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카이라스-276화 (276/380)

0276 / 0380 ----------------------------------------------

[티세라의 생일]

[티세라의 생일]

1799년 12월 2일 오후 2시.

"후훗, 어때? 카이라스, 이 여왕님의 아름다움이."

카르시스 제국의 황도의 아카데미의 여학생들이 입는 교복을 입고 있는 디아나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는듯한 목소리로 카이라스의 앞에서 허리에 손을 얹으며 도도하게(그러나 허세다) 말했다.

고귀함과 도도함, 우아함, 고결함 등을 골고루 갖춘 미(美)의 화신과도 같은 아름다운 뱀파이어들의 여왕인 그녀의 허리 아래까지 내려오는 금발은 그녀가 입고 있는 교복과 더욱 잘 어울리게 해주고 있었는데 성숙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그녀가 교복을 입고 있으니 그 모습이 더욱 자극적으로 보여졌다.

그런 그녀의 붉은 눈동자를 가만히 응시하던 카이라스가 혀를 차며 말했다.

"디아나, 밖에 나가서 그러고 다니지마. 너무 아름다워서 날파리들 꼬이겠어."

카이라스의 말을 들은 디아나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어차피 이건 카이라스에게만 집중적으로 보여주려는 거니까. 히힛~"

그러면서 고귀한 얼굴로 마치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카이라스도 피식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살짝 그녀에게 다가간 카이라스는 천천히 그녀의 부드러운 육체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안으면서 그녀의 치마 속으로 살짝 손을 집어넣었다.

"하읏!"

"흐음, 역시 많이 젖어있네?"

디아나의 음부가 촉촉하게 젖어있는 것을 손가락을 통해 느끼며 카이라스가 약간 짓궃게 물었다.

이미 디아나는 치마 속에서 늘 입고 있던 검은 팬티를 벗어둔 상태였기에 그녀의 음부의 촉촉한 감촉이 그대로 전달되어왔고, 안그래도 많은 양의 애액을 싸는 디아나의 육체를 더욱 민감해지고 쉽게 달아오르도록 그녀의 육체를 개발해낸 카이라스는 그녀를 바라보며 이미 군침까지 삼키고 있었다.

'정말 먹음직스럽다고 밖에 못하겠네.'

자신의 아내였지만, 교복을 입고 있는 디아나는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 중 하나이며, 고귀하고 도도하며 우아해보이는 고결한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철이 없는 철부지에 어린아이 같은, 그러면서도 허세만 잘 부리는 귀여움까지 갖춘 뱀파이어 퀸...

또 그녀가 진짜로 여왕이라는 점 역시도 그녀의 매력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었다.

"오늘 이렇게 자극적이고 먹음직스럽게 나를 찾아온 이유가 뭐야? 지금은 아직 오후 2 시 밖에 안됬는데 말이야."

그렇게 물으면서 카이라스는 디아나의 금빛 방초숲을 손가락으로 계속 헤집으며 그녀의 민감한 부위들을 쓰다듬어대며 그녀를 자극시켰고, 그 자극 속에서 디아나는 몸을 파르르 떨며 애액을 흘리면서 힘겹게 말했다.

"하아윽, 그...그게...하앗! 티, 티세라에게 줄 생일선물에 대해서 의견을 구하려고...무, 물론 티세라의 생일 선물 줄 게 생각이 안나서 그런거는 아니니까 착각하지마. 그, 그냥...의견을 구하고 싶어서."

"흐음, 그래? 근데 그거랑 이렇게 교복 입고 노팬티로 찾아온거는 무슨 차이인데?"

카이라스의 말에 디아나는 찔끔했지만 이내 예쁜 붉은 입술을 열어 말했다.

"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말라고...나 같이 아름다운 여왕님이 이렇게 교복까지 입고 서비스를 해주는데...영광으로 생각하고 비밀로 해. 트, 특히 티세라에게 말하면 절대 용서 안할테니까!"

이런 말을 하기는 스스로도 부끄러웠는지 겉으로는 허세를 부리고 있기는 해도 디아나의 새하얀 양쪽 볼은 연분홍빛으로 은은하게 붉게 물들여져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은 결국 내일이 티세라의 생일인데 그녀만이 이따가 저녁 때 티세라에게 줄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에 카이라스에게 질문을 하는 것이고 비밀로 해주는 대가로 서비스를 해주겠다는 제의였다.

