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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 생존전략-1492화 (1,493/1,533)

<-- 자유(自由)와 통제(統制) -->

아이언의 눈동자가 팔을 타고 올라와 목을 노리는 복제 에반젤리의 창끝을 노려본다.

변화를 시도하려는 순간 복제 에반젤리의 목표가 바뀌었다.

퓨슉-!

아이언의 눈을 향해서 달려드는 날카로운 창끝을 크롬 공주는 보았다.

연약한 점막으로 이루어진 눈은 어떤 생물이라도 최악의 급소였다.

시즈지의 젖가슴을 빨면서도 아이언의 모습을 놓치지 않던 그녀가 끔찍한 광경을 예상하며 눈을 찔끔 감았다.

‘아아!’

그런데 분명 눈을 관통당했을 아이언의 비명이 터져 나오지 않는다.

살짝 눈을 떠보니 경악할만한 광경이 보인다.

“!?”

눈을 꿰뚫으려는 에반젤리의 창끝이 닫힌 눈꺼풀과 눈 자체의 방어력에 막힌 것이다.

“나를 얕보지 말아라.

이 정도 공격은 항상 받아왔고 이겨왔다.”

눈꺼풀로 창끝을 저지한 아이언의 은은한 분노가 섞인 음성에 하복부의 신력의 원으로 흘러들어온 황금 권능에 제정신이 아닌 시즈지조차 몸이 굳었다.

그런데, 하복부에서 이상이 있음을 깨달았다.

우우우우우우웅!

항문을 파고들면서 천천히 왕복하던 아이언의 성기가 더욱 굵어지고, 단단해진 것이다.

“아아아아아아!”

본격적으로 권능을 사용하는 아이언의 신령 크기가 성장하면서 성기도 커진다.

그것은 소년신의 작은 크기여서 그나마 버티던 그녀의 이성이 단숨에 날아갈 정도로 감각이었다.

하복부를 꽉 채우면서 더욱 깊숙이 밀려오는 성기에 어쩔 줄 모르는 그녀의 엉덩이를 왼손으로 꽉 잡은 아이언은 살짝 옆으로 밀었다.

툭-! 털썩!

가벼운 동작이지만, 바로 옆에 있던 엎드려있던 크롬 공주를 쓰러트리기에 충분했다.

엎드린 모습에서 누운 자세가 된 그녀의 얼굴에 삭월(朔月)의 시즈지의 장엄한 젖가슴이 덮쳐온다.

아이언이 시즈지의 몸을 그녀의 위로 이동시킨 것이다.

“아-! 흡!”

시즈지의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힌 크롬 공주는 일순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다.

정보행성 코아에 오기 위해서 신령 상태로 왔지만, 버릇처럼 숨을 쉬던 그녀였기에 일순 당황했는데 더욱 놀랄 일이 벌어진다.

아이언이 손가락으로 그녀의 음부의 계곡을 벌리면서 질 입구를 막고 애액을 모으고 있던 황금동전 착유기를 뽑은 것이다.

스으으으! 스슥! 톡!

‘흐으으윽!’

음부에서 아이언의 신력을 뿜으면서 발전을 도와주던 황금 동전이 뽑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더욱 큰 문제는 아이언이 성인신처럼 커진 성기를 삭월의 시즈지의 항문에서 크롬 공주의 음부에 가져다 댔다는 사실이었다.

시즈지는 그녀의 전용열쇠가 대신해서 바로 항문에 파고들었기에 몰랐다.

그렇게 아이언의 커다란 성기가 크롬 공주의 음부의 계곡을 파고들면 단숨에 질 입구로 밀려들어 온다.

‘아흑! 안…안 돼요.’

모친인 프롬 여왕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려서 대공이 된 아이언이다.

물론 장래 여왕이 될 수 있는 공주들의 통합대공인 은하대공이지만 거부감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변화를 시도하다가 반발한 복제 에반젤리의 맹공을 눈꺼풀로 겨우 막은 아이언은 다급했다.

