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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21화 (1,422/1,533)

<--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아이언이 아무리 하체를 눌렀어도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가 방해하여 귀두를 항문에 닿기만 한다.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엉덩이는 일반 여신의 세 배의 크기였지.’

그런 그녀가 힘을 주어서 모으자 유아신의 성기로는 항문 입구에 대는 정도였다.

그보다 잠시 흥분해서 카르마 계약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항문에 바로 삽입하려 했던 사실을 깨달은 아이언은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쉬었다.

‘휴우! 참으로 다행이다.

카르마의 계약은 상위자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일을 용서하지 않는다고 했지.

큰일 날 뻔했어.’

그런데 엉덩이 계곡과 항문에 강한 정기와 자극을 잠시 느꼈던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신체가 가느다란 비음을 흘린다.

“흐으으으응!”

“!”

아직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뻔했는지 파악을 하지 못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의지였다.

하지만 본능이 유혹하듯이 흘리는 달콤한 신음을 들은 아이언의 성기가 다시 발딱 일어섰다.

‘내 욕망과 신체가 반응한다.

이건 그녀가 창조력만큼은 창조신을 넘어섰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유아신의 성기가 아닌 성인신의 성기로 커다랗게 발기가 되어서 그녀의 엉덩이의 계곡 사이에 놓인다.

“흐으으음!”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본능이 엉덩이에 힘을 풀고, 살짝 비틀자 성기가 엉덩이 사이로 미끄러지듯이 빨려 들어간다.

‘꿀꺽!’

성기 전체에 감싸오는 엉덩이의 기막힌 탄력과 감촉에 침이 저절로 넘어간다.

이번에는 그녀의 세배 이상의 엉덩이를 넘어서 항문을 충분히 범할 길이와 크기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성을 회복한 아이언은 물러섰다.

‘나는 초월자로 끝난 멍청이가 아니다.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최고위 창조신이면서 신계 최강의 영웅신인 내가 뭐가 부족하고 급한가?

겨우 상급 여신에게 이렇게 강제로 해야 하나?’

솔직히 겨우 권능계약서이면서 아직도 끝도 모를 위압감을 주는 카르마 계약의 제약이 무서웠다.

그리고, 자신의 장담대로 원래 흐름과는 달리 현재는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능력과 명분이 있었다.

‘나는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전부 설명해주겠다.

그래도 이해하기 싫고, 해명을 원한다면 정당하게 삽입금지 조항을 스스로 포기하게 하면 된다.’

아직도 욕조에 엎드려서 헐떡이고 있는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보조인격들을 아쉬운 눈길로 흩어 본 아이언은 탈의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아직도 옷과 속옷을 고르고 있는 워터 문을 바라보다가 마음에 드는 몇 개의 복장을 눈에 확 띄게 배열을 바꾼다.

그런데도 하위신인 그녀는 파악하지 못한다.

‘전혀 눈치 못 채는군.’

대담하게 모든 옷과 속옷을 자기에게 편하게 구조를 수정해주면서 탈의실을 빠져나간다.

어떻게 수월하게 진행할지 고민하면서 말이다.

‘말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직접 보여주겠어.

수고의 대가를 받겠지만 말이야.’

아이언이 주신전에 들어가서 영광의 자리에 앉아서 차원권능과 황금권능을 동시에 발동한다.

그 순간 은하계 중앙신계의 전 기능이 깨어난다.

우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강대한 신력에 의해서 단숨에 최대로 활성화된 중앙신계에서 벼락이 연달아 치는 소리가 울렸다.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부활시켰으나, 신계의 핵이 될 주신과 운영할 고위신들이 없어서 잠들게 했던 신계들까지 모두 깨어난다.

거대한 행성의 위성처럼 중앙신계의 주변을 돌기 시작한 신계들을 바라보는 은하유성 아이언의 눈빛에서 황금빛의 차원권능이 일렁인다.

