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91화 〉091화 (91/112)



〈 91화 〉091화

“하아….”

혜정이 파르르 떨면서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모습을 본 현수는 남은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자신의 방향으로 돌렸다.

“으음….”

현수가 얼굴을 가까이 다가가자 혜정이 두 눈을 천천히 감으며 혀를 내밀어왔다.

혜정은 어지간히도 달아올랐는지 감싸오는 혀에서도 열기가 올라왔다.

“하아, 하아….”

뜨거운 키스 속에서 연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신음 소리가 새어나오자 현수는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이것 봐라?’

현수의 생각보다 더 혜정은 즐길줄 아는 여자였다.

의외로 더 흥분되는 혜정의 반응에 현수도 조금씩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약간의 시간이 흘러 질 속에 들어가 있던 손가락이 점점 더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대로 바로 보낼수도 있겠는데?’

일반적인 여자라면 첫 섹스에서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혜정은 현수의 생각보다더 개방적인 성향 탓인지 성감 자체가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손쉽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자, 잠시만…. 나 벌써 갈 것 같아.”

아니나 다를까 혜정이 먼저 말을 꺼내왔다.

“그냥 가.가도 돼.”

현수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클리를 문지르며 그녀를 절정에 올렸다.

그러나 혜정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현수의 손을 가볍게 잡았다.

“같이 가고 싶은데….”

‘기특하네.’

혜정은 자신만 즐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기특한 소리를 하며 현수를 더욱 즐겁게했다.

“또 가면 되지. 걱정하지마.”

머리를쓰다듬으며 혜정의 손을 치운 뒤 현수는 다시금 클리를 자극했다.

혜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눈을 감고 키스를 해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두 사람은 부드럽게 혀로 서로의 혀를 간지럽혔다.

키스를 하는 와중에도 현수는 클리를 자극하며 애무하는 것에 집중했다.

잠시 후.

“흐으응...!”

혜정의 혀가 멈춰서며 신음 소리가 터져나왔다.

그때부터 현수는 손가락을 질 안으로 집어넣어 지스팟과 클리를 애무해주었다.

혜정이 몸을 파르르 떨면서 조금씩 몸의 뒤척임이 강해졌다.

“하아아...!”

그녀가 절정에 오른 뒤 몸에 힘을 풀자 현수는 웃으면서 그녀의 이마에뽀뽀를 해줬다.

“좋았어?”

“응….”

“그럼 이번엔 같이 가볼까?”

“바로?”

방금 절정에 오른 혜정은 곧 바로 애무를 다시 시작하려는 현수의 모습에 동공이 흔들렸지만 현수는 그녀를 빤히 쳐다보면서 행동을 강제했다.

부담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일으킨 혜정이 말했다.

“하…. 너무 세게 가서 몸에 힘이 없어.”

부담스럽다는 뜻이었지만 현수로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말이었다.

혜정은 현수의 아래로 내려가서는 그의 자지를 바라보았다.

보통 사이즈보다 우람한 현수의 자지를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혜정은 이내 그의 자지를 손에 쥐고서 조금씩 입에 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잘하네.’

현수는 21살이라는 나이에 이정도로 펠라치오를 잘하는 여자는 손에 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혜정의 혀는 생각보다 더욱 요염했다.

적절한 강도로 자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과 중간중간 귀두 아랫부분을 문질러주는 혀놀림.

‘재능인가.’

한두 번 남자의 자지를 빨아본 실력이 아니었다.

물론 가윤과 비교하면 하자가 있었지만, 나이를 생각한다면 시간이 흐르면 어떨까 생각하며 느긋하게 누웠다.

‘좋다, 좋아.’

혜정의 펠라치오는 무엇보다 정성이 가득 들어가서 좋았다.

슬쩍슬쩍 현수의 반응을 지켜보며 이부분이 좋은지 확인해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덕분에 잔뜩 봉사받는 기분을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혜정이 자지를 빠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혜정이 고개를 움직일때마다 쭈왑거리는 노골적이고 야한 소리가 조용한  안을 울렸다.

‘오늘은 진짜 제대로 봉사 한 번 받아볼까?’

혜정이 저렇게 열정적으로 하는 것을 보니 그녀가 어디까지 해줄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밌을것 같기도 했다.

혜정이 고개를 움직이는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고 힘들어 하는 것이 눈에 보일 때쯤, 현수가 입을 열었다.

