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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화 〉[뱀파이어들과 함께 보내는 밤] 5 (90/380)



〈 90화 〉[뱀파이어들과 함께 보내는 밤] 5

"후우...후우...후우우..."

그리고 카이라스 역시 숨결이 거칠어져있었지만 그는 심호흡을 몇 번 하는 것으로 자신의 숨소리를 안정시켰고 그의 시선은 이제 흑발의 미소녀, 셀리나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자, 셀리나 일어서."
"네...네, 주인님."

셀리나는 카이라스의 명령에 바로 침대에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섰지만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카이라스와 첫날밤을 보내기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너무나 기쁜 나머지 심장이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아...드디어...이 분의 아내가...'

검은 색의 팬티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던 셀리나는 파르르 떨리는 손으로 자신이 마지막으로 입고 있는 검은 색 팬티에 손을 대며 카이라스에게 물었다.

"저...주인님. 이제...팬티도 벗어야겠죠?"
"벗긴 벗어야겠지. 그치만...내가 벗겨줘야겠지?"
"제, 제가 벗어도 되는데..."

셀리나는 살짝 은은한 연분홍빛 홍조가 서린 얼굴로 카이라스를 쳐다보며 묻자 카이라스가 싱긋 미소를 지었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 새하얀 그녀의 목덜미에 살포시 혀로 애무를 해주기 시작했다.

"하읏...주인님...하읏...아아아..."

셀리나의 입에서는 탄성의 연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카이라스의 능숙한 애무에 숨결이 점점 거칠어졌고 그런 그녀의 팬티는 이윽고 그녀도 모르는 사이에 카이라스에 의해 아래로 내려졌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셀리나의 사타구니는 그다지 털이 많지 않았기에 그녀의 붉은 균열이 거의 숨김없이 드러나있었다.

그리고 카이라스는 촉촉하게 젖어있는 셀리나의 균열을 보고는 바로 그녀를 침대에 눕힌 후 끓어오르는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바로 단숨에 그녀에게 삽입을 하려고들었다.

이미 그의 무기는 카일라와 디아나의 애액과 자신의 정액으로 충분히 젖어있었기 때문에 셀리나에게 삽입하는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흐읏, 하아아앗!"

바로 단숨에 자신의 질 속으로 파고 들어오는 카이라스의 페니스에 항상 맑고 순수하던 셀리나의 얼굴도 쾌락과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졌고 순수한 그녀가 이제 자신의 것으로 더럽혀진다는 것에, 이 순수한 소녀가 완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에 카이라스는 막대한 충족감을 맛보고 강한 희열감에 빠졌다.

푸우우욱!

"꺄아아윽!"

그리고 셀리나의 자궁 끝까지 단숨에 삽입한 카이라스는 거칠게 자신의 허리를 마구 움직여댔고 한 마리의 짐승처럼 셀리나의 몸 위에서 마구 날뛰었다.

"하읏, 아앗, 앗, 아아앗, 아아앗, 하아아앗!"

카이라스의 밑에 깔린 셀리나는 뱀파이어 다운 재생력으로 금방 처녀막이 파열된 고통을 잊고 금새 쾌락에 몸부림쳤고 그녀 역시 한 명의 요부로 돌변해 카이라스의 움직임에 맞추어 적극적인 율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을 서로 격렬히 몸을 움직이던 둘의 자세는 어느 사이 서로를 격렬히 끌어안고 격렬하게 서로의 입술을 탐하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하아...하아...주인님...사랑해요."
"후웃...후우...나도...셀리나..."

그러면서 계속해서 격렬히 키스를 하던 둘은 잠시 동시에 움직임을 멈추었고 카이라스는 그녀의 육체에 자신의 육체를 강하게 밀착했다. 그녀의 내부에서 마침내 폭발한 것이었다.

"가아아으으으읏!"

셀리나는 자신의 자궁에 깊숙히 차는 세찬 백탁액의 역류를 느끼면서 카이라스에게 더더욱 안겨왔고 그녀의 손톱이 카이라스의 등을 할퀴었지만 카이라스의 보호마법에 의해 카이라스에게는 아무런 상처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셀리나에게의 질내사정이 끝난 후, 카이라스는 연이어서 카일라와 디아나를 번갈아가며 마음껏 즐기었고 그녀들은 적극적인 입봉사를 비롯해 카이라스의 훌륭한 섹스 상대가 되어주었고 그녀들의 아름다운 육체 곳곳에 카이라스의 정액들이 뿌려졌다.

