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화 〉[마법왕이 아내들과 보내는 밤]
밤 10 시가 되었다.
아직 3 살 밖에 되지 않아 잠이 많은 아이리스는 졸음이 쏟아져 잠들었고, 아이린은 조용히 그녀를 안고 침대로 데려가 침대에 눕혀주었다.
"......"
아이린은 말 없이 조용하게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잠들어있는 자신의 딸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는 치명적인 색기보다도 모성애가 가득했다.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보일까?
아이린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눈 앞의 딸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다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아마도 카이라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린은 이제 카이라스와 다른 그의 아내들이 뜨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음을 알았지만 찾아가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의 차례는 나중일테였고 그때까지 이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아이린이 자신의 딸, 아이리스의 모습을 감상하고 있을 때의 카이라스의 침소.
"흐음~"
카이라스는 드레스가 벗겨진채 팬티 하나 입지 않은채로 아름다운 나신들을 드러낸채 누워있는 4 명의 미녀들을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카일라, 디아나, 셀리나, 티세라.
하나 같이 나라 하나를 뒤흔들 수 있는 경국지색의 미녀들이었고, 하나 같이 그가 사랑하는 아내들이었다. 그리고 그 때 디아나가 입을 열었다.
"카이라스, 오늘도 카일라부터 즐길 생각이야."
"응, 그런데?"
"후웅~그 전에 카일라는 내가 먼저 맛을 봐도 될까?"
디아나가 살짝 요염하게 입술 주변을 혀로 핥았다. 그리고 디아나의 말에 셀리나까지도 침을 꿀꺽 삼켰는데 그녀 역시 카일라를 바라보며 군침을 삼키고 있었다.
아름다운 성숙미가 가득한 도도해보이는 금발적안의 미녀와 몸매는 제법 성숙해졌고 얼굴도 성숙해지긴 했지만 아직 앳된 면이 많은 순수해보이는 흑발적안의 미소녀가 나란히 차가운 은발벽안의 미녀를 바라보며 군침을 삼키는 모습은 뭔가 위험해보였지만 카이라스는 그녀들이 원하는 것이 카일라의 '피'임을 잘 알고 있었다.
'오늘따라 맛있는 체향을 풍기나보구나.'
바디체인지를 겪은 카일라는 처녀막이 재생되고 육체적으로나마 처녀나 다름 없게 변해있었다. 물론 그 동안 카이라스가 각인시켜준 느낌들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그녀의 육체는 이미 단단히 카이라스를 기억하고 있지만 적어도 그녀의 육체가 처녀나 다름없게 변한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자연히 처녀의 피를 가장 맛있게 여기는 뱀파이어인 디아나와 셀리나에게는 현재 카일라의 체향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만큼 유혹적이었다. 그리고 옆의 티세라의 육체 역시 유혹적이었지만 아무래도 6 서클의 마법사보다는 그랜드 소드 마스터 상급의 경지에 올라있는 카일라의 피가 더욱 맛있을 것 같았기에 디아나와 셀리나의 카일라를 보는 붉은 눈동자들은 강한 열망으로 가득차있었다.
그나마 디아나는 욕망을 억제하는데 능숙하고 셀리나 역시 이 3 년 동안 흡혈욕구를 억제하는 능력이 많이 늘어났기에 그냥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었지 만약 이전 같았으면 그녀는 카일라의 몸 위로 이미 올라가있었을 것이었다.
"......"
카일라는 자신을 먹음직스럽다는듯 바라보는 디아나와 셀리나의 눈빛이 익숙했기에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천천히 눈을 감았다.
"카일라 누나는 허락한 것 같네."
"응."
카이라스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디아나는 빨리 카일라의 몸 위로 올라간다음 천천히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술을 대며 진한 키스를 했다.
매혹적인 연분홍빛 입술에 체리 같이 붉은 입술이 맞닿은 순간 카일라 역시도 디아나의 입맞춤에 서서히 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디아나의 새하얗고 가녀린 손가락이 카일라의 새하얀 목을 천천히 쓰다듬었고 카일라와 디아나의 새하얗고 풍만한 탄력 좋은 젖가슴들은 짓눌린채 마구 부비되었고 그녀들의 은빛의 수풀과 황금빛의 수풀이 서로 맞닿은 광경은 참으로 자극적이었다.
