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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화 〉012화 (12/112)



〈 12화 〉012화

현수는 가윤에게 처음부터 계속해서 연기하는 경력직신입행세가 은근히 즐거웠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샤워를 마무리한 현수는 하체만 가린  다부진 상체를 드러내고 밖으로 나왔다.

침대에 누워 머리를 괸 채 현수를 쳐다보던 가윤은 굉장히 놀란 표정을했고, 현수는 그런 가윤에게 다가가며 쑥스러워했다.

현수가 한발짝씩 움직일 때마다 실시간으로 쳐지는 수건텐트가 완전한 모습을 취할  쯤 가윤이 말했다.

”왜 다 벗고나와? 당황스럽게.“

가윤의 장난스러운 말에 현수는 아까 벗어둔 옷을 향해 허겁지겁 뛰어가는 시늉을 했다.

 모습을 가윤이 깔깔대며 다시 말했다.

”현수야. 수건도 치우면 내것도 보여줄게. 이리와봐.“

가윤은 만약 현수가 진짜 처음하는 사람이었다면 정신없이 휘둘리다 멘탈이 나가버렸을 법한 말만내뱉었다.

‘하, 진짜 재밌네.’

현수는 그런 가윤의 모습에 정신을 못차리겠다는 듯 부끄럽게 수건을 치우고 두 손으로 그의 물건을 가렸다.

하지만 두 손으로 가려도 보이는 그 압도적인 작품같은 피지컬에 가윤의 입이 헤벌레 벌어졌다.

가윤은  손을 자신의 등으로 보내 브래지어를 풀어헤치며 말했다.

”만질래?“

그 모습에 현수는 만약 회귀한 것이 자신이 아니었다면 영락없이 농락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상상됐다.

‘가윤이 미래에 그렇게 잘 된 이유가 있네.’

현수는 자신의 물건을 가리고 있던 두 손을 옮겨 가윤의 가슴을 가렸다.

가윤의 가슴은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은,  적당한 볼륨감을 가지고 있었다.

모델일을 하는 탓인지 몸에는 군살이 거의 없었고, 새하얀 피부가 매력적이었다.

모델치고 아쉬운 키였지만 거의 완벽한 비율이 그 자리를 채워주었다.

길게 쭉쭉 뻗은 팔다리의 끝에 의외로 뽀송하고 통통해보이는 작은 손과 발이 있어 반전매력을 이끌었다.

평소의 날 선 이미지와는 달리, 화장이 지워진 그녀의 맨얼굴은 청순한 편에 가까웠다.

계속해서 보이는 반전매력에 현수는 이제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싹 지우고 가윤에게  빠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가슴 만져본 적 처음이지? 아래쪽은 느낌 더 좋을걸?“

가윤은 현수의 눈과 성기를 번갈아보며, 한 손은 자신의 가슴에 올린 현수의 손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그녀의 팬티속으로 집어 넣었다.

‘와 씨. 내가 동정이였으면 여기서 바로 쌌다.’

가슴이랑 보지를 동시에 만지게 해주는 예쁜 누나.

그야말로 환상 속 존재였다.

그러나 현수 또한 환상 속 존재인 회귀자.

산전수전 다 겪은 스물 한 살.

그는 가윤의 가슴을 잡은 채 침대에 눕혔고, 가윤의 청순한 눈망울을 바라보며 천천히 다가가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입술이 맞닿은 순간 가윤의 혀가 들어왔고, 현수는 혀가 부드럽게 그녀의 혀와 마주했다.

가윤은 여지껏 했던 사람중 가장 능숙하게 키스를 잘했다.

‘뭐야…. 왜 이렇게 잘해?’

현수의 혀를 가윤의 입안으로 들여보내기도, 쫓아내기도, 빨아당겼다가, 체액이 나왔다, 들어왔다.

정신없이 가윤의 리드에 맞춰 혀를 얽히던 현수는 잠시 눈을 뜨자 가윤의 갈색 동공이 보였다.

가윤의 눈가가 장난스럽게 곡선을 그리며 휘었고, 가윤이 현수의 입술을 약하게 물었다.

가윤은 현수의 입술을  채로 자세를 뒤집어 현수의 위로 올라탔다.

다시금 가윤의 눈이 감기자 현수도 같이 눈을 감으며 가윤의 리드에 따라 계속해서 서로의 혀를 탐하기 시작했다.

서로의 체액이 진하게 교환되었고, 서로의 입이 떨어지자 주욱 늘어지며 종래에는 입술을 핥는 가윤의 혀로 인해 끊어졌다.

일련의 장면이 굉장히 야하게 느껴졌고, 현수는 상체를 일으키려 했으나 가윤이 현수의 어깨를 누르며 자세를 바꿨다.

가윤의 작은 손이 현수의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듯 간질이다 현수의 젖꼭지를 짧은 손톱으로 살살 긁듯이 애무했다.

가윤은 고개를 숙여 혀로 남은 한 쪽을 핥으며 조금씩 맛보길 몇 번,  입술을 맞대고 현수의 포인트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으음….“

현수가 약한 신음을 내자 가윤이 신이난  더욱 야하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혀를 쉬지않고 움직이며 살짝 눈을 치켜뜬 가윤이 현수와 눈을 마주치자 씨익 웃으며 혀를 내밀고 현수의 몸을 간질었다.

