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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나에게 고백하다.]
[엘리나에게 고백하다.]
시공회귀 이전.
"어머니, 같이...같이 가요. 시공회귀를 이용하면 함께 과거로 갈 수 있어요."
"미안...라스, 엄마는 더 이상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아. 이미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더럽혀질대로 더럽혀져서 라스가 아무리 이 엄마를 용납해준다고 해도 나 자신이 스스로를 용납할 수 없어."
"어머니!"
"잘 있어...라스."
카이라스는 그 때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시공회귀를 한다고 해도 이미 엘프들에게 노예로서 조련이 단단히 된 엘리나는 이대로 시공회귀를 한다해도...
그의 것이 될 수 없었다.
깊은 절망감과 동시에 엘프들을 향한 증오가 끓어올랐다.
감히 자신의 것을 완전히 더럽힌 저주받을 종족을.
그렇지만 카이라스가 이 때의 감정을 자세하게 깨달은 것은 시공회귀를 하고 나서도 20 년이 넘게 흘러 모자관계의 틀을 벗어나는 사고를 가지게 되었을 때였다.
* * *
1812년 5월 23일.
아르테일 공작가의 본가.
"......"
아르테일 공작가의 가주 루스칼리스는 말 없이 의자에 앉아있었다.
그의 아들인 카이라스의 나이가 32 살이었고, 딸인 카일레나의 나이가 12 살이었다.
원래대로라면 30 살이 된 시점에서 카이라스가 가주의 자리를 계승해야했지만 하필이면 때마침 이종족들과의 전쟁이 터졌고 카이라스는 전쟁터를 다녀야했고 전쟁터를 다니지 않더라도 항상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 지원을 가기 위해 대기를 해야했기에 가주의 자리는 여전히 루스칼리스가 담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끼익
그리고 문이 열리며 그를 빼닮은 남성미가 가득한 훤칠한 키의 흑발의 남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바로 그의 아들 카이라스 폰 아르테일이었다.
"오랜만이구나."
"오랜만입니다, 아버지."
카이라스는 공손하게 인사를 한 후 예전처럼 소파에 앉았고, 잠시 루스칼리스는 소파에 앉은 자신의 외모를 그야말로 판박이처럼 빼닮은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말 없이 바라보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요새 별장에서 지내냐고 얼굴 보기도 힘들구나."
루스칼리스의 말에 카이라스는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무래도 아내들이 좀 예뻐야죠. 거기다가 딸들이 밝게 웃으면서 뛰어노는 모습들을 보는 것도 상당히 좋더라고요."
"그렇긴 하겠구나.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질 않으니 네 엄마가 많이 서운해하는구나."
루스칼리스의 말에 카이라스가 입을 다물었다.
엘리나 폰 카르세드 아르테일.
자신과 카일레나를 낳은 어머니이자 지금 자신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대륙 최고의 미녀 중 한 명이며, 언제나 대륙 최고의 미녀들 중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여자.
그녀를 떠올리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은 그녀의 부드럽고 달콤한 입술의 감촉이었고, 풍만하고 탄력이 넘치면서도 말랑말랑한 젖가슴과 엉덩이의 감촉이었으며 또한 향긋한 그녀의 애액의 맛이 떠올랐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안다. 내가 그래도 아버지인데 설마 그것도 모르겠느냐."
"......"
카이라스는 루스칼리스의 말에 침묵했다. 그렇지만 그는 부정하지 않았고, 그런 아들의 모습을 잠시 보던 루스칼리스는 이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네 잘못이 아니다. 스스로 통제되지 못하는 것이 어찌 네 잘못이겠느냐? 하지만 알아뒀으면 한다. 그리고 부탁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루스칼리스의 말에 카이라스의 검은 눈이 놀란듯 커졌다.
그리고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던 두 부자의 대화는 마침내 카이라스가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에서 끝이 났다.
* * *
"......"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가 살짝 우울해보이는 표정으로 방 안의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새하얀 반팔 티셔츠 상의에 길이가 무척이나 짧은 새하얀 핫팬츠를 입고 있는 그녀는 허리 아래까지 길러져있는 긴 눈부시고 찬란한 황금빛의 금발의 머리카락과 그저 앉아서 살짝 미동만 해서 거세게 출렁거리는 것이 옷 위에서도 보여질 정도의 풍만하고 탄력 좋은 젖가슴을 비롯해 늘씬하고 가는 팔다리와 탐스러운 느낌을 강하게 주는 아름다운 새하얀 허벅지, 그리고 지금은 비록 앉아있어서 티가 잘 나지 않지만 시공회귀 이전에는 엘프들이 대륙의 어떤 보석들보다도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하던 최고의 보물이라 부르던 탄력 좋은 엉덩이를 지녔으며 대륙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여신 혹은 성녀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미모까지 지닌 그야말로 가장 완벽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여인이었다.