그렇지만 서서히 디아나가 뱀파이어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천천히 입술을 아래로 내리기 시작한 그녀는 예쁜 입술을 벌리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난 다음, 그대로 카일라의 새하얗고 가는 목에 두 개의 송곳니를 박아넣었다.
"아아...!"
카일라의 입술 사이로 진한 쾌감의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디아나와 셀리나에게 당하는 흡혈은 여전히 그녀를 절정에 도달할 정도로 강렬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그녀보다 강했던 시공회귀 이전의 검의 여제 유리아나조차도 디아나에게 흡혈을 당할 시에 그녀의 품에 안겨진채 쾌락 속에서 죽어갔었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 최상급인 유리아나가 그랬을 수준인데 그랜드 소드 마스터 상급인 카일라가 당연히 견딜 수 있을리가 없었다.
디아나의 긴 금발이 앞으로 쏟아지자 그녀의 금발은 카일라의 은발과 뒤섞였고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들의 새하얀 육체가 서로 밀착해있는 모습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고 거기다가 디아나의 엉덩이는 무방비하게 카이라스의 앞에 놓여져있었다.
"하아..."
디아나가 카일라의 피를 빠는 장면을 바라보던 셀리나는 흡혈욕구가 더욱 강해졌는지 결국 옆에 있던 티세라의 몸 위로 올라가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시작했다.
"흡..."
이미 셀리나가 자신의 피를 빨려 할 것을 알고 있던 티세라는 너무도 능숙하게 셀리나의 키스를 맞상대해주었다.
그녀 역시도 카일라처럼 매일매일 디아나와 셀리나에게 번갈아가며 피를 얌전히 내어주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피 부족이야 카이라스가 단숨에 마법으로 부족한 피를 보충시켜주기에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이 없었고 그렇기에 디아나도, 셀리나도 부담감 없이 매일매일 그녀들의 피를 빨 수 있었다.
푸욱!
"하아앗!"
드디어 티세라의 새하얗고 가녀린 목에도 셀리나의 송곳니가 박혀졌고, 그녀 역시 카일라가 그렇듯 신음소리를 내며 셀리나에게 피를 빨렸고 카이라스는 카일라와 티세라의 피를 마법으로 보충해주며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 때였다. 카이라스가 등 뒤에서부터 접촉해오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좋은 두 개의 살덩어리들을 느낀 것은.
"후훗, 버림 받은 느낌이군?"
카이라스의 목을 뒤에서부터 끌어안으면서 세르티네스가 장난스러운건지 딱딱한건지 애매한 말투로 말을 걸어왔다.
"어차피 우린 매일 이 광경을 봐왔잖아? 특히나 카일라 누나와 티세라, 둘 다 바디체인지를 했으니 디아나와 셀리나가 환장할만도 하지."
카이라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천천히 몸을 돌려서 세르티네스를 바라보았다.
허리까지 드리워진 긴 흑발의 생머리의 한가닥이 살짝 앞쪽으로 쏠려져있자 카이라스는 그 머리카락을 집어서 그녀의 등 뒤로 넘겨주었고, 그 후 그녀의 황금색 눈동자를 천천히 응시했다.
"자, 그럼 자동적으로 피가 보충되도록 마법도 걸어주었으니...후후, 마법왕과 대마왕의 밤을 한번 같이 보내볼까?"
"후훗, 그건 기대되는군."
세르티네스는 살짝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카이라스 역시 마주 웃음을 지으면서 천천히 그녀의 뒷통수를 손으로 잡은 후 그녀의 입술에 살포시 입술을 댄 후 키스를 시작했다.
츄릅!
마법왕과 대마왕의 키스를 시작으로 마법왕의 손길이 대마왕의 은밀한 부위를 쓰다듬어대기 시작했고 이윽고 마법왕 카이라스의 분신이 대마왕 세르티네스의 내부로 진입해들어갔고 둘의 육체는 금방 뒤섞인채 뜨거운 신음을 토해내었다.
"하윽, 하아..."