사랑하는 아내, 카일라와 사랑하는 두 뱀파이어와의 밤은 이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              *             *

다음 날 아침이 되었다.

'아, 잠깐 잠들었었나보네.'

2 시간 간의 수면이 끝나고 정신이 든 카이라스는 서서히 눈을 떴다.

"기분이 개운하구나."

아침에 카이라스가 일어나자마자 느낀 느낌은 이러했다. 정말인지 기분이 상쾌하고 개운했다. 그 동안 쌓여왔던 욕정들이 모두 해소되었기 때문일까?

이 개운한 기분을 만끽하며 침대에서 일어난 카이라스는 여전히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는 카일라와 디아나, 그리고 셀리나의 모습을 감상했다.

항상 단정하던 은발과 금발, 흑발이 각각 모두 거칠게 흐트러졌고 자신의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모습들은 참으로 자극적이었다.

특히나 그녀들의 음부만이 아닌 항문에서도 주르륵 흐르고 있거나 고여있는 자신들의 정액들을 보면 더욱 그러했다. 어제 결국, 그는 앞만이 아닌 그녀들의 뒤도 모조리 개통해버렸던 것이었다.

카일라의 항문이야 시공회귀 이전에도 세자리수는 즐겨보았었지만 처음으로 맛보는 디아나와 셀리나의 항문의 조임은 각별했다.

특히나 그녀들은 뱀파이어 퀸과 프린세스, 즉 여왕과 공주의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더욱 크게 흥분되었고 특히나 처음에는 수치스러워하던 디아나도 나중에는 애널섹스를 몇 번이고 더 해줘야할 정도로 항문으로 단단히 카이라스의 정액들을 잔뜩 뽑아내려고 들었을 정도였다.

"흐음~"

그리고 의식이 없는 그녀들에게 다가간 카이라스는 디아나와 셀리나의 모습을 보며 키득 웃었다.

'뱀파이어가 해가 뜰때까지 잠에 들어있다니...'

비록 햇빛이 통하지 않는 로얄 블러드의 뱀파이어들이라고 해도 수면시간은 낮이었다. 물론 그 수면시간도 한달에 한, 두번 2 시간 정도 잠드는 것이었으니 사실 디아나와 셀리나는 지금 잠들어있기 보다는 쾌락이 너무 강한 나머지 기절해버렸다가 맞는 표현일 것이었다.

"후후후, 얼마나 잘 기절해있나 볼까."

짓궃은 장난기를 담은 표정을 지은 카이라스는 천천히 먼저 의식이 없는 디아나에게 다가갔고 앞으로 누워있는 그녀의 몸을 뒤로 돌린 그는 디아나의 허리를 잡아당겨 그녀의 엉덩이가 위로 향하는 자세를 만들었다.

고귀한 경국지색의 미모를 가진 뱀파이어들의 여왕이 의식이 없는채로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얼굴을 침대에 대고 있는 모습에 카이라스는 아침부터 다시금 성욕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팽창한 자신의 흉기를 아침부터 자신의 정액을 잔뜩 머금고 있는 디아나의 항문에 삽입했다.

"흐읏..."

의식이 없던 디아나의 입술에서 그러자 신음소리가 흘려나왔지만, 카이라스는 엄청난 쾌감을 안겨주는 디아나의 항문을 무자비하게 자신의 페니스로 마구 쑤셔대었고 그의 정액으로 더럽혀진 디아나의 아름다운 육체는 한참을 출렁거렸고, 이미 의식을 잃은 디아나는 30 분이 지나고 나서야 의식을 차렸는데 의식을 차린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또 한 차례 직장 속에 가득차는 정액의 역류였다.

"흐아앗, 카이라스...너...아침부터..."
"후후, 어때? 화끈한 아침 인사는?"
"바보멍청이...우우...엉덩이가 아프다고...이젠 그만...좀 쉬고 싶어."
"뱀파이어 퀸의 재생력이 있는데 아플리가 없잖아?"
"그, 그게...우웃...꼭 그렇게까지 파고 들지 말아줘...바보멍청이...그냥 나 힘들어서 쉬고 싶단 말이야."
"진작 그렇게 말하지. 치료 마법들하고 클린 마법들 해줄까?"
"아니, 카일라랑 셀리나가 아직 안 일어났잖아. 그러니 아직은 하지 말아줘. 이따가 같이 하게."

