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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91화 (1,492/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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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황금의 절대자가 차원창세신 코아를 조심하라는 말은 들었지만, 지금은 머리에는 단 한 가지의 문제가 소용돌이쳤다.

‘내 세계로 돌아가면 얼굴과 몸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그…그건 죽어도 싫어.’

본 모습도 추녀는 절대로 아니었다.

그러나, 고위 정신체만이 아니라 황금의 절대자조차 매료시켰던 완벽한 미모에 적응한 그녀에게는 원래 모습과 생활로 돌아가라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없었다.

그런 마음을 파악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부드럽게 의지를 전달한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모습으로 조정한 것이 바로 접니다.

처음에는 원래대로 돌아가나 서서히 지금 모습으로 변화하게 수를 쓰겠습니다.’

‘정…정말인가요?’

‘그럼요.

제게는 쉬운 일입니다.’

이제 대화를 주도하게 된 차원창세신 코아는 느긋하게 말을 이어갔다.

“창조주의 체면과 신분 때문에 자체적인 제약이 많은 십중심 사장님들입니다.

임시 직원에 혼자인 저는 처지가 매우 다릅니다.

소원은 불가능은 없다는 각오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십중심 사장님들이 창조주가 된 공적의 대부분은 시작님이십니다.

그러니 얼마든지 원하십시오.”

“….”

누군가가 듣고 있다는 전제에서도 과격하기 짝이 없는 발언이었다.

그리고, 시작의 마음을 뒤흔들리기에 충분했다.

“잘 부탁드려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조주가 되게 해주겠다는 말은 믿지 못하겠지만, 최소한 자신의 얼굴을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하게 해 줄 능력은 있어 보였기에 나온 대답이었다.

‘정말 내 모습을 아무 대가 없이 이렇게 만들어 주었다면 약간은 신뢰할 수 있어.’

절세미녀가 되어서 얻은 화려한 삶을 포기하기 싫은 그녀는 지금 외모로 돌아가면 발생할 소란이나 위험도 고민했었다.

‘여기서 최강이라는 황금의 절대자 아리오리나조차 경계할 정도의 강대한 존재라면 든든하기는 해.’

그렇게 나름대로 시작과의 관계와 외계에서 할 일을 정리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다시 검은 로브를 쓰면서 말한다.

“그럼 외계에서 이루고 싶은 소원을 일백 가지를 생각하시면서 계십시오.

절대계의 기준으로 전부 결정하시고, 제 준비가 끝나면 바로 떠나시지요.”

“드디어 돌아가는군요.”

“예. 가실 시간입니다.”

“….”

드디어 천국처럼 마냥 좋기만 하던 절대계의 생활에서 다시 학생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자 우울해진 시작이었다.

그러나, 우주를 파괴하는 존재들이 활동하는 절대계의 무서움과 애타게 찾고 있을 가족을 생각하면서 돌아갈 마음을 먹었다.

“알았어요. 차원창세신 코아님.”

“이제부터는 ‘코아’라고만 불러주십시오.”

검은 로브로 얼굴을 가렸지만, 더없이 정중한 모습에 묻는 수밖에 없었다.

“십중심님들은 외계로 돌아가면 저는 평범한 여자아이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절대계의 흐름에 저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해요.

그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해주시나요?”

앞으로 같이 있을 시작으로서는 당연한 질문이었다.

‘다시 생각해보아도 처음의 창조주로 만들어 주겠다는 제안부터 외모의 개선까지 모두 아무런 대가나 속셈 없이 베풀어졌어.’

차원창세신 코아의 말대로 절세미녀가 아니라서 황금의 절대자가 호감을 느끼지 않았을 때 발생했을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소름이 오싹 끼칠 정도였다.

“계약의 준수입니다.

그리고, 임무의 수행이지요.”

지극히 원론적인 대답이 돌아오자 시작으로서도 더는 의심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차원창세신 코아와 시작의 만남이 이루어질 때 은하유성 아이언은 드디어 황금 책의 탑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정보행성 코아에 보관된 복제 에반젤리에 도전한 그를 지원하는 여성은 한 명이 아니었다.

에반젤리를 오른손으로 움켜잡은 그의 밑에는 알몸이 되어서 엎드린 자세로 있는 여성이 두 명이나 있었다.

장엄한 젖가슴을 흔들면서 엉덩이 사이로 아이언의 하체가 밀착한 금발의 여성과 그 옆에 같은 자세로 엎드린 폭발적인 풍만한 몸매를 가진 금발의 여성이었다.

