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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22화 (1,423/1,533)

<--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그렇게 영광의 자리에 앞으로 다가온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아주 곤란한 표정이 되었다.

영광의 자리를 아이언이 확장해놓았지만, 두 명이 앉을 정도였는데 거기에 아이언의 오른손이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이대로 앉으면 엉덩이에 손이 깔릴지도 몰라.’

눈치를 주는데 전혀 치울 생각을 하지 않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다.

움찔!

앉으면 그대로 엉덩이를 저 손바닥에 올려놓는 상황이었다.

그것도 손바닥의 위치로 보아서는 중앙에 있는 음부를 덮는 위치였다.

‘이게 무슨 생각이시지?’

뭐라고 묻기도 전에 뒤의 부하들의 기세가 따갑게 느껴진다.

보지 않아도 과연 상급 여신이 은하계를 관리하는 중앙신계의 신계주신 대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가득한 시선이었다.

‘아무리 아이언님에게 인정을 받았어도 영광의 의자에서 중앙신계를 통제할 능력이 없으면 관리는 무리다.’

그런데 아이언의 다정한 의지가 전해진다.

‘지금 신격에서도 신계 운영이 가능하게 조정해 드릴 테니 그대로 앉으세요.’

‘….’

그럼 아이언의 손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져도 된다고 허락해주는 셈이었다.

어쩌다 보니 이미 그 이상의 행위를 했지만, 더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이제는 안 돼.’

강제로 폐관수련을 하면서 젖가슴만이 아니라 음부까지 빨리는 이상한 관계를 정상적으로 재정립하기로 했던 결심이 처음부터 무너질 수 있었다.

그런데 아이언의 의지가 다시 전해진다.

‘더 시간이 지체되면 부하들이 신계주신 대리의 임무에 겁을 먹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요.’

‘!’

그 말에 입술을 잘근 깨문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몸을 돌리고, 천천히 엉덩이를 의자에 대어간다.

‘옷 위이니까 조금은 상관없겠지.’

지금 입고 있는 황금봉오리 드레스는 젖가슴과 음부를 몇 겹이나 겹쳐서 보호하는 구조였다.

아이언이 찢기 전에는 맨살의 접촉이 불가능했다.

‘그럴 리는 없어.’

이제까지 보여왔던 아이언의 행동은 과감하기는 했지만, 규칙은 지켜왔다.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옷을 찢는 일을 하지 않으리라 믿었고, 실제로 그러했다.

포오옥!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엉덩이가 아이언의 펴진 손바닥에 올려지면서 의자에 앉는다.

‘!’

겹쳐진 천을 넘어서 아이언의 손바닥이 그녀의 엉덩이와 음부에 느껴졌으나, 그 이상의 문제는 없었다.

다만 아이언의 강력한 신력과 정기가 옷을 넘어서 그녀의 음부와 항문에 침투하기 시작했다.

아이언은 속삭이듯이 의지를 보내었다.

‘소리를 안 내게 주의하세요.

부하들이 눈치를 채면 곤란해요.’

‘예? 흐으으흑!’

모유와 애액을 주면서 이런 식으로 정기를 부여받은 경험이 몇 번이나 있는 삭월(朔月)의 시즈지였기에 속으로 신음하면서 버틴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카락이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빛의 날개가 펼쳐진다.

화아아아아아!

역시 황금빛인 빛의 날개가 하나둘 펼쳐지면서 여섯 쌍을 이룬다.

상급신의 증거였다.

이미 그녀의 존재감과 신력으로 경지를 짐작했던 주신들은 다음에 벌어지는 광경에 눈이 커졌다.

‘빛의 날개가 늘어난다!’

‘저것은 뭐냐?’

중앙신계와 아이언의 지원을 받은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전개한 빛의 날개가 급증하기 시작한다.

빛의 날개를 채울 신력이 부족하여 반투명했지만, 순식간에 스물여섯 쌍의 빛의 날개가 그녀의 등 뒤에서 찬란하게 비춘다.