“후우우우음! 깨어나라!

이동할지어다.”

주신전에 집중된 차원권능이 그대로 신계들에게 쏘아지면서 이루어진다.

파아아아아아아-!

오십 줄기의 황금빛의 신력 기둥이 그대로 각 신계를 직격을 하면서, 그대로 공간이동을 시켜버린다.

제국 지역의 인구가 충분한 행성에 새로운 신계들을 배치하자 행성의 지성체가 내뿜는 막대한 정기가 수집되어 중앙신계로 모이기 시작한다.

우우웅! 우우웅!

아이언의 차원권능의 통제와 모여드는 정기의 막대한 양에 중앙신계가 서서히 본래의 위용을 되찾아간다.

화아아아아아아!

그것은 황금빛의 태양처럼 보이는 항성계의 모습이었다.

차원권능에 의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은하계 어디서도 동시에 보이며 통제가 가능한 중앙신계는 휴면상태의 신계들을 모두 가동을 시작했다.

파파파파파파파파!

지성체가 사는 유인행성의 달들이 모두 황금빛을 내뿜는다.

황금빛으로 동시에 찬란하게 빛나는 신계들은 비록 핵이 될 주신이 없었지만, 기본적인 정기수집과 송신과 수신의 기능을 활성화를 시킬 수 있었다.

아이언이라는 단 하나의 핵으로 말이다.

수만 개가 넘는 신계가 동시에 활성화되어서 중앙신계로 연결되는 광경을 동맹의 주신들도 모두 느꼈다.

“오오오오오오오! 이럴 수가?”

“아이언님이시다.”

“얼마나 강해지신 것인가?”

자신들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숫자의 신계를 동시 활성화하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경외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더구나, 신계 권능의 기본이 된 차원권능으로 인하여 신계의 핵이 되는 주신과 초장거리 공간 이동소가 없이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경악할 뿐이었다.

더구나 용자왕과 영웅왕의 호출도 오고 있었다.

“신계 주신님이 부르신다.

어서 가보자.”

“우리는 이동해서 확인하겠다.”

“너희는 휴식과 치안유지를 계속해라.”

달의 형태로 있었던 연합의 신계들조차 갑작스럽게 깨어나자 주신들은 바쁘게 이동했다.

그리고, 차원권능으로 아무런 부담 없이 바로 중앙신계의 주신전의 알현실에 도착한 그들은 저절로 무릎을 꿇게 된다.

드드드드드드드드드-!

한없이 광활한 황금 바다로 보이는 투기와 신력의 흐름에 압도된 것이다.

‘이런 자연스러운 위압감이라니?’

‘분명 더욱 강해지셨다.’

과거에는 신족의 왕이라고 불리던 주신들과 거기에 비등한 강함을 갖춘 용자왕조차 아이언이 앉아있는 영광의 의자를 쳐다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러니 중앙신계의 천족과 마족들은 모두 엎드려서 일어설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리고, 은하계의 활성화된 신계를 모두 확인한 아이언은 혼잣말을 했다.

“은하계를 관리하는 중앙신계의 권능은 이런 정도인가?

분명 최고위 창조신도 휘하 신계의 동시 발동이 힘들다고 했는데 이건 뭔가?”

아이언은 중앙신계의 신계 주신이 휘하 신계들의 장악에 실패하면 손상될 우려가 커서 기다려왔다.

‘중앙신계만이 아니라 은하계의 신계들을 한 번에 활성화해야 차원권능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런데 그건 최고위 창조신도 힘들다고 정보행성 코아가 경고했다.

지금의 나로도 신계관리주신들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으면 폭발할 우려까지 있다고 했는데 이건 뭔가?’

정보행성 코아까지 만류하니 충분한 정기와 권능이 모여 성공의 확신이 들 때까지 활성화를 미룬 것이다.

권능의 정점인 황금 권능을 익힌 지금이 적기라고 시행한 것이다.

