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영원한 행복은 일대 십중심을 혼자서 쓰러트리고, 절대계의 창조주가 된 진리조차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었다.
‘진리님조차 현실에서 영원한 행복은 무리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
그래서 먼저 기초단계인 영원한 번영을 이루려 하셨지.
그 덕분에 이대 십중심들은 반란은 고사하고, 일만 하느라 고생 중이다.’
진리의 영원한 행복이란 이상에 휘말려 들어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번영하고 있는 절대계와 주우주를 생각하면 참으로 무서운 희망이었다.
‘뒤쳐지면 끝장이 나는 세계 속에서 수단방법을 가지지 않아야 겨우 연명하는 나 주제에 가당키나 하나?’
거기까지 말해줄 필요가 없는 차원창세신 코아는 죽어가는 아기를 드디어 확인했다.
방해가 있었지만, 부활에 최적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잘 가라.
너의 힘은 분명히 내가 보았다.
전부는 힘들겠지만, 장점은 뽑아서 계승해주마.”
“부탁한다.
정보행성 코아에게 기억과 신격을 맡겨서는 안 된다.
부디 꼭두각시는 되지 말아다오.”
“그래서 나에게 덤볐냐?
위험이 있다고 지금 신격과 기억을 버려야 할까?
또 그런 나약한 소리를 하네.
나는 어떻게든 진리님보다 오래 살 거다.
그리고, 진리님의 자랑이 되기 위해서 누구보다 더욱 강해지고 유능해질 것이다.
진리님의 보물이라는 십중심(十中心)보다 더 말이지.
더 강해질 수 있다면 인형의 운명도 얼마든지 받아들이겠다.
대가만 충분하면 그 이상이라도 찬성이다.”
자신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을 오히려 환영한다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말에 아이언은 긴 한숨을 쉬었다.
“후우-! 넌 자부심도 없는가?”
“자부심이나 자존심이 의뢰를 가져다주나?
힘은 있어도 말을 듣지 않는 용병신 따위를 누가 써?
쓸데없는 감정은 출세하는 데 방해되기에 봉인하지 오래야.
그건 무능한 아군과 적을 처단할 때만 쓴다.”
역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승무패(常勝無敗)로 주우주를 진동시킨 최악최흉(最惡最凶)의 용병신다운 말이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표정을 지은 은하유성 아이언은 눈을 감으면서 말한다.
“그런 치욕적인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는 죽어도 받아들지 않겠다.”
“이거 진짜 도련님이네.
누가 이렇게 곱게 키웠어?
나는 정기가 없어서 비쩍 말랐다가 살아나 봐야 정신을 차리는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 과보호를 한 거야?
완전히 버려놓았잖아.”
최초 파악한 것과 달리 아기가 숨이 끊어지려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하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령이었다.
그러나, 아이언은 이제 신체 전부에 퍼지는 소멸의 기운을 느끼면서 내뱉듯이 말한다.
“이런 현재는 너나 누려라.
나는 그만 살겠다.”
그 말에 왜 그렇게 쉽게 이겼는지 깨달은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령은 성질을 부렸다.
“아오 시바! 전투하는 태도가 영 시원찮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자살희망자였어.
바뀐 나는 왜 항상 이따위야?
도대체 이번에는 뭐가 문제야?
전능의 휘(全能의 輝)정도의 영웅신으로는 지금의 나를 막을 수 없는데 또 뭐냐고?
창조신장과 마신황제가 같이 덤벼도 조금만 머리를 써서 각개격파를 하면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
여기 창조주라도 직접 나섰냐?
아무리 상대가 영원체라도 도망치는 정도는 쉽잖아?”
“….”
성장환경이 달라서 바뀐 서로의 주관과 신념으로 어긋난 둘의 대화는 거기가 끝이었다.
가시처럼 박힌 마력의 손톱의 끝이 힘을 분출하면서 아이언의 손가락부터 빠르게 분해를 시작된다.
화약의 심지에 불이 붙은 것처럼 마력과 신력, 투기가 융합하면서 연속 폭발했다.
파파파파파파파!
그렇게 아이언이 저항하지 않고 최후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차원권능으로 본 순간 영상이 끊긴다.
단지 아기의 진실한 운명을 알고 싶어서 과거로 돌아온 그녀로서는 기절하고 싶을 정도의 결과였다.
‘아아아아아악-! 나 때문에!
내 고집과 욕심 때문에 아이언님이 소멸했어.’
중앙 신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계 주신인 아이언의 최후를 유도해버린 셈이 된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
아직 곁에는 멀쩡한 아이언이 그대로 있었기 때문이다.
방금 본 영상처럼 꼭 움켜쥐고 있던 여왕의 열쇠에서 손을 떼려 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방금 본 영상이 그대로 시작되자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역시 환상이 아니었구나.
이대로 가면 지금의 아이언님은 사라진다.’
그럴 수는 없었다.
현재의 은하유성 아이언을 손쉽게 소멸시키고, 새롭게 현재가 될 저 신령이 무섭기 짝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 존재는 지금처럼 수고를 들여서 프롬 여제와 다른 여왕들을 위해서 은하제국을 만들어 넘겨줄 것 같지가 않아.
