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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의 여제 유리아나 vs 드워프 킹 소루스]
[검의 여제 유리아나 vs 드워프 킹 소루스]
"마갑 착용."
그리고 유리아나는 그녀의 영혼에 각인되어있는 카이라스가 준 힘을 사용하기 위해 시동어를 읽었다.
솨아아아-
"음?"
드워프 킹 소루스의 눈에 신기함이 깃들여졌다. 무엇인가를 제작하는 것을 좋아하는 드워프 답게 그는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는데 바로 아까까지만 해도 보기 흐뭇할 정도로 눈요기가 잘되던 늘씬한 몸매와 새하얀 백옥피부를 드러내고 있던 눈 앞의 붉은 머리카락의 인간 계집아이의 복장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바뀌기 보다는 위에 덧씌워진 것이었지만, 눈 앞의 인간 여인은 더 이상 간편한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새하얀 허벅지를 비롯한 맨살들을 노출하고 있지 않았다.
"......"
화려하기 그지없는 푸른 색의 문양들이 그려진 아름다운 붉은 색의 여성용의 갑주를 착용하고 있는 투구 사이로 보이는 유리아나의 아름다운 푸른 눈동자가 살기를 머금었다.
"당신은 이 자리에서 죽여주겠어요, 짜리몽땅한 영감님."
"허허, 아름다운 인간 계집아이가 살기가 강하군. 생각보다 상당히 앙칼진 성격이야."
검의 여제와 드워프 킹이 드디어 맞붙으려고 하는 것이었다.
스윽-
그리고 선공은 유리아나부터 시작되었다.
먼저 가볍게 유리아나는 검을 휘둘렀고, 가로로 베기 형태의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가 소루스를 향해 날라갔다. 유리아나 본인도 통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은 그냥 가볍게 날린 가늠하기에 불과했다.
"허어, 정말 앙칼진 계집아이로군."
당연하게도 가볍게 도끼를 들어서 유리아나의 공격을 막아낸 소루스는 겉으로는 여유로운 태도였지만 사실 현재 그는 어느 때보다도 진지했다.
막아내긴 했지만 유리아나의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는 물론이고 저 갑옷을 입고 난 이후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기운의 크기가 한층 더 강렬해졌다는 것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물론 마법 부분은 드래곤들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드워프들 중 최고의 실력을 지닌 마도구 제작자인 그가 보기에도 저 붉은 색의 갑주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떻게 저런 갑주가 있을 수 있지?'
저 갑주는 솔직히 말해서 그가 볼 때에도 도저히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감도 오지 않는 마도구였다. 최상급의 그랜드 소드 마스터를 저렇게 다방면적으로 강하게 해주다니?
'보아하니 저 계집에게 귀속된 거 같고, 쯧 역시 저 계집을 손에 넣어야겠군.'
소루스는 애초부터 유리아나를 죽이지 않고 생포할 작정으로 그녀에게 공격을 날렸었었다. 유리아나와 같은 경국지색의 절세미녀는 솔직히 존재 자체가 놀라운 수준이었고, 아까전 검을 휘두르며 골렘들을 베어버릴때도 소루스는 격렬한 움직임에 따라 거세게 흔들리는 유리아나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감상하고 있었었다.
현재 시간대는 카일라와 세레시아가 대결을 시작했을때였고 세레시아가 트리스 요새를 점령하기보다는 카일라의 생포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것처럼 소루스 역시도 솔직히 말해서 트리스 요새를 정복하기 보단 유리아나의 생포가 더욱 중요했다.
저 완벽한 아름다운 계집을, 술을 마시면서 마음껏 즐기고 싶어왔다. 성욕은 그 동안 그다지 관심 없이 마도구들을 제작하는 취미로만 살아왔던 소루스였지만 비록 인간인 계집이긴 하지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유리아나를 자신의 마누라로 삼고 싶었다.
'어차피 에라시안님도 마법왕이라는 작자의 계집들을 생포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했지만, 허허.'
마법왕 카이라스의 아내가 9 명이고, 확실히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그 아내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당대의 카르시스 제국을 지배자인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여인 아이린 폰 카르시스 역시도 그의 아내 중 한 명이라고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10 명이라고 봐야했다.
