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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나가 원하는 것]
[유리아나가 원하는 것]
갑자기 묘한 경쟁심을 불태우는 유리아나의 말에 카이라스는 살짝 웃음소리를 내며 그녀의 포옹을 풀고 셀리나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이윽고 얌전히 서있는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두르며 말했다.
"응, 먼저 갔었는데?"
"...우."
약간 불만인듯한 유리아나의 표정에 카이라스는 즐거운듯 키득 웃으면서 말했다.
"역시 그런 표정이 유리아나 다운 표정이야."
카이라스의 말에 카이라스의 품에 안겨져있던 셀리나가 손으로 입술을 가리며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유리아나, 이제부터 중요한 얘기를 할거야. 셀리나, 너도 집중해서 들어줘."
그리고 갑자기 카이라스는 진지해진 표정으로 말했고, 그의 표정을 본 유리아나와 셀리나는 동시에 불만인듯한 표정과 미소를 거두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리아나, 지배자의 구슬에 지배를 당하고 난 후 정신의 영역이 넓어진거 같지?"
"응? 응..."
유리아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고, 카이라스는 셀리나의 허리에 여전히 팔을 두른채로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긴 붉은 머리카락을 손등으로 가볍게 쓰다듬으며 말했다.
"카일라 누나는 조금전에 일부로 지배자의 구슬에 지배를 당하며 정신의 영역을 추가로 넓혔어. 그렇게해서라도 검신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말이야."
카이라스의 말에 유리아나의 눈동자가 살짝 커지나 싶더니 그녀는 금새 고개를 끄덕이며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럼 나도 해줘."
유리아나는 카일라가 했다는 말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결정을 내렸고, 그녀의 그런 행동에 카이라스는 전혀 놀라지 않은듯 피식 웃기만 했다.
"너 다운 결정이네."
카이라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유리아나를 끌어안고는 그녀의 푸른 핫팬츠의 위에서부터 그녀의 엉덩이 한쪽을 움켜쥐고는 그대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였고, 유리아나는 기다리고 있던듯 능숙하게 혀와 입술을 움직이며 카이라스의 키스를 맞받았다.
그리고 키스가 끝난 후 카이라스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유리아나의 모습에 역시 미소를 지으면서 이어서 셀리나를 바라보았다.
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셀리나의 모습에 카이라스가 조용히 물었다.
"셀리나, 뭐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네..."
셀리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윽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주인님. 그 지배자의 구슬이라는게 인간이 검신의 경지에 오르는데만 도움이 되는건가요? 저나 디아나 고모 같은 뱀파이어에게는 효과가 없는 건가요?"
"너도 강해지고 싶어?"
셀리나의 물음에 카이라스는 그녀가 평소 때보다 강함을 갈구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뱀파이어이면서도 피를 묻히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고 살아있는 생명체를 해치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으며, 그저 생존에 필요한 피만을 카일라와 유리아나, 티세라, 레이나 등에게서 공급받았을 뿐이었던 그녀였다.
그렇지만 지금 그녀의 붉은 눈동자는 어느 때보다도 강해지겠다는 의지가 확고했고, 그녀는 그가 파악한대로 평상시 보기 힘든 굳건한 의지가 담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늘...저는 아까전에 무력하게 기절해있었어요. 그리고 아무런 도움도 못되어드렸죠. 앞으로는 주인님께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어요."
"그래..."
카이라스는 셀리나의 말에 조용히 대답하고는 고개를 살짝 끄덕거리며 그녀의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해주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 나도 시험은 해보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어. 일단 카일라 누나나 유리아나, 레이나의 경우는 스스로 노력으로 연약한 인간에서 그랜드 소드 마스터 최상급의 경지에까지 도달하였던거고 티세라 역시도 9 서클 마스터까지 도달했으니 지배자의 구슬로 정신의 영역을 넓히는 것은 보다 가진 힘을 더욱 정교하게 쓸 수 있게 해주면서 인간의 잠재력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것이지만 너나 디아나는 처음으로 우수한 로얄 블러드의 혈통으로 태어난 뱀파이어 프린세스와 퀸이니 효과가 있다고는 장담은 못하겠어."
"그럼...먼저 시험해봐주실 수 있으세요?"
셀리나의 말에 유리아나가 살짝 끼어들어 그녀를 만류했다.
