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카이라스-284화 (28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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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나의 성인식, 그리고 결혼식]

[유리아나의 성인식, 그리고 결혼식]

물론 유리아나처럼 아예 머리색과 눈색을 모조리 어머니와 똑같이 물려받는 경우는 정말 아르테일 공작가의 역사에서도 드문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유리아나는 자신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해주는듯한 붉은 색 머리카락을 내심 좋아했다.

카이라스의 아내들 중에서도 붉은 머리카락을 지닌 여인은 없어도, 그것이 카이라스에게 특별하게 느껴질 요소가 되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유리아나는 점심시간이 됨에 따라 우선은 성인식 파티홀에서 빠져나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하아..."

"많이 힘든가보네요? 후훗, 아니면 그냥 이따가 결혼식이 기대되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거에요?"

갑자기 들려오는 색기를 담은 고혹적인 목소리에 파티홀에서 빠져나와 숨을 돌리던 유리아나는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아, 린 언니."

그녀가 이렇게까지 다가올 정도로 기척을 느끼지 못하는데다가 저런 목소리의 주인이라면 딱 한 명 밖에 없었다.

바로 카르시스 제국의 황제, 아이린 폰 카르시스였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자 예상대로 살짝 요사스러울 정도로 강렬한 색기가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는 허리 아래까지 드리워져있는 흑단 같은 흑발과 치명적인 매력을 풍기는 붉은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미녀가 화려한 드레스의 차림에 검은 부채를 든채로 우아하고 기품있게 서있었다.

그녀는 사실 아르테일 공작가 내에 있기는 했지만 유리아나의 성인식을 축하하는 파티 때에는 참석을 하지 않았었다.

카이라스의 성인식을 축하할때는 참석했던 그녀였지만 그 당시 그녀의 신분은 황녀였었고, 지금의 그녀의 신분은 대륙 최강의 제국의 주인인 황제의 신분이었다.

만약 지금 그녀가 성인식 파티 때 참석을 했었다면 유리아나는 성인식 파티의 주인공임에도 주목 받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었다.

아무래도 참석한 귀족들로서는 아르테일 공작가의 직계이기는 하지만 후계자는 아닌 유리아나보다는 황제인 아이린, 그녀에게 더욱 시선을 주게 될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유리아나를 생각해서 아이린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았었고, 유리아나 역시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이린이 자신의 성인식 파티 때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을 서운해하지 않았다.

"유리아나, 줄 것이 있어서 찾아왔어요."

아이린은 가볍게 인사를 하며 손가락에 낀 반지에 살짝 의지를 불어넣었고, 그러자 그녀의 옆의 공간에 검은 아공간이 열려졌다. 그리고 아공간 속으로 손을 집어넣은 아이린은 무엇인가를 꺼내서 유리아나에게 건네주었는데 아이린이 건네주는 것을 받은 유리아나는 살짝 눈을 동그랗게 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린 언니, 이건?"

"생일선물. 그리고 성인식을 축하하는 선물이기도 하니, 받아둬요."

아이린이 부채로 코 아래의 얼굴의 절반을 살짝 가리며 요염한 눈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에 유리아나도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감사히 받을께요."

유리아나가 받은 것은 다름아닌 한권의 책이었다. 바로 그 책은 유리아나가 좋아하는 역대의 대륙에서 이름을 날렸던 여검사들의 인물열전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은 초판본으로 굉장히 희귀했고 그 희소성 덕분에 지금은 경매 같은데 올리면 무게의 20 배에 달하는 미스릴과도 바꿀 수 있을 정도라 알려져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아이린은 살짝 옆으로 몇가닥 나온 긴 흑발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그렇지만 무척이나 우아한 자태로 뒤로 넘기며 말했다.

"오늘 느낌은 어때요? 유리아나, 많이 긴장되나요?"

아이린이 기품 있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어오자 유리아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그렇게 긴장되지는 않아요. 그냥 이따가 결혼식과 밤에 다시 라스 오빠랑 보낼 시간들이 너무 기대되요."

유리아나의 말에 아이린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밤에 카이라스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여인들 중에서는 당연히 그녀도 있었기에 유리아나가 처녀를 개통당하는 장면은 현장에서 직접 본 사람은 그녀의 처녀를 직접 개통한 장본인인 카이라스와 옆에 있던 디아나 뿐이었지만 세르티네스는 현장에 있지는 않아도 방 안의 상황을 마법을 통해 보여주었고, 아이린 역시 그 광경을 모두 보았었다.