가윤의 혀는 마르지도 않는지 계속해서 현수를 간질였다.

‘와... 뭐야?’

현수는 처음 느껴보는 참을  없는 간지러움에 주먹을 쥐고, 절로 신음소리를 냈다.

‘미친….’

그녀의 혀가 배를 지나 옆구리부터, 치골까지 훑었다.

‘와 씨...’

치골을 혀로 문질러  때의 쾌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 후 그녀의 혀는 사타구니까지 내려왔다.

현수는 슬며시 눈을 떠 바라본 가윤은 자신을 애무한 그녀가 오히려 더 오른 듯 보였다.

가윤은 현수의 그곳을 소중한 물건을다루듯 쓰다듬었다.

가윤은 혀의 끝으로 귀두 끝의 구멍을 살살 핥으며 현수의 자지를 자극했다.

”흡, 으흣…!“

현수는 여태 느껴보지 못한 엄청난 자극에 순간 허리가 휘었다.

‘와 진짜 미쳤다. 입으로만 이렇게 오르는  처음이네’

혀 하나로 현수를 올려버린 가윤은 계속해서 현수의 물건의 곳곳을 자극했다.

특히 가윤은 현수의 요도를 계속해서 자극했고, 금세 쿠퍼액이 튀어나왔다.

가윤은  손가락으로 쿠퍼액을 귀두 전체에 펴바르며 구멍을 자극했다.

귀두에 쿠퍼액이 충분이 펴발렸을 때 즈음, 가윤은 그 작은 손으로 현수의 기둥을 위아래로 왕복운동하기 시작했다.

‘응?’

순간 현수는 의아함을 느꼈다.

입과 손의 괴리감.

가윤의 작은 손으로 해주는 대딸은 거의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았다.

‘아. 얘는 손은 진짜 별로네. 다시 빨아줬으면 좋겠는데.’

생각이 끝나자마자 가윤이 현수의 생각을 읽었는지 그의 귀두부분을 입 속으로 집어 넣었다.

현수는 마치 자지 전체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가윤의  속으로 들어간 귀두를 가윤은 계속해서 자극했고, 손이 왕복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흐으읏. 으흣.“

‘미친. 못 참 겠어.’

펠라치오를 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심지어 받기 시작한 시간 대부분이 귀두만 자극받은 것에 불과했다.

그런데 어느새 현수는 사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게 말이 돼?’

현수는 필사적으로 사정감을 억눌렀다.

그러나 그는 의지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참으려고 노력해도, 사정감은 점점 더 치고 올라왔다.

그리고 그것을 느꼈는지, 가윤이 배시시 웃더니 잠시 자지를 입에서 빼내고서 말했다.

”너무 참지 말고, 그냥 해도 돼. 또 세워줄게.“

뒤의 말이 너무 소름돋았다.

‘와... 진짜 미쳤네.’

한 번  자지를 다시 세우는게 자유자재로 가능한 입스킬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펠라치오 무형문화재다.인간문화재야.’

현수는 그동안 자신이 너무 가윤을 얕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순전히 운만으로 재벌을 꼬신 것이 아니었다.

‘아... 젠장!’

현수는 엄청난 사정감을 참으려 했지만 절대 거스를 수 없었고, 가윤의  속에 정액을 배설했다.

‘입으로 간 건 진짜 처음이야. 진짜 미쳤어….’

가윤은 정액이 나왔음에도 자극과 왕복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현수는 엄청난 자극을 계속해서 느끼다 슬슬 괴로움을 느낄 때 즈음 가윤의 입이 딱 멈췄다.

‘진짜 전문가 아냐?’

현수는 소름이 돋았다.

가윤은 입을 빼낸 뒤, 침대 옆의 휴지를 뽑아내며 여유롭게 정액을 뱉어냈다.

‘기 빨린 기분이네.’

한 껏 달아오른 듯한 가윤이 혀로 입술을 핥으며 입맛을 다지며 말했다.

절정으로  건 현수였지만,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를 정도로 오른 가윤의 모습은 그녀의 취향이 반영된 듯했다.

”좋았니?“

그 말을 들은 현수는 상체를 일으키려 했으나, 다시 한  가윤이 제지했다.

가윤이 현수의 가슴을 지긋이 누르며 현수의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오늘은 그냥 가만히 하란대로만 해.“

현수는 그 말에 가윤을 잠깐 멍하게 쳐다봤다.

‘미쳤나 얘가. 날 딜도처럼 쓸려고하네?’

현수는 그대로 두고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저도 좋은만큼 누나도좋았으면 좋겠어요.“

현수는 비장한 다짐을 하듯 말했다.

그런 현수의 반응에 가윤은 까르르 웃으며 현수의 가슴을 누르고있던 손을 떼며 일어나며 말했다.

”그래.“

현수는  말을 듣자마자 상체를 벌떡 일으켜 가윤을 돌아눕혔다.

