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72화 〉[물의 여인들] (272/380)



〈 272화 〉[물의 여인들]

1799년 10월 23일 오후 6시.

카이라스는 에이미를 데리고 잠시 아르테일 공작가 내에서 나와 공작령의 평민들이 주로 다니는 음식점의 거리로 와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가 들른 곳은 에스더의 식당이었고, 그가 약속대로 방문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저녁 시간은 오늘도 휴업에 들어가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애초부터 미리 저녁은 휴업이라고 말을 해놓았기 때문인지 다들 조용했고 종업원인 릴리와 메이 역시 집으로 돌아가있는 상태였기에 이곳 식당에는 현재 에스더 혼자 뿐이었었다.

"어서오세요, 공자님."

카이라스가 찾아온다고 했기 때문인지 예쁘게 평민용의 수수한 푸른 드레스라도 구입해 입은 에스더가 공손하게 카이라스에게 인사를 했다.

"그래."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간 카이라스는 살짝 그녀를 끌어안고 드레스의 치마 위에서부터 그녀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카이라스의 품에 안겨진 에스더는 그런 카이라스의 손길에 얌전히 안긴채로 살짝 얼굴을 붉혔는데, 수치스럽거나 그래서가 아닌 수줍음에 의한 것이었다.

원래는 그녀에게 좋은 짝을 찾아주려던 카이라스였지만, 그녀는 그런 카이라스의 제안을 완강히 거부했고 결국 품에 안은 여인은 책임져줘야한다는 사고를 가진 카이라스는 지금에 이르어서는 이미 그녀를 완전히 첩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녀를 찾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에이미를 데리고 에스더의 식당으로 찾은 것도 당연하게도 그녀의 육체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그녀 역시도 이제는 그의 것이었으니까.

카이라스는 천천히 에스더의 입술에 부드럽게 키스를 해주었고,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서로 번갈아가며 움직이며 카이라스와 에스더의 설육이 서로 얽히며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하아..."

가벼운 키스만으로도 충분히 에스더는 흥분해있는지 숨이 가빠지는 것이 카이라스의 눈에는 훤히 보여졌다. 청순하고 가련한 여인의 이미지인 그녀가 달아올라가는 모습은 그의 아내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자극적인 모습이었다.

"에스더, 에이미. 들어가자."
"네..."
"응."

카이라스는 에스더와 에이미를 데리고 에스더의 침실로 그녀들을 데리고 갔고, 에이미를 먼저 침대 위에 앉힌 카이라스는 이어서 에스더를 침대 위에 앉게 하였다.

신분차이는 바다와 강만큼의 큰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같은 물의 부족이기 때문인지 푸른 머리카락의 청순가련한 외모에 풍만한 몸매를 가진 20 대의 미녀인 에스더와 이제는 성인이지만 외모는 여전히 십대초반으로 보이는 긴 푸른 머리카락을 가진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인형 같이 귀여운 용모를 가진 에이미가 나란히 침대 위에 앉아있는 모습은 무척이나 잘 어울렸다.

그리고 2 시간 전 이미 카이라스에 의해 처녀막을 꿰뚫렸기에 앞은 더 이상 처녀가 아니게 된 에이미는 이미 여기 오기까지 많은 섹스를 했음에도 그녀의 순수한 붉은 눈동자에는 순수하고 간절한 바램이 가득 담겨져있었다.

카이라스에게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할 때와도 비슷한 눈빛을 보이고 있는 그녀가 지금 가장 바라는 것은 당연하게도 섹스였다.

"에이미, 에스더. 둘 다 벗어."

카이라스는 그런 그녀들에게 바로 옷을 벗으라고 명령했고, 에스더와 에이미는 바로 한치의 물음도 없이 바로 수수한 푸른 드레스와 푸른색의 원피스를 벗어서는 카이라스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에스더는 그래도 성숙한 여인의 풍만한 몸매를, 에이미는 아까전 보았던 성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어려보이는 육체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에이미야 아까전 카이라스와 2 시간 전부터 카이라스에 의해 벗겨진채 부부 간의 사랑의 시간을 듬뿍 보냈기에 카이라스는 그녀에게 속옷을 돌려주지 않고 겉옷만을 돌려줬었기에 그렇다쳐도 카이라스를 그저 기다리고 있었을 에스더까지 드레스를 벗자마자 바로 알몸이 되었다는 것은 그녀는 애초부터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후후, 에스더. 요새 많이 대담해졌네? 드레스 안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다니 말이야."
"......"

그녀들의 옷을 아공간 안으로 집어넣은 후 카이라스의 약간 장난스러운 놀림에 에스더는 부끄러운듯 얼굴을 붉혔지만 그러면서도 은은한 미소를 아름답게 짓고 있었고 카이라스는 이어서 에이미에게로 고개를 돌린다음 에이미의 팔을 잡은 다음 말했다.

"잠시만 에이미, 자세를 취하게 해줄테니 이 자세로 가만히 있어."
"응? 응."