그리고 침실로 데려와진 유리아나는 그곳에서 또 한 번 뜨거운 섹스를 하며 카이라스와 침대 위에서 뒹굴었으니 두 번째 때는 아예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었다.

그렇기에 유리아나가 앞쪽은 더 이상 처녀가 아님을 알고 있는 아이린은 동시에 그녀가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카일라와의 결혼식 못지 않은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카이라스 공자가 성인식을 치루고 카일라 양과 결혼식을 올릴 때가 기억나네요. 벌써 거의 6 년이 다 되어가는 예전의 일이지만요."

"아, 그때요."

유리아나도 그 때를 똑똑히 기억했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그 아름다운 여신과도 같은 자태를 선보이며 카이라스와 결혼식을 올리던 카일라의 아름다움에 결혼식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다 감탄을 금치 못하였었다.

9 살에 불과하던 당시의 그녀도 충격을 받을만큼 결혼식에서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던 카일라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리고 카일라와 카이라스가 결혼식을 올렸을때 유리아나는 솔직히 말해서 서글픈 느낌도 받았었지만, 아이린이 해주었던 카이라스가 유리아나, 자신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자신이 성인이 되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면 진짜 혼자서 울었을지도 몰랐다.

"성인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오후에 있는 결혼식에는 참석할테니 유리아나의 이번 결혼식 때의 모습은 그 때 카일라 양 못지 않게 아름다운 모습일 거라고 기대할께요."

"네! 실망하지 않을거에요."

유리아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행복함이 가득해보이는 미소를 지었고, 그녀의 행복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며 아이린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6 년전의 그 꼬마 아가씨가 정말 아름다운 소녀로 자랐군요. 후훗.'

아직 성숙하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아이린은 성숙해진 유리아나의 모습을 카이라스가 보내준 기억을 통해 알고 있기에 지금 눈 앞에 있는 소녀가 자신 정도 나이가 되었을때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알고 있었다.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 중 한 명이라고 꼽히고 있는 자신을 비롯한 절세미녀들과 비교해서도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화려한 외모의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을.

'웨딩드레스라...저에게는 인연이 없는 얘기군요.'

아이린은 묘하게 유리아나가 부럽다는 느낌이 드는 것을 느끼고는 그 감정을 얼른 털어버렸다.

사람들은 대부분 진실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는 있지만 그녀는 공식적으로 한 번도 자신이 카이라스의 아내라 선포한 적이 없었고, 당연하게도 결혼식을 올린 적도 없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결혼식을 올릴 일은 없을 것이었다. 전쟁이 끝나지 않는한.

*              *             *

1801년 1월 18일 오후 2시.

유리아나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기가 어려웠다.

현재 그녀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베일을 쓰고 있었으며 웨딩장갑을 비롯한 그야말로 신부복으로 완전 무장을 한 상태였다. 거기에 품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꽃다발을 들고 있는 지금의 그녀는 완벽한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이었다.

"아름답네."

그리고 신랑인 카이라스는 유리아나의 손을 붙잡고 주례 앞에 서면서 작게 속삭였고, 그의 말을 들은 유리아나는 기쁜 미소를 지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답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뻐하는 소녀의 마음을 그녀 역시도 가지고 있었으니까.

카이라스와 유리아나의 결혼식은 사촌 간의 결혼식이었지만 귀족들의 세계에서는 친남매와의 결혼도 적지 않았기에 둘이 사촌이라는 점은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다가 카이라스는 흑발에 흑안이라는 아르테일 공작가의 상징적인 외모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지만, 유리아나는 붉은 머리카락에 푸른 눈동자라는 아르테일 공작가의 외모의 특징을 전혀 물려받지 못하였기에 둘의 관계가 사실 사촌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뭐, 들었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었다.

이미 카이라스는 티세라와 레이나 모녀를 동시에 아내로 삼은 전적이 있었으니까.

"허, 정말 대단한 미모로군."

"오늘 성인이 된 아가씨인데, 벌써부터 저런 미모라면 몇 년 후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겠어."

그리고 결혼식과는 별개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유리아나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불과 15 살의 나이인 지금에도 부각시키고 있었는데 새하얀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긴 붉은 머리카락은 너무도 강렬한 색상인지라 장미와 같은 화려한 느낌을 들게 해주고 있었다.

