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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화 〉069화 (69/112)



〈 69화 〉069화

그런데 심지어 그녀가 뱉는 말 한 마디  마디는 비수가 되어 한석의 심장에 꽂혔다.

“...네가 처음이야.”

‘효주야...’

그 말에 한석은 할 말을 잃었다.

“그럼 한석이한테는?”

‘이 개새끼가...!’

한석은 온 몸이부들부들 떨렸다.

한석은 지금 당장이라도 현수를 죽여버리고 싶어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한석은 온 몸에서 힘이 쫙 빠졌다.

“한석이한테는 해준 적 없어.”

‘...왜? 나한테는 왜 해준 적 없는거야 효주야.’

그런데  말을 들은 순간 한석의 자지는 한껏 부풀어 올라 있었다.

최근 들어서 거의 반응이 없었던 그의 자지가, 당장이라도 삽입할 수 있을 정도로 발기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왜?”

“모르겠어... 왠지 한석이한테는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어.”

‘효주야...’

한석은 가슴 구석이 무너져 내렸다.

‘내가...  남자친구야...’

남자친구인 자신에게는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을, 바람피는 남자에게는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하는 효주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한석은 너무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그 말에 흥분해서 자지를 만지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한석은 너무 자괴감이 들었고, 미칠 것만 같았다.

“이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너무 기분이 좋은데?”

“...왜?”

“한석이한테는 안 해주는  나한테는 해줬다고 하니까 그냥 경쟁에서 이긴 기분이랄까.”

그렇게 말하며 현수가 효주의 머리를 쓰다듬더니 한석이 숨어있는 장롱 쪽을 바라봤다.

현수가 어둠 속에 숨어있는 한석을 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한석은 순간 현수와 눈을 마주친 것 같다는 착각이 일었다.

한석은  몸에 패배감과 탈력감이 일었다.

“뭐야 그게...”

효주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다시금 현수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그 모습을 보며, 한석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현수에 대한 분노와 패배감이 심해질수록, 흥분감 또한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그때였다.

현수는효주의 머리를 다시 한 번 쓰다듬으며 말했다.

“고생했어. 이제 그만 해도 돼.”

. . .

현수의 말에 효주가 프하 하는 소리와 함께 자지에서 입을 빼냈다.

힘겨워하는 효주를 보며 현수가 속으로 생각했다.

‘얘는 이런 게 참 좋아.’

“힘들지 않아/”

“응? 아냐. 괜찮아.”

“넌 항상 내가 그만해도 된다고 할 때까지 힘들어도 참고 계속 해주더라.”

“네가 좋아하잖아.”

그렇게 말하며 효주가 배시시 웃음지었다.

그런 효주의 웃음은 그녀의 미모를 한 층 배가시켰다.

“그거 알아?”

“응?”

“침대 위에서 단아해 보이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넌 그런 매력이 정말 진해. 그래서 너무 좋아.”

현수는 속으로만 하던 생각들을 최대한 입 밖으로 뱉었다.

목소리도 일부러 옷장까지 닿도록 크게 했다.

효주는 현수의 칭찬이 듣기 좋았는지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  이렇게 칭찬이 후해?”

“그래? 내가 예전에 비해서 칭찬이 후해?”

“응. 엄청!”

“그래서 싫어?”

“아니! 엄청 좋아!”

효주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현수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마 방금 그런 모습들 때문에 점점 네가 더 좋아져서 칭찬도 자연스럽게 느는 거 아닐까.”

현수의 말이 기분 좋았는지 효주가 몸을 일으켜서 현수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

그 순간 현수의 머릿속에는 꼭지가 돌아가고 있을 한석이 떠올랐다.

‘얘는 참 침대 밖에서는 한 번에 가는 꼴이 없는데, 침대 위에서는 항상 한 번에 간단말야.’

방금 한 생각은 굳이  밖으로 낼 필요가 없는 생각이었기에 속으로만 하고서 삼켰다.

그  현수는 효주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해줄게. 이쪽으로 해서 엎드려봐.”

그러자 효주의 표정이 살짝 어색해졌다.

“...또 그 자세 해야해?”

“왜. 싫어?”

“싫은 건 아닌데.... 창피해.”

현수는 애기 다루듯 효주에게 말했다.

“술 취했을 때 아니면 언제 용기 내봐. 난 네가 그 자세 했을 때 진짜 예쁘더라.”

그렇게 말하자 효주는 살짝 망설임이 줄어든 기색이었다.

현수는 효주의 마음 속에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고서 마법의 표현을 사용했다.

“내 앞에서 야해지는 게 싫어?”

