 똑똑히 느껴지는 파괴의 느낌에 전율한 크롬 공주는 음부에서 흘려지는 처녀 혈을 보았다.

아이언의 성기를 타고 흐르는 피의 모습에 잠시 멍해졌다가 한껏 허리를 젖히면서 온몸으로 몸부림을 쳤다.

“아아! 아악! 놓아주세요! 아악! 아파요!”

순결을 잃은 충격과 고통에 혼란 상태에 빠진 그녀의 신체를 꼭 껴안은 아이언은 그 상태를 유지하면서 오히려 다그친다.

“정신을 차리세요!

신령의 결합이라서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크롬 유모의 신체는 아직 처녀예요.”

“흐윽? 아아?”

처녀막을 파괴하고, 자국 입구에까지 파고들려는 아이언의 귀두의 느낌이 생생한데 아직도 순결하다는 말에 놀란 크롬 공주는 억지로 이성을 찾았다.

그리고, 밑을 내려보니 분명히 음부의 계곡 사이를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가 보인다.

성기의 기둥에도 처녀 혈이 뚜렷하니 다시 혼란에 빠져서 몸을 비틀어서 빠져나가려 한다.

“놓…놓아주세요!

제 안에다 하시면 안 돼요!”

아이언의 성기가 질 속에서 맥동하는 느낌에 혹시라도 질내사정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 것이다.

그러자 아이언은 그런 그녀의 허벅지를 잡은 손을 당겨서 밀착하며 외친다.

“신령에 전해지는 쾌감도 진짜가 아닌 감각의 정보이니 의지로 제어하세요.

신체의 감각만이 아니라 세포까지 전부 신령이 제어하지 못한다면 주신은 절대로 도달하지 못해요.

그리고, 똑같은 두 개의 존재는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요.”

상황과는 전혀 다른 위엄이 넘치는 목소리에 정신이 확 든 크롬 공주는 신령의 상태를 다시 확인했다.

그녀의 조합의 권능은 항문과 질 속에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를 그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신체에는 항문이고, 신령은 질 속인가?

분명히 내 안에 동시에 들어와 계시지만, 이건 불가능해.’

아이언의 말대로 같은 존재는 동시에 있을 수 없다.

‘똑같은 두 개의 성기가 동시에 한 몸에 들어와 있을 수 없으니 분명 착각이 맞아.

신체에 들어온 감각 하나는 배제할 수 있어.’

그렇게 깨달은 크롬 공주는 항문과 엉덩이에서 전해지는 감각에서 서서히 벗어났다.

‘지금 신령의 상태로는 질 속을 파고들어 자궁을 위협하는 성기만이 진짜야.

나는 뒤의 감각을 제어할 수 있어.’

엉덩이 뒤에서 항문에 맹렬한 기세로 왕복 당하는 쾌감에서 어느 정도 해방된 크롬 공주는 안도의 한숨을 쉬려다가 너무나 당황했다.

‘다…다른 게 전혀 없잖아!’

지금 그녀의 음부의 질 속에는 결코 유아신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아이언의 늠름한 성기가 깊숙이 박혀있었다.

허벅지를 아이언이 양손으로 들어 올려서 삽입한 자세라서 꼼짝할 수도 없다.

감각도 어느 정도 조율했지만,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뒤에서 거세게 밀려오는 힘이 앞에서 삽입한 아이언의 몸에 최대한 밀착시킨다.

“아아! 흐으으으으윽!”

한 치의 틈도 없이 아이언의 성기를 음부와 성기에 모두 받아들인 크롬 공주는 버둥거리기도 힘겨웠다.

그리고, 아이언이 그 자세 그대로 자리에 앉자 더 파고든 귀두가 마침내 자궁의 입구까지 들어갔다.

“하아아아! 흐아앙!”

자궁의 입구에 들어온 아이언의 귀두가 용솟음을 치자 크롬 공주의 몸이 진저리를 쳤다.

머리가 정신없이 흔들렸으나, 신체는 뒤에서 쏟아지는 압력과 앞의 아이언에 완력에 의해서 그대로 고정되다시피 한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언의 등을 꼭 껴안고 떠는 일이었다.그런데 아이언의 양손이 크롬 공주의 양손의 손등을 잡아서 정보행성 코아의 표면에 가져다 댄다.

아이언은 크롬 공주와 겹쳐진 손바닥으로 인증을 시도하는 것이다.

인증하는 도중에 당연히 문제가 발생했다.

파지지직!

정보행성 코아의 거부반응에 정신이 확 깨어난 크롬 공주는 당황스러운 시선을 아이언에게 보내려 한다.