‘조합권능이 필요해요.

들어갈게요.’

‘그…그건. 흐아아아아!’

질 입구에 파고든 아이언의 성기가 크롬 공주의 처녀막을 압박하면서 원을 그리며 자극한다.

그리고, 항문에 파고든 그녀의 전용 열쇠가 세차게 진동하면서 빠르게 왕복하자 견딜 도리가 없었다.

슈슉! 슈슉!

자신의 밑에 깔린 크롬 공주가 바들바들 몸을 떨자 시즈지도 이상을 눈치를 챘다.

“무…무슨 일인가요? 흑! 학!”

“아무것도 아니요.”

아이언은 그녀의 엉덩이를 한껏 위로 들어 올려서 음부를 얼굴 앞에 놓고서 이빨로 그녀의 황금 동전을 빼내었다.

숙!

환하게 드러난 황금 초원 속의 분홍의 동굴을 혀가 파고들면서 처녀막을 건드린다.

성인신처럼 커진 전용열쇠로 항문이 범해지던 시즈지에게는 벼락과 같은 쾌감이었었다.

“아아아아아아앙-! 흐흑!”

우는듯한 신음을 내면서 몸을 떠는 시즈지의 밑에 있던 크롬 공주의 입안으로 젖꼭지가 파고든다.

어느새 황금동전 착유기가 회수되어서 드러난 분홍빛의 젖꼭지에서 더없이 향긋한 모유의 향기가 뿜어져 나왔다.

쪼오오오오! 쪼오오옥!

자신도 모르게 젖을 빠는 크롬 공주는 더욱 쾌락에 휩싸인다.

창조신 이상의 창조력을 가진 시즈지의 모유에 아이언의 신력이 섞여 있어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녀의 뇌리에 아이언의 의지가 울린다.

‘시즈지의 모유에 저의 신력까지 섞었어요.

이 정도면 이제 들어가도 되지요?’

그 말과 함께 더없는 쾌감을 주던 모유가 끊기자 자신도 모르게 허락하고 만다.

육체가 아닌 신령의 상태라는 생각이 컸다.

‘아아! 제발! 더!

하…하세요. 아윽-!’

승낙과 동시에 아이언의 성기가 그대로 그녀의 처녀막을 뚫고서 깊숙이 파고들었다.

툭! 수우우우우우-!

이미 몇 번이나 귀두로 찌르고, 혀로 핥아서 약해진 처녀막은 부드럽게 아이언의 성기를 받아들였다.

지극히 짧은 고통이 끝나고, 아이언의 귀두가 그녀의 자궁구에 닿았다.

‘아아아아! 아아!’

그녀는 프롬 여왕을 부활시켜준 순간 이미 모든 것을 허락했지만, 아이언은 이상하게 항문에만 삽입했기에 불안했다.

그런데, 드디어 아이언의 성기를 음부에 받아들였다는 성취감과 모친과 공주들의 은하대공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려서 복잡한 심경이었다.

그리고, 마치 삽입의 여운이라도 즐기듯이 가만히 있는 아이언의 다음을 숨을 고르면서 기다렸다.

‘아아! 흐윽! 아아!’

각오하던 거센 성기의 왕복은 없었다.

다만 항문을 드나들던 여왕의 열쇠가 더욱 깊숙이 파고들면서 질 속에 꽉 채운 아이언의 성기와 밀착할 뿐이었다.

‘흐흑-! 아아-!’

여왕의 열쇠와 아이언의 성기가 장벽 너머로 밀착하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정기와 신력의 상승에 온몸이 달아오른다.

몸의 뜨거움을 식히듯이 시즈지의 모유를 정신없이 빠는 크롬 공주였다.

그리고, 아이언은 그녀의 조합권능을 최대한 이끌어서 자신의 눈을 찌른 괘씸한 복제 에반젤리에 집중했다.

키이이이이이잉-!

