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6화 〉056화
“뭐래. 조금 참아. 나중에 다 보여줄게.”
‘진짜 존나 싼년이네. 꼬시는 맛이 하나도 없어.’
예린은 현수와 내내 대줄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었다.
현수의 목적도 그녀를 꼬셔서 섹스까지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예린은 너무나도 쉬웠고 진도마저 빨랐기에 흥미가 약간 떨어졌다.
서로를 알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지난 뒤, 현수는 의자에서 엉덩이를 슬쩍 떼며 말했다.
“이제 슬슬일어날까?”
“그러자. 어디로 갈 거야?”
“가고 싶은데 있어? 따로 없으면 내가 방 잡고.”
“오, 그럼 나 가고 싶은데 가도 돼?”
“그래, 가자.”
현수는 화색이 도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약간 불안해졌지만, 그녀를 따라 가기로 했다.
* * * *
‘씨발년.’
현수의 불안대로 예린은 척 봐도 비싸 보이는 호텔을 찾아왔다.
현수는 방을 잡으며 그녀의 표정을 살폈을 땐 마치 날 먹으려면 이정도 돈은 써야지? 라는 표정이라서 더욱 짜증이 났다.
‘돈이 없는 건 아닌데 기분이 더럽네.’
현수는 이왕 쓰는 돈화끈하게 사용하며 스위트룸으로 방을 잡자 예린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
“아무것도 아냐.”
그렇게 말하며 예린이 현수에게 팔짱을 껴왔다.
그녀의 가슴이 현수의 팔꿈치에 부드럽게 눌렸다.
‘넌 오늘 돈값 좀 해야겠다.’
. . .
방에 들어가자마자 예린은 기분 좋다는 듯 방을 이리저리 둘러보려 했다.
“와. 이 호텔 스위트 룸은 처음인데.”
‘그럼 다른 호텔 스위트룸은 가봤단 소리냐.’
행색이나 말 하는 것을 본 결과, 현수는 그녀가 자기 재력으로 이런 곳을 다닐 수 있는 사람은 절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결국 다른 남자의 재력으로 가봤다는 소리밖에 되지 않았다.
‘진짜 보면 볼수록 싸보이는 년이네.’
현수는 그런 여자에게 배려심 따위를 보여줄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는 스위트룸을 구경하고 싶어하던 예린의 어깨를 붙잡더니, 자신의 방향으로 돌리고서 곧바로 키스부터 시작했다.
“흐읍...!”
예린은 갑작스런 키스에살짝 두 눈을 크게 떴지만, 이내 현수에게 양 팔을 안겨오며 적극적으로 키스에 응했다.
현수는 쉬워도 너무 쉬운 예린의 스타일에 헛웃음이 나올 뻔 했다.
그러나 이왕 즐기기로 한 거 제대로 즐기기로 마음 먹고서 현수는 예린의 셔츠를 벗기며 곧바로 그 안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적당히 글래머러스한 가슴이 현수의 손에서 느껴졌다.
현수는 나머지 손을 등 뒤로 넣어서 브래지어 후크를 단번에 풀어버렸다.
그의 손이 순식간에 예린의 셔츠와 브래지어를 그녀의 몸에서 벗겨버렸다.
그 후 그의 손은 곧바로 치마의 옆 자크까지 내려버리고서 치마와 팬티까지 한꺼번에 벗겨버렸다.
삽시간에 예린은 알몸이 되어버렸다.
키스를 끝내자 예린은 슬쩍 가슴과 가랑이를 손으로 가리려 했다.
‘어딜?’
현수는 그녀가 빼는 것을 허락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
적어도 오늘 하루, 스위트 룸 가격만큼은 뽕을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곧바로 자신의 몸을 가리려는 예린의 손목을 붙잡더니, 그녀를 데리고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샤워 같이 하자.”
현수의 저돌적인 분위기에 예린은살짝 당황한 것 같기도 했지만, 이내 야릇한 미소를 짓더니 이번엔 그녀가 키스를 해왔다.
현수는 그녀의 입술을 느끼며 이번엔 자신의 옷을 벗어 화장실 문 밖으로 던졌다.
삽시간에 알몸이 된 두 사람.
현수는 곧바로 샤워기를 틀었다.
분위기가 깨지지 않게 최대한 조심스럽게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의 온도를 잰 현수는 적당한 수온이 맞춰지자 곧바로 예린의 목덜미부터 조금씩 물에 적셨다.
그 후 물이 닿는 곳마다 현수의 입술이 뒤따라가며 예린의 몸을 애무했다.
목덜미를 빨고, 쇄골을 핥고, 윗가슴에 키스를 한 뒤 본격적으로 유두를 핥기 시작하자 예린이 몸을 움찔거렸다.
현수는 곧바로 그녀의 보지쪽에도 물을 흘려보내더니, 물을 끄고서 이내 바디워시를 손에 바른 채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애무했다.