항문에 성기를 받아들인 위로 말아 올린 궁중 형식의 금발을 가진 그녀는 아이언을 돌아보았다.

“흐으으으윽! 아…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하세요.

무리하시면 안 돼요.”

하복부의 신력의 원을 직렬 연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항문을 다시 아이언에게 내어준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이번 도전의 주력이었다.

그리고, 그녀 옆에는 갑자기 프롬 여왕을 유모를 받아들이려 하는지 설명을 들은 시즈지의 간절한 설득으로 동행한 크롬 공주가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발목까지 오는 긴 금발을 풀어헤친 그녀는 항문에 자신의 전용 열쇠를 받아들이고, 아이언의 오른손에 음부를 애무받으면서 비음을 크게 지른다.

“아아아! 흐아아!!”

옆에 자상한 모친 같은 느낌을 주면서 신계에서 너무나 잘 돌봐주던 시즈지가 있으니 부끄러워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다.

“으으으응! 아응!”

슉슉슉! 수우욱! 스슥!

그런데 항문을 파고든 여왕의 열쇠가 스스로 왕복하고, 질 속을 파고들기 시작한 아이언의 손가락 자극에 놀란 젖가슴과 엉덩이가 좌우로 어지럽게 흔들린다.

그러니 바로 옆에 밀착한 시즈지의 몸을 비벼질 수 없었다.

탁탁탁!

일반 여성의 세배나 되는 장엄한 시즈지의 젖가슴과 엉덩이에 스치니 팔 사이에 숨긴 얼굴은 더 없는 흥분으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두 명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아이언은 복제 에반젤리를 꽉 움켜쥐었다.

“간다!

이번에야말로 뽑아주마!”

성기를 꼭 옥죄어주는 시즈지의 항문과 출렁이는 매혹적인 젖가슴과 엉덩이도 지금 아이언에게는 이차적인 문제였다.

출전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앞을 가로막고 황금 책탑의 위로 보내지 않는 복제 에반젤리의 접수가 최우선이었다.

꽈과과과과-! 꾹-!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창조력과 아이언의 창조력이 결합하여 황금 권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서로의 머리카락이 순수한 황금빛으로 바뀌면서, 권능의 날개가 전개된다.

파아아아아아-!

최고위 창조신의 신력과 직결된 시즈지는 더없는 황홀감을 맛보았다.

“아아아아-! 아아아아-!”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하듯이 비음을 흘리는 그녀의 여체가 율동 하듯이 움직인다.

“흐아아아아아앙!”

“으으으윽!”

멋대로 꽉 조여오는 항문과 속살의 느낌에 전율한 아이언이지만, 쾌락을 즐길 여력이 없었다.

기준 이상의 황금 권능을 느낀 복제 에반젤리가 아이언을 시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창끝이 뱀처럼 휘면서 창신을 잡은 오른손의 팔뚝을 수없이 찔러버린다.

꽈꽈꽈꽈꽈꽈꽈! 파파파파-!

수련 행성으로 단련된 신체는 에반젤리라도 쉽사리 부상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차 했으면 구멍투성이로 관통되었을 뻔한 아이언은 신음이 저절로 나왔다.

‘으으으윽! 역시 그냥은 안 넘어가는군.’

크롬 공주는 더없는 쾌락에 젖어서 절규하는 삭월(朔月)의 시즈지를 얼굴을 양손에 묻은 자세에서 고개만 돌려서 지켜보았다.

그녀는 여왕의 열쇠의 기계적인 진퇴 운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지금은 잠잠해져서 여유가 조금 생긴 것이다.

‘아아! 저렇게나 좋으실까?’

눈동자도 반쯤 보이지 않는 것이 아무리 보아도 정신을 잃기 직전이었다.

중앙신계를 다스리는 신계주신 대리로서 지성체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추기 시작한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이런 모습을 그녀는 처음 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바로 얼굴 옆에서 흔들리는 장엄한 젖가슴의 율동을 지켜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져다 대었다.

그녀의 젖꼭지와 음부는 아이언의 황금동전 착유기에 덮여있었는데 그걸 한꺼번에 입속에 넣은 것이다.

항문 안의 하복부 신력원에서 넘어오는 쾌감에 자지러지던 그녀로서는 비명 같은 비음을 낼 수밖에 없었다.

“아흑-!? 흐으윽!”

크롬 공주는 황금동전 착유기가 작동하면 얼마나 신체를 민감하게 만드는지 착용하고 있으니 잘 알았다.

그래서, 그녀는 입속에서 살짝 핥기부터 시작했다.

할짝! 부르르! 할짝! 부르르!