카이라스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옷을 벗어서 그에게 건네주냐고 침대에서 일어나있는 상태였던 에이미는 얌전히 그가 이끄는 손길에 따라 몸을 뒤로 돌린 후 허리를 숙였고 침대에 손을 얹고는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내미는 자세가 되었고 그녀의 그런 모습에 잠시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이던 카이라스는 이윽고 에스더에게도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이 때 카이라스가 따로 시키지 않더라도 에스더는 이미 침대에 손을 얹고 허리를 숙인채 달덩어리 같은 커다란 새하얀 둔부들을 뒤로 내밀고 있는 상태였다.

"흐음, 정말 보기 좋은 광경이네?"

푸른 머리카락의 아름다운 성숙한 미녀와 마찬가지로 푸른 머리카락의 귀여운 앳된 미소녀가 나란히 새하얀 알몸을 드러낸채로 침대에 손을 얹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는 광경은 정말 보기 흐뭇한 광경이었다.

둘 다 푸른 머리카락이어서인지 뒤에서부터 보이는 음부 역시도 젖어있는 광경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였고 그 음부의 윗쪽에 위치한 국화꽃 모양의 항문들을 보니 더욱 자극적으로 보였다.

한 명은 그가 직접 첫경험을 각인시켜준 애첩이었고, 또 한 명은 이제 곧 그가 첫경험을 각인시켜줄 아내였으니까.

그리고 카이라스는 푸른 머리카락의 미녀와 미소녀가 나란히 있는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모습을 감상하다가 문득 또 다른 푸른 머리카락의 여성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인간 여인은 아니었고, 이종족도 아닌 정령이었지만 그에게 보다 사랑을 받고 싶어하며 디아나를 속여서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대형 사고까지 쳐버렸던 물의 정령왕...

"운디네."

카이라스는 바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를 이곳으로 소환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자 계약자의 부름에 의해 아름다운 푸른 머리카락의 인간 미녀의 모습을 한 물의 정령왕 운디네는 바로 이 방안으로 소환되었다.

"주인님, 나 불렀...어멋!"

카이라스가 자신을 부른 것에 기뻐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반갑게 말을 하려던 운디네는 알몸으로 서서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있는 에스더와 에이미의 모습에 잠시 놀란 표정이 되었다가 미소를 지었다.

그가 왜 자신을 불렀는지 바로 파악한 것이었다.

"흐응~주인님, 나도 여기에 이렇게 허리를 숙이면 되는거지?"

이미 여러번 해본듯 운디네는 요염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카이라스를 바라보며 물었고, 카이라스는 그녀의 물음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있으면 돼. 뭐, 처음은 에이미부터 해주겠지만."

그 말에 운디네의 표정은 불만이 가득한듯 찡그려졌지만 이내 한숨을 내쉬면서 그녀는 정령력으로 만들어져있는 자신의 어깨가 드러나는 푸른 색 원피스를 해제하고는 알몸이 된채로 얌전히 에스더의 옆 쪽으로 가서 침대 위에 손을 얹고는 허리를 숙이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운디네가 디아나를 울리게 만들기까지한 날 결국 카이라스는 운디네와 섹스를 처음으로 했고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법이었지 그 이후로는 카이라스는 운디네와도 섹스를 틈틈히 하고는 했었다.

그렇기에 운디네도 요새 들어서 상당히 고분고분해져있었고 이전과는 달리 불평을 많이 늘어놓고 하지는 않았었고 이전과는 달리 이렇게 얌전히 카이라스의 말에 따르는 것이었다.

"에이미."

그리고 카이라스는 에이미의 뒷쪽으로 이동해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응."

에이미는 고개를 살짝 뒤로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에이미의 몸매는 아직 가슴은 이제 커가는 봉긋한 수준에 불과했지만 빠르게 발육이 되는 부위인 엉덩이의 경우는 제법 발육이 된 모습이었기에 알몸으로 엉덩이를 뒤로 내민채 고개를 뒤로 돌려서 백치미를 풍기는 인형 같이 귀여운 얼굴은 그런 몸매와 더불어서 충분한 자극제가 되어주었다.

특히나 그녀는 시공회귀 이전 그의 연인 중 하나였으니, 더더욱 그러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잠시 미소를 지은 카이라스는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나는 에이미의 항문에 삽입할거야. 아까전 앞 쪽에 했을때보다 약간 더 아플텐데 괜찮겠지?"
"많이 아파?"

에이미의 순수한 붉은 눈동자에 약간 두려움에 새겨졌다. 아까전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이 상당히 깊이 기억됬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카이라스는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쓰다듬으며 말했다.

"아픈게 무서우면 마법을 걸어줄까? 원래라면 이런 처녀 개통의 고통이 있어야 부부 간의 첫경험이 더욱 깊이 기억되기 마련이겠지만, 에이미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고통을 느껴지지 않게 마법을 걸어줄 수도 있는데..."

카이라스의 말에 바로 에이미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냥 해줘..."