‘황금 권능을 익혔더니 너무 쉬워서 맥이 풀릴 지경이다.

그래도 성공했으니 이제 내 은하계는 거리의 개념이 의미가 없고, 정기소모조차 거의 없다.

최대한 빨리 발전할 수 있겠어.’

미세한 통제까지 이상이 없었다.

현세계에서 새로 신체를 만든 후 투기와 신체만을 수련하느라 급감한 연산력으로도 모든 신계를 완벽하게 장악되자 오히려 맥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이렇게 쉽게 성공하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나를 너무 저평가한 것 같군.

아니면 지금의 현세계가 너무 약하던가.’

황금권능이 아니더라도 개발하지 않아서 떨어진 연산력으로도 여유가 넘쳐서 더 일찍 해치울 것을 후회할 정도였다.

그리고, 정보행성 코아로부터 차원권능과 광역마도로 오백억 년 후의 현세계 전부를 단숨에 제패했다던 이계 진리대리 차원창세신 코아의 무력을 재인식하는 순간이었다.

‘현세계보다 몇 배나 강하다는 사백구십구 주우주에서 신체를 만들어서 단련했다면 지금의 나보다 강할 것이다.

세계의 장악을 너무나 쉬운 일로 인식하고 있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보다 강한 존재가 절대계에는 수없이 많다고 하던가?

더욱 강해져야 해.

여기서 중앙신계를 운영하면서 낭비할 시간은 없다.’

영광의 의자 아래에 무릎을 꿇고서 대기 중인 주신과 천족을 내려다본 아이언은 명령했다.

“역시 중앙신계는 내가 직접 관리할 필요는 없다.

나의 유모이자 신계주신대리인 삭월(朔月)의 시즈지에게 모두 맡기겠다.

정식으로 인증을 넘길 것이니 창조신계에 그렇게 통보하고 중앙신계의 모든 존재는 그녀에게 복종하라.”

이제까지 단순한 임시 명령이었으나, 정식으로 인정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런데 겨우 상급 여신이 일반행성 신계도 아닌 은하계 중앙신계를 신계주신 대리로 운용하는 경우는 없었다.

또한, 비록 외부에서 들어왔으나 주신으로서 상급 여신에게 명령을 받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상급 여신은 신계를 운영할 능력이 안 됩니다.’

‘다른 중앙신계에서 우습게 여길 수 있습니다.’

‘창조신계에서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본래 이런 반발들이 바로 튀어나올 무리한 지시였다.

그렇지만 방금 차원권능으로 은하계의 모든 신계를 동시 활성화하고 장악한 아이언의 의사를 거스를 수 있는 존재는 여기 없었다.

여기에 황금권능의 불변(不變)의 영향으로 감히 쳐다보기 힘들 정도로 위엄이 올라간 은하유성 아이언에게 거역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핫-!”

아무런 불만 없이 일제히 복종하겠다는 외침을 낸 주신과 용자왕들을 쳐다본 은하유성 아이언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후후! 신족과 마신족은 자신보다 약자에게 충성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나의 유모인 이상 능력은 내가 만들어주겠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그녀가 주신보다 약하지만, 자신의 도움이 있으니 곧 강해질 수 있다는 발언인데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그들은 지금 자연스럽게 방출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투기의 흐름에 남김없이 제압당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구구구구구구구구구구궁!

중앙신계의 영광의 자리에 앉은 아이언의 존재감은 주신과 용자왕들의 미동조차 용납지 않는다.

‘크으으으! 투기의 농도가 전혀 달라.’

‘무…무슨 투기가 철벽에 눌리는 것 같지?’

분명 무형의 투기인데도 상상도 못 할 막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무서운 투기가 씻은 듯이 사라지면서 다정한 음성이 울린다.

“어서 오세요. 삭월(朔月)의 시즈지.

폐관수련에서의 많은 성과를 축하합니다.”

