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1화 〉101화 (101/112)



〈 101화 〉101화

현수는 의도치않게 상황을 모면하게 되자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이게 된다고?’

누가 봐도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되려 연희가 잘못한 사람처럼 되어있는 모습에 현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알겠어. 일단 가자.”

현수는 연희를 데리고서 일단 길가를 걸었다.

그곳으로 향하는 내내 연희의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엄청 우울해졌네.’

연희는 현수에게 티를 안내려고 했지만, 어느덧 말없이 우울한 표정으로 걷고 있는그녀를 바라보았다.

연희는 현수를 향해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그래, 오빠?”

“아냐.”

현수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고개를가로저었다.

또 다시 시무룩한 표정이 된 그녀를 현수는 일부러 풀어주지 않았다.

일부러 한동안 죄책감을 곱씹도록 내버려두었다.

‘이렇게 길들이는 것도 재밌네. 특히 연희라서  재밌는  같아.’

그러다 현수는 문득 어디로 가야할지 의문이 들었다.

‘음…. 아무데나 데리고가면 안 될 것 같은데.’

현수는 휴대폰으로 검색을 이리저리 해보려고 멈춰 섰을 때, 연희가 입을 열었다.

“오빠…. 기분 전환하게 좋은 곳으로 갈래?”

연희는 안절부절하는 눈으로 현수에게 제안했다.

“어디로?”

“내가 가끔 기분 전환하려고 가는 호텔이 있어. 거기가 야경이 좋아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되게 괜찮은데…. 어때?”

마침 어디로 데리고 가야할지 고민을 하던 현수였기에 연희의 말이 반가웠다.

“거기가 어딘데?”

“일단 택시부터 탈까?”

연희가 현수를 데리고 도착한 곳은 대한호텔이었다.

‘와…. 진짜 아무데나 가는 애가 아니구나. 이런 곳을 가끔 기분 전환하러 온다고?’

“여기 괜찮아?”

“응, 당연히 괜찮지.”

‘괜찮기만 하겠냐.’

현수는 속으로 감탄이 튀어나왔다.

연희가 도착하자 프론트에서 먼저 익숙하다는 듯 말을 걸어왔다.

“어서오세요. 오늘도 스위트룸으로 해드릴까요?”

“네.”

연희도 이런응대가 익숙한지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하.’

현수는 헛웃음이 절로 나왔다.

방 안으로 들어선 현수는 멍하니 안을 두리번 거리게 되었다.

‘키야, 이게 스위트룸인가.’

“어때? 여기가 내가 꽤 좋아하는 방인데.”

‘이 정도는 되야 어느정도 수준이 맞다는 거지?’

“난 너무 좋은데…? 한 번도 와본적이 없었어.”
“그래? 좋아하니까 다행이다. 오빠랑 같이 와보고 싶었거든.”

그렇게 말하는 연희의 표정에는 걱정이 한가득 담겨있었다.

자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며 있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이제  풀렸으니까 너무 그렇게 보지 마.”

현수의 말에 연희가 그의  안을 파고들며 고개를끄덕였다.

“응!”

“그래도 이젠 진짜로 내 말 잘 믿어야 한다?”

“알겠어, 오빠.”

현수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연희를 꽈악 껴안아주었다.

그리곤 그녀를 안아 들고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나눴다.

연희도 다리로 현수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키스에 호응했다.

 사람은 혀를 섞으며 자연스럽게 침대로 향했다.

“꺄앗.”

들어 올린 채로 그대로 침대에 내려두자 연희가 즐거운 비명을지르며 감싸 안고 있던 팔과 다리를 풀었다.

 자세로 한 차례 더 키스를 나눈 뒤, 현수가 말했다.

“씻고 올게, 조금만 기다려.”

연희는 씻고 오겠다는 현수의말에 할말이 있는 듯 빤히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같이 씻을까?”
‘기특하네.’

연희가 자신에게 맞춰주기 위해 저런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며 뿌듯함이 느껴졌다.

굳이 그것을 거절할 이유도 없고 오히려 좋았기에 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같이 들어가자.”

화장실로 향하던 몸을 돌려 다시 연희에게 다가온 현수는 연희의 옷을 꺼풀씩 벗겨내기 시작했다.