물론 세르티네스까지 합치면 11 명이었지만, 세르티네스의 존재는 세상에 알려져있지 않았기에 에라시안 역시도 그녀의 존재를 예감에 따라 무엇인가 위험한 존재가 있다고는 느껴도 확실하게 알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에라시안이 내린 명령은 이러했다.
카이라스의 계집들인 8 명의 인간 계집들과 2 명의 뱀파이어 계집들을 생포하라는 것.
그리고 생포한 후에는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했었다. 자신의 아내로 삼든 아니면 노예로 삼아서 부하들이랑 같이 돌려먹든.
단 리카온에게 아내로 주기로 한 티세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포한 사람에게 소유권을 인정한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카이라스의 아내들의 아름다운 외모들에 대해서 소문만 들었지 실제로 본 이종족들은 드물었었다.
당연히 소루스 역시도 그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실제로 본 유리아나의 미모와 몸매는 상상을 초월했다. 물론 에라시안과 세레시아의 미모도 유리아나에 못지 않았지만, 유리아나의 경우 둘에게는 없는 매력을 물씬 풍기고 있었으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화려함과 섹시함, 그리고 색기와 요염함 등을 모두 골고루 갖추고 있었다.
즉 여자로서의 매력은 유리아나가 단연코 위에 있는 것이었고, 드래곤 로드나 엘프 퀸에게는 애초 흑심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녀들의 정체를 알고 제대로 흑심이나 품어지겠는가?
그리고 소루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눈동자에 담겨진 탐욕에 유리아나는 아름다운 얼굴을 찌푸렸다. 그의 시선이 정말 기분이 나빴기 때문이었다.
"그 얼굴 기분 나쁘네요. 당장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유리아나는 솔직하게 기분 나쁘다 말하면서 소루스를 향해 살기를 더욱 드러내며 검을 휘둘렀다.
시간 가속으로 인해 속도는 10 배에, 위력은 몇 배나 강해진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가 10 연격으로 날라갔는데 시간 가속으로 인해 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10 배로 올라간만큼 그녀는 검 한번 휘두를 시간에 아예 10 연격을 펼친 것이었다.
갑주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긴 붉은 머리카락을 투구의 뒷쪽으로 빼 허리 아래까지 늘어뜨리고 있던 유리아나였기에 그녀의 긴 붉은 머리카락들이 그녀가 검을 연격으로 휘두를때 일어나는 풍압으로 거세게 펄럭거렸고 푸른 색의 문양들이 그려진 화려한 붉은 갑주를 입고 있는 아름다운 유리아나가 검을 들고 휘두르는 모습은 그 아름다운 모습만으로도 어째서 그녀가 검의 여제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카일라나 레이나보다도 그녀는 검술 자체가 검무를 추듯 아름다웠기에 연격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조차도 마치 그녀가 춤을 추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으니까.
"허어 10 연격이라니, 굉장히 위협적이군."
소루스도 이번 유리아나의 공격은 경시할 수 없었다. 그리고 소루스는 적이 눈요기만 좋은 인간 계집아이이기만 한 것이 아닌 그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강자임을 인정했다. 특히나 지금 저 갑주를 걸친 그녀는 더욱 그러했다.
"흐아아압!"
거세게 포효하며 소루스는 자신의 거대한 도끼에 힘을 집중시켰다.
사실 그랜드 마스터 최상급의 경지에 있다고는 하지만 다리가 짧은 드워프의 체구를 생각한다면 회피 능력은 아무래도 다른 그랜드 마스터들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당장 인간들과는 달리 드워프들은 무술을 익힐 때부터 회피 같은 것은 배우지도 않았다. 회피를 하려고 해도 짧은 다리로 회피를 하려고 해봤자 얼마나 회피를 할 수 있겠는가?
그렇기에 드워프들이 익힌 것은 간단했다.
피하지 못하면 그냥 막으면 장땡이었다!
그리고 유리아나의 10 연격의 공격, 그것도 그녀가 입고 있는 마갑으로 인해 한층 강력해진 10 연격의 공격을 향해 소루스는 자신의 힘을 일점에 집중시킨 후 내리쳤다.
콰아아아앙-
그리고 유리아나의 10 연격이 무시무시한 파워를 집중시킨 소루스의 도끼에 의해 분쇄되었다.
