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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화 〉[고문은 다양한 법이지] (250/380)



〈 250화 〉[고문은 다양한 법이지]

"기분이 끝내주게 좋은 모양이군? 아일라노레. 하긴 네 년들 같은 엘프들은 원래가 짐승하고 교미하고도 즐거워하는 창녀만도 못한 것들이니까 말이야."

카이라스의 조소에 아일라노레는 울컥했지만 카이라스를 쳐다보는 순간 솟아오르는 공포심에 바들바들 떨기만 했다.

"클린."

그리고 카이라스는 다음 고문을 위해 클린 마법을 사용하여 아일라노레의 육체를 깨끗하게 하였다. 이따가 오후에는 발정난 개들에게 던져줄 생각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이전의 고문을 해야했기 때문이었다.

'후후, 아주 화끈한 고통을 맛보게 해주마. 고문은 다양한 법이니까.'

그렇게 말한 카이라스는 아공간에서 쇠로 된 막대기 하나를 꺼낸 후 그것을 바로 마법으로 허공에 띄운후 아일라노레의 항문에 삽입되게 만들었다.

"아읏?!"

100 명이나 되는 남자들로 인해 거의 찢어진 것이나 다름없이 넓어져있는 그녀의 항문의 안에 카이라스가 꺼낸 쇠로 된 막대기는 너무도 쉽게 삽입이 되었고, 막대기의 끝이 직장 끝을 찌르는 순간 아일라노레는 고통으로 크게 비명을 찔렀다.

"꺄아악, 아파! 싫어, 싫어!"

아일라노레는 눈물을 흘리며 바둥거려댔다. 막대기의 끝은 뾰족하였고 즉 이 막대기의 정체는 '꼬챙이'였다. 그것이 직장 끝을 찌르니 당연히 상처가 나며 너무나 아픈 것이었다.

그나마 그녀가 비록 마나는 쓰지 못하더라도 그랜드 소드 마스터에 오른 육체를 지니고 있기에 견디고 있는 것이었지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도 죽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에도 그녀에 대한 원한으로 인해 동정심을 조금도 느끼지 않는 카이라스는 태연한 태도로 그녀의 등을 발로 짓밟으며 그녀의 항문에 박힌 쇠막대기에 주문을 걸었다.

"인챈트 히트."

히트 마법.

그냥 일정한 물체의 온도를 조금 뜨겁게 하는 수준에 불과한 마법으로 사실 기초적인 마법을 연습할 때나 생활용 마법으로나 쓰이지 실전에서 쓰이는 경우는 드문 마법이었다.

하지만 카이라스는 지금 그 마법을 고문용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꺄아아악!"

똥구멍 속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고통에 아일라노레가 끔찍한 고통 속에서 크게 비명을 질러댔다.

여태까지 자신의 목숨을 너무나 아깝게 생각하던 그녀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더욱 괴로운 것은 카이라스가 걸어준 정신보호 마법으로 인해 그녀의 정신은 어느때보다 맑고 선명했고, 덕분에 고통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만, 그만! 제발, 그마아안!"

아일라노레는 멀쩡한 정신을 통해서 큰소리로 소리쳤다.

원래의 그녀였다면 이 끔찍한 고통에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하고 비명만 질러댔겠지만, 그나마 정신이 멀쩡했기에 이렇게 그만해달라고 간절히 빌 수라도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당연하게도 카이라스는 들어줄 생각이 없었고, 그저 그녀가 고통스러워하는 광경을 보며 잔혹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머니의 몫, 카일라 누나의 몫이라 생각해라.'

아무리 현세대의 카일라가 그녀를 한대 때리는 것으로 잊기로 했다고 해도 카이라스는 그녀를 잊지 않을 예정이었다. 눈 앞의 저 엘프 계집만 없었으면 시공회귀 이전에도 카일라의 실력이라면 상대가 엘프 퀸 세레시아라고 해도 패하지 않았을테니까.

눈 앞의 저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인간들이 아니었으면 저 경지에도 오르지 못했을 하이엘프 계집 한 마리 때문에 그가 가장 사랑하는 카일라가 눈 앞에서 모욕을 당하고 죽어가는 광경을 보아야했었다.