크롬 공주의 혀가 젖꼭지를 덮은 황금동전 착유기를 건드릴 때마다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비음과 흔들림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리고, 잠시 잠잠하던 여왕의 열쇠가 다시 활동하면서 아이언의 손이 질 속 깊숙이 파고들자 그녀의 눈도 커졌다.

“으으으읍!”

젖가슴을 핥느라 비음은 새어 나오기만 한다.

“아앙! 아흑!”

그렇게 더없이 아름다운 금발 미녀들이 하체 밑에서 음란한 음성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아이언은 식은땀을 흘리는 중이었다.

복제 에반젤리의 창신이 손목을 몇 바퀴나 감고서 조여왔기 때문이다.

우두두두두두두둑!

수련행성으로 단련된 피부와 근육, 황금 권능으로 강화된 뼈가 아니었다면 단숨에 으스러질 정도의 강력한 조임이었다.

우지지지지지직!

창신이 조금씩 위로 감으면서 올라올 때마다 단숨에 시커멓게 변색이 되어가는 오른팔을 보고서 어이가 없어졌다.

‘이런 미친! 내 신체 능력과 권능은 현세계에서 최고이다.

거기에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창조력까지 더했는데 버티는 것이 전부라고?

도대체 이게 무슨 수련 탑이냐?

처형장이지.’

끼이익! 끼기기기긱!

창신의 수축에 눌린 손가락과 팔뚝이 지금이라도 으스러질 것처럼 굉음을 낸다.

형용할 수 없는 고통에 당장 창신을 내던지며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지금 자신의 하체 아래에서 같이 비음을 지르는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크롬 공주를 이렇게 동시에 데려오는 데 무척 힘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는 없다.’

과거의 자신에게 소멸한 미래를 보았던 삭월(朔月)의 시즈지가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이었다.

크롬 공주에게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셋이서 같이 책의 탑을 오르자는 제안을 했는데 처음에는 거부했다.

‘자신은 그런 경험이 없으며 아이언이 이제 프롬여왕의 대공이기도 하니 지극히 곤란하다는 태도였지.’

그러나, 곧 위험한 전장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을 알려주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옷을 벗던 크롬 공주였다.

그런 반응을 보면 아무 성과 없이 돌아가면 앞으로 말하기조차 힘들었다.

‘억지로 하면 직렬 신력 연결의 출력이 절반도 안 나와.

자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셋이든 넷이든 같이 올라야만 하는 이유와 성과가 필요해.

그러니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 해봤자 실패다.

죽어도 해낸다.’

아이언의 강력한 의지가 황금 권능을 더욱 강화한다.

우두두두두둑! 우지지지직!

이제 팔꿈치까지 칭칭 감으면서 휘감고 올라온 에반젤리의 창신의 조임에 그렇게나 강력한 신체가 비명을 지른다.

그러나, 무너지거나 파괴되지는 않았다.

화아아아아아-!

창신의 힘에 검게 변색한 부위가 황금빛으로 휘감기면서 원상복귀을 시작했다.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강력한 창조력이 아이언의 육체를 회복하면서 강화하는 것이다.

크롬 공주에게 젖가슴을 물린 채 절규하듯 신음하던 그녀의 표정은 이제 환희 그 자체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허밍을 하듯이 황홀한 긴 비음이 울려 퍼진다.

복제 에반젤리에서 뻗어 나온 황금 권능을 아이언이 일차적으로 받아내고, 정제된 황금 권능이 하복부의 원을 타고와서 그녀를 강화하는 중이었다.

혼자서는 감당 안 될 위력이나 조합권능을 가진 크롬 공주가 전력으로 돕는 중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으으응! 으으으으으응!”

물론 같이 신력 연결이 된 크롬 공주의 온몸도 황금 권능의 영향을 받아서 더욱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그렇게 삭월(朔月)의 시즈지와 크롬 공주가 극적인 진화를 하고 있을 때 아이언은 결단을 내려야 했다.

팔꿈치까지 올라온 복제 에반젤리가 드디어 어깨까지 올라와서 목을 노려왔기 때문이다.

‘거의 다 되었다.

그런데 이대로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

복제 에반젤리를 뽑아낼 수는 있는데 그 순간 자신을 공격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마치 주인을 가리는 맹수처럼 싸워서 제압해야 하는가?

참으로 곤혹스럽군.’

자신 혼자라면 상관없지만, 유모들까지 대동한 상황에서 그런 드잡이질을 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혼자서는 여기까지 진행할 수 없는 아이언의 눈빛이 빛난다.

‘할 수 없지.

에반젤리가 꼭 창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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