현수가 가윤의 곧게 뻗은 일자쇄골을 가윤이 했든 간질이듯 혀로 핥았다.

”으음….“

가윤 역시 기분좋은 간지러움을 느꼈는지 바로 간드러지는 콧소리를 냈다.

현수는 쇄골의 움푹파인 부분과 목덜미를 천천히 올라가며  귓불에 닿았다.

귓불의 뒷부분을 혀의 끝을 이용해 아주 살살 간질이자 가윤은 참을 수 없는 간지러움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가윤의 떨림을 느낀 현수는 곧장 귓불을 앙다문 입술로 깨물었다.

”흐흣“

가윤은 느껴지는 간지러움에 슬며시 터지는 웃음과 작은 신음소리가 섞여나왔다.

이후 현수는 귓바퀴를 살살 핥으며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었다.

”아하핫“

결국 참을 수 없었던 가윤은 웃음이 터져나왔다.

”너 근데 뭐야? 처음 맞아? 잘 하는데?“
”누나하는거 어설프게 따라해봤는데 괜찮았어요?“
”응. 잘하네~ 우리 현수.“

일부러 장난스럽게 한 애무를 칭찬해주는 가윤을 보며 현수는 제대로 보내주고 싶다고 느꼈다.

마음을 먹은 즉시 현수는 반대쪽 귓불과 귓바퀴를 이번엔 야하게 핥기 시작했다.

”흣.“

가윤의 입에서 이번엔 웃음기가 섞이지 않은 야한 신음소리가 나왔다.

귀를 시작으로 현수는 목덜미를 지나 가윤의 가슴에 도착했다.

가윤의 젖을 주무르며 유두를 입에 집어 넣은 현수는 약간 오돌토돌한 부분을 포인트로 잡고 집중적으로 애무했다.

”흐으읏.“

가윤은 자극이 약간 심했는지 현수를 껴안았고, 그 탓에 하던 일은 잠깐 중단됐다.

”뭐야…?“

현수는 의아한  보는 가윤을 가뿐히 무시하고 하던일을 다시 이어갔다.

‘꼴랑 이정도가지고 그러냐. 기다려 봐.’

어쩔 수 없이 멈춘 가슴을 패스하고 현수는 가윤이 해줬던 것처럼 배와 옆구리 치골까지 천천히 미끄러지듯 핥으며 내려갔다.

‘침이 마르는데? 대체 어떻게 한거지 얘는?’

미끄러지듯 하지 못한 채 잠깐 멈추고 가윤과 눈을 마주보았다.

가윤은 그런 현수가 기특하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계속 해줘.“

치골 부분까지 내려가서 핥자 가윤이 주먹을 꽉 쥐는 게 느껴졌다.

현수는 잠깐 멈춰 치골을 잠시 집중적으로 공략하다 주먹에 쥔 힘이 조금 풀리는 것을 느끼고사타구니쪽을 향했다.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핥아주면서 사타구니쪽으로 손을 가져가자 가윤이 부드럽게 몸을 떨었다.

반응이 줄어들 때까지 충분히 공략한 현수는 마침내 마지막 관문에 도착했다.

현수는 가윤의 그곳을 벌려도보고 당겨도보며 마치 처음 봐서 신기하다는 듯 행동을 했다.

”거기 위에 작은 콩알같은 곳.“

현수는 가윤이 입을 열자 곧장 음핵을 짚었다.

”맞아거기가 내가 제일 잘 느끼는 곳이야.“

현수는  튀어나온 부분을 살살 건드렸다.

곧바로 현수의 손가락이 그곳을 살살 문지르기 시작했다.

”흐아앙. 흐읏.“

가윤의 입에서 처음으로 격렬한 신음이 튀어나왔다.

현수는 손가락이 축축하게 젖어오는 것을 느꼈고, 애액이 조금씩 부족할 때마다 손가락 끝을 사용해 끌어올렸다.

클리토리스가 확연하게 부어오른 것을 확인한 현수는 혀로 계속해서 애무하는 도중에 손가락을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속은 주름이 그리 많지는않았다. 하지만 차분히 주름이 가장 많은 곳을 찾으며 애무를 쉬지않았다.

그나마 가장 많은 곳을 찾아낸 현수는 자세가 불편해 제대로하지는 못했지만 손가락이 움직일때마다 점점 움찔거리는 횟수가 잦아졌다.

가윤의 질이 점점 수축하는게느껴지는 순간 현수는 애무를 그만두었다.

‘미안한데 오늘은 널 보낼 생각이없어서.’

현수는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때요?좋았어요?“
”응. 좋았어. 너 진짜 처음이라는 게 안 믿기는데?“

가윤은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처음 한 거치곤 잘했다는 생각으로 현수에게 칭찬해주었다.

그리고 현수를 침대에 눕히고 아주 야한 눈빛으로 말했다.

”그리고 말이야.처음  때,  배워야 해.“

말을 마친 가윤이 서랍을 열더니, 얇은 초박형 콘돔을 꺼내 입으로 가져갔다.

‘응?’

현수는 뜬금없이 가윤이 포장을 벗긴 콘돔을 입으로 가져가자 의아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의아함은 ‘설마...’라는 생각으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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