그러면서도 유부녀 특유의 농염한 색기와 마치 소녀 같다고도 생각이 들 정도로 맑은 푸른 눈동자는 더욱 그녀를 매력적이게 보이게 만들고 있었지만 평상시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이긴 해도 밝은 성격이던 그녀는 요새 들어서 자주 우울한 표정을 짓고는 했다.
원인은 바로 그의 아들, 카이라스 폰 아르테일이었다.
"라스...요새 통 찾아오질 않네."
엘리나는 살짝 우울하게 중얼거리고는 침대에서 살짝 엉덩이를 떼고 일어섰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아무도 없던 빈 자리에 한 명의 흑발의 청년이 모습을 드러냈고,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엘리나의 눈동자가 동그랗게 떠졌다.
"라스...?"
"오랜만이에요."
카이라스가 싱긋 미소를 짓자, 엘리나는 바로 긴 금발을 펄럭이며 카이라스에게 달려와 그에게 안겨왔고 카이라스는 오랜만이긴 하지만 이전처럼 익숙하게 그녀를 받아 자신의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코를 찌르는 자극적이고 고혹적인 여인의 향기를 맡은 카이라스는 자신의 품 안에 안겨진 엘리나의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좋은 육체의 감촉을 즐기며 엘리나의 머리에 살짝 자신의 코를 갖다대었다.
그녀의 향기를 맡은 카이라스는 자신이 더 이상 엘리나의 아들로서 남아있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은 이미 어린 시절 카일라를 보면서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만큼이나 엘리나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를 느끼고 있는 상태였고 자신의 품에 안겨져있는 엘리나가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먹이로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런 카이라스의 생각을 모르는지 엘리나는 카이라스에게 안긴채 물었다.
"라스, 요새 통 엄마를 찾아오지 않았네...서운하게."
"서운하게 해서 죄송해요."
카이라스는 그렇게 말하면서 엘리나의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카이라스의 위로에 살짝 엘리나는 기분이 풀어진듯 했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아까보다는 나아졌어도 여전히 우울한 목소리로 다시 그에게 질문했다.
"라스, 그 동안 무슨 일 때문에 엄마를 이렇게 자주 안 찾아왔던거야? 엄마가 라스에게 잘못한거 있어?"
그렇게 물으면서 고개를 살짝 든 엘리나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본 카이라스는 그녀의 촉촉한 푸른 눈동자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아니, 그녀의 모든 면이 애초부터 사랑스럽게 느껴져있었고 그녀의 연분홍빛 입술은 카일라의 연분홍빛 입술만큼이나 키스를 해주고 싶다는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잘못 한거라니요. 잘못 한거는 없어요. 단지 제가 마음의 정리를 해야했을 뿐이에요."
"마음의 정리?"
"네, 그 동안 많이 고민해도 또 고민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부작용이라고 생각하고, 참아보려고 했고 머리 속에 자꾸 떠오르는 생각도 억지로 잊으려고 했죠."
"라스?"
엘리나는 카이라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지 살짝 눈을 깜빡거렸지만 그런 그녀의 순진해보이는 모습까지도 카이라스에게는 귀엽게만 보였다.
그리고 엘리나의 턱을 마력으로 살짝 더 위로 들어올린 카이라스는 그대로 엘리나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대며 키스를 했다.
츄우웁!
"흐읍!"
엘리나는 카이라스가 갑자기 자신에게 키스를 해오자 놀란듯 눈을 떴지만 키스는 여러번 해보았기에 얌전히 카이라스의 키스를 받아들였지만, 이내 그녀는 지금 카이라스가 해오는 키스가 이전의 키스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카이라스의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침투해와 그녀의 혀와 입천장을 핥아대는 것이었다.
"읍!"
카이라스의 행동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엘리나의 등을 토닥이던 오른손은 이윽고 엘리나의 엉덩이 한 쪽을 움켜쥐고 있었고 다른 손은 그녀의 작은 수박만한 크기의 풍만하고 탄력 좋은 젖가슴을 거세게 움켜쥔 것이었다.
엘리나는 당혹스러워하며 바둥거리려 들었지만 묘하게도 그녀의 저항은 참으로 미약하기 그지없었고, 그녀의 엉덩이를 주물럭거리던 카이라스의 손가락이 비록 핫팬츠 위라지만 그녀의 항문이 있는 부분을 정확히 찌르자 잠시 파르르 떨던 그녀의 육체는 나른함에 빠져든듯 힘 없이 카이라스의 품에 안겨져 그에게 애무를 당해야했다.
그리고 키스를 끝낸 카이라스는 항문을 찔리자 얌전해진 엘리나의 반응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카일라 누나처럼 뒷구멍이 민감하군요. 하긴 아버지에게 33 년은 조교를 받았으니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흥분하는 육체가 되어있는게 당연하겠죠."
"라, 라스...지금 이게..."
엘리나는 방금전 카이라스의 키스와 애무에 놀란듯 말을 더듬었지만 조금의 저항의 몸짓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지배자의 구슬의 영향 탓도 있을 것이었다. 지배자의 구슬에 워낙에 많이 지배당했던 엘리나는 비록 세뇌에서 풀려났다고는 해도 카이라스를 향한 호감도가 쌓이고 쌓인 상태였고, 그 호감도는 엄마의 자식을 향한 애정이 아닌 바로 여자가 남자를 향해 품는 애정의 형태의 호감도였다.