그리고 절대로 그는 아일라노레를 용서할 수 없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녀가 가진 그랜드 소드 마스터로서의 힘은 상당히 성가시기도 했다.

하이엘프로서의 권능이 자연과 동화하여 자신의 존재를 감추는 것인것처럼 그녀가 그랜드 소드 마스터로서 가진 힘은 바로 공간동화였다.

공간과 동화하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감추는 권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두 개의 힘으로 인해 그랜드 소드 마스터 최상급이며, 최상급의 그랜드 소드 마스터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사람 중 한 명으로 검성이라고 불리던 카일라를 속이면서 그녀의 옆까지 조용히 접근하여 그녀에게 검을 꽂아놓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시공회귀 이전의 에라시안에게 세뇌되었던 뱀파이어 퀸 디아나를 제외한다면 그녀의 암살 실력은 최고였고, 암습 쪽의 실력은 오히려 디아나보다도 위험한 면이 있었다.

적으로서 절대로 풀어줄 수 없는 것이었다.

'물론 그 이전에 원한이 더 크지만.'

그리고 카이라스는 괴로워하는 아일라노레의 모습을 계속 감상하다가 그녀의 항문 깊숙히 박혀져있는 쇠막대기, 꼬챙이를 꺼내었고 꼬챙이의 뾰족한 끝에는 피가 가득 묻어있었다.

"리스토어."

5 서클의 회복 마법을 사용하여 아일라노레의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킨 카이라스는 여태까지 당한 고문들로 인해 공포에 질려있는 아일라노레의 머리채를 붙잡으며 그녀를 강제로 일으켜세웠고 "악!" 소리를 내며 아파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키득 웃으며 말했다.

"꼴이 참 보기 좋지? 하이엘프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나? 인간에게 배운 검술이 없으면, 지금 가진 힘의 반도 낼 수 없는 쓰레기 주제에."
"읏..."

아일라노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가 카이라스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서가 아닌 그저 카이라스가 무섭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그녀는 인간들을 하등한 종족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인간들에게서 퍼져 나온 검술을 배운 것도 오히려 하등한 종족의 것이 고귀한 엘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니 하등한 종족인 인간들로서는 영광으로 생각해야한다는 것이 그녀를 비롯한 엘프들의 생각이었다.

이렇게 시공회귀 이전에도 그렇게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가장 적극적으로 인간들의 뒷통수를 쳤던 것이었다.

"자, 그럼 이제 처녀막도 복구되었겠다. 후후후, 오늘 오후에는 발정난 수캐들의 사이에 던져줄 생각이지만 일단 아직은 점심시간이 안되었으니 그 동안 수하들이 가지고 놀게 해주는게 좋겠지."

아일라노레가 들으라는듯 오늘의 고문일정을 모두 말한 카이라스는 "악! 아파!"라고 아픔을 호소하는 아일라노레의 머리채를 붙잡고 그녀를 강제로 흑마법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그들의 주군인 마법왕으로서 그들에게 명령했다.

"이 엘프 계집의 구멍들은 현재 처녀막들이 재생되어있다. 너희들은 모두 힐링 마법을 쓰면서 이 계집의 처녀를 무한개통을 실시해라. 이 계집의 구멍들을 즐기는 것은 뭐라고 안하겠지만, 일단 고문임을 명심하고 이 계집에게 쾌락보다는 고통을 주는데 집중하도록 해라."
""네, 주군!""

카이라스의 명령을 받은 흑마법사들은 힘차게 대답했고, 네크로맨서드로가 다크 나이트들은 아일라노레를 보며 쩝! 하고 입맛을 다시었다.

과연 하이엘프라서인지 구멍이 상당히 쫄깃쫄깃했었기 때문이었다. 특히나 100 명이나 되는 남자들을 모두 세 곳에 한 번씩 받아들이고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체력도 좋았기에 한 번 더 맛을 보고 싶었던 것이었다. 물론 카이라스의 정신보호 마법에 의해서 정신이 너무나 맑고 선명한 것이 기절도 제대로 할 수 없던 원인이었지만.

그런 그들의 마음을 파악한 카이라스는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너무 섭섭해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이 계집은 앞으로 계속 너희들의 전용 정액변소가 될테니까."