파아아아아아아!

여섯 쌍의 빛의 날개와 스무 쌍의 반투명한 날개를 가지게 된 그녀는 자신에게 흘러들어오는 막대한 신력과 권능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게 바로 창조신?

행성을 넘어선 우주의 구조가 느껴져.’

신격을 넘어서는 권능으로 오는 혼란을 비록 옷 너머지만 엉덩이와 음부를 부여잡고 있는 아이언이 하복부의 신력의 원을 통제하면서 진정시킨다.

‘현실을 부정하고, 세계를 속이는 나의 마도인 허위인증(虛位認證)과 미래의 가능성을 가져오는 차원권능의 동시 발동이랍니다.

이 창조신의 신격은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미래의 언제인가는 도달할 경지이지요.

차원권능으로 현재에 잠시 구현하여 중앙신계와 현세계에 창조신으로 인증했어요.

그리고, 허위인증(虛位認證)의 마도로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하여두었지요.

물론 창조신의 신격은 영광의 자리에 앉을 때만이니 떠날 때는 주의하세요.

이제 천천히 신력을 채우면서 창조력과 권능을 가다듬으면 이 경지에 도달하게 돼요.’

‘아아!’

그녀의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신계주신 대리의 자격을 유지한다면 주신도 아닌 창조신이 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보장받은 것이다.

‘거의 모든 신이 주신은 물론이고, 상급신조차 되지 못한다.’

아무런 발전이나 변화가 없는 영원한 삶에 지쳐 스스로 소멸을 선택하는 길이 신족의 사망이라는 사실을 잘 알게 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입장에서도 충격적인 조치였다.

‘이런 은혜를….’

저절로 감격이 어린 목소리로 감사하는 그녀에게 아이언은 짐짓 곤란한 어조로 의지를 보낸다.

‘그런데 너무 옷이 겹쳐있어서 조정이 무척 힘든데요.

왜 이런 불편한 옷을 입으셨어요?’

‘아! 그…그건.’

물론 자신의 아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기 전까지 아이언과의 접촉을 막으려는 의도였는데 이런 혜택을 또 받았다.

그녀는 계속 아이언을 의심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나는 너무나 염치가 없구나.’

그렇게 대답을 곤란해 하는 삭월(朔月)의 시즈지를 느낀 아이언은 살짝 웃으면서 말한다.

“후후!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하라.

새로운 독립 신계의 설립을 맡긴 검의 주신부터 발언을 허락한다.”

“핫!”

힘있게 대답하면서 일어선 검의 주신이 자신이 받은 독립신계를 구성하기 위해서 추진했던 일을 열정적으로 보고한다.

그렇게 아이언이 지시한 일에 대한 보고와 추가지침을 받은 모두가 만족하면서 흩어지자 알현실에는 두 명만이 남는다.

그리고, 보안을 위한 엄중한 차원결계가 쳐지자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입에서 참고 참았던 달콤한 비음이 흘러나온다.

“하으으으으응! 아아앙!”

보고하는 동안 부드럽게 음부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뜨겁게 신체가 달아오른 것이다.

거절하기에는 영광의 자리의 압력을 혼자서 버틸 자신이 없었고, 옷 위의 애무가 너무나 부드러웠기에 조금씩 달아오른 그녀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다른 존재의 시선이 사라지자마자 아이언을 열정적으로 꼭 껴안은 것이다.

장엄한 젖가슴 사이로 아이언의 머리가 파묻히듯이 들어간다.

부스럭! 부스럭!

그러나, 천이 겹겹이 쌓인 옷과 얼굴의 마찰에 살짝 얼굴을 굳힌 아이언은 엉덩이 밑에서 활약 중이던 손의 가운뎃손가락으로 그녀의 음핵 부분을 누르는 것으로 대응했다.

“학-!”