그러나, 유아신인 아이언은 자신의 커진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었으니 표정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굉장히 긴장한 어조의 말이 들려왔다.

“저와 일체가 되었으니 이제 인증은 거의 되었어요.

최종 승인에서 막혔는데 마지막은 강행돌파를 할게요.”

몸에 힘을 주는지 자궁 입구에 걸쳐진 귀두가 다시 용트림하자 속절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크롬 공주였다.

“흐! 흐윽! 예. 예.”

그녀의 허락과 동시에 아이언의 강화된 투기 회오리가 정보행성 코아의 표면 인식체계조차 뚫어버린다.

투하하! 파아아아앗!

억지로 인증을 통과한 두 명의 신령이 정보행성 코아의 내부에 있는 암흑의 공간으로 파고든다.

아이언에게 자궁까지 삽입 당하고, 양손을 잡혀서 꼼짝할 수 없는 크롬 공주의 눈에는 끝도 없는 책의 탑들이 보였다.

책의 탑들은 암흑 속에 찬란히 빛나는 별빛으로 보일 정도로 끝없이 도열이 되어있었다.

‘아아!’

그녀의 기준으로는 측량할 수 없는 위대한 권능과 마도, 오의가 책의 탑 형태로 구현되어 있었다.

그 모습은 항문 속을 왕복하는 성기나 자궁 속에서 맥동하는 귀두의 감각조차 일순간 잊힐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그들 중 가장 빛나는 열 개의 책의 탑이 보인다.

번쩍! 번쩍!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책의 탑은 다른 탑과는 비교할 수 없이 너무나 높고도 찬란했다.

그리고, 엄청난 보안이 걸려있는지 수많은 자물쇠와 쇠사슬이 얽혀있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크롬 공주가 탑들을 주시하자, 젖가슴의 사이에서 얼굴을 들은 아이언이 말한다.

“저것은 바로 십중심.

모든 정신체들이 속해있는 열 가지 계열의 정점에 군림하는 존재들의 자료들이에요.”

“아아!”

십중심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신령이 요동치는 느낌을 받는 크롬 공주였다.

그리고, 아이언은 그녀에게 삽입한 그대로 십중심의 자료탑으로 이동한다.

“암호를 풀어야 하니까 가까이 가요.”

“흑! 예!”

크롬 공주는 저런 위대한 권능의 해석에 자신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빛의 탑에 수없이 달린 자물쇠를 보니 의문은 풀린다.

‘자물쇠 전부가 수준이 높은 보안체계가 아니야.

수준은 낮지만, 최대한 많은 방호벽을 만들어서 암호해석에 많은 시간에 걸리게 하여 놓았어.’

어떤 강력한 연산력을 가진 존재라 할지라도 단번에 통과할 수 없게 번거롭게 중첩해서 만든 다중 보안방식이었다.

‘암호해석 시도와 동시에 경보가 울리게 하고, 경비체계가 달려오는 형식이야.

그렇다면 경비는 어디 있지?’

이미 자물쇠가 많이 풀려있는데 아무리 주변을 둘러봐도 경비체계가 보이지 않았다.

이건 일대 회색의 고유권능인 ‘제로 원’의 데이터 나이트에 의해서 지켜지던 자료를 관리자 권한으로 몰래 복사만 해왔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크롬 공주가 의아해하는데 아이언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황금빛이 가장 찬란한 빛의 책 탑으로 향한다.

“후후후후! 그럼 모든 권능의 정점이자 최강이라던 황금의 불변(不變)에 관한 자료부터 보지요.”

황금의 책 탑에 도착한 아이언은 다시 크롬 공주의 양손을 맞잡고 책의 탑에 가져다 댄다.

그 모습은 벽에 그녀의 등을 기대게 하고 삽입하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러자 책 탑을 뒤덮고 있던 자물쇠들과 쇠사슬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풀리기 시작한다.

파파파파파파-!

황금의 책 탑을 보호하던 보안체계가 아이언과 일체화된 크롬 공주의 조합권능으로 해제가 되기 시작한 것이다.

순간적으로 아찔할 정도로 연산력의 부하를 겪은 아이언의 입에서는 저절로 신음이 흘러나온다.

“으음! 더! 조금만 더!”

그는 크롬 공주의 허벅지를 더욱 벌리고서 허리를 밀어 넣었다.

일체화가 되었지만, 조합의 권능으로 아이언의 굳어버린 연산력을 보조하는 역할이기에 크롬 공주는 아무런 부담이 없이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언이 힘차게 성기를 눌러오자 더는 견디기 힘들었다.

“아아! 아아!”

자궁 속을 파고든 귀두가 이제 그녀의 가장 깊숙한 곳까지 눌러온 것이다.

