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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화 〉[뱀파이어들과 함께 보내는 밤] 2 (87/380)



〈 87화 〉[뱀파이어들과 함께 보내는 밤] 2

'일부로 그러는건 아닌데 말이야.'

카이라스는 자신의 앞에 무방비하게 놓여진 디아나의 엉덩이를 보며 입에 고이는 침을 빠르게 삼켰다.

아름다운 뱀파이어들의 여왕의 커다란 엉덩이가 자신의 앞에 놓여진 것을 보자 디아나에 대한 정복욕구가 새삼스럽게 치솟아올랐다.

비록 자신의 앞에서는 오기를 부리고 허세도 강하며 철이 없는 여인이었지만 디아나는 엄연히 한 종족인 모든 뱀파이어들의 여왕인 여인이었다.

거기다가 디아나는 어머니인 엘리나와 아내인 카일라에 필적하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는 경국지색의 미녀였다.

'먹음직스럽다라...'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참으로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카이라스의 눈에 디아나는 정말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밥상처럼 보였다.

"흐읏, 하아앗, 아앗..하아아악!"

한편 디아나에게 계속해서 음부를 빨리던 카일라는 분명 질 속에 있는 초야의 피는, 처녀혈을 모두 빨렸을텐데도 계속해서 곳곳을 빨아대는 디아나의 혀 움직임에 신음소리를 내며 몸을 애처롭게 파들파들 경련했다.

"하읏, 지금 뭐하는...하아아악!"

카일라가 디아나의 머리에 손을 대며 그녀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디아나의 혀는 아예 카일라의 음부를 핥는 것을 넘어서 그녀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돌기를 핥기까지 했다.

자연스럽게 카이라스에 의해 이미 육체가 달아오른 것이 끝나지 않았던 카일라는 디아나의 미숙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여 달아올라 디아나의 머리에 대고 있던 손에 힘이 풀려버렸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반항을 했겠지만, 디아나 역시 카이라스의 아내가 될 여인, 아니 여성 뱀파이어였기에 무의식적에서부터 반항을 할 의지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카일라와 디아나의 모습을 본 카이라스는 흠짓 놀라워했다.

'쟤가 저기가 민감한 부위라는 걸 어떻게 알고 있어? 설마...자위라도 해봤던거냐?'
[9 서클 마법사로서 예감의 적중률을 생각해볼때 이런 사소한 일에서 그 예상이 사실일 확률은 87.7777%다.]

그리고 세르티네스가 머리 속에서 아름다운 여성의 고운 목소리로 친절하게 사실일 확률까지 알려주었다.

'아...그랬군.'

세르티네스의 말을 듣고 차분하게 그랜드 소드 마스터로서의 예감과 9 서클의 마법사로서의 예감, 그리고 10 서클 마스터로서의 깨달음을 종합해서 확인해본 결과가 디아나는 진짜로 자위를 해봤을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았다.

그것도 최근 1 년 내에 몇 번 했었을 것이었다. 아마도 원인은 자신 때문일 것이었다.

'지금 저거...일부로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나를 유혹하는 거였군.'

카이라스는 살짝 쓴웃음을 지었다. 카일라의 생각은 척척 읽어내지만 디아나가 이런 의외의 행동을 할때는 바로바로 파악하는 것이 아직 상당히 미숙했다. 앞으로 3 년 정도 살을 맞대면 모두 파악할듯도 싶지만 적어도 아직은 그녀를 완벽하게 안다고 자부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자존심 상할텐데 빨리 해줘야겠군.'

살짝씩 교태롭게 흔들리는 희멀건 디아나의 둔부의 모습에 카이라스는 디아나가 지금 상당히 자존심도 버리고 저자세를 보이는 것임을 파악하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러고는 카이라스는 먼저 자신의 손을 뻗어서 천천히 디아나의 엉덩이의 양쪽을 쓰다듬었다. 희멀건 둔부의 사이에는 다시 오므려진 국화꽃 모양의 작은 구멍이 존재했고 그 밑은 꼬옥 다물어진 조갯살과 같은 붉은 균열이 나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황금빛의 털들이 드넓은 숲을 이루고 있었다.