“이제 제대로 해볼까?”

그러자 혜정이 눈을 크게 뜨며 자지를 입에서 빼낸 뒤 격렬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하아…. 하아…. 숨 넘어갈 뻔 했네.”

“그럼 멈추지  그랬어.”

“그냥…. 그래 주고 싶었어.”

앙탈을 부리듯이 말하는 혜정이 귀엽게 느껴졌다.

현수는 자신의 품에 안기는 혜정의 등을 토닥여주면서 귀에 속삭였다.

“일어나서 올라타봐.”

“응?”

혜정이 의아한 눈으로 현수에게 되물었다.

현수는 자지를 가르키며 다시 말했다.

“여기에 올라타봐.”

“내, 내가 또 해? 나 이런건 잘 못하는데….”

당황한 표정의 혜정이 또다시 되물었다.

“괜찮아. 상관없어.  네가 위에 올라탔을 때가 제일 기분 좋을  같아.”

혜정은 잠시 고민하더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알겠어…. 대신 못한다고 뭐라 그러면 안된다?”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현수는 옆에 놓인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 들어 자지에 씌웠다.

그러자 혜정이 조심스럽게 현수의 위로 올라타려고 했다.

한쪽 다리를 쪼그린 채 엉덩이를 살짝 들은 혜정이 손으로 현수의 자지를잡았다.

그 후 헤정이 현수의 자지와 자신의 보지를 살살 문질러댔다.

‘겁나 예쁘네.’

그 모습을 보고 있자 현수는 꼴릿함이 훨씬 커졌다.

그리고 그 직후, 헤정은 현수의 자지가 자신의 구멍에 맞춰지자 조심조심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현수의 귀두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서서히삼켜졌다.

 후 기둥부분까지 부드럽게 혜정의 질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자지가 전부  들어가자 혜정은 몸을 파르르 떨었다.

“하아... 깊어.”

현수는 그녀가 이 자세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만히 그녀를 기다려주었다.

잠시 후.

헤정은 그 상태에서 어설프게나마 엉덩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현수로써는 아무런 느낌도 나지 않았다.

허리의 움직임이 너무 어설펐기 때문이었다.

‘하긴 이 나이의 애한테 이거까지 기대하는  좀 무리지.’

그는 아랫배를 살짝  채로 혜정의 골반을 잡았다.

“내가 시키는 대로 움직여봐.”

“응?”

현수는 그녀의 골반을 붙잡은 채, 혜정이 조금  앞뒤로 크게 동작을 그리게끔 유도했다.

엉덩이를 최대한 앞뒤로 빼서 현수의 자지가 적당히 질에서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갈 수 있게끔 만들자,그때부터 혜정은 조금씩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번 혜정이 허리각도를 제대로 맞추자 현수의 자지가 보지 바깥으로 쑤욱 빠져나왔다가, 그대로 다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었다.

“하앙...!”

현수가 그녀를 컨트롤 해주자 혜정은 점점 기승위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는 그렇게 혜정을 하나하나 가르쳐가면서 조금씩 기승위를 이어나가게 했다.

혜정은 서서히 성감이 다시 올라갔다.

“하아... 하아....”

현수는 그렇게 한참동안 그녀를 위에서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것은 일종의 괴롭힘이었다. 현수는 그녀가 힘들어 죽으려 할 때까지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게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잠시후.

“나 너무 힘들어.”

혜정이드디어 힘들다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현수는 그녀의 허벅지 위로 손을 올려봤다.

그곳의 근육은 한껏 긴장했는지 굉장히 단단해져 있는 상태였다.

현수는 그 촉감을 확인하고서 피식 웃었다.

“진짜 힘들어 죽을  까지 했네.”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이리와.”

현수는 그녀를 끌어안았다. 혜정은 의문스러워 하면서도 순순히 현수에게 안겼다.

그리고 그 직후.

“하아아아앙!”

현수는 갑자기 허리의 움직임을 빠르게 하며 아래위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현수의 자지가 그의 위에 누워있는 혜정의 보지에 거칠게 쑤셔박히기 시작했다.

챱챱거리는 물소리와 함께 현수의 자지가 빠르게 혜정의 보지 속으로 들락거렸다.

“흐으응...!!”

그러자 혜정이 교성을 지르며 현수를 꽉 끌어안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엉덩이 근육이 힘들때까지 박아댄 현수는, 허리 움직임을 멈추고서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뒤로 엎드려.”