화려한 외모에 강렬함과 귀여움이 뒤섞이고 묘하게 도도해보인다는 느낌도 섞여있으면서도 행복한듯 배실배실 미소를 짓고 있는 유리아나는 그녀가 기대했던대로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기 충분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례의 말을 유리아나는 그다지 깊이 흘러듣지 않았는데 그녀의 정신은 거의 자신의 옆에 있는 카이라스에게 향해있었기 때문이었다.

'드디어 라스 오빠랑 이렇게 결혼식을 치루고 있어.'

심장이 너무나도 빠르게 두근거려서 마치 터질 것만 같았다. 호흡이 가빠져왔다. 전신에서부터 전해지는 강렬한 행복감이 도저히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었다.

"그럼 신랑과 신부의 키스가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주례의 마지막 말만큼은 유리아나의 귀에 똑똑히 들어왔다.

신랑과 신부임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절차인 키스...

그리고 유리아나의 새하얀 뺨에 카이라스의 손길이 닿았고, 이윽고 둘의 입술이 맞닿으며 뜨거운 키스와 함께 주변의 축하를 담은 환호가 쏟아졌다.

당연하게도 가장 열성적으로 박수를 치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사람은 유리아나의 아버지인 카이우스였다.

그리고 키스가 끝난 후 둘이 부부가 되었음이 주례에 의해서 확정이 되자 카이라스는 바로 유리아나를 그대로 공주님 안기로 품에 안고서는 마법으로 화려한 다색의 빛들을 번쩍이며 사라졌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유리아나를 데리고 카이라스가 향한 곳은 침실이었다.

"하앗, 아흣!"

웨딩드레스의 치마가 걷어올려진 유리아나는 침대 시트를 부여잡으며 희열에 몸을 떨었다.

"하읏, 라스 오빠...내, 내 항문은 어때? 마음에 들어?"

"응, 아주 마음에 들어. 후후, 유리아나는 어때? 처음 해보는 애널섹스의 소감은?"

"하윽, 너무 좋아. 화끈하고...마음껏 쑤셔줘. 하아..."

카일라라면 부끄러워서 하지 못할 말을 유리아나는 숨을 가쁘게 쉬면서도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시공회귀 이전에도 솔직하고 당당하기 그지없는 성격인 유리아나는 섹스 때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말로 요구해왔었는데 시공회귀 이후인 현재, 항문에 처음으로 삽입을 당해본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항문이 처음으로 넓혀지며 삽입당한 고통은 금새 사라지고, 그 짜릿하고 화끈한 자극만을 쾌감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유리아나는 시공회귀 이전에도 앞으로 하기보다는 뒤로 하는 것을 더 좋아했었을 정도였고 카이라스는 그녀를 어떻게 하면 쾌락의 천국으로 보내버릴지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었다.

"후후, 알았어. 자, 그럼 간다!"

"응! 어서 해줘~ 하아아악! 하읏, 아읏, 아아, 아아아!"

유리아나는 웨딩베일을 벗지 않고 쓴채로 애널섹스가 주는 짜릿한 쾌락 속에서 울부짖었고, 카이라스는 그녀의 항문에 삽입을 하고 왕복을 하며 적절한 속도와 깊이를 찔러대며 그녀가 최고로 쾌락을 맛볼 수 있게 해가기도 했지만 동시에 틈틈히 그녀의 몸 곳곳을 애무를 하기도 햇고 카이라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짜릿한 전류가 흐르는 느낌들을 맛보던 유리아나는 섹스가 이렇게 좋은 것임을 알고 머리 속까지 환희만이 가득차버렸다.

'아앙, 너무 좋아...미칠 거 같아~이런 좋은 것을 다들 매일매일 즐겼단 말이야?'

제일 먼저 카일라의 얼굴이 떠오른 유리아나는 가장 먼저부터 카이라스의 이런 좋은 분신을 매일매일 맛봤을 그녀를 떠올리며 깊은 부러움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새벽에 보았던 발가벗은 그녀의 알몸은 정말 유리아나가 봐도 부러울 정도로 풍만하고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워보였다.

'디아나 언니가 빌려주었던 야설들에 적혀있던게 전혀 과장된 게 아니었어.'