그러자 효주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효주가 결국 대답을 했다.

“...할게.”

효주는 결국현수가 시키는 방향으로 엎드렸다.

자연스럽게 허리를 최대한 굽혀서 고양이 자세를 했다.

그러나 수치심이 올라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지 현수의 반대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지만 현수에게 있어서 그녀가 얼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잘 보이냐?’

그는 마음속으로 장롱 속에 있을 한석에게 물었다.

효주의 보지는 장롱 틈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현수는 보지를 가리지 않게 그 옆에 앉았다.

그 후 현수의 손이 그녀의 보지로 갔다.

효주의 보지는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었다.

“왜 이렇게 젖어있어? 난 오늘 애무한 기억은 없는데...”

현수가 진지하게 중얼거리자 효주가 깜짝 놀랐다.

“뭐야 놀리지 마...”

효주가 앙탈을부리자 현수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애교가 왜 이렇게 많이 늘었어?”

현수는 자연스럽게 효주의 보짓물을 손가락에 묻힌 뒤 그녀의 클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효주가 조금씩 신음을 흘렸다.

‘오늘 얘 신음까지 예쁘네.’

효주의 신음은 평소보다 조금 더 간드러졌다.

순식간에 효주의 클리토리스가 단단해져갔다.

효주가 서서히 달아올라갔다.

충분한 애무를 해준 뒤, 현수는 효주가 조금 강한 애무를 받을 준비가 되었다는 판단이 서자 남은 한 손으로 효주의 보지를 당겼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효주의 클리 껍질이 벗겨졌다.

현수의 손가락이 효주의 클리 속살을 직접적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하으응!!!”

효주가 허리를 들며 엉덩이를 앞으로 빼려고 했다.

그러나 현수가 다급히 클리에서 손을  뒤 그녀의 허리를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허리에서 힘 빼고, 자세 잡아봐.”

효주가 고개를 저었다.

“너무 자극이 세.”

“살살 할게. 그러니까엉덩이 빼봐. 응?”

현수가 효주를 살살 달래자 효주는 서서히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다시금 고양이 자세를 갖춰나갔다.

“살살 할게.”

“금방 적응할거야. 응?”

“센 자극을 참아야 나중에 이걸 즐기다가 더 세게 갈 수 있지.”

현수가 계속해서 효주를 다독여내자 그녀도 서서히 몸에서 힘을 빼냈다.

효주가 몸에서 긴장을 풀자 현수의 애무가 재개되었다.

그렇게 애무하기를 한참.

“하아아.....!”

효주의 입에서 점점  야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참 뒤, 효주가 애무를 완전히 즐기는 것처럼 느껴질 즈음이 되자 현수가 효주에게 말했다.

“네가직접 여기 붙잡고 있어봐.”

“...응?”

“네 아래. 손으로 잡아당기고 있어봐.”

현수의 말을 알아들은 효주가 기겁하며 고개를 저었다.

“싫어. 안돼. 안해.”

단호하게 싫다고 하는 효주였지만, 이미 그녀를 꼬드기고 달래는 데에는 도가  현수였다.

“말했잖아. 난 네가 야한 모습일  너무 예뻐보인다고.”

“그래도 싫어어....”

“더 기분 좋게 해주려고 이러는 건데?내 손이 세 개였으면 절대 이거  시켰지.”

현수가 계속해서 지긋이 효주를 어르고 달랬고, 그는 효주가 자신이 시킨 대로 거라는 확신을 하고 있었다.

‘술기운에 성욕에, 몸이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상태에서 안 하고 배기냐?’

몇 번의 설득을 더한 뒤.

현수의 예상대로 효주는 결국 조심스럽게 자신의 보지를 잡아당겼다.

그 모습을 본 현수는 씨익 웃은  클리를 공략하는 손을 제외한 남은 한 손을 효주의 질로 가져갔다.

현수의 손가락이 효주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현수는 효주의 보지 속을 부드럽게 후볐다.

처음에는 손가락 하나로 마사지하듯이 문지르자 효주의 질이 부드럽게 현수의 손가락을 물어왔다.

그러나 이내 효주의 질이 긴장을 풀었다 싶자 현수의 손가락은 효주의 질 중간 부분, 클리 뿌리 부분 근방의 딱딱한 지점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효주의 입에서는 본격적으로 신음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흐으윽..! ...하으윽!”

효주의 질 또한 움찔거리며 현수의 손가락을 세게 조여왔다.

현수는 질의 조임이 강해지자 오히려 손가락을 하나  밀어넣었다.

그는  개의 손가락으로 효주의 지스팟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그러자 효주는 자신의 보지를 잡아당기고 있던 손을 놓으려고 했다.