부부 간의 첫경험이 깊이 기억된다는 말에 에이미는 바로 결연한 눈빛을 보였다. 여전히 겉으로는 무표정해보였지만 그녀에 대해서 무척이나 깊이까지 파악하고 있는 카이라스는 알 수 있었다.

"알았어, 에이미. 고통은 아주 잠시일 뿐이야. 정말 정신 못차릴 정도로 좋게 해줄께."
"응..."

남들이 볼때야 언제나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카일라처럼 속마음을 알아내기가 무척이나 힘들겠지만 그녀들의 연인이었던 카이라스는 이미 자신의 마음보다도 더 쉽게 그녀들의 마음과 상태를 모두 파악할 수 있었기에 지금도 겉으로는 무표정해도 그녀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카이라스는 키득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이윽고 애액과 침을 윤활액으로 삼은 카이라스의 분신이 에이미의 작은 항문 속으로 파고 들어갔고 에이미의 짧은 비명소리와 함께 이윽고 방 안은 뜨거운 열락이 가득해졌다.

40 분후...

"후우우~"

카이라스는 가볍게 호흡을 조절하며 쾌감의 여운을 즐기었다.

에이미의 직장 속 깊숙히는 이미 그의 정액이 가득 고여져있었지만 그는 아직 그의 분신들을 빼내지 않고 에이미에게 계속 삽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에이미, 기분 좋았지?"
"응...좋았어."

에이미의 기분 좋아보이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은 카이라스는 그녀의 항문에서 자신의 분신을 꺼낸 후 천천히 부드럽게 그녀를 끌어안으며 키스를 해주고는 다정하게 속삭였다.

"밤에 집에 돌아가면 더 해줄께. 앞으로 매일매일."
"응!"

카이라스의 말에 에이미는 귀여운 얼굴에 살짝 미소를 지으며 또래의 소녀 다운 모습을 처음으로 제대로 보여주었고, 카이라스는 그녀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해준 후 이번에는 에스더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자아, 그럼 많이 기다렸지? 에스더."

그리고 이제 에스더의 차례였기에 에스더에게 다가간 카이라스는 천천히 그녀의 탐스러운 새하얀 달덩어리와 같은 커다란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물었고, 에스더는 살짝 부끄러운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빨리...좀..."

이미 뒤에서부터 보이는 에스더의 음부는 애액으로 촉촉하게 젖어있었고, 야릇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겨내고 있었다.

갓 처녀를 개통한 에이미와는 달리 몸매부터 완벽하게 성숙한 미녀인 에스더에게서는 성숙한 여인의 매력이 물씬 풍겨져왔고 카이라스는 입 안에 고이는 군침을 삼키면서 그녀에게 다른 것을 물었다.

"에스더, 오늘부터 밤에 같이 잘래?"
"네?"

카이라스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에스더가 놀란듯이 그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를 향해 카이라스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카일라 누나도, 디아나도, 레이나도 모두 동의했어. 티세라와 셀리나는 네가 오는 것을 오히려 반기더라? 린과 세르티네스도 상관없다고 하고 말이야."

카이라스도 이제는 에스더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다.

몸을 계속 섞다보면 깊은 정이 들기 때문일까? 이전에는 그저 책임감으로만 그녀를 돌봐줬다면 지금에 이르어서는 그녀가 진짜로 좋아져있었고,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니, 누구에게도 그녀를 주고 싶지 않았다.

"내 여자가 계속 독수공방 하게 할 수는 없지."
"아..."

카이라스의 말에 에스더의 연녹색의 눈동자가 감격으로 파르르 떨려왔다.

그리고 그 후 에스더와의 섹스를 즐긴 카이라스는 이어서 운디네와도 섹스에 돌입했고 2 명의 여인들과 1 명의 정령왕을 모두 가볍게 만족시켜준 그는 다시금 에이미를 정면으로 마주보며 그녀의 질구멍에 가볍게 삽입을 하며 가벼운 섹스를 즐기었고 질내사정까지 다시금 완료된 에이미가 말했다.

"라스 오빠, 이제...나 임신하는거야?"
"뭐, 임신시키려고 했으니 그렇겠지?"

숨을 가쁘게 쉬면서 쾌락의 여운 속에서 에이미가 자신에게 물어오자 카이라스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해줬고, 그러자 에이미는 살짝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앞으로 99 명."
"...역시 진심이었냐?"

순진하기 그지없게도 에이미는 100 명의 아이들을 '정말로' 낳을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설득해봤자 통할 것 같지도 않았기에 일단 카이라스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그녀를 설득하기로 했다. 100 명의 아이들을 150 년에 걸쳐서 낳는다면 모를까 빠른 시일 내에 100 명의 자식들은 10 서클 마스터인 그로서도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었다.

'이제 슬슬 밤이로군.'

그리고 그날 밤 그의 침대에는 새롭게 아내가 된 에이미와 오늘부터 함께 침대에서 자게 된 에스더가 함께하고 있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