애액의 맛도, 모유의 맛도 전부 맛이 충격적이게 좋았던 카일라와 디아나의 육체들을 비롯한 카이라스의 다른 아내들의 육체를 떠올린 유리아나는 디아나가 빌려주었던 그녀가 가진 야설들의 내용을 떠올렸다.

정말 야설들의 내용이 틀린게 하나도 없었다.

물론 실제로 야설들의 경우 과장되거나 그런 것이 많지만 카이라스의 아내들에게는 전혀 과장된 내용이 아니었고, 덕분에 미성년자 시절부터 디아나가 주는 야설들을 봐온 유리아나는 완전히 잘못된 사고가 각인된 것이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던 유리아나는 이윽고 자신의 직장 안 쪽에 무엇인가 액체가 가득채워지는 것을 느끼며 크게 교성을 터트렸다.

"흐아아앗♥!!"

붉은 머리카락을 살짝 펄럭이며 몸을 부르르 떨던 유리아나는 새벽에 있던 질내사정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이 후장 안에 사정을 당했음을 깨달았다.

"아...아...."

너무 좋은 나머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때 웨딩베일이 살짝 걷어지며 그 안으로 무엇인가가 들어왔고 비릿한 것 같지만 동시에 그녀가 느끼기에 자극적인 냄새가 맡아지자 그녀는 바로 입을 벌리며 그 자극적인 냄새를 풍기는 길다란 막대기, 카이라스의 분신을 입으로 물고 빨아댔다.

그리고...

지익! 지익! 지익!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시작된 저녁까지 이어진 섹스는 유리아나의 아름다운 웨딩드레스의 안 쪽이건 겉이건 빈틈없이 정액으로 더럽혔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을때 유리아나는 온 몸 곳곳에 정액으로 범벅이 된채로 침대 위에 다리를 벌리며 쓰러져있었다.

"아...라스 오빠..."

너무 좋은 나머지 거의 실신지경인 상태에서.

"후후, 앞으로 매일매일 해줄께. 그러니까 너무 급하게 굴지 않아도 돼."

카이라스는 자신을 힘겹게 부르는 유리아나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여주었고, 유리아나는 살짝 기쁨의 이슬이 고인 상태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았어...히힛."

유리아나는 배시시 미소를 지으면서 쾌락의 여운을 즐겼고, 카이라스 역시 유리아나의 육체를 통해 즐긴 쾌락의 여운을 만끽하며 생각했다.

'드디어 유리아나를 다시 아내로 만들었으니, 남은 것은 플로리아와 실비아 뿐이구나.'

플로리아의 경우는 아직 생일이 오지 않았으니 10 살로 성인식까지 몇 년이란 시간이 더 남아있었다. 거기다가 실비아는 더 심해서 올해 겨우 4 살이 되는 소녀였다.

적어도 전쟁이 벌어진 후에야 성인이 된 그녀를 만날 수 있는 것이었다.

"후웅..."

그리고 어느새 잠들었는지 살짝 숨소리를 내고 있는 유리아나의 모습을 사랑스럽다는듯 바라보는 카이라스는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당분간 몇 일은 유리아나에게 신경을 집중해서 많이 써줘야겠지. 신혼이니까.'

비록 아직 유리아나가 시공회귀 이전에 비해서 성숙함도 부족하고, 몸매도 아직 덜 성장했다지만 그런 육체적인 아름다움의 요소를 떠나 유리아나는 유리아나였다.

그가 카일라와 더불어서 가장 사랑했던, 사랑하고 있는 여인.

"라스 오빠~"

그런 카이라스의 마음에 대답이라도 하는지 자면서도 카이라스를 부르고 있는 유리아나의 신부베일 속 아름다운 얼굴은 비록 카이라스의 정액이 가득 뿌려져있어 그의 정액 냄새를 맡으면서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 작품 후기 ============================

이제 유리아나 결혼식편 끝...

유리아나는 여전히 카이라스가 카일라만큼 예뻐합니다. 그리고 유리아나의 경우는 디아나랑 친하다보니 같이 야설을 많이 읽은(...)

그리고 이제 이종족 근황 잠시 나올 차례네요.

[코멘, 추천, 선작, 쿠폰 지급 좀요.]

리리플은 일단 인터넷 속도가 좀 안정이 된 다음에 리플 확인부터 하겠음.(참고로 조아라 새로운 창을 열지를 못함 너무 느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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