디아나의 말에 카이라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께. 근데 디아나."
"왜?"
"너 앞으로도 이 자세로 애널섹스 해보지 않을래? 엉덩이를 들고 있는 여왕이라니...엄청 자극되거든?"
"카.이.라.스..."

디아나가 그 말에 화가 난 표정으로 카이라스의 이름을 한 글자씩 부르자 카이라스는 바로 그녀의 항문에서 자신의 물건을 꺼내며 말했다.

"못 들은걸로 해줘."
"응."

그리고 디아나는 바로 철 없는 어린아이 같은 성격 답게 순수한 미소를 지었고 평상시의 잘난척이 심할때 과시용이나 허세용으로 보이는 미소가 아닌 진심으로 맑은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을 카이라스는 잠시 멍하니 쳐다보았다.

'웃는 모습...진짜 아름답네...'

그리고 30 분이 지나고 나서야 카일라는 3 시간 간의 혼절 끝에서 겨우겨우 의식을 차리고 일어났고 뒤 이어서 셀리나 역시 의식을 차리고 일어났다.

"라스, 어제 보이던 모습들은 잊어."

잠에서 일어난 카일라가 살짝 부스스한, 그리고 정액으로 잔뜩 뒤엉킨 자신의 은발을 살짝 뒤로 넘기면서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부끄러워서."
"잊어버려."

카일라는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 한번 강조를 했고, 카이라스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가 원한다면...그렇지만 나는 잊고 싶지 않아. 섹스 시의 누나의 모습은 진짜 사랑스러웠거든."
"......"

카일라는 카이라스의 말에 살짝 얼굴이 붉어졌지만 그것은 잠시 뿐 다시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온 그녀는 얼음장 같이 차가운 냉기를 풍기고 있는 겨울의 여신으로 돌아와있었다.

그 겨울의 여신이 온 몸에 정액을 뒤집어쓰고 양쪽 구멍에서 정액이 가득 고여져있다는 것이 특이점이었지만.

"저, 주인님...저는 안 잊을 거에요. 밤에 그 일을..."

셀리나가 살짝 사랑스럽게 얼굴을 붉히면서 손을 들며 말했다. 그리고 그 귀여운 모습에 카이라스는 껴안아 주고 싶다는 충동을 가까스로 억누르며 디아나를 쳐다보았다.

"디아나, 너는?"
"흥, 이 고귀한 여왕님이 섹스의 첫날을 기억해주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결국은 기억하겠다는 말을 자존심 때문인지 솔직하지 못하게 허세를 부리며 대답하는 디아나의 모습에 카이라스가 키득거리며 웃음을 지었고, 셀리나 역시 손으로 살포시 입술을 가리며 작은 웃음소리를 냈다.

"그렇게 어제 좋았었어?"
"조, 좋기는...흐, 흥! 그저 네가 너무 이 여왕님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섹스를 하고 싶어해서 특별히 내가 자비를 베풀어준 것 뿐이야. 알겠어?"
"그럼 오늘부터는 카일라 누나랑 셀리나만 데리고 자야겠네."
"아, 그...그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버린 디아나는 당황스러워서 말을 더듬자 카이라스가 다시 웃음을 지었다.

"하하, 장난이야. 장난...설마 내가 내 예쁜 마누라를 독수공방 시키겠어?"
"우웃...최약이야, 너."

디아나는 살짝 카이라스를 앙칼지게 노려보았지만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카이라스가 자신을 예쁜 마누라라고 불러준 것에 상당히 만족해하는 모습이었다.

단지 이대로 순순히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였다간 주인이 칭찬해줘서 기뻐하는 강아지와 같은 모습이 될까봐 연기하는 것이었다.

"자, 그럼...카일라 누나. 그럼 누나와 섹스만 잊으면 되는거지?"
"...마음대로 해. 잊던가 말던가."

카일라의 말에 카이라스는 바닥에 떨어진 카일라가 어제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신부 베일 등을 주워들었다.

"라스, 그건 왜 들어?"
"응, 이거? 아...아침이니 아침 운동 삼아서(?) 카일라 누나에게 웨딩드레스 한번 입히고 해볼려..."

쿠구구궁-

눈빛이 더더욱 차갑고 싸늘해진 카일라가 강력한 살기를 담아서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기세를 개방했다. 목표는 당연히 웨딩드레스를 들고 있는 카이라스였다.

"고는 아니지."

말을 바꾼 카이라스는 웨딩드레스를 빠르게 바닥에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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