마치 스위치를 누르듯이 깊이 눌러오는 손가락에 열기에서 깬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여러 가지 드레스의 장식에 눌린 아이언의 얼굴을 보고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마치 장미의 가시처럼 날카로운 장식부위가 뺨을 누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뺨에 피라도 났으면 엄청난 사태였다.

“흠. 특이한 옷을 입으셨네요.”

왜 이런 옷을 입었는지 슬슬 후회하기 시작한 그녀는 다급하게 고개를 숙였다.

“죄…죄송합니다.

다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녀의 사과를 받으며 젖가슴 사이에서 얼굴을 뗀 아이언은 태연한 어조로 말한다.

“이 정도로 다칠 리는 없으니 신경을 쓰지 마세요.”

그보다 많이 모으셨나요?”

스스럼없이 왼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물컹! 물컹!

“!”

한 손으로는 도저히 가릴 수 없는 장엄한 젖가슴이 아이언의 손에 의해서 형태를 바꾼다.

스슥! 스으윽!

그러면서 음핵과 음부의 계곡이 있는 부위도 손가락들이 춤을 추듯이 문지른다.

그것은 마치 남성이 애인을 애무하는 진한 손놀림이었다.

“아아!”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폐관수련을 마치면서 이런 상황을 다시는 안 만들고, 순수한 모유 수유만 한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엉덩이를 허락하면서 의자를 앉는 순간부터 결심이 무너진 셈이었다.

그렇게 비록 옷 위지만, 그녀의 장엄한 젖가슴과 풍요의 극치인 젖가슴의 감촉을 즐긴 아이언은 속삭이듯이 말한다.

“동전 착유기를 주세요.”

“하으음! 예.”

어지간한 명문신족에게도 꿈이라는 창조신으로 가는 길을 약속받은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두말하지 않고, 아공간에서 동전 두 개를 꺼냈다.

반짝! 반짝!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동전 착유기는 심상치 않은 창조력과 권능을 풍긴다.

일천 년 동안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힘써 모아온 방대한 모유가 담긴 동전을 손바닥에 올린 아이언은 더없이 기뻐하며 입에 물어가면서 칭찬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역시 첫 번째 유모다워요.”

조금 전까지 자신의 젖꼭지를 감싸고 있던 동전 착유기가 아이언의 입술에 물리자 얼굴이 더욱 붉어진 삭월(朔月)의 시즈지였다.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는 듯이 말한다.

“마지막 하나는 나중에 바로 드리겠습니다.”

그녀는 동전 착유기에 모아 놓은 대량의 모유와 애액을 과거 지성체 시절에 직접 낳았던 아기의 운명을 확인하기 위해 아이언은 교섭 수단으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이런 분에 넘치는 은혜를 받고 그런 짓을 할 수 없는 그녀는 정말 미안해한다.

“으응? 아? 애액이요.

어디에 두셨는데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하는 아이언의 직설적인 물음에 그녀는 당혹해다가 기겁을 했다.

“그…그것이! 아아!”

푸욱!

옷 위에서 음부의 계곡이 있는 부위를 더듬기만 하던 아이언의 손가락이 깊숙이 파고든다.

“여긴가요?”

번쩍!

그녀의 질 입구와 처녀막 사이에 들어있던 동전 착유기가 아이언의 신력에 반응하여 음부에서 눈부시게 빛나니 대답은 들을 필요가 없었다.

드레스 위로도 뚜렷하게 보이는 음부의 황금빛을 본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얼굴이 확확 달아오른다.

‘아아! 이러다가 또?’

아래가 열린 일반적인 치마라면 벌써 아이언이 속으로 들어가서 음부를 빠는 모습이 상상된다.

‘다행스럽게 꽉 막힌 드레스였기에 무사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그런데 이렇게 큰 은혜를 받았으니 거부할 마음은 고사하고, 오히려 몸에 힘이 풀릴 지경이었다.

‘어…어쩌지?’