"후우, 이거 약간 섭섭한데? 디아나가 그냥 비밀로 해달라고 했어도 나는 비밀로 해줬을텐데, 그렇게 내가 못미더웠어?"

"으, 응? 아, 아니...그, 그런거는 아닌데..."

카이라스의 말에 디아나는 당황해하며 말을 더듬으며 바로 고개를 저어댔다. 그렇지만 이미 기세는 카이라스에게 넘어간 상태였고, 카이라스는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상처가 꽤나 큰데? 디아나는 나를 잘 믿어주는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나봐. 하아, 그냥 순수하게 아내로서 봉사를 해주러 온 것이 아니라 남편을 믿지도 못해서 이런 사심 가득한 상태로 오다니..."

"아, 아니야. 전혀 아니야, 이 여왕님이 그런 비겁한 생각을 할리가 없잖아!"

"그럼 서비스 해줄테니까 비밀로 하라고 한 거는 뭔데?"

"그, 그건...그...그냥..."

디아나는 말을 더듬다가 결국 울듯한 표정까지 가자 카이라스는 이쯤에서 그만 놀려먹기로 했다. 고귀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디아나의 얼굴이 울먹거려지는 모습도 무척이나 귀여웠지만 그래도 카이라스는 그녀를 울음을 터트리는 지경까지 몰아붙일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카이라스는 천천히 디아나를 양팔로 끌어안고는 조용히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그냥 부탁하고 싶은게 있으면 솔직하게 그냥 부탁을 해. 우린 부부잖아?"

"으, 응..."

디아나는 금새 안정을 취한듯이 카이라스의 품에 가만히 안겨져있었다. 그리고 워낙에 가까이에서 끌어안고 있기 때문인지 디아나의 향긋한 체향이 선명하게 느껴진 카이라스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티세라에게 줄 생일선물이 뭐가 좋을 것이라고 물었지? 디아나는 어떤 선물을 주고 싶은데?"

카이라스의 물음에 안정이 된 디아나는 다시금 애써서 도도한 여왕님처럼 보이려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물론 카이라스의 품에는 여전히 안겨있는채로.

"후훗, 물론 그야 이 아름다운 여왕님이 주는 선물 답게 절대로 티세라가 고마움을 잊지 못하게 할 선물이지."

"그래? 흐음, 그리고 디아나만 가능한걸로?"

"당연한 거 아니야? 이 여왕님 이외에는 아무도 줄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는데?"

그리고 그렇게 말하면서 디아나의 풍만한 가슴이 살짝 출렁거리며 흔들리는 것이 그녀를 끌어안고 있는 카이라스에게 느낌으로 전달되었고, 카이라스는 아직 밤도 아닌 오후인데도 성욕이 급격히 끌려오는 것을 느꼈다.

이런 느낌 쯤이야 10 서클 마스터인 그라면 억지로 눌러버리면 그만이었지만, 지금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흐음, 그런거라면 생각해둔 것이 하나는 있지. 확실히 디아나가 아니면 해줄 수도 없는거고, 티세라가 안다면 정말 기뻐하면서 고마워할거야. 그렇지만 우선은 얘기를 길게 하기 전에 맛이나 좀 볼까."

그렇게 말한 카이라스는 디아나를 끌어안고 있던 팔을 그녀의 몸에서 풀른 후 그녀의 초록색의 교복 치마를 걷어올렸고, 고귀한 뱀파이어들의 여왕의 가장 음란한 붉은 조갯살이 육즙(?)을 흘리며 주변의 황금색의 숲을 흠뻑 적신 것도 모잘라서 새하얀 허벅지를 타고 아래로 흐르는 광경이 전부 적나라하게 보여졌다.

"웃..."

디아나는 부끄러워하기는 했지만 그 뿐이었다. 평상시의 그녀였다면 "부, 부끄럽잖아. 바보..."라고 카이라스를 살짝 타박했을테지만 지금 그녀는 아까전 카이라스의 추궁에 당황해있던 것이 남아있었고 또 스스로 카이라스에게 특별히 서비스를 해주려고 교복까지 입고 온 참이었기에 크게 튕기지 않았다.