스으윽-

카이라스는 제일 먼저 손가락으로 디아나의 붉은 균열을 살짝 쓰다듬었고, 그 순간 카일라의 은밀한 비밀 장소들을 핥아대고 빨아대던 디아나의 붉은 눈이 파르르 떨려왔다. 아니, 눈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육체 전체가,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비롯한 그녀의 새하얀 육체가 모조리 떨리고 있었다.

그녀의 떨림을 바라본 카이라스는 천천히 뒤에서부터 혀를 내밀어 디아나의 붉은 균열을 핥아대었다.

"흐으읍!"

카일라의 음부를 빨던 디아나가 거친 신음소리를 내며 급히 그녀의 음부에서 입을 떼어냈다. 잘못했다가 깨물어서 그녀의 음부에 상처를 낼지도 몰랐기 때문이었다.

"하앗, 하앗...카이라스...너, 너 지금...하아...고귀한 여왕님인...나에게 무슨 짓을...하아앗!"

디아나가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돌리면서 말하자 카이라스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이것이 네가 원하는 것이잖아. 디아나, 엉덩이까지 살살 흔들었으면서."
"아, 안 그랬거든! 누, 누가 그런 천박한 짓 따위를 한데? 할 거면...내가 침대에 누웠을 때 하라고. 기꺼이 내 보○를 빨아볼 수 있는 영광을 줄테니까. 흐흥!"

그러면서 남들이 볼때는 도도해보이지만 카이라스에게는 억지로 오기를 부리는 철 없는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은 디아나의 모습에 카이라스는 피식 웃었다. 그녀가 너무 귀여워보여서였다.

'정말 내가 홀리기는 상당히 홀렸나보군. 저런 철 없는 어린애 같은 미소에 이렇게 쉽게 넘어가다니 말이야.'

과거 뱀파이어인 디아나와 셀리나를 신뢰하지 못햇던 카이라스는 그녀들에게 피의 맹약까지 강요를 했었다. 그렇지만 그녀들을 완벽히 신뢰하게 된 지금 그는 그 피의 맹약을 파기했고 디아나와 셀리나는 더 이상 그녀들을 얽매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녀들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고, 언제나 사랑스러운 그의 여인(인간들은 아니지만)들이었다.

그와 같이 시공회귀를 한 그녀가 이 광경을 보면 뭐라고 할까?...

'그래도 내가 다 책임지고 감당해야겠지.'

그렇게 생각한 카이라스는 천천히 디아나의 균열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꿀물과도 같은 투명하면서도 새하얀 액체들을 천천히 그녀의 엉덩이에 바르기 시작했다.

"으읏, 뭐하는 짓이야. 정말...설명해보라고."

속으로는 드디어 노처녀(!)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이 은근히 기쁜 디아나였지만 자존심 때문에 드러내기 싫은 듯 끝까지 튕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려는 것이 훤히 티가 나서 카이라스는 역으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웃으면 안되는데...큭, 디아나가 민망할텐데.'

하지만 카이라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고 결국 키득 웃으면서 디아나의 허벅지에도 애액을 골고루 바르고 그녀의 가슴에도 애액을 발라주었다.

"자, 그럼 우리 여왕님의 처녀를 가져가줄께."
"자, 잠깐..."

그리고 카이라스가 디아나에게 뒤에서부터 삽입을 하려고 하자 디아나가 급히 그를 제지했다.

"왜 그래? 디아나."
"잠시...그게...치, 침대에서 나도 하고 싶어. 읏,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첫 경험은 침대에서 하고 싶은 것은 디아나 역시 카일라와 같았는지 고개를 숙이면서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래, 알았어. 카일라 누나 옆에 누워. 다리는 잘 벌려야해."
"흥, 말 안해줘도 그런 것 쯤은 알고 있거든?"