방금까지 질식사를 시킬 기세로 주변을 제압하던 아이언의 투기가 사라지자 주신들과 용자왕들은 겨우 고개를 들 수 있었다.

그러자 그들은 영광의 의자를 두 명이 앉을 수 있게 확장하고, 환한 미소로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두들기는 아이언을 볼 수 있었다.

탁탁!

아이언의 시선을 따라서 쳐다본 알현실의 끝에는 황금 장미 봉오리를 연상시키는 겹겹이 천이 쌓인 드레스를 입은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있었다.

금발을 기품있게 말아 올리고, 수많은 보석 장신구로 별처럼 장식한 극도로 화려한 모습인데 굉장히 딱딱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방금 그녀의 눈과 인식에는 아이언의 모습이 한없이 커다란 황금빛의 투신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신계 주신대리를 하면서 다른 창조신을 몇 번 보았는데 이건 비교조차 할 수 없이 강력했다.

‘무…무슨 존재감이 이렇지?’

일천 년이란 시간을 강제로 폐관수련을 시킨 아이언에게 화를 내기에는 방금 본 투기의 환영이 너무나 엄청났기에 조심스럽게 자신의 유모 자리로 이동해서 앉으려 한다.

그런데, 아이언이 고개를 저으면서 자신의 옆자리를 가리킨다.

“거기가 아니에요.

제 옆자리에 와서 앉으세요.”

“….”

상급 여신은 중앙신계의 영광의 자리에 능력 부족으로 앉을 수 없다.

이미 사전에 확인했던 사항이다.

‘기본기능만 활성화된 중앙신계의 신계주신 대리의 자리에도 위험을 느꼈는데 지금은 심각한 경고를 보내온다.

앉으면 분명 소멸할 거야.’

그러나, 알현실에 엎드려있는 주신들과 용자왕들의 시선을 느낀 순간 이를 악물고 앞으로 이동한다.

‘으음! 해야 해.’

지금 아이언이 부하들 앞에서 신계 주신의 대리를 공인해주었는데 의자에 앉을 수조차 없다면 그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언이 자신을 소멸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컸다.

‘지금 나를 소멸시킬 이유는 전혀 없어.’

그렇게 긴장된 시선으로 다가오는 그녀를 보는 아이언의 얼굴에는 장난기 서린 미소가 떠올렸다.

그의 시선은 그녀가 입은 황금장미 봉우리 형태의 드레스를 확인하고 있었다.

‘역시 저 옷을 골랐네.’

탈의실에 있던 옷에서 가장 노출 면적이 작으면서, 벗기기에도 어려운 옷이었다.

특히 젖가슴 부위가 몇 겹으로 동여매듯이 덮여있고, 다리부위도 막힌 저 옷을 그녀가 택한 이유는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알 수 있었다.

‘아기의 일을 확실할 때까지는 모유 수유를 절대로 허락하지 않겠다는 뜻이겠지.

확실히 저러면 옷을 찢기 전에는 못 얻어.

그런데 내가 손을 대기 전에만 그랬지.

지금은 내게 가장 좋은 옷이야.’

아이언이 탈의실에서 구조를 살짝 변경해놓은 사실을 모르는 그녀가 아이언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은 지극히 딱딱하기만 했다.

일천 년 만에 아이언을 다시 만난 그녀가 지금 얼마나 긴장하면서 경계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나, 영광의 자리에 같이 앉아서 신계주신 대리의 자리를 받는 것을 거절하지 않자 아이언은 웃었다.

‘후후! 생각대로야.

쉽게 가겠어.’

일천 년이라는 지성체에게는 너무나 긴 폐관수련은 헛되지 않았다.

영혼도 없이 미숙아로 태어나자마자 죽은 자신의 아기의 처참한 운명에 대한 그녀의 감정을 흐릿하게 하고, 신족으로서 미래를 우선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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