무엇보다 나의 말조차 듣지 않겠지.’
바뀐 현재에 의해 부활을 방해받은 저 신령이라면 의심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선택의 권능이 알려준다.
과거로 돌아와서 지금 상황을 보니 지금의 아이언이 유모들에게 최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된 셈이었다.
‘곱게 키운 지금의 아이언님은 그래도 유모들을 최대한 챙겨주려고 한다.
그러나, 저 신령은 그렇지 않아.’
이런 상황을 모르는 아이언은 차원권능의 행성 탐색이 끝나가자 무거운 어조로 말을 했다.
“먼저 돌아가세요.
저는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잠시 후에 갈게요.”
“!!!”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본 차원권능의 미래에서 아이언은 이와 똑같은 말을 하며 여왕의 열쇠를 빼서 넘겨주면서 소멸하러 갔었다.
그렇다고 지금 삶에 미련이 없어져서 말려도 듣지 않고 바로 싸우러 간다는 사실을 파악한 선택의 권능은 다른 행위를 추천했다.
유혹이었다.
꽈아아아!
그녀는 자신의 항문에서 여왕의 열쇠를 돌려 빼내려는 아이언의 오른손을 엉덩이 뒤로 왼손을 돌려서 막았다.
꼬옥!
여왕의 열쇠가 이미 작아질 대로 작아져 쑥 빠져나오려 하기에 억지로 힘을 주어서 조인다.
그리고, 스스로 여왕의 열쇠를 잡은 아이언의 손을 눌러서 깊이 집어넣었다.
당연히 여왕의 열쇠가 항문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느낌에 진저리가 쳐졌지만 참는다.
‘흐윽! 해야 해.
지금의 아이언님을 이렇게 잃을 수는 없어.’
하체 전부에 힘을 주자 아이언의 손조차 엉덩이의 계곡 사이에 파묻혀갔다.
갑작스럽게 적극적인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행동에 아이언이 놀라기 전에 유혹적인 웃음을 지으면서 말한다.
“아직이군요.
아이언님이 부활하시는 순간까지 확실히 보고 싶어요.
그래 주실 수 있지요?”
“!?”
그 말에 잠시 복잡한 표정을 지은 아이언이었다.
운명의 꼭두각시가 되는 것을 피하려고 지금 도착한 과거가 정보행성 코아에게 신격과 기억을 넘기지 못하게 하려는 계획이 방해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언은 망설이는 모습을 본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아이언의 성기를 잡은 왼손을 부드럽게 앞뒤로 흔들면서 말한다.
“당신을 키운 첫 번째 유모로서 부탁이에요.
저의 아기의 운명의 진실을 직접 보여주신다고 했지요?
아직 명확하지 않아요.
처음의 약속대로 어서 들어주세요.”
“….”
이 말대도 분명 아직은 완료가 아니었다.
‘과거로 돌아와서 아기의 시체가 분해되어서 신체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끝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조종되는 삶이 너무나 싫어진 아이언은 계속 망설였다.
‘내가 운명의 조정을 파악했다는 사실을 정보행성 코아로 눈치를 챘을 것이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바꿀 기회가 다시는 없을지도 모른다.’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자신이 본 끔찍한 미래의 변경이 선택의 권능으로도 쉽지 않음을 파악했다.
자신의 손에 쥔 성기와 항문에 들어와 있는 여왕의 열쇠는 작아진 도장의 크기에서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차원권능이 약해져서 자연스럽게 현재로 돌아가겠어.’
그렇게 되면 지금의 기억조차 잃고, 어떤 현재가 기다리고 있는지 몰랐다.
‘아아! 어쩔 수 없어.’
바뀐 현재가 최소한 지금처럼 다른 유모들이 아이언에 호감을 느끼는 상황이 아니라고 직감하면서 가볍게 탄식한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입술을 벌리면서 허리를 숙였다.
점점 가까워지는 아이언의 성기를 보면서 눈을 찔끔 감는다.
‘너와 모두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어.’
아이언을 갓난아기부터 키운 아이였기에 그렇게나 거부하던 성행위를 하기로 한 그녀였다.
자신이 키운 아기에게 이러는 자신을 차마 볼 수 없어서 눈을 감았기에 직접 볼 수 없으나 입술에 아이언의 성기가 느껴졌다.
바로 살짝 혀를 꺼내어서 끝을 핥는다.
할짝! 꿈틀-!
타액에 촉촉하게 젖은 혀끝이 아이언의 귀두를 간지럽힌다.
왼손에서 맥동하기 시작한 성기를 느낀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과감하게 성기 전부를 입에 머금었다.
꿀꺽!
유아신의 성기는 작았기에 그녀의 입안에 전부 들어온다.
적당한 크기라서 구역질이나 이상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에 조심스럽게 아이언의 성기를 혀로 애무하기 시작한다.
“윽-! 시즈지 유모!”
갑자기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그렇게 싫어하던 성기까지 빨아주는 행위를 하며 매달리자 아이언은 당황했다.