디아나는 새치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침대 위로 올라가 디아나의 옆에 누웠고, 카이라스는 자신의 앞에 놓여진 침대 위의 광경에 "호오~"하며 감탄성을 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디아나에게 혀로 당해서 느낀 것이 약간 수치스러웠던듯 얼굴이 붉어진 은발벽안의 차가운 인상의 미녀, 카일라와 그 옆에 있는 금발적안의 (겉만) 여왕 답게 고귀하고 고결해보이는 미녀, 디아나. 이 은발과 금발의 미녀가 나란히 침대 위에서 다리를 옆으로 벌리고 누워있는 광경은 고자가 아니라면, 아니 고자라도 순수하게 그 아름다움 자체에 넋을 잃을 모습이었다.

거기다가 그녀들에게서 풍겨져오는 야릇한 향기들은 더더욱 자극적이었으며 디아나의 육체는 카이라스가 아까전 항문을 살짝 찔러본 것으로 짐작할 때 그랜드 소드 마스터인 카일라에 못지 않은 명기일 것이었다.

'내 페니스에 묻은 피는 셀리나에게 주려고 했는데...얘가 떨려서 쉽게 오지 못하는거 같으니 잠시 디아나에게 삽입을 해주고 그 안을 셀리나가 입으로 핥게 시켜주면 충분히 되겠지.'

카이라스는 디아나에게 삽입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녀의 은밀한 균열을 옆으로 벌려 자신의 페니스를 서서히 안으로 집어넣으려고 했고 디아나는 침대 시트를 붙잡고는 살짝 눈을 감았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려고 하는듯 보였지만 의외로 겁이 많은 그녀였기에 처녀 특유의 불안감으로 살포시 떨고 있음을 카이라스는 알아보았다.

'빠르게 삽입을 해줘야겠군.'

처녀로서의 고통이 느껴지면 아마도 디아나의 성격상 꽉 안겨오며 등에 손톱을 긁어댈 것 같아서 카이라스는 자신의 등에 보호 마법을 걸어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카일라의 경우야 검사로서의 자존심으로 버텼지만, 여왕으로서의 자존심이 있다고는 하지만 고통 같은 것에 상당히 취약한 디아나가 고통을 견뎌낼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그러나 카이라스는 디아나에게 삽입하려던 것을 잠시 연기해야했다. 방문이 살짝 열리면서 긴장한듯 다리를 바들바들 떨는 흑발의 여린 체구의 귀여운 소녀가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저, 주...주인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흑발에 맑고 순수한 붉은 눈동자를 가진 마치 성녀를 연상시키는듯 착하고 순수해보이는 인상의 15 살의 아름다운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뱀파이어들의 공주, 뱀파이어 프린세스 셀리나 블라디미르가 떨리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 겨우겨우 도착한 것이었다.

"셀리나."

그리고 카이라스는 바로 침대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가 바로 그녀를 끌어안으며 다짜고짜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딪쳐왔다.

"웃...으응..."

카이라스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깜짝 놀란듯 동공을 크게 떴던 셀리나는 이윽고 디아나보다도 빠르게 적응하여 얌전히 그에게 안기고 그의 양 쪽에 두 팔을 매달면서 그의 입술의 움직임에 맞추어 자신의 진한 붉은 입술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렇지만 첫키스를 하는 소녀인 그녀의 뺨은 연분홍색으로 물들어있었고 카이라스의 손이 서서히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녀가 현재 입고 있는 것은 평상시 입던 메이드복이 아닌, 그저 간편해보이는 새하얀 조각 같은 어깨를 드러내는 검은 원피스의 차림이었다. 그렇기에 카이라스에게는 벗기기도 간편했다.

"하아..."

키스가 끝나고 옷이 벗겨지자 셀리나의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은, 그렇지만 또래에 비해서는 상당히 봉긋한 가슴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 부끄러워요."

셀리나가 살짝 가슴을 가리며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아래는 검은 색의 팬티를 입고 있어서 가려지고 있었기에 그녀가 노출을 한 중요한 부위는 오직 가슴 뿐이었다.

그렇지만 그녀가 부끄럽다고 한 것은 가슴을 카이라스에게 보여서가 아니었다.

이어서 그녀의 시선이 침대 위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카일라와 디아나에게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녀들의 풍만한 가슴을 바라보는 셀리나의 눈에는 여자로서의 부러움이 가득했다.

"카일라 언니나 디아나 고모님...아니 고모처럼 가슴이 크지도 않은데...이렇게 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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