이제 자궁 속까지 전부 파고들자 하체 전부가 아이언에게 지배되는 감각에 어쩔 바를 모르는 크롬 공주였다.

그렇게 앞뒤로 동시에 공략당한 크롬 공주가 소리 높여서 비음을 지르면서 아이언이 시작한 힘찬 율동을 힘겹게 받아들인다.

“아으윽! 흐아악!”

그녀의 항문을 파고든 성기의 감각도 여전했다.

질 만이 아니라 자궁까지 완전히 점령한 아이언의 성기가 이제 왕복까자 시작하자 그녀의 쾌락에 물든 신음은 농도와 세기를 더해갔다.

“아흐흐으으윽! 아아아앙!”

그녀가 흥분할수록 일체화가 높아져서 아이언의 굳어버린 연산력이 급상승한다.

그래서, 아이언은 최선을 다해서 크롬 공주를 몰아붙여 가면서 격려한다.

“더 힘을 내세요.

조금만 더요.

힘내세요.”

“아아! 무…무리예요.

아흑! 아앙! 흐악!”

솜이 넘어갈 것 같은 비음으로 대답하는 크롬 공주였다.

그리고, 자물쇠는 더욱 빠르게 해제되어간다.

뚜두뚝! 뚜둑!

크롬 공주와 아이언이 일체화로 힘을 합쳐서 황금의 책 탑의 보안체계를 뚫은 광경을 지켜보는 시선이 있었다.

은하유성을 조정하고 있는 차원창세신 코아였다.

그는 황금의 책 탑의 자물쇠들이 풀리는 모습을 지극히 유감스러운 표정을 하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나의 개선된 아이언은 황금을 가장 처음 선택했는가?

크큭! 기가 막히는군.

겨우 아이언이 황금의 권능을 익힐 수 있단 말이지?”

황금의 권능을 익힐 수 있는 존재는 정신체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신체 능력과 재능을 가져야 한다.

‘지금의 나라면 시작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언 시절이었다면 시도조차 불가능해.’

지독하게 고생했던 영양실조로 허덕이던 아이언 시절을 떠올리니 허탈한 감정을 속일 수가 없었다.

“개선 된 아이언은 초월자 영웅신은 일찌감치 능가한 모양이군.

이걸 좋아해야 하나?

으응?”

그런데 차원권능이 황금의 탑 입구에서 아주 흐릿하게 크롬 공주의 모습을 보인다.

이제 확실하게 기억이 나는 그녀가 알몸으로 벽에 등을 기대고, 허벅지를 벌리고 헐떡이는 모습을 본 순간 짜증이 밀려왔다.

“젠장! 여기서 저런 꼴을 보니 크롬 여왕과 또 같이 왔었군.

인증보안을 걸어놓았는데도 계속 접속을 시키는 모양이야.

역시 그 시절의 나보다 많이 강화되었나?

지금의 내가 전력을 다한 보안체계와 인증을 풀고서 다른 존재를 데리고 들어오다니 재주도 좋아.”

차원권능으로 파악한 크롬 공주의 흐릿한 모습을 지우고, 분통을 터트린다.

“그런데 금지했으면 하지 말란 말이다!

뭐든지 전부 이유가 있어!’

십중심의 자료를 이렇게 유출 시킨 일을 일대 회색의 절대자가 눈치채면 미쳐 날뛴단 말이다.

그러면 너만이 아니라 미래인 이대 회색의 절대자도 무사하지 못해.”

아무리 화를 내고 의지를 보내도 정보행성 코아가 금지한 오백억 년 이후의 현세계에 있을 은하유성 아이언에게 닿을 리가 없었다.

한참을 분을 못 이겨서 식식대던 차원창세신 코아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제길! 이제 나도 모르겠다.

내 코가 석 자에다가 그 위에 칼이 떨어져 잘리기 직전이다.

아차 하면 콧대와 함께 목도 날아갈 판국이지.

십중신의 자료를 복사를 당한 회색의 절대자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어.

최대한 빨리 십중심의 합류를 마치고 피해야 해.

그럼 어디 보자.’

차원창세신 코아의 손에는 아무런 색이 백색의 책이 들려있었다.

그것은 바람의 절대자에 관한 자료였다.

그는 개인의 강화를 위해서 황금의 불변(不變)을 선택한 은하유성 아이언과는 달랐다.

임무를 위해서 최후에 남아있는 일대 바람의 절대자 한진호의 자료를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다.

“바람의 절대자가 ‘파워 오브 엠블렘’라고 불리는 유래라니?

바람가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여간 일대 십중심에 대해서 나중에 알려진 것이 거의 없으니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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