그때 현수는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손 놓으면 안돼 효주야.”

현수의 목소리에 효주는 저도 모르게 양손에 다시 힘을 줬다.

“...그런데 자꾸 힘이 빠지는 걸 어떡해.”

효주는 앙탈을 부렸다.

하지만 현수는 단호했다.

“이래야 세게 갈  있어. 조금만  참아.”

현수가 좋은 말로 타이르며 다시금 애무에 집중했다.

효주는 흐느끼는 수준으로 신음을 흘려가면서도 어떻게든 계속해서 손으로 보지를 부여잡았다.

현수가  모습을 보더니 피식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좋아?”

“...몰라.”

“솔직하게 대답해봐.”

그러자 한참  효주가 중얼거렸다.

“....좋아.”

“응?”

“좋아... 좋아아아.... 미칠 거 같아 현수야....”

현수는  마음에 드는 대답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솔직하게 대답했으니 상을 줘야겠네.”

현수의 손가락이 살짝 빨라졌다.

“하아아앗.....!!!”

몸을 파르르 떠는 효주를 보며 현수가 물었다.

“보내줄까?”

효주가 배게에 파묻은 고개를 격렬하게 끄덕였다.

“보내줘... 가고싶어...”

현수가 웃으면서 보지 속과 클리에 가있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빠르게 했다.

“흐으으응!!!”

효주가 몸을 움츠러트렸다.

. . .

한석은 충격의 연속이었다.

효주가 애무를 당하기 위해 뒷치기 자세를 하는 것은, 다시 봐도 적응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예 보지를 잡아당기기까지 하고 있었다.

그 상태로 효주는 배게에 고개를 파묻고서 음란하게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었다.

‘쟤가 내가 아는 그 효주라고...?’

믿기지가 않았다.

한석은 머리 끝까지 흥분이 올라왔다.

한석은 계속해서 터질  같은 자신의 자지를 주물러댔다.

그의 자지는 터질  마냥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한석은 일부러 손의 움직임을 느릿하게 하고 있었다.

이대로 싸버리면 너무 아쉬울  같았기 때문이었다.

“하아아앙!”

‘효주야...’

한석은 자신은 여자친구를 저렇게 쾌락에 젖게 만들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동시에 저렇게 쾌락에 절여져서 신음소리만 흘리는 여자친구의 모습이 너무 꼴릿해서 미칠 것만 같았다.

“좋아?”

“...몰라.”

“솔직하게 대답해봐.”

한석이 속으로 생각했다.

‘대답하지마. 대답하지마 효주야.’

그런데 한석의 마음 속 깊은 속에서는, 역설적이게도 반대의 생각 또한 꿈틀거리고 있었다.

잠시 후 효주는 한석의 기대를 짓밟았다.

“....좋아.”

“응?”

“좋아... 좋아아아.... 미칠 거 같아 현수야....”

한석은 귀를 막고 싶었다.

그러나 자지를 만지고 있는 양 손을 도저히 뗄 수가 없었다.

그때 현수가 장롱을 힐끔거리더니 피식 웃으며 효주에게 말했다.

“솔직하게 대답했으니 상을 줘야겠네.”

“하아아앗.....!!!”

“보내줄까?”

“보내줘... 가고싶어...”

효주의 목소리는 한석이 지금까지 들은 것들 중 가장 음란했다.

그리고 잠시 후.

현수가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효주의 보지에서는 음란한 물소리가 노골적으로 새어나왔다.

“흐으으응!!!”

동시에 효주의 입에서는 진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잠시 후.

“아....! 가...! 가!!!! 하아아앗!!”

효주가 몸을 움츠러트리며 절정에 올랐다.

효주가 온 몸을 비틀며 몸을 파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 순간, 한석은 자지를 만지고 있지 않았음에도, 단지 자지에 힘이 들어갔다는 것 때문에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 정도로  앞의 광경은 너무나도 자극적이었다.

“하아... 하아...”

한석은 숨을 몰아쉬면서 사정감에 젖어들었다.

그러나 한석은 발기가 풀릴 겨을이 없었다.

“이쪽으로 돌아서 누워봐.”

현수가  쳐져있는 효주를 반대편으로 돌려서 눕히려 했다.

늘어져 있는 효주는 기듯이 움직이더니 한석이 얼굴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엎드렸다.

“바로 넣을게.”

현수는 고개를들어서 장롱을 바라보더니 말을 이었다.

그리고 현수의 이어진 말을 들은 순간, 한석은 다시금 자지에 힘이 확 들어갔다.

“넣어도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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