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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49화 (1,450/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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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自由)와 통제(統制)

정보행성 코아가 과거에서 변화된 흐름으로 인한 조정을 방어했지만, 신체 여기저기에 새겨졌다 사라진 결투의 느낌은 치열했다.

수련 행성의 강화가 아니면 상처 하나 없던 신체가 여기저기 터졌다가 붙은 것이다.

‘이게 흑염 군단의 실력이라고?

너무나 쉽게 제압했던 흑염 도적단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도대체 어떻게 바뀐 거야?

당장 보고하라.’

정보행성 코아에게 지금 바로 현황을 알리라고 지시했지만, 거부의 대답이 돌아온다.

‘과거로 돌아온 상태에서는 위험합니다.

현재로 복귀해서 직접 파악하기를 권고하겠습니다.’

과거에서 진실을 알게 되면 더욱 심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으윽! 그렇게 심하게 바뀌었나?’

‘현세계의 운명이 크게 뒤틀리고 있습니다.

개인 방호만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럼 바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이언의 시선은 자신의 앞에서 알몸으로 팔꿈치와 무릎으로 엎드려있는 압도적인 볼륨과 아름다움을 가진 여체를 내려보았다.

‘떠날 생각을 하지 않네.’

아직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은하유성 아이언은 막 부활한 아기가 옹알거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보는 아주 어린 시절의 나를 보고서 즐거워하는군.’

지금 그녀는 여전히 알몸으로 양손과 양발로 엎드려서 항문에 아이언의 성기를 전부 받아들이고 있는 상태였다.

아이언은 뒤에서 가는 허리를 잡은 상태에서 장엄한 엉덩이 사이에 폭 파묻히듯이 밀착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인데도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유리관 너머에서 떡두꺼비 같은 모습의 아기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잊은 것 같군.’

아이언은 재빨리 그녀의 상태파악을 했다.

‘다행히 신체변화가 없다.

나와 직결된 덕분에 이번 흐름 변동에 말려들지 않은 모양이야.’

눈에 눈물까지 맺히면서 넋을 잃고 쳐다보고 있으니 차마 가자는 말을 못했는데 이제 돌아가야만 한다.

엉덩이에 파고든 성기에 힘을 불끈 주고서 원을 그렸다.

꾸우우우-!

성인신의 크기로도 커진 아이언의 성기가 몸속의 쾌락을 전부 뒤흔드는 감각에 그녀는 바로 감상에서 깨어났다.

“하학! 흐으윽! 하응!”

고양이 울음과 같은 비음 소리를 내면서 성기의 움직임에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와 상체를 비튼다.

그러자 뒤에서도 충분히 위엄을 자랑하는 일반 여성의 세 배 이상이라는 장엄한 젖가슴이 원을 그리면서 서로 부딪힌다.

출렁! 탁! 출렁! 탁!

언제 모성애가 가득한 표정을 지었는지 모를 정도로 더없이 고귀한 귀부인의 단정한 얼굴이 붉게 흥분에 물들어간다.

장엄하기 짝이 없는 젖가슴과 엉덩이와 비교하면 믿을 수 없는 가는 허리를 꼭 붙잡은 아이언은 그런 매혹적인 광경을 내려보면서 묻는다.

“그렇게나 좋으세요?”

양손은 어느새 그녀의 음부와 젖가슴을 더듬어간다.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은신해있지만, 아기가 있는 장소에서 자신을 애무해오는 아이언의 행동에 당황해하면서도 곱게 받아들였다.

“아아! 그…그래요.”

“흐음? 분명 저이지만 전혀 귀엽지 않은데요.”

미숙아의 시체를 기본으로 만든 갓 만들어진 아기의 신체 모습은 아직 조정하지 않아서 아무리 보아도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두꺼비 얼굴이군.

그리고, 너무 약해.’

최강의 영웅신이 된 자신에 비해서 막 부활한 갓난아기는 너무나 추하고 약하다.

그런데도 자신이 삽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서 이렇게 귀여워서 못 견디겠다는 시선을 보내는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이해가 가지 않는 아이언이었다.

“흐으으윽-! 그…그게 어머니예요.

아아아! 흐윽! 흐으윽!”

배를 휘젓듯이 아이언의 허리가 앞뒤로 일렁이면서 성기가 그녀의 항문을 자극한다.

꾹! 꾸우욱!

여기에 흔들리는 젖꼭지와 음핵을 손가락으로 잡고 본격적으로 애무하는 아이언의 행위에 자지러지는 그녀에게 속삭이듯이 묻는다.