무려 유리아나의 10 연격이 고작 단 한 번의 공격에 반격되어 막혀버린 것이었기에 유리아나로서는 충격을 받을 법도 했지만 그녀는 냉철하게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방금전 그 일격은 소루스에게도 필살의 일격과도 같은 거였는지 소루스가 보유한 마나의 양이 상당히 줄어들었음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음? 어이쿠!"
소루스는 황급히 대도끼를 마구 휘둘러댐과 동시에 자신의 전신의 오러 배리어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 바로 유리아나의 10 연격은 단순한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유리아나의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가 소루스의 공격에 깨진 순간 그녀의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에서 수많은 오러 블레이드와 같은 절삭력을 지닌 푸른 매화의 꽃잎들이 이제히 마주 바람에 흩날려 춤을 추는듯 그의 전신을 감싸며 공격을 해왔기 떄문이었다.
하나하나가 오러 블레이드에 맞먹는 위력들이었고, 더군다나 유리아나는 지금 갑주로 인해 그 힘이 한층 더 강력해져있는 상황이었다. 오러의 꽃잎들 위력 역시 평상시와는 틀렸다.
"페탈 댄스."
유리아나는 작게 자신이 만든 이 기술명을 읆조렸다. 자신의 오러 블레이드 웨이브가 막혔을때 2 중으로 공격이 나가도록 만들어낸 이 기술은 페탈 댄스 계열의 기술 중 하나였고, 그녀는 이 기술에 대해서 위력에도 자신이 있었기에 이번은 타격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유리아나의 얼굴에 미소는 금새 지워져버렸다.
"절대적인 완벽한 방어를 한다, 앱솔루트 배리어."
바로 어느새 나타난 푸른 머리카락의 남자가 9 서클의 마법 앱솔루트 배리어를 사용해 위기에 처한 소루스를 구해주었기 때문이었다.
"한심하군, 소루스. 드워프 킹 씩이나 되는 네가 뭔 꼴이냐? 갑자기 안하던 여자 밝히는 짓은 왜 하고 그래?"
그리고 그 남자느 바로 소루스를 구박했고, 죽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칠 위험성이 컸던 소루스는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그래도 저 갑주만 아니었더라면 저 인간 계집아이의 공격이 나에게 통하지 않았을거네만..."
"그걸 핑계라고 대냐? 휴우, 뭐 할 수 없지. 나도 합세해서 도와줄께. 대신 저 계집을 생포하고 나면 나도 맛을 보게 해줘."
소루스는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해오는 사내의 요구에 살짝 인상을 찡그렸다.
그는 유리아나를 자신의 아내로 삼고 싶었지, 남들하고 공유하고 싶은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푸화아악-
그리고 그들이 서로 거래를 하는 동안 유리아나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고 푸른 머리카락의 사내를 향해 빠른 움직임으로 달려간 그녀는 그대로 자신의 푸른 오러 블레이드와 오러 서클이 생성된 검을 휘둘렀다.
그렇지만 푸른 사내는 다시금 앱솔루트 배리어를 외치며 9 서클의 방어막 마법을 사용해 유리아나의 공격을 튕겨냈고 살짝 자세가 흐트러진 그녀를 향해 소루스의 공격이 그녀의 검을 향해 휘둘러졌다.
"읏!"
유리아나는 바로 검 끝을 소루스의 대도끼 부분에 살짝 대고는 그 순간을 노려서 살짝 늘씬한 다리를 움직여 몸 전체를 회전하며 그대로 소루스의 얼굴을 걷어차버렸다.
퍼억-
"크억!"
그리고 난데 없는 불시의 일격에 소루스는 충격을 제법 받은듯 뒤로 나가 떨어졌고, 그 틈에 유리아나는 푸른 머리카락의 사내를 향해 연격을 퍼부었다.
마법사에게 거리를 벌리면 안된다는 것은 대륙의 기초 상식이었고, 비록 돌연변이라 마법보다 검술에 재능을 타고난 그녀였지만 그녀의 출신지는 엄연히 대륙의 마법사들의 성지인 아르테일 공작가였다.