그러자 바디워시로 인해 느껴지는 매끈한 가슴의 촉감이 현수의 자지를 벌떡 일으켰다.
현수는 곧바로 가슴에 이어 예린의 보지로 손을 가져갔다.
바디워시의 거품이 묻은 손이 예린의 보지를부드럽게 쓸자, 그녀가 또다시 몸을 움찔 떨었다.
“하아...”
‘신음소리는 섹시하네.’
비록 따먹기 너무 쉬워서 정복감이 덜 충족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것만 제외하고 본다면 예린은 충분히 매력적인 타입이었다.
반반한 얼굴, 잘 빠진 몸매, 듣기 좋은 신음까지.
현수는 그녀의 클리를 중심으로 보지를 적당히 쓸어주다가 그곳에서 손을 뗐다.
“다 씻었네.”
“아닌 거 같은데?”
예린이 자신의 몸을 내려다보더니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가슴과 보지 쪽에만 노골적으로 거품이 많이 묻어있었지만, 현수는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그 두 곳에서만 냄새 안 나면 돼.’
현수는 예린의 손을 잡더니, 바디워시 앞으로 가져갔다.
그 후 예린의 손에 바디워시를 짜주고 나서 그녀에게 말했다.
“이제 네가 해봐.”
현수의 말에 예린이 씨익 웃더니 현수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길 또한, 씻겨주는 게 아닌 더듬는 것에 가까웠다.
“똑같이 해주면 되려나?”
예린은 현수의 목덜미부터 차근차근 뽀뽀를 하더니, 현수의 유두를 빨아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현수는 순간 짜릿함을 느끼며 속으로 감탄했다.
‘잘 빠는데?’
역시 경험이 쌓인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며 현수는 가만히 예린의 애무를 즐겼다.
그 후 예린은 자연스럽게 손을 현수의 자지로 가져갔다.
바디워시가 묻은 부드러운 여자의 손이 현수의 물건을 훑기 시작했다.
“후우....”
현수는 곧바로 예린의 대딸을 받자마자 한숨이 나왔다.
쾌감이 올라오자 저도 모르게 나온 한숨이었다.
‘너무 잘 하는데?’
현수는 가슴과 자지. 두 곳에서 번지는 쾌감에 엄청나게 만족하고 있었다.
“너무 잘 하는 거 아냐?”
현수의 칭찬에 예린은 현수의 가슴을 빨다가 그를 올려다보더니 배시시 웃으며 대답했다.
“좋아?”
“엄청?”
“다행이다.”
예린이 웃음을 머금으며 현수의 유두에 마지막으로 뽀뽀를 해주더니, 이후부터는 아예 무릎을 꿇고서 대딸에만 집중했다.
‘챱. 챱.’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예린의 손이 현수의 자지를 쓸어낼 때 마다, 현수는 쾌감이 빠르게 치솟았다.
‘더럽게 좋네 진짜.’
현수는 차분하게 그것을 즐기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하면 싸겠는데?’
현수는 이내 예린에게 말했다.
“이제 빨아볼래.”
현수의 말에 예린은 또다시 자지를 훑다가 현수를 물끄러미 올려다봤다.
그러더니 예린이 배시시 웃었다.
‘백 프로 알고 하는 거야 이 년.’
현수는 예린이 고단수의 꾼이라고 확신했다.
예린은 현수가 시키는 대로 샤워기를 틀어서 그의 자지를 씻었다.
그 후 현수의 물건에서 거품이 사라지자 곧바로 그녀가 입을 벌려서 그의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츄릅. 츄릅.
‘얼씨구. 일부러 소리도 내고.’
예린은 입으로 물건을 빨기 시작하면서 의도적으로 소리를 냈다.
그리고 그 음란한 소리는 타일로 인해 밀폐된 화장실 내부를 가득 울렸다.
“후우....”
예린은 펠라치오마저도 수준급이었다.
가윤의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녀 또한 그 못지 않은 실력으로 현수의 자지를 신나게 빨아주었다.
‘하 진짜 더럽게 잘하네.’
현수는 진득하게 예린의 펠라치오를 즐겼다.
그 후이번에도 사정감이 스물스물 올라오자 현수가 예린의 펠라를 중단시켰다.
“나가자.”
현수의 말에 예린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자지를 문 채 그를 올려다보더니, 눈웃음을 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 . .
쮸압. 쮸압.
현수는 침대에 누워서 느긋하게 자신의 자지를 빠는 예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예린은 그런 현수와 눈을 계속 마주친 채 그의 자지를 연신 빨아댔다.
그녀는 가윤 못지않은 고수였다.
현수를 보고 있다가 그가 반응을 보이는 곳이 나오면, 그곳을 집요하게 빨고, 핥아주었다.
순간 현수는 이대로 싸버릴까 고민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마음을 바꿨다.
‘자존심이 있지.’