"셀리나 언니, 솔직히 지배당하는 기분은...추천하고 싶지 않아. 정말 끔찍했거든. 내가 나 자신이 아닌 것 같이 되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유리아나의 아름다운 얼굴에 불쾌감과 동시에 소름 돋는다는듯한 감정이 세세하게 새겨졌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고도 셀리나의 결심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살짝 고개를 숙이고 쓰게 미소를 지은 셀리나는 아까전 유리아나의 공격을 맞았던 부위들을 살짝 어루어만지면서 말했다.
"그래도 주인님이 해주시는거잖아? 어차피 내 몸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주인님의 것이었는걸? 주인님이 지배하시는 거라면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셀리나의 말에 카이라스는 기쁘면서도 동시에 쓴웃음이 나왔다. 역시나 셀리나는 너무나도 순종적이었다.
무려 결혼생활을 한지 15 년이나 지났음에도 그녀의 착하고 순수한 성격은 변함이 없었고, 달라진 것은 그를 위한 굳은 결의가 있다는 것이었다.
'예전의 내가 진짜 편협했지.'
셀리나를 처음 만났을때를 카이라스는 잠시 떠올렸다. 물론 그의 회상은 너무도 빨리 처리되어 정말 1초도 되지 않는 찰나의 시간에 불과했지만, 그 때 당시의 다급하게 쫓기던 어린 소녀의 모습이 정말 선명하였고 그런 소녀를 향해 뱀파이어란 종족 자체에 대한 증오심으로 편협하게 보던 자신도 떠올랐다.
물론 바로 그 날 디아나와 셀리나의 진실을 알게 된 것으로 그런 시선은 거두워졌었지만.
그리고 유리아나는 셀리나의 말에 살짝 "흐응~"하며 고양이 같은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카이라스의 팔에 팔짱을 끼며 말했다.
"라스 오빠, 그거 나도 써봐도 될까?"
위험할 정도로 요염하게 푸른 눈동자를 빛내면서 묻는 유리아나의 말에 카이라스가 바로 대답했다.
"불가. 나에게 써봤자 통하지도 않을거야. 애초 10 서클 마스터나 검신 쯤 되면 이미 신(神)의 규격으로 지정되고 있어서 지배자의 구슬이 통하게 하려면 10 서클 마스터나 검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10 년간 매일매일 최소 10 시간 이상씩 지배력을 쏟아부어야한다고."
유리아나는 그 말에 살짝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우~라스 오빠가 나에게 주인님 소리를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전혀 재미없거든. 뭐, 카일라 누나가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식은땀이 나게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긴 했지만."
누가 '아르테일'의 직계들이 아니랄까봐 카이라스와 유리아나는 외모는 틀려도 아르테일의 소유욕을 그대로 보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여자인 유리아나는 그나마 장난 정도였고, 카이라스의 소유욕 역시도 단순히 육체를 소유하는 것만이 아닌 진실된 마음까지도 소유하고 싶어하고 있었기에 둘의 소유욕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진실된 사랑 역시도 공존하고 있었다.
"라스 오빠, 근데 셀리나 언니에게 한 번만 써보고 효과가 없으면 그만둘꺼야?"
"그래야지.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쓰는건데 효과가 없으면 할 이유가 없잖아? 지배를 하니 뭐니 하기 이전에 이미 말 잘 듣는 사랑스러운 마누라들을 내가 미쳤다고 인형으로 만들어두겠냐? 난 인형은 별로야."
"에이미는?"
"걔는 그냥 귀여운거지. 카일라 언니처럼 감정 표현이 그냥 미숙할 뿐이야. 마이페이스라는 것은 부정 못하겠지만..."
유리아나는 카이라스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지금의 라스 오빠가 좋아."
비록 부부라고는 해도 카이라스처럼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배우자를 좋다고 말하는 유리아나는 장난을 그만두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셀리나 언니가 라스 오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듯이 나도 라스 오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그리고 셀리나 언니가 말한대로 라스 오빠라면 잠시 날 지배해도 불쾌하지 않을 거 같아. 내가 원해서 하는 거니까 잠시 내가 인형이 되었다고 신경쓰지 않아도 돼."
유리아나의 말에 카이라스는 그저 미소만을 지었다. 역시나 유리아나는 여자아이 답지 않게 유달리 강인한 면이 있었다. 대범하다고 할까? 아니면 그냥 단순하다고 해야할까?
자세히 해석을 하려하면 정말 끝이 없었지만, 그가 느낄 때는 대충 저런 느낌이었다.