지난번과 같이 환한 조명 아래에서 알몸이 되어야하는 연희는 얼굴이 붉어졌다.

하지만 저번과는 달리 연희가 직접 현수의 옷을 벗겨주었다.

곧 알몸이 된 둘.

현수는 다시 연희의 엉덩이를 받쳐 들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서로를 바라보며 양치질을 하면서 웃음꽃이 끊이질 않았다.

연희는 현수가 자꾸 쳐다보는 것이 민망해서 젖가슴과 아래쪽을 번갈아서 가리며 미소를 지었다.

따듯한 물로 몸을 적시고서 현수가 바디워시를 짜내 그녀를 씻겨주려고  때, 연희가 말했다.

“내가 먼저 씻겨줄게.”
‘진짜 미치겠네.’

현수의 생각보다 더욱 빠른 그녀의 발전이 마음에 들었다.

“할 수 있겠어?”
“내가 애야? 나도 할 수 있거든.”

그녀가 어떻게 나올지 한  지켜보고 싶은 심정으로 못 이기는 척하며 말했다.

“나야 씻겨주면 고맙지.”

얼떨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현수를 보며 연희가 수줍게 웃으며 바디워시를 짜냈다.

하지만 당당했던 그녀의 태도와는 달리 연희는 현수의 몸에 물을 묻히고, 바디워시로 씻겨주는 그녀의 손길은 굉장히 어설펐다.

가슴팍과 등, 배까지 씻겨준 뒤로는 자연스럽게 손이 아래쪽을 향했고, 연희는 현수의 눈치를 한    뒤에 그의 자지를 붙잡았다.

현수의 자지가 연희의 손길에 닿자 꿈틀거리며 조금씩 화를 내기 시작했다.

연희는 화를 내는 현수의 자지를 보며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정성스럽게 씻겨주기 시작했다.

‘누굴 씻겨주기는커녕 받기만 한 애가 내꺼를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개꼴리네.’

너무 열심히 현수의 몸을 닦아줘서인지 홍조만 띄고 있던 연희의 얼굴이 지금에서는 새빨갛게 물들었다.

현수는 웃음을 터트리며 연희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정도는 그냥 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어색해?”

“모, 몰라!”
연희는 자지에서 손을 떼고 다리까지마무리를  뒤 물로 몸을 헹궈주기 시작했다.

그리곤 다시 도착한 현수의 자지를 보며 연희가 말했다.

“오빠, 빨아줄까?”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럴래?”

연희가 주저앉으며 무릎을 꿇은 채 현수를 슬쩍 올려보고는 조심스럽게 현수의 자지를 삼켰다.

‘미쳤다, 진짜.’

순수한 눈망울로 빤히 올려다보며현수의 자지를 물고 있는 모습에 현수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자신과는 태생이 다른 여자가 순종적인 모습으로 무릎을 꿇은채 자지를 빨아주는 모습은 굉장히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눈을 감은 채 열정적으로 자지를 빨아대는 연희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주며 한참을 그것을 즐겼다.

‘여전히 빠는 건 실력이 별로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상황에 익숙해지며 흥분도가 줄어들고 있었다.

현수는 자지를 물고 자신을 올려다 보는 모습이 또 한 번 보고싶었다.

“연희야.”

그러자 연희가 의문스러운 눈으로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며 올려다보았다.

‘존나 예쁘네.’

 순간의 모습이 굉장히 예뻐서 아주 약간 물렁해져있던 현수의 자지가 다시금 빳빳해졌다.

빳빳해짐과 동시에 귀두가 커지며 갑작스레 입안을 가득 채워버리는 자지에 연희가 당황하며 빠는 것을 순간 멈췄다.

현수는 자지를 입 안에서 빼려고 하던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슬쩍 붙잡고서 말했다.

“올려다 보고서 빨아줘.”

자지 끝을 물고 있는 채로 귀엽게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연희의 얼굴에 난처함이 생겼다.

하지만 이내 순순히 현수의 부탁대로 그를 올려다  채로 자지를 다시 입에 물었다.

‘그림 좋다.’

시각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다.

현수는  좋은 그림을 아껴먹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했다.