그래서 동전 착유기 두 개를 입에 물고서 모유를 빨아먹기 시작한 아이언이 옷 위에서지만 음부를 어루만지기 시작해도 고개를 돌리는 정도가 반항의 한계였다.

지금도 느껴지는 창조신의 신격으로 아이언이 옷을 벗으라고 하면 그렇게 할 정도로 감격한 상태였다.

‘아아! 오…오늘만 허락하는 거야.’

이미 음부를 허락해서 빨리는 것만 아니라 허벅지로 성기를 애무를 해주기까지 했다.

몇 겹의 천으로 보호된 음부였지만, 아이언의 양손이 구석구석을 누비자 솟구치는 비음을 양손으로 막아야만 했다.

스스스! 사사삭!

고개를 돌린 얼굴은 분홍빛으로 달아오르고, 감은 눈의 긴 속눈썹은 파르르 떨린다.

이것만은 허락할 수 없다는 듯이 꽉 조여있던 허벅지도 서서히 벌어져만 간다.

‘역시 선물만큼 마음을 푸는 방법이 없지.’

그런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상태를 파악한 아이언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묻는다.

‘좋아!

이 정도면 준비는 다 되었으니 슬슬 시작할까?’

빛나는 음부를 쓰다듬으면서 상냥하게 묻는다.

“굉장해요.

이 정도면 따로 포상해야 하겠군요.

내게 바라는 일이 없나요?

될 수 있는 대로 들어 드리지요.”

“!!!”

그 말에 놀란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얼굴을 돌리자 바로 눈앞에 절세 미소년인 아이언의 얼굴이 있었다.

잠시 음부의 애무를 멈추고, 흥분으로 살짝 벌어진 그녀의 입술에 그대로 입맞춤을 한다.

“으읍!”

갑자기 벌어진 입맞춤에 그녀의 눈동자가 확 커진다.

‘아! 지금까지 입을 허락한 기억은 없었는데….’

그런데 입속에 혀를 넣거나 깊게 빠는 그런 과격한 입맞춤이 아니었다.

단지 입술을 핥는 정도의 친애가 담긴 부드러운 입맞춤에 긴장이 확 풀린다.

‘이…이 정도면 괜찮아.’

그렇게 잠시 스스로 이해시킨 삭월(朔月)의 시즈지였다.

한참을 입을 맞춘 아이언은 서서히 입을 떼고서 묻는다.

“말씀해 보세요.

지금 가장 바라는 일이 무엇이지요?”

“….”

본래대로라면 자신의 아기의 육체를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다고 직설적으로 말했을 것이다.

‘그것이 아이언님의 분노를 살지라도 그렇게 말했겠지.’

그런데 자신의 뺨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아이언의 손길과 창조신의 길까지 열린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폐관수련 동안 보조인격들이 끊임없이 반복해서 말하던 주장들도 떠오른다.

‘네가 지성체 시절에 낳은 아기다.

그리고, 영혼도 미숙아로 없는 태어나서 죽었다면 이제 보내주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는 이미 일천 년이나 지난 일이잖아?’

‘네 아기의 시체가 아이언님의 도움이 되었으니 다행이다.

그래서 네가 초월자 유모가 되어 신계 주신 대리까지 될 수 있었다.

감사해야 한다.’

모두 논리적으로 맞았다.

그리고, 영원의 삶을 보장받은 정신체에서 최상위의 존재가 창조신이다.

이런 권리를 포기하고, 잘못을 추궁하다 문제를 일으키기에는 그녀의 정신체로서 입장과 이성이 이제 너무나 확고했다.

거기에 보조인격들의 경고가 머리에 떠나지 않는다.

‘신계주신인 아이언님이 분노하시면 신계의 누구라도 영원의 벌을 받게 돼.’

‘영원한 지옥이지.’

그런 복잡한 생각으로 차마 입을 떼지 못하던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한다.

“과거에 제가 낳았던 아기의 운명을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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