거기에 엘리나와 카일라와 더불어서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녀 중 한 명으로 뽑히는 화사하게 피어오른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채 저런 미소를 짓고 있으니 자신의 아내이긴 하지만 유부녀 특유의 색기가 강렬히 느껴지고 있었다.
'웨딩드레스를 다시 입혀보고 싶네.'
전쟁이 시작되고 첫 전투가 끝난 날에 하기는 부적절한 생각이었지만 카이라스는 진짜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강렬한 붉은 머리카락을 지닌 유리아나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을 시에는 정말인지 눈을 확 끌어잡는 매력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 욕구를 가라앉힌 카이라스는 지배자의 구슬을 빼들었다.
"유리아나, 셀리나. 레이나와 티세라, 그리고 디아나에게도 찾아가서 모두 설명을 한 후에 할래? 아니면 둘 다 지금 할래?"
"그냥 모두 다 모이면 같이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셀리나 언니는 어때?"
"엣? 나, 나는 아무래도 괜찮은데..."
그리고 유리아나는 카이라스를 바라보며 명랑하게 웃음을 지었다.
"라는데? 그럼 카일라 언니만 빼놓고 모두 다 함께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거야?"
"그렇네."
카이라스는 자신의 손 위에 올려진 섬뜩한 붉은 기운이 일렁거리는 지배자의 구슬을 향해 잠시 시선을 돌리고는 중얼거리는듯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금 유리아나의 눈동자를 바라본 카이라스는 카일라와는 달리 그녀는 이 일 자체를 수치스럽게도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검사로서 아티팩트의 힘으로 강해지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였고, 실제로 유리아나도 평상시에는 아티팩트에 의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카일라가 이미 자존심을 포기하고 카이라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택했다는 것을 알고는 바로 지배자의 구슬로 정신의 영역을 넓히는 길을 택하였고, 그 결정에 대해 조금의 후회도 없었다.
유리아나가 일단 결정하고 나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 성격이긴 했지만 지금 그녀의 눈동자는 오직 강해져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결심만이 굳건하게 존재하는 것을 보니 남편으로서 무척이나 기쁜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다.
'유리아나가 원하는 것이 셀리나가 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해져서 내게 도움이 되는거지.'
카이라스는 그저 순수하게 기쁨이 담긴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자신을 깊이 사랑해주고 있는 사랑스러운 아내들이 있는 곳이야말로 그가 있어야할 곳이었다.
그리고 아내들과 함께 사는 이 장소, 이 세계를 에라시안이 결코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두지 않아야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후속작 예고 3]
미드가르드 대륙.
"이 세계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
검은 색의 머리카락에 어울리는 화려한 검은 색의 예복을 입고 있는 붉은 눈동자의 지독할 정도로 수려한 외모의 청년, 카이라스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우리가 있을 곳은 이곳이 아니야."
긴 흑발을 허리 아래까지 기르고 있는 긴 생머리에 황금색 눈동자를 지닌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풍만한 몸매의 아름다운 미녀 세르티네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하지만 돌아갈 2 가지의 방법은...모두 성사시키기가 어렵지. 후후후, 그렇다고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말이야. 반드시 둘 중 하나는 달성해서 돌아가고 말 거야.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옆에 있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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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을 끝낸 카이라스는 천천히 자신의 앞에 있는 은발에 푸른 눈동자를 지닌 소년과 소녀를 바라보았다.
주르륵-
뺨에서 붉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렇지만 카이라스는 대수롭지 않은듯 그냥 손등으로 살짝 뺨에서 흐르는 피를 닦았고, 그러자 그의 손등에서부터 나온 기운이 단숨에 그의 뺨에 나있는 상처를 치유했다.
"큭...!"
동료들이 모두 쓰러진데다가 불시의 일격마저 카이라스가 뺨의 작은 상처만을 남기고 치유하자 소년은 이를 악물고는 그대로 카이라스에게 롱 소드를 쥐고 달려가 휘둘렀다.
그렇지만 소년의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았고, 소년을 뒤에서 지원하며 신성력으로 보조하고 있는 소년의 누나인 소녀의 지원도 한계에 달하고 있었다.
"여자를 때리는 취미는 없으니 잠깐 잠 좀 들어줘야겠어."
카이라스는 싱긋 웃으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실례."
그리고 소년의 공격을 여유롭게 막으면서 카이라스의 손에서 나온 거대한 기운이 소녀를 억눌렀고, 소녀는 필사적으로 신성력을 끌어올리면서 저항하려 했지만 이내 그녀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누나!"