“이제 그만 해도 돼.”

“하아….”

자지를 빨며 숨이 찼던 연희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

“어땠어? 좋았어?”

“응. 혹시나 몰래 어디서 배워온 거 아니지? 갑자기  이렇게 잘하는거야.”

현수가 장난스럽게 연희를 째려보자 연희가 배시시웃으며 안심한  현수의 품에 안겼다.

“사실 하나  배워왔는데, 해줄까?”

품에 안긴 채 연희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응?”

현수는 또 뭔가를 해준다는 소리에 의문이 들었다.

“기다려봐.”

연희는 가슴에 바디워시를 슬쩍 뿌리더니 가슴 전체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미친, 대체  어디서 보고 배운거야.’

“뭐해…?”

이것까지는 전혀 예상조차 하지 못했던 현수가 처음으로 당황했다.

스스로 가슴을 주무르고 문대는 모습에 자지가 더욱 빳빳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살짝 귀여울 정도로 살집이 있는 연희의 몸매 자체가 매력적이라서 여태 부각되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지금 보니 무척이나 예쁜 가슴이었다.

가슴에 바디워시를 바르고 난 뒤 다시 쪼그려 앉으며 현수의 자지 앞에 가슴을 가져다 댔다.

‘확실히  건 알고 있었는데…. 이정도였어?’

웬만한 여자들보다는 거대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것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연희가 주는 선물은 너무 달콤하게 느껴졌다.

연희가 가슴에 자지를 슬쩍 끼워 놓은 뒤 현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해도 돼?”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선 자신이 민망했는지 창피하고 수줍은 표정으로 묻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어지간히도 나한테 빠졌네.’

이렇게 창피해하면서도 어떻게든해주겠다는 의지를 비추는 모습에 현수는 기분이좋았다.

“그럼, 어서 해 줘.”

그리고 곧 현수는 양쪽 가슴이 자신의 자지를 감싸지는  감촉에 감탄이 튀어나왔다.

‘와…. 이런 느낌이구나.’

부드러운 살덩어리가 감싸오는 느낌은 손과는 다른 쾌감이 올라왔다.

‘이건….’

현수는 짝짝 달라붙는 질이나, 약간의 압력이 느껴지는 입과도 다른 느낌에 새로운 길을 엿본 기분이었다.

귀두끝부분만 남겨둔 채 현수의 자지를 완전히 다 삼켜버린 가슴.

‘이 정도구나.’

새삼 다시 한 번 연희의 가슴에 감탄했다.

웬만한 남자는 눈을 내리깔 정도로 우람한 현수의 자지가 살에 파묻힌 모습은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연희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가슴을 살살 흔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느낌에 눈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와…. 진짜 감탄밖에  나오네.’

사실상 손, 입, 질보다는 성감을 자극하는 기준이 월등히 낮았다.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인 만족감이 강하게올라왔다.

‘이걸 대한민국에서 몇 명이나 받아봤겠어? 아니, 이걸 이렇게 예쁜 애한테서 받아 볼  있는 사람이 있겠냐고.’

“괜찮아?”

당연스럽게도 처음 시도해보는 행위에 연희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응. 엄청.”

아주 짧은 대답이었지만 현수의 표정만으로도 연희로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대답이었다.

현수는 그렇게 연희가 해주는 파이즈리를 계속해서 받았다.

‘이건 질릴 일이 없겠는데?’

맛있는 음식을 아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건 양이 줄어들지도, 그렇다고 질리지도 않을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조금씩 힘들어하는 게 보였지만 현수는 너무 좋아서 좀처럼 그녀에게 그만하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체온이 잔뜩 올라 연희가 땀을 흘릴 정도가 돼서야 현수는 조금 이따가 있을 본격적인 게임에 체력을 위해 연희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해도  것 같은데.”

현수의 말에 마치 운동을 한 것마냥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는 연희가 조금 거칠어진 숨을 내뱉으며 파이즈리를 멈췄다.

 모습에 현수는 묘한 쾌감이 올라왔다.

‘이거…. 다음에는 이걸로  번 싸봐야겠다.’

현수는 연희 몰래 속으로 다짐하며 그녀를 마저 씻겨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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