. . .

현수의 말에 혜정은 뒷치기 자세를 제대로 잡고 있었다.

‘역시.’

혜정은 섹스 깨나 해본 사람처럼 허리를 바짝 숙여서 자지를 받기 딱 좋게끔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현수는그녀의 뒷보지에 살살 자지를 문지른 뒤, 삽입하며 섹스를 재개했다.

기승위는 아무래도 쾌감이 적을 수 밖에 없었기에, 현수는 역으로 이번엔 강렬한 쾌감을 줄 생각이었다.

시작부터 현수의 허리놀림은 거칠었다.

“하아앙!!”

혜정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현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빨리싸버리자.’

현수는 살살 올라오는 사정감을 느끼고 있었다. 평소였다면 아마 이 사정감을 제어하면서 섹스를 이어나갔을 터였다.

그러나 지금의 상대방은 굳이 그렇게까지 배려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다.

현수가 스퍼트를  올려버리자 가뜩이나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던 혜정이 뜨거운 교성을 내지르며 몸을 살살 비틀었다.

그러나 현수는 그녀가 그럴 때마다 단호하게 말했다.

“자세 고치지 마. 그래야 박기 편하잖아.”

현수의 말에 혜정은 그때마다 허리를 다시 바짝 수그렸다.

그  현수의 과격한 피스톤 운동에 혜정의 질은 계속해서 움찔거렸다.

“나... 나 또   같아...!”

“같이 가자.”

현수는 씨익 웃으며 그녀의 엉덩이를 손톱 끝으로 아주 가볍게 간지럽히듯 긁어주었다.

엉덩이에서 간지러움이 느껴지자 혜정이 몸을 또다시 비틀었다.

그러나 반대편 골반을 꽉 틀어잡고 있는 현수로 인해 혜정은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게 살살 간지럽히자 헤정의 질 또한 그것에 맞춰서 살짝씩 떨렸다.

현수는 그 질감은 즐기며 사정감을 마지막까지 끌어올렸다.

그리고 딱 그 즈음이 되었을 때.

“하으으윽!!”

혜정이 절정에 올랐다.

그녀가 가버리자마자 현수는 막판 스퍼트를 높였다.

팡팡 거리는 살과 살이 격렬하게 부딫히는 소리가 모텔방 안을 가득 채웠다.
한창 절정에 도달해 있는 순간 오히려 스퍼트를 더 올려버리자 혜정이 이불을 콱 움켜 쥐며 덜덜 떨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녀가 절정에 올라서 질이 바짝 쪼이는 순간, 현수는 그대로사정했다.

울컥거리는 느낌과 함께 정액이 자지에서 뿜어져 나왔다.

. . .

섹스가 끝난 이후.

“좋았어?”

현수는 여유로운 목소리로 그렇게 물었다.

그러자 혜정은 미소를 지으며 현수의 품 속으로 파고들었다.

“너무 좋았어.”

그런 혜정의 행동을 보며 현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정도면 앞으로도 한 번씩 불러서 따먹겠는데?’

술자리에서도 대화 코드가 꽤  맞아서 재미있고, 잠자리에서도 적극성을 보여주는 혜정이라면, 섹파로 손색이 없었다.

현수는 밑작업을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또 섹파  명을 만드는구나.’

현수는 자신의  속에서 앵기고 있는 혜정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혜정이 고개를 들어서 그를 바라봤다.

‘얼씨구.’

혜정의 시선에서는 애정이 뚝뚝 묻어나오고 있었다.

‘물론 네가 바라는 건 섹파가 아니라 연인이겠지만.’

당연하게도 현수를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다만, 이 섹파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오늘만큼은 그녀에게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었다.

현수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혜정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응시하더니, 가볍게 뽀뽀를 해주었다.

후 현수가 그녀를 끌어안았다.

“나도 너무 좋았어.”

현수의 말에 혜정이 배시시 웃으며 그를 끌어안은 팔에 조금 더 힘을 줬다.

. . .

혜정과 헤어진 뒤, 집으로 가는 길.

‘다른 애들도 먹고 싶은데.’

어차피 종우와 도환은 그녀들과  될 확률이 단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되었더라고 하더라도 주영과 소연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연락   해볼까.’

현수는 주영과 소연 사이에서 누구에게 먼저 연락을 해볼까 고민하는 와중에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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