"쯧, 소루스. 뺨을 손바닥도 아니고 발길질에 맞은 것도 모자라서 나가 떨어지고. 그나저나 이 계집애는 왜 이리 앙칼져?"
푸른 머리카락의 사내는 투덜거리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막아냈고, 그러면서도 틈틈리 공격을 날려댔다. 연달아 9 서클의 마법을 유지하면서도 공격 마법들을 날려대는 그의 상당한 마력량에 유리아나의 안색이 굳어졌다. 앱솔루트 배리어를 마구 쓰는 덕분에 마력이 팍팍 떨어져가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도 전체에서 20% 정도 밖에 소모되지 않은듯 보였으니 마력량
'설마?'
유리아나는 잠시 사내의 푸른 눈을 들여다보았고, 그녀는 자신의 짐작이 맞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째서 그랜드 소드 마스터 최상급인 자신이 단번에 알아차리지 못했는지 의문이었지만 눈 앞의 사내는 틀림없는 드래곤이었다!
그것도 그냥 카이라스에게 간단히 털리던 드래곤이 아닌, 능숙한 마법 실력에 전투경험 역시 풍부한 드래곤이 분명했다. 마치 인간의 9 서클 마스터에 비견될 법한 수준의.
"인간 계집아이가 너무 앙칼지군!"
그리고 어느 사이 다시 일어난 소루스가 유리아나를 향해 대도끼를 휘둘렀고 유리아나는 저 드래곤을 끝장내지 못한 상태에서 소루스까지 공격을 해오자 지금이 자신의 위기임을 느꼈다.
그리고 만약에 잡힌다면 여자로서 최악의 꼴을 당할 것이었다.
'웃기지마, 라스 오빠 외에는 어떤 남자도 내 몸을 즐길 수 없어."
여자로서의 정절의 위기가 닥쳐왔기 때문인지 유리아나의 검이 더더욱 매서워졌다. 확실히 그녀는 소루스와 푸른 머리카락의 사내의 모습을 한 드래곤의 말대로 상당히 앙칼진 성격이었다. 단지 카이라스의 앞에서 예외였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저 드래곤의 정체는 바로 크라트타트. 바로 소루스에 이어서 제이크의 손에 드래곤 하트가 박살이 나 죽었던 에이션트급의 블루 드래곤으로 소루스의 친구이자 드래곤들 중에서도 몇 안되는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드래곤이었다.
============================ 작품 후기 ============================
드래곤이 개방적인 사고를 지니면 위협적이죠. 단지 종족 특성이 게을러 터져서 안심일뿐(....)
그리고 유리아나의 경우는 카이라스의 아내들 중에서도 가장 다른 남자들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것도 질색하는 성격입니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카이라스에게 조금이라도 사랑 받으려고 온갖 수를 쓰며 유혹하려 드는(...)
솔직하게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 행동도 부끄러움 없이 솔직한 성격인거죠.
[코멘, 추천, 선작, 쿠폰 지급 좀요.]
리리플
레일브란트 :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건필하세요~ [2013.05.27 18:53]
ㅇ
OLD-BOY : 잘 봤습니다. [2013.05.27 17:43]
ㅇ
고룡의반란 : 건필요 [2013.05.27 16:00]
ㅇ
조로리가면 : 이제 100편 안에 끝낼수있을듯 [2013.05.27 15:58]
노력해봄.
kablam : 주인공의여자들과 이종족절대자들간의 배틀물이네요 ㅋㅋ 나중에카이라스가 짠!하고나타나서정리~ [2013.05.27 13:35]
근데 지금은 각자 아내들 위기 상태.
ads123 : 후속작쥔공 누나와여동생과어머니를 NTR하는거요 [2013.05.27 12:37]
카이라스에게 후속작 주인공의 누나와 엄마를 빼앗기는거요?
히미가미 : 도마뱀 홀로코스트 타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능... [2013.05.27 12:26]
그냥 죽이면 됨.
破天魔痕 : 건필하세요 [2013.05.27 11:56]
ㅇ
꾸냥꾸냥 : 추출한 드래곤하트로 강화ㄱㄱ [2013.05.27 11:48]
드래곤 하트들...400 개는 되려나 ㅋㅋ
어둠의자슥 : 이얍 305화만에 첫코! [2013.05.27 11:38]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