“저보다도 좋으세요?”

“아아! 그…그건! 아흐으으응! 흐윽!”

엉덩이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쾌감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가는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과거의 자신이 수면 분만실에서 나와서 갓 태어난 아이언을 소중하게 안아 드는 모습을 보는 순간에 집중할 뿐이었다.

“흐으응! 아흐흐흐흐흑!”

그 순간만큼은 감격에 젖었던 그녀였지만, 심술 굳은 표정이 된 아이언이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더욱 깊이 들어오자 그대로 상체가 무너진다.

“아아!”

엉덩이만 들어 올린 자세가 된 그녀의 등 뒤에 아이언이 엎드려서 다시 묻는다.

“대답해보세요.”

“아아! 아니에요.

흐으으으응!”

하복부 깊숙이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가 자궁벽을 문지르는 느낌과 신력의 원이 전율하는 감각에 몸서리친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대답할 여력도 없었다.

가는 신음만 흘리는 그녀의 눈에 살짝 하얀 눈자위까지 보이자 아이언은 혀를 차면서 몸을 일으켰다.

“쳇! 지금 이럴 때가 아니에요.”

아기를 껴안은 과거의 시즈지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본 아이언은 다시 묻는다.

“이제 돌아가지요.”

성기의 움직임을 멈추고, 감각도 안정이 될 수 있게 손에 신력을 담아서 그녀의 등을 쓰다듬는다.

그러자 바로 까무러칠 것 같은 감각에서 벗어난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과거의 자신의 뒷모습을 아쉬운 눈빛으로 보면서 겨우 대답했다.

“예. 그렇게 해요.

저의 요청을 받아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원하던 진실을 알았으나 바라던 바가 아니었으니 그녀는 내심 허탈했다.

‘그래도 아이언님에게 지원을 받기 위해서 아이를 팔았을 수도 있었다는 불안은 확실히 사라졌어.

아아! 다행이야.’

그런데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경고대로 잘못 판단하거나 망설였으면 자신과 아이언까지 소멸할 뻔했던 과정을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질 지경이었다.

특히 아이언이 너무나 쉽게 죽음을 선택하는 모습은 충격이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돼.’

자신의 항문에 파고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를 꽉 조이면서 몸을 일으키는 그녀의 모습은 결의에 넘쳐 있었다.

이제 확실히 마음의 정리가 되었음을 느낀 아이언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차원 문을 열었다.

“그럼 가요.”

차원 문이 열린다.

우웅!

다시 현재로 돌아가는 방법은 비교적 쉬웠다.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흐름에 저항하여 과거에 고정하던 차원권능을 풀면서 차원 문에 들어가 몸을 맡기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지극히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아! 아…아이언님.

이렇게요?”

“왜요?”

“….”

차원 문이 열린 곳이 바로 앞이 아니었다.

대략 십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열린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자신의 엉덩이에는 아직도 아이언의 성기가 삽입된 상태였다.

‘이대로는 들어갈 수 없어.

저기까지 가려면 이대로 엎드려서 무릎으로 걸어가야 해.’

짐승들처럼 후배위의 자세로 아이언의 성기를 받아들인 상태에서 이대로 가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화끈거린 지경이었다.

그런데 뒤에서 삽입하고 있던 아이언은 살짝 힘을 주어서 밀어붙이기 시작한다.

“지금 흐름이 너무 거세져서 가까이는 못 열어요,

그런데, 시즈지 유모는 지금의 저보다 갓난아기 시절의 제가 더 좋다면서요.

진짜예요?”

“그…그럴 리가 있나요?

“그러세요?”

조금 세게 하체를 시즈지의 엉덩이로 밀어붙였다.

“흑-!”

그건 엉덩이를 하체로 치는 모습처럼 보였다.

철썩! 투우욱! 비틀!

교묘한 힘의 배분으로 자신도 모르게 팔다리를 움직여서 앞으로 한 발자국을 나아간다.

지금 그녀는 항문 안에서 요동치는 성기의 느낌에 숨이 넘어갈 듯한 감각을 받았다.

그래도 달래기 위해서 거부하지는 않는다.

“아아! 짓궂으세요.

지…지금의 아이언님이 무엇보다 소중해요.”

그제야 만족한 표정을 지은 아이언은 다시 힘을 주면서 그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렇지요.

그럼 빨리 현재로 가요.”

그렇게 채근하는 아이언의 목소리를 들은 그녀는 이렇게 부끄러운 자세로 나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아아! 안아서 데려다주세요.”