돈 들인 보람을 느끼려면, 적어도 예린이자신의 아래에 깔려서 헐떡이는 모습은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았다.
“이제 그만.”
현수의 말에 예린이 그의 좆대를 핥다가 멈췄다.
그런 예린의 표정은 의아함으로 물들어 있었다.
“응? 이대로 싸도 되는데.”
그녀가 섹시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내가 다시 세워줄 수 있어. 그냥 싸 오빠.”
현수는 헛웃음을 지으면서 예린의 어깨를 잡더니, 그녀를 휙 돌려서 침대에 눕혔다.
“그럼 더더욱 섹스로 싸야지. 두 번 하게.”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예린의 목덜미를 빰고 동시에 그녀의 보지를 손으로 애무했다.
예린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액체는 샤워할 때 묻은 물은 절대 아니였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보지를 만지작대면서 현수가 말했다.
“이 정도면 애무 안 해줘도 되겠는데?”
“넣어줘.”
현수는 가슴 정도는 적당히 빨아줄 생각이었지만, 곧바로 마음을 고쳐먹고서 예린의 양 다리를 벌렸다.
적당하게 예쁘장한 보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
‘진짜 싼 년인거만 빼면 흠이 없네 이 년은.’
현수는 어느덧 조금씩 예린에 대한 반감이줄어들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애무해주는 정성을 받고 있자니, 현수는 적어도 예린이 돈 값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사억이 없었으면 택도 없는 생각이었겠지만...’
날로 먹은 사 억 원이 가져다주는 마음의 여유였다.
“빨리 넣어줘.”
가만히 예린의 보지부터 가슴, 얼굴까지의 경치를 감상하던 현수에게 예린이 삽입을 보챘다.
“콘돔은?”
“약 먹어. 어서...”
그러자 현수는 드디어 예린의 질 입구에 자지를 살살 문지른 뒤, 곧바로 물건을 집어넣었다.
“하아....”
예린이 달뜬 숨소리를 뱉으며 두 눈을 꼭 감았다.
그 모습은 최근 한 달 사이에 수많은 여자들을 먹어본 현수로써도 꽤 섹시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교태였다.
현수는 곧바로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며 예린의 보지를 즐겼다.
‘보지도 나쁘지 않네.’
예린의 보지는 생각보다 조임이 괜찮았다.
질이 적절하게 자지를 계속 움켜쥐듯이 쓸어주자, 현수는 곧바로 섹스에몰입할 수 있었다.
‘좋네.’
“하앙. 하앙. 하아앙.”
꼴릿한 신음소리를 들으며 현수는 점점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이어나갔다.
현수가 사정감이 올라오려고 하면 살짝 템포를 늦추는 방식으로 허리를 계속해서 흔들자, 예린도 점점 꾸준하게 달아올랐다.
어느새 예린의 양다리가 현수의 허리에 감겨 있었다.
하나하나 교태섞인 디테일을 느끼며 현수는 거칠게 그 안으로 자지를 밀어넣었다.
‘빨리 가라 좀.’
현수는 예린과 동시에 절정을 맞이할 생각이었다.
잠시 후.
현수가 사정감을 조절해가며 차분하게 피스톤 운동을 이어나가자 드디어 예린이 현수가 기다리던 말을 꺼냈다.
“하아.... 하아... 나 갈 거 같아.”
예린의 질이 서서히 움찔거림이 잦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던 현수는, 아니나다를까 그녀의 입에서 갈 것 같다는 말이 나오자 곧바로 그녀의 다리를 부여잡고서 템포를 높였다.
갑자기 그의 허리 움직임이 빨라지자 예린의 신음소리가 더 크게 터져나왔다.
“하아아...! 하앙!”
현수는 사정감이 빠르게 올라왔다. 오랫동안 조절하던 사정감이었기에, 자제를 그만두자마자 치고 올라오는 속도 또한 굉장히 빨랐다.
그러나 현수는 예린의 표정을 보고서 자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아래에 깔려 있는 예린의 얼굴을 보자 그녀가 완전히 섹스에 푹 젖어있는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싼다...!”
현수가 그렇게 말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그리고 그가 스퍼트를 올리자마자.
“흐으읏...!”
예린의 질이 현수의 물건을 세게 움켜쥐었다.
그 후 그녀의 질은 격하게 움찔거리며 현수의 자지를 쥐었다 놓다를 반복했다.
현수 또한 예린의 절정으로 한껏 조임이 좋아진 질을 느끼며 몇 번의 피스톤을 더 한 뒤, 곧장 그녀의 질 속에 한가득 사정했다.
자지가 꿀럭이면서 예린의 보지를 가득 채워나갔다.
. . .
섹스가 끝난 후.
현수는 예린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있었다.
그녀에게서 원하는 것을 묻고,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서 일부러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주고 있는 것이었다.
예린은 섹스가 끝난 후, 씻고 오자마자 현수의 품에 폭하고 안겨있었다.
‘여자들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