그리고 카이라스의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흑마법사들이 자신들의 페니스들에 마법을 걸어서 강철과 같이 단단하게 만든 다음 그대로 사정 없이 아일라노레의 양쪽 구멍들을 꿰뚫었고,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들을 다시금 맛보게 된 아일라노레가 크게 비명을 질렀다.

"꺄아악, 싫어! 아파, 싫어! 나는, 나는 고귀한데...어째서!"

그리고 10 분에서 20 분 가량 그녀의 음부와 항문에 삽입을 하고 즐기던 흑마법사들은 질내사정과 후장내사정을 한 번씩 하고 다음 차례에 넘겼고 다음 흑마법사들은 클린 마법과 힐링 마법으로 아일라노레의 음부와 항문의 처녀막을 재생시킨 후 다시금 개통시키며 그녀에게 막대한 고통을 주었다.

푸욱푸욱!

"악, 꺄악, 아윽, 아아악!"

쾌감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강렬한 고통 속에서 아일라노레는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괴로워했다.

'흐윽, 나는 고귀한 하이엘프인데...이 나쁘고 하등한 인간들 따위에게...'

여전히 자신의 잘못은 생각지도 않는 그녀는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이며 인간들을 사악한 가해자로 여기고 있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결국의 그녀의 업(業)이었다. 만약 그녀가 카일라를 카이라스가 보는 앞에서 그렇게 모욕을 주고 죽음에 대한 원인을 제공하며, 그녀가 죽은 후에도 그녀의 시체를 모욕하지 않았더라면 카이라스가 아일라노레, 그녀에게 이렇게까지 깊은 원한을 품는 일은 없었을테니까.

"어이, 계집. 누구 마음대로 기절한 척이야? 네 년 기절 안하는거 다 알거든?"

정신이 선명하던 아일라노레는 아예 기절한 척을 하며 눈을 감고 축 늘어진 연기를 했다.

그러나 죽은 척 하는 것은 곰 앞에서 해도 효과는 그다지 없듯이, 흑마법사들 앞에서 기절한 척 하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오히려 더욱 가능성이 없었다. 곰 앞에서 죽은 척 하기는 곰이 배가 부르면 그나마 그냥 지나칠 확률이라도 있지만, 흑마법사들의 앞에서 기절한 척 해봤자 그냥 뺨과 엉덩이를 맞을 뿐이었으니까.

찰싹! 찰싹!

"읏..."

뺨과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맞은 아일라노레는 결국 기절한 척 하기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그녀에게 삽입을 하는 차례인 흑마법사들이 그녀의 양쪽 구멍에 삽입을 한채로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우~이 년 진짜 쫄깃쫄깃한데? 브롬 녀석에게 이따가 다시 질내사정을 하게 시켜볼까?"
"우리 귀여운 브롬이가 이 년을 임신시키면 고릴라 키메라와 엘프의 혼혈이 태어날텐데. 정말 재밌을 것 같지 않냐?"
"킥킥, 그건 그래."

아일라노레는 그 말을 듣고 사색이 되었지만, 양쪽 구멍에서도 전해지는 화끈한 통증들 속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멀쩡한 정신으로 고통을 느끼면서 공포에 떨 뿐이었다.

지금 그녀의 정신머리로는 아무리 정신이 맑아봤자 흑마법사들을 설득하는 것은 무리였으니까.

그리고 그 날 오후...

"아아악!"

75 cm의 몸길이를 가진 그레이트 데인이라는 종류의 개가 아일라노레에게 헥헥- 대며 자신의 물건을 박아대고 있었고, 고릴라 키메라에 이어서 개에게까지 삽입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는 아일라노레는 완전히 하이엘프로서의 존엄성이 무너지는 것을 느끼며 흐느꼈다.

"아윽, 으읏, 하윽, 그만...싫어!"

큰 소리로 소리치는 그녀였지만 그녀의 고문의 나날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그녀는 평생, 평생, 영원히...그래 영원히 이런 고통을 받으며 살게 될테였으니까.

아니, 영원히는 아닐지도 몰랐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에까지 오른 그녀의 육체는 꽤나 쓸만한 실험재료이기도 했으니까.

그리고 어쨌든 다양한 고문들에 의해 아일라노레의 비명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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