삭월의 시즈지의 질을 혀로 삽입하여 연결했기에 지금은 세 명의 합친 힘이었다.

아이언의 황금투기와 시즈지의 강대한 창조력, 크롬의 조합의 권능에 복제 에반젤리가 가진 황금의 불변(不變)이 뒤흔들린다.

그리고, 눈을 파고들던 복제 에반젤리가 서서히 뒤로 후퇴한다.

드디어 통제를 받아들인 것이다.

‘되었다!’

의지대로 복제 에반젤리의 조임이 약화하여가자 아이언은 기뻐서 춤을 추고 싶을 정도였다.

자신도 모르게 일어서려던 아이언의 허리를 크롬 공주의 가늘고 긴 다리가 휘감았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그녀는 잘 모르지만, 지금 분리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파악한 것이다.

‘아아-! 어…어서. 아흑!’

그녀가 보내는 의지를 들은 아이언은 그대로 엉덩이를 다시 아래로 눌렀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방초로 뒤덮인 음부의 계곡 사이로 성기의 기둥이 다시 들어간다.

꾸우우우우욱! 부르르르르!

처녀로서는 너무나 거센 삽입에 크롬 공주의 다리가 마구 떨리기 시작한다.

아이언의 배가 그녀의 아래 배를 누를 정도로 밀착되면서 자궁구를 귀두가 억지로 열 정도로 깊숙이 들어온 탓이다.

‘아! 아아! 아아!’

휘이이이이이잉-!

한 치의 틈도 없이 붙은 아이언과 크롬 공주의 하체 사이로 조합권능으로 조절된 황금 권능이 몰아친다.

질 속을 파고 들어온 아이언의 혀로 자지러지던 시즈지의 하체에서도 강력한 창조력이 용솟음친다.

“흐윽! 하윽! 하윽!”

숨이 넘어갈 듯한 비음을 지르는 시즈지와 젖가슴의 모유를 빠느라 소리를 내지 못하는 크롬 공주에게서 뿜어진 권능의 빛이 아이언의 손을 타고서 복제 에반젤리를 통째로 휘감았다.

지지지지지! 파파파팍!

휘감았던 손을 놓고 물러서려던 복제 에반젤리가 후퇴를 멈추었다.

그리고, 창신이 변형되면서 아이언의 오른팔을 감싼다.

갈수록 달콤해지는 시즈지의 애액을 빨아 마시던 아이언은 똑똑히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변화를 이끈다.

그것은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덮은 권갑의 형태였다.

두둑! 드드드드드드드드-!

창끝과 창신이 변형되어서 아이언의 팔을 감싼 복제 에반젤리가 드디어 바닥에서 분리되었다.

마침내 황금 책탑의 중간을 가로막았던 복제 에반젤리를 여왕들의 도움을 받으며 변형까지 시켰지만, 손에 넣은 것이다.

“오오오-! 됐다!”

비록 혼자의 힘은 아니지만, 손에 넣은 아이언은 시즈지의 음부에서 얼굴을 떼고서 복제 에반젤리가 변한 권갑을 살핀다.

복제 에반젤리로 만들어진 권갑은 의도대로 손등과 팔목을 거쳐서 팔꿈치까지 덮은 작은 방패가 되었다.

그리고, 유일한 약점인 오른손 약지의 끝을 손가락을 타고 달라붙은 창끝이 가리키고 있는 형태였다.

“좋았어!

이걸로 비장의 수단이 생겼다.”

양손으로 환호할 지경으로 기뻐하는 아이언이었다.

덕분에 한껏 치켜들려 졌던 시즈지의 엉덩이는 그대로 크롬 공주의 하체를 눌렀다.

“아앙!”

“아흑!”

아이언의 혀로 인하여 한없이 민감해진 시즈지의 음부와 성기가 끝까지 삽입되어서 전율하던 크롬 공주의 음부가 그대로 접촉되었다.