소년이 쓰러진 자신의 누나를 바라보며 소리쳤지만, 이내 생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카이라스를 향해 다시금 공격을 해왔고 빛의 속도라 불릴법한 속도로 그의 검이 카이라스를 향해 휘둘러졌지만 카이라스는 간단히 그의 공격을 막아냈고, 그 순간 카이라스의 전신에서 거대한 기운이 뿜어져나와 소년을 뒤덮었다.
"...그 힘 신기(神氣)인가?"
만신창이가 된 소년의 물음에 카이라스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답이다. 신을 쓰러뜨리기 위해 얻은 절대적인 힘. 인간으로서 쌓아올린 힘이지."
"......"
소년은 그 말에 말 없이 검을 빼들고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움직이며 카이라스를 향해 찌르기의 자세를 취했고, 이윽고 한 줄기의 섬광이 되어 카이라스에게 달려들었다.
"절대삼신기의 하나인 신검 갓 킬러. 신을 죽이기 위한 검."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검을 바라보며 중얼거린 카이라스는 이내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지만, 신기(神氣)를 쓰는 것이 신이기만 한 존재가 아닌 신이자 인간이라면 과연 신을 죽이기 위한 검이 날 죽일 수 있을까? 기대되는군."
그리고 카이라스는 검을 생성하여 소년의 검을 막아내고 튕겨냈다. 그리고 소년은 연이어 가히 빛의 속도라 불러 마땅한 속도로 검을 휘둘렀고, 카이라스는 그 공격을 막으면서 소년의 푸른 눈동자를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잃지 않겠다. 반드시 내가 지키겠다.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후후후...옛날의 내가 떠오르구나.'
소년의 눈동자에 서려있는 결의들은 놀라울 정도로 과거 이종족들에게 맞서 싸우던 자신과 똑같았다. 과거의 자신의 신념과 결의를 지닌 눈동자가 지금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소년에게는 오크 중에서도, 드워프 중에서도, 엘프 중에서도 소중한 친구들이 있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자신은 뱀파이어를 제외한 모든 이종족들을 증오하기에 탄생한 존재였다.
그렇지만 소년은 인간이었고, 그는 소년에게 아무런 원한도 증오의 감정도 없었다. 거기다가 이 세계에 오고서 그가 지니게 된 이 육체는 그의 카이라스로서의 기억이 없는 동안 자식들까지 만들었었고 그 중 그의 딸은 저 소년을 어릴적부터 사랑하고 있었다. 그에게 검을 겨눴을 정도로.
'기억이 없었기에 무지에서 나온 광기가 만들어낸 씨앗이 꽃을 피운 것 중 하나지.'
============================ 작품 후기 ============================
후속작 예고는 이쯤 에서 끝입니다.
그리고 코멘트도 4개고 쿠폰도 3750원이고...정말 다음편 쓸 의욕 안나네요.
슬럼프다보니 아예 카이라스를 연중해둘까도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제 대학 때문에 바쁘니까.
그리고 이번 학기만 끝나고 난다면 그 동안 너무 오랫동안 미뤄왔던 군대도 다녀올 생각이니 2 년 이상은 잠수타게 될지도...그 동안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너무 미뤘었음 쩝.
그리고 후속작 주인공, 히로인은 이미 아실 분들은 이름, 설정 등도 대부분 아실겁니다. 세르티네스가 연결고리였는데...
이미 써둔게 있긴 하지만 카이라스 완결시에 리메이크로 해서 쓰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 보니 카이라스는 의욕이 전혀 안나서 하루에 1일 연재도 힘들어죽겠음.
너무 쓰기가 싫어서 하루에 12시간 걸려서 겨우 한편 썼네요. 소설 쓰는게 즐거워야하는데 쓰기 싫은걸 억지로 쓰고 있으니 제대로 감정이입이 될리가...에휴...
그냥 정해뒀던 스토리들 다 삭제해버리고 그냥 초고속으로 끝내버릴까도 생각합니다. 떡밥 회수들 안되는게 많겠지만...
에라시안과의 최종보스 전은 구상해둔 것에 따르면 진짜 먼치킨 vs 먼치킨 대전이고, 애초 전쟁편은 최종보스 전을 위한 발판으로 구상해두고 있던거지만...
이제 과제나 좀 하다가 자야겠음.
[코멘, 추천, 선작, 쿠폰 지급 좀요.]
리리플은 당연히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