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카이라스-359화 (35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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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시안의 역습]

[에라시안의 역습]

에라시안이 엘리나의 육체를 빼앗고 그녀의 영혼을 자신의 영혼으로 동화시켜 단숨에 여신의 경지에 오른 순간이었다.

대륙 전역에 여신의 탄생과 함께 절대신의 반열에 올라있는 여신이 중간계에 나타났음을 알리며 그 영향이 널리 퍼졌다.

그리고...인간 이외의 종족들은 모두 영향을 받았다.

완전한 절대신의 영역에 도달해있는 대표적인 신들은 바로 주신 일루바타르와 마신 오스쿠로, 성신 루였고, 그들이 가진 대표적인 힘은 바로 [지배]였다.

그리고 중간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절대신의 반열에 올라있는 신들의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거역은 절대로 불가능했다. 과거 마왕과 맹약을 맺어 마왕의 종이 되어버린 흑마법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간계의 모든 생명체들은 만약 신이 강림하는 순간 신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유일한 예외의 대상은 오직 인간 뿐이었다.

유일하게 신의 지배를 받지 않는 종족인 인간. 물론 그 중에서도 광신도에 속하는 부류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도 신에게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닌 그들 스스로가 신을 따르기로 선택한 것이었다.

즉 광신 역시도 결국은 인간 본인의 선택인 셈이었다.

그렇기에 세계 전체가 술렁거리고 전 세계의 생명체들이 무엇인가를 느꼈으며 절대신에게 모두가 복종해가는 이 순간에도 인간들만은 유일하게 신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자기 자신에 대한 종주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 역시도 무엇인가 거대한 존재가 나타났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

그리고 10 서클 마스터이자 검신의 경지에 올라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신의 힘과 신의 육체를 다루는 경지에 올라있는 카이라스는 누구보다도 민감하고 확실하게 여신의 탄생을 느꼈다. 그리고 느꼈다.

"엘리나와의 연결이 끊어졌다...?"

현재 카이라스는 별장에서 잠시 나와 황궁에 들러있는 상태였다. 목적은 당연하게도 아이린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 토론을 하기 위해서였고, 그의 옆에는 현재 세르티네스 역시 있었다.

"가지마라, 카이라스."

카이라스가 바로 별장으로 공간이동을 하려고 하자 세르티네스가 그의 힘을 붙잡으며 제지했다. 그렇지만 카이라스는 세르티네스의 손을 뿌리치고는 빠르게 공간이동으로 사라졌고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의 일이었다.

"......"

아이린은 왼쪽 엄지손가락을 입술에 대고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검은 부채로 얼굴의 절반을 가렸는데 어째서인지 그녀는 치욕감을 느끼는듯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그리고 부채를 내려놓은 그녀는 이윽고 붉은 눈을 차갑게, 그러나 굴욕감을 가득 담아 말했다.

"...세르티네스. 빨리 피해야해요."

"린?"

세르티네스가 이해가 안되는듯 그녀를 쳐다보자 아이린이 부채를 내리고는 뜨거운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황제로서 눈물을 흘리는 약한 모습 따위는 보이지 않는 자존심 강한 그녀가 굴욕감으로 눈물을 흘리는 상황이 그녀의 친구로서 세르티네스에게는 놀라운 일이었지만 아이린은 심장까지 저릿한지 왼손을 심장 부분에 대며 말했다.

"지금 우리가 피하지 않으면...나중에 아무도 구할 수 없어요. 카이라스 공자도, 유린과 플로리아도...제 딸들...리스와 리네도요. 서둘러야해요."

*              *             *

"...윽, 주...주인님."

"카, 카이라스...아윽..."

공간이동으로 돌아온 카이라스가 별장의 자신의 방에서 본 광경은 바로 몸을 애처로울 정도로 떨고 있는 디아나와 셀리나의 모습이었다.

카이라스를 바라본 그녀들은 이내 경련을 멈추더니 이윽고 그녀들의 붉은 눈동자에 서린 눈빛이 공허하게 변하였다.

기억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다. 감정을 잃은 것이 아니었다. 성격이 변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 무엇보다도 탄생한 여신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변한 것이었다.

그리고 카이라스는 단숨에 그녀들이 변해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빌어먹을.'

다른 아내들의 경우야 인간이니 괜찮고, 세르티네스의 경우는 신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경지인 대마왕의 반열에 올라있기에 무사했지만 디아나와 셀리나는 뱀파이어였다.

아무리 뱀파이어 퀸이나 프린세스라고 하더라도 뱀파이어인 이상 그녀들은 신의 강림에 의한 지배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카이라스는 그녀들의 의식을 아예 잠재웠고, 디아나와 셀리나는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카이라스는 빠르게 그녀를 받았다.

"라스."

그리고 방문이 열려지며 카일라가 긴 은발을 펄럭이면서 뛰어서 들어왔고, 카이라스는 디아나와 셀리나를 품에 앉은채로 바로 카일라를 향해 물었다.

"카일라 누나, 엘리나를...마지막으로 본 때가 언제죠?"

"라스가...황궁으로 떠난 후야. 갑자기 고모님이 사라져서 급하게 찾았는데...아무데도 없는거 같아."

"......"

카이라스는 그 말에 무엇인가 감이 오는듯 했다.

"설마..."

에라시안!

카이라스의 머리 속에 저절로 조소를 짓는듯한 에라시안의 아름다운 얼굴이 떠올라서 그의 머리 속에서 그렇게 범인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그가 인식을 한 순간, 바로 황금빛 빛이 번쩍이며 화려한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있는 아름다운 금발의 미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카이라스와 카일라는 너무나도 잘 아는 얼굴이었다.

바로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인 엘리나의 얼굴이었으니까.