한껏 절정을 느끼던 시즈지의 음부에서 황금빛 애액이 흘러서 아이언의 성기의 기둥과 크롬 공주의 음부를 한꺼번에 적신다.

초오오옥!

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같은 금발을 가진 여성의 음부이니 다시 하나로 합쳐진 모습과 같았다.

더구나, 워낙 비슷한 성향이라서 신계에서 친 모녀처럼 잘 지내왔기에 거부감도 적은지 서로를 껴안기까지 한다.

‘이건?’

그 모습을 본 아이언은 하체에 불끈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새로 얻은 권갑에서 눈을 떼고, 시즈지의 엉덩이를 꾹 누르며 힘차게 허리를 돌린다.

슉! 스슥! 푸슉!

크롬 공주의 질 속을 드나드는 아이언의 성기가 시즈지의 음부의 계곡 사이를 스치고, 음핵을 자극한다.

장엄한 엉덩이를 위에서 잡고서 꼭 눌러서 위치를 맞추었기에 가장 민감한 부위를 동시에 마찰시킨다.

“아아아아! 흐아아!”

‘아앙! 아앙!’

속도가 높아질수록 그녀들의 비음과 신음은 높아졌고, 아이언은 더욱 거세게 몰아 붙여간다.

앞으로 약점을 노리고 들어올 만만찮은 강적에게 비장의 수단이 되어줄 권갑을 얻은 덕분에 더욱 흥분한 상태라서 조절이 없었다.

그래서 사정의 순간이 빠르게 다가온다.

“으으음!”

삭월의 시즈지는 전신을 떨면서 자신의 젖가슴을 정신없이 빠는 크롬 공주에게 아이언이 음부에 삽입을 한 줄은 몰랐다.

단지 언제나처럼 항문을 통해서 하복부 신력의 원을 연결한 상태라 생각하고 재촉한다.

“아아! 어서 사정하세요.”

하복부의 신력 원에 아이언의 정기가 담뿍 담긴 정액이 들어가면 그만큼 강해질 수 있기에 애정으로 하는 말이었다.

특히 처음이면 모를까 잦은 주입은 큰 효과가 없다고, 항문에 삽입은 해도 사정은 거의 하지 않는 아이언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런 기회는 드물어.

잘하면 크롬은 바로 상급 여신이 될지도 몰라.’

그런데 사정하라는 말은 자궁구까지 정신없이 두들기는 귀두와 질 전체를 달구는 성기의 기둥이 주는 쾌락으로 비몽사몽 하던 크롬 공주의 정신을 강제로 현실로 돌려놓았다.

‘!?’

자신의 질 속에 들어온 아이언의 성기가 심상치 않게 단단해지면서 떨기 시작하자 무슨 일이 벌어질지 깨달았다.

프롬 여왕의 정식 대공이 된 아이언이 비록 육체가 아닌 신령의 상태이지만 자신의 자궁에 사정하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허리를 감고 있던 다리를 풀어 버둥거리면서 의지를 보낸다.

‘아아! 안 돼요.’

아이언은 그녀의 다급한 의지를 전해 듣자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어요.

속에 사정하지 않을 테니 다리를 더 벌리고, 엉덩이를 들어보세요.’

‘아아.’

억지로 자궁에 사정한다고 해도 끝까지 거부할 힘이나 의지가 없었다.

그런데 봐주겠다니 아이언의 몸을 어떻게든 떼어놓으려 몸부림치던 하체에서 힘을 빼고 다리를 옆으로 벌린다.

아이언의 주문대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하체를 올리자 귀두가 마침내 자궁 속으로 밀고 들어와 버린다.

꾸우우욱! 쑥!

스스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동작으로 자궁구를 밀고서 들어온 귀두가 똑똑히 느껴지자 크롬 공주는 입을 딱 벌리고 신음하면서 애원한다.

‘아아아아앙! 흐아아악! 들…들어와 버렸어.

안에 사…사정하시면 절대로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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