"가, 감사하게 생각해. 밤이 아니라 이런 대낮에도 나 같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인 미녀 여왕님과 뜨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와 그런 미녀 여왕님께서 교복까지 입고 특별 서비스를 해주려는 것을 말이야."

"후후, 알았어. 자, 그럼 맛을 본다."

할짝

"하으읏...으앗, 하아앗...!"

그리고 이윽고 방 안은 순식간에 디아나의 뜨거운 교성음과 쾌락의 소리로 가득 찼다.

"하아...하아..."

그리고 디아나가 카이라스에게 티세라에게 줄 생일선물에 대해서 들은 것은 오후 3시 30 분이 넘어서였다.

*              *             *

1799년 12월 3일.

드디어 티세라의 생일이 되었다.

이제 그녀의 나이는 34 살. 서서히 30대 중반의 나이 대에 들어서고 있는 그녀였지만 7 서클의 마스터에까지 올라서인지 그녀의 외모는 여전히 20 대의 빛나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또 30 대의 여인 다운 성숙한 매력 역시 숨김 없이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천진난만한 소녀와도 같은 장난스러운 미소는 얼굴에 가득했고, 오늘 생일인 그녀는 마치 소녀처럼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다.

특히나 오늘도 그러했다.

"엄마...새, 생일 축하드려요."

레이나는 푸른색 리본으로 잘 포장된 금색의 선물상자를 티세라에게 건네주면서 말했다. 비록 그녀와 티세라가 카이라스를 동시에 남편으로 두고 있고 매일 밤 같은 남자의 정액을 온 몸으로 받으며 지내고 있지만 티세라가 그녀를 낳아준 친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에 딸인 그녀는 티세라에게 줄 선물을 유리아나랑 의논까지 해가며 진심으로 고민한 끝에 골랐었다.

그리고 그런 선물이 담긴 선물상자를 받은 티세라는 맑게 웃으면서 말했다.

"응, 고마워."

레이나는 티세라가 기뻐하자 자신도 기쁜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티세라는 이윽고 카이라스의 다른 아내들만이 아닌 아내 후보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르테일 공작가의 수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선물을 받게 되었다.

거기에 아르칸 왕국에서도 보내오는 선물들이 있었는데 얼마나 선물들이 많았는지 카이라스가 따로 사람들을 시켜서 선물들을 쌓아놓게 해야할 정도였다.

티세라의 신분은 비록 더 이상 왕비는 아니었지만, 마법왕 카이라스 폰 아르테일의 아내 중 한 명이라는 점만 해도 남들로서는 무시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

또 특히나 그녀는 카이라스의 제자이기도 했다.

대륙 최강의 마법사인 마법왕 카이라스의 제자이자 아내인 그녀가 비록 이혼녀에 그녀가 딸과 함께 카이라스의 아내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도 그녀들을 그 일로 모욕할 수는 없었다.

그만큼이나 카이라스의 이름은 대륙에서 강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서서히 점심시간이 되었을 때였다. 이 때도 유일하게 디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셀리나 역시도 지금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바로 자신의 기척을 숨기고 어딘가에 숨어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티세라는 그 사실을 카이라스에게 물어보았지만, 카이라스는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미소만을 몇번 지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12 시가 되어 점심시간이 되었을때, 여전히 디아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평상시와는 달리 아내들과 다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대신 카이라스는 티세라를 같이 식사를 하자며 따로 불러내었다. 그리고 그는 알 수 없는 말을 이어붙였다.

"이제 디아나가 있는 곳으로 가자. 디아나가 선물을 준비해두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네? 네."

티세라는 영문도 모른채로 카이라스의 손을 잡고 그의 손길에 이끌려 아르테일 공작가에 널려있는 빈 방 중 한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문 앞에 도달한 카이라스는 조용히 문을 열었고, 티세라는 그 방 안에 있는 디아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멋!"

그렇지만 그녀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놀란 탄성을 내뱉었다.

============================ 작품 후기 ============================

디아나의 선물은 과연?

[코멘, 추천, 선작, 쿠폰 지급 좀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