항문에 성기를 받아들인 채 이렇게 엎드려서 무릎으로 걸어야 하니 더없이 부끄러워진 그녀가 부탁한다.

그런데 뜻밖의 반응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안 돼요.

저도 여력이 없어요.

차원 문 너머를 잘 보세요.”

“예? 앗!”

구구구구궁-!

그제야 차원 문 너머의 흐름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세진 모습을 확인한 삭월(朔月)의 시즈지였다.

과거로 돌아올 때도 너무 거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비교조차 안 되었다.

“어…어떻게?”

“뭔가 과거에 일이 생겼어요.

빨리 현재로 돌아가야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힘들어지니 어서 가요.”

“아앗!?”

세계의 흐름 속에 사는 시간의 패배자들이라는 허신(虛神)들마저 정신없이 떠내려 다니고 있었다.

여기저기 터지는 비명과 같은 의지가 결코 연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우아아아아! 흐름이 미쳤다.’

‘우가가각! 이건 분명 엄청난 과거로 간 그놈 탓이야.’

‘이이! 신령 상태라고 그냥 보내지 말고 어떻게든 막았어야 했어!’

‘막으려 했다가 전부 소멸을 할 뻔했잖아!’

‘그 미친놈이 과거에서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누군가를 저주하면서 바둥거리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수치스러운 자세가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한 그녀는 조심스럽게 앞으로 움직였다.

그런데 아이언이 가만히 있는 것이 문제였다.

혼자 앞으로 나아가자 항문에서 아이언의 성기가 길게 밖으로 뽑히려 한다.

“흐으으윽! 으으응!”

아이언의 한껏 부푼 귀두가 민감한 장벽을 그대로 긁으면서 항문에서 빠져나올 듯이 끝에 걸렸다.

“아! 죄송해요!

그럼 제가 주도해서 밀게요.”

“그…그렇게 하세요.”

아이언은 그대로 하체를 다시 그녀의 엉덩이로 깊숙이 밀어 넣는다.

찰싹! 푸우우우우!

더없이 풍성한 엉덩이와 아이언의 하체가 거세게 부딪치자 떡을 치는 소리가 울렸다.

어느 때보다 더욱 깊숙이 갑자기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에 그녀는 버틸 도리가 없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 아흐흐흐!”

“그러시면 안 돼요.”

흐느끼는듯한 비음을 내면서 다시 무너지려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서 앞으로 걸어가게 만드는 아이언이었다.

그는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앞으로 움직이면서 부드러운 속살이 자신의 성기를 자극하는 기막힌 감각과 강한 창조력에 감탄하면서 말한다.

“과연 삭월(朔月)의 시즈지!

대단해요!”

“흐아아!!”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앞뒤로 일렁이며 밀면서 그녀를 공략하기 시작한다.

아이언은 성기가 귀두에 살짝 걸릴 정도로 항문을 왕복하면서 강한 자극을 가하자 삭월(朔月)의 시즈지는 버틸 도리가 없었다.

간곡하게 부탁할 뿐이었다.

“아흑! 흐으윽! 예! 예!

아아! 살살 해주세요.”

“자자! 얼마 안 남았어요.

힘을 내세요.”

몸 전체를 덮치는 어마어마한 쾌락에 당장 쓰러지고 싶은 그녀였는데 신기하게 엎드린 몸은 차원 문을 향해서 휘청거리며 다가간다.

‘이제 나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니 거부감이 없어졌어.

처음 삽입의 고통도 없구나.’

과거로 와서 워낙 오랫동안 받아들인 아이언의 성기가 이제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오로지 감당하기 벅찬 희열만 전해진다.’

그런데 쾌감만 너무 강하니 정신이 혼미해져서 오히려 버틸 수가 없었다.

‘아아! 이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다시는 과거로 돌아오자고 하지 말아야지.’

아이언이 엉덩이 뒤에서 몸으로 세게 밀어붙일 때마다 반사적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녀의 다짐이었다.

철썩! 휘청!

그렇게 겨우 차원 문을 통과해서 현재로 돌아온 그녀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아이언이 자신의 성기를 항문에서 넣은 채 골똘하게 생각에 빠져서 도무지 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언…언제까지 내 안에 넣고 있으시려고 이러시지?’

무슨 일인지 아주 심각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 빼달라고 할 수가 없었다.

아이언은 변화된 역사를 확인하고, 혼잣말하면서 이를 갈았다.

“으득! 이제 일반 신계가 아니라 중앙 신계만 노려?

그것도 다수를 습격해서 동시에 털고 있다니?

흑염 군단의 도전이라고?

하는 짓은 도적단과 똑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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