당연히 처녀인 세르티네스는 처녀막을 꿰뚫리기도 했지만 대마왕인 그녀에게 처녀막을 꿰뚫리는 고통 따위는 찰나의 고통에 불과했고 이미 그녀의 육체는 카일라는 물론이고 디아나조차도 능가하는 재생력으로 순식간에 회복이 된 상태였고 카이라스와 세르티네스는 이윽고 격렬한 움직임으로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허리를 움직이는 속도를 높여갔다.
그리고 20 여분 정도 지났을때 질내사정을 참고 세르티네스의 질 속에서 자신의 분신을 꺼낸 카이라스는 자신의 분신에 묻어있는 대마왕의 처녀혈을 바라보았다.
세르티네스가 그 때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후후후, 영광으로 생각해라. 카이라스. 그대는 최초로 대마왕의 처녀를 차지한 인간이 되었으니까."
"기꺼이 영광으로 생각해줄께."
카이라스 역시 미소로 화답하고는 카일라의 피를 흡혈하던 것을 끝낸 디아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살짝 카이라스의 분신에 묻어있는 세르티네스의 처녀혈을 보며 입맛을 다시면서 새로운 음식(?)의 맛을 기대하던 디아나에게 카이라스가 말했다.
"디아나, 이 처녀혈을 셀리나에게 주도록 할께. 괜찮지?"
"으, 응?"
"디아나는 셀리나를 많이 아끼니까 이 피를 디아나에게 주기보다는 셀리나에게 주는 것이 디아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카이라스의 말에 디아나는 잠시 멍하니 그를 쳐다보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반박할 말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고 결국 가슴에 힘을 주며 그녀의 진심과는 다른 말이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후, 훗...무, 물론이지. 이 여왕님이 얼마나 마음이 넓은데...넓은데..."
말이 떨리는 것이 참으로 애처롭게 보였지만 아쉬워하는 것이 너무나 티가 나 귀여워보인 카이라스는 키득 웃으면서 말했다. 그녀를 놀리는 것은 이 정도만으로 끝내야할 것 같았다.
"그러니까 디아나는 세르티네스의 질 속에 있는 피를 핥아먹어. 그것도 양은 적지 않을테니까."
"으, 응!"
디아나는 살짝 밝아진 얼굴로 대답했고 카이라스는 키득 웃으면서 셀리나에게 말했다.
"자, 그럼 이제 이 처녀혈은 셀리나, 네가 입으로 닦아주는게 결정되었네."
"네!"
디아나에게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았다면 착한 셀리나는 머뭇거리며 망설이다가 디아나에게 결국 양보를 했을테지만, 디아나에게는 그녀 몫의 분량이 이미 있었고 그렇기에 셀리나는 편한 마음으로 카이라스의 분신을 입에 물고 천천히 입으로 공손히 닦아주며 그의 분신에 묻은 대마왕의 처녀혈을 모두 빨아먹었다.
그리고 그 후에 카이라스의 분신은 카일라와 티세라의 처녀막을 꿰뚫었고, 특히나 처음으로 카이라스에게 처녀막을 뚫린 티세라는 감격해하며 기뻐했다.
당연하게도 카일라와 티세라의 처녀혈들은 디아나와 셀리나가 모두 먹어치웠고, 카일라와 티세라의 항문도 다시금 카이라스의 분신을 받아들이면서 티세라는 처음으로 항문을 개통당해보이는 기분을 다시금 체감할 수 있었다.
그 후 세르티네스의 항문도 처음으로 삽입해본 카이라스는 새벽 1시 쯤이 됬을때 아이리스의 잠든 모습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찾아온 아이린까지 6 명의 아내들에게 정말 온 몸으로 봉사를 했고 그의 절륜한 정력이 아니었다면 그는 아마도 복상사를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렇게 아내들과 보내는 시간은 새벽 6시까지 되었고, 아내들은 모두 쾌락 속에서 기절하여 그 때까지 버틴 것은 아이린과 세르티네스가 유이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이 크라이센 국왕과 대면을 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2일 후 흑마법사들을 휘하로 두면 그들에게 2 일 후 벌어지는 그 참혹함을 보여주겠어...그러면 왜 이종족들인지 적인지를 똑똑히 인식하게 될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