‘원래 이렇게 상황을 조성하려 했다.
이게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 그녀의 입속에 자신의 성기가 무사히 들어가 정성스러운 애무를 받고 있으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구나, 일반 여성의 세 배가 넘는 장엄한 젖가슴과 엉덩이가 눈앞에서 율동 한다.
흔들! 흔들! 출렁! 출렁!
왼손을 엉덩이 뒤로 돌리고, 허리를 깊숙이 숙인 자세였기에 장엄한 젖가슴이 너무나 잘 보였다.
그리고, 살짝 눈만 돌리면 여왕의 열쇠가 박힌 엉덩이의 계곡에 파고든 손과 그걸 위에서 덮고 있는 그녀의 손도 보였다.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젖가슴과 엉덩이가 지극히 매혹적으로 움직인다.’
불끈!
창조력은 창조신을 뛰어넘은 그녀였기에 생긴 욕망이 발휘된다.
입속에서 드디어 커지는 성기를 느낀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다행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오른손으로는 아이언의 고환을 애무한다.
그리고, 이제는 전부 입속에 넣을 수 없는 커진 성기를 조심스럽게 넣었다 빼면서 빨았다.
쪼오오오오! 쪼오오오옥!
처음 느꼈던 성인신에 지지 않는 크기의 성기를 알고 있는 그녀는 지금의 크기에 방심하지 않았다.
그래서, 평상시라면 꿈도 못 꿀 농도 짙은 애무를 가한다.
손으로 애무하던 고환까지 꺼리지 않고 혀로 핥아간 것이다.
‘어떻게든 관심을 나에게 돌려야 해.
그리고, 삶에 애착을 가지게 하자.’
왜 지금의 삶에 회의를 가지면서 소멸하려 드는지 모르지만, 이게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런 정성스러운 노력은 통했다.
‘아-! 됐어.’
행성을 차원권능으로 탐색하던 과거의 자신만을 보던 아이언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한 것이다.
그리고, 왼손을 엉덩이 뒤로 돌렸기에 한껏 자태를 뽐내는 젖가슴이 아이언의 왼손에 들어간다.
왼손이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우면서 젖가슴을 주무르고, 엉덩이 사이에 있는 오른손을 부드럽게 돌리기 시작했다.
‘으흡!’
각오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아이언의 농도 짙은 애무가 몸을 덮치자 자신도 모르게 입을 더 크게 벌리면서 깊이 삼킨 삭월의 시즈지였다.
그러자 커진 아이언의 성기의 귀두가 그녀의 목구멍을 간지럽힌다.
‘읍! 읍!’
본래대로라면 당장 뱉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했다.
보조인격들도 차원권능이 보여준 미래를 보았기에 오히려 위용을 찾아가는 아이언의 성기를 반기면서 목구멍을 조이면서 쾌락을 부여하려 애썼다.
그렇게 아이언의 잡아두려는 그녀의 노력은 효과가 있었다.
‘아아! 되었어.’
자신의 입안에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는 이제 절반도 삼키지 못할 정도로 커졌다.
그리고, 항문을 파고든 여왕의 열쇠도 커져서 견디기가 너무나 힘들었으나 결과에 만족했다.
지금 시간대에서 전투를 벌여야 할 차원권능의 탐색을 마친 과거 아이언의 신령이 투덜거리면서 말하고 있었다.
“육체를 모두 기계로 개조한 기계인간들의 행성인가?
하필이면 왜 이런 쓸데없는 행성에 떨어졌나?”
뚜렷하게 느끼는 불만스러운 의지였지만,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오히려 안도했다.
비록 그렇게나 피하던 아이언과 성행위를 해서 입에 성기를 물고 있지만, 끔찍한 소멸의 운명은 피한 것이다.
‘아아! 이제 괜찮아.’
은하제국이 성립되는 역사가 유지되었다.
프롬 여제와 크롬 공주, 그리고 에메랄드 여황까지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하여 간다.
중앙신계나 개인으로서 이상적인 현재이자 미래였다.
‘모두가 행복해져.
앞으로 다가올 중앙신계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자신의 키운 아기이자 신계 주신으로서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언이었다.
친 아기와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파악했으니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는 정도라면 이제는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대가였다.
‘흐윽! 하…하지만 왜 이러시지?
왜 거기만?’
아이언이 이상할 정도로 엉덩이의 항문을 집요할 정도로 애무한다.
이제는 노골적으로 성기와 똑같은 모양으로 커진 여왕의 열쇠로 원을 그리면서 파고드는데 엉덩이가 저절로 부르르 떨려왔다.
고통이 아닌 생소한 감각에 몸부림을 친 것이다.
‘아아아! 망측해!
그…그만! 거기는 그만 하세요.’
더욱 커진 성기로 인하여 입이 완전히 막혀서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았기에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때 완전히 탐색을 끝내고 상황을 정리한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령이 공간이동으로 도약하여 오고 있었다.
“애들은 아예 없다!”
투덜거리는 차원창세신 코아의 신령의 의지를 파악한 아이언의 몸이 뚝 멈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