그렇지만 카이라스는 그것을 떠나서 그녀가 원래부터 자신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조금씩 품고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 역시 그랬으니까.
그저 모자 간이라는 인간으로서의 윤리의식이 방해하던 것이었지만 이미 육체와 영혼은 신이나 다름 없게 되어있는 카이라스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간들의 윤리의식 문제에 얽힌 존재가 아닌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말할께요. 어머니, 아니 엘리나. 나는 엘리나, 너를 한 명의 남자로서 사랑하고 또 가지고 싶어. 맹세컨데 나는 반드시 널 내 아내로 삼고 말거야."
카이라스의 직접적인 고백에 엘리나의 동공이 크게 떠지며 파르르 떨려왔지만 그녀는 카이라스의 품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 못하였고, 카이라스 역시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마음껏 주물럭거리고 그녀의 육체를 농락했다.
"라, 라스...나는 네 엄마야."
"확실히 그랬지만...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그리고 엘리나도 원하고 있잖아? 직접적으로 물어볼께. 엘리나. 내 여자가 되기 싫어?"
카이라스는 이번에도 자신감에 가득찬 목소리로 직접적으로 물었다. 그리고 엘리나는 그렇게 말하는 아들, 카이라스의 얼굴이 여자들을 홀리게 만들 정도로 시원시원하고 잘생겼다는 것이 문뜩 강렬하게 느껴졌고 카이라스의 질문에 되기 싫다라고 대답하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말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느꼈다.
"봐, 거부하지 못하잖아?"
카이라스는 싱긋 미소를 지으면서 이윽고 엘리나를 유혹하는듯한 목소리로 그녀의 귓가에 살짝 달콤하게 무언가를 속삭였고, 엘리나의 눈이 놀람으로 인해 크게 떠졌다.
"자, 그럼 다시 물을께. 엘리나, 내 여자가 되고 싶다면...솔직하게 대답해."
"...라, 라스."
엘리나는 카이라스의 질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내 눈을 감은 그녀는 방금전 카이라스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인 말을 듣고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그리고 결정을 내린 그녀는 바로 카이라스를 마주 끌어안고는 그의 입술에 자신의 아름다운 입술을 대며 적극적인 키스를 해왔다.
그녀를 옭아매던 마지막 장벽들은 방금전 카이라스가 귓가에 속삭인 말들로 인해 무너져버렸기에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깨달은 그녀는 거침이 없었고, 카이라스 역시 그녀의 풍성한 긴 금발을 손등으로 가볍게 쓸면서 엉덩이의 엉덩이와 젖가슴을 한 쪽씩 계속 주물럭거리며 그녀의 입술을 마음껏 탐하였다.
"하아..."
그리고 30 분 여간의 키스 후, 새하얀 얼굴을 연분홍빛으로 살짝 붉힌 엘리나가 수줍은듯한 표정을 사랑스럽게 지었고 너무나도 쉽게 그녀의 마음을 얻은 카이라스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핫팬츠 위의 엉덩이를 두드렸고 엘리나는 아직은 어색한듯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저기, 라스...묻고 싶은게 있는데...언제부터 이 엄마를...아니 나를 여자로서 봤던거야?"
그리고 육체적으로도 영혼적으로도, 심지어 이젠 마음으로까지도 엘리나의 아들이 아니게 된 카이라스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주 예전부터."
============================ 작품 후기 ============================
루스칼리스가 카이라스에게 한 말은 과연...
그리고 카이라스는 아직 엘리나와 섹스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일단 이제 슬슬 인간의 얽매힘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엘리나 히로인 요청 50 명은 아니지만 30 명은 넘었네요. 정말 평상시에 이렇게 코멘트가 많이 달렸으면 좋으련만...(50명이 안되어서 1시 이전이 아닌 1시 이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엘리나와 데이트, 애정씬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엘리나는 무려 33 년 이상이나 루스칼리스에게 조교를 받았기에 먹음직스럽다, 맛있게 생겼다 등의 성적인 말들을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수준까지 가있는데...
그리고 루스칼리스는 카이라스에게 엘리나를 넘겨주려고 하고 있는데 대체 왜 넘겨주려고 하는지는 나중에 최종보스 대결전 직전에 밝혀집니다.
그리고 카이라스는 현재 신의 육체이기에 DNA 적으로도 엘리나와 근친을 해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미 근친도 아니죠. 이미 엘리나에게서 태어났을 당시의 카이라스의 육체와는 완전히 다른거나 다름 없으니.
[코멘, 추천, 선작, 쿠폰 지급 좀요.]
원래 엘리나 히로인 예정은 없었는데...코멘트와 요청, 설문 등이 아주 무서운 수준이네요...(....) 다들 엘리나 히로인만 외치고 어떻게 반대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