그렇지만 그들은 동시에 그녀가 엘리나가 아님을 알아차릴 수도 있었다.

"오랜만이에요, 카이라스. 2 년 동안 참 많이 보고 싶었어요."

엘리나의 아름다운 외모를 한 에라시안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착하고 밝은 인상인 엘리나였기에 그녀가 지금 미소를 짓는 모습은 그야말로 화사한 아름다움이 피어나는듯한 모습이었지만 카이라스와 카일라는 동시에 얼굴을 굳히고 있었다.

"엘리나의 육체를 빼앗은거냐, 에라시안."

영혼의 기운을 파악하는 능력으로 카이라스는 엘리나의 육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재 에라시안임을 알아차렸다. 그렇지만 영혼의 기운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거대해져있는 것을 본 카이라스는 무의식적으로 옆의 카일라에게 시선을 주었다.

어떻게든 카일라를 탈출시키려는 의지의 발현이었다. 그렇지만 에라시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혀로 가볍게 연분홍색 입술을 핥았다.

"역시 한 눈에 알아보는군요. [여신]의 경지에 오른 기념으로 제일 먼저 찾아온 보람이 있어요."

그리고 카이라스의 검은 눈동자와 엘리나의 육체를 차지하고 있는 에라시안의 푸른 눈동자가 마주쳤고 카이라스는 단번에 그녀의 본질을 알아차렸다.

"...검신의 경지에 오르기 직전인 인간 여자의 육체를 차지하고, 영혼을 자신에게 동화시키는 방법인가. 세르티네스와 나의 연결과는 틀리군."

"정답이에요."

"그리고 네 년은...엘리나의 검신의 경지와 본인의 10 서클 마스터로서의 경지를 합하여서 지금의 나의 경지에 단숨에 오른다음 바로 여신의 경지에 올랐군. 그리고 자연스럽게 엘리나와 너는 하나의 존재이면서도 별개의 존재이기도 하니 둘 다 동시에 여신의 경지에 올랐고 말이야."

"그것도 정답이에요."

카이라스는 에라시안와 엘리나의 상태를 너무도 쉽게 알아차렸다. 그도 그럴것이 그와 세르티네스 역시 비슷한 관계였기 때문이었다.

그와 세르티네스는 영혼이 서로 연결되었고, 생각까지 연결되어있는 아주 견고한 연결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깨달음들을 얻을 시 자연스럽게 세르티네스 역시 깨달음을 얻게 되기 마련이었고 만약 그가 신의 경지에 오른다면 자연스럽게 세르티네스 역시 신의 경지에 올라 용신(龍神)의 반열에 도달할 것이었다.

그리고 에라시안은 바로 그런 연결을 엘리나와 하여 여신의 반열에 오른 것이었다.

다른 점이라면 카이라스와 세르티네스는 서로의 자아를 침범하지 않고 공존하는 관계라면 에라시안은 공존 같은 것은 없이 연결대상인 엘리나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였다.

애초부터 카이라스도 세르티네스에게 자아를 지배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에 세르티네스와의 연결을 받아들였던 것이었고, 세르티네스에게도 그녀를 존중하여 그녀의 자아를 침범하지 않았던 것이었지만 본래 정신연결이란 그렇게 위험한 짓이었다.

그리고 엘리나의 여신으로서의 힘과 본인의 여신이자 용신으로의 힘을 모두 지니게 된 에라시안의 힘은 현재 주신 일루바타르보다 당연히 압도적으로 강했다.

카이라스는 빠르게 세르티네스와의 연결을 완전히 차단했고 지금 자신의 상태가 최악의 위기임을 확신했다.

상대는 주신보다 강한 힘을 지니고 있는 상태였다.

'적어도 혼자 죽지는 않겠다.'

카이라스는 필요하다면 자신의 희생을 대가로 한 10 서클의 금단의 마법을 사용해서라도 에라시안만을 죽일 각오도 되어있었다. 반드시 자신이 희생된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그것이면 여신인 에라시안이라도 죽일 수 있을테니까.

"후훗, 역시나 카이라스. 당신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다 파악을 하는군요. 하지만 당신이 파악하지 못한 것이 하나 있어요."

그리고 에라시안은 엘리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손으로 입술을 가리며 웃음을 짓더니 이내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아 쥐는듯한 자세를 취하였다.

"크으윽!"

카이라스는 심장이 터질듯한 아픔을 느끼고 주저앉았고, 카일라가 "라스!"라고 소리치며 그를 부축했지만 카이라스는 그녀의 부축에도 불구하고 다리를 지탱하고 서있을 힘조차 제대로 낼 수가 없었다.

온 몸의 뼈가 산산조각이 나 가루가 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고통이 그를 엄습해왔기 때문이었다.

"크윽, 에라시안..."

카이라스가 힘겹게 에라시안을 노려보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고, 에라시안이 엘리나의 아름다운 얼굴로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왜 엘리나의 육체를 택했는지 이제 아시겠나요? 원래라면 카일라나 유리아나의 육체로도 충분히 여신이 될 수 있지만, 바로 이 힘 때문에 제가 엘리나의 육체를 택한 거에요."

승자의 여유일까? 에라시안은 방 안 전체에 다른 카이라스의 아내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결계를 쳐둔 후 오직 카이라스와 카일라만 있는 이곳에서 느긋하게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랜드 소드 마스터 최상급일지라도 카일라의 실력으로는 에라시안의 기세에 눌려서 검을 겨눌 수도 없는 수준이었으니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의 설명을 방해할 존재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설사 카이라스의 아내들이 들어온다고 해도 그녀를 막을 힘이 있을리가 없었다.

"인간들은 신의 지배를 받지 않는 종족이죠. 그렇기에 신은 인간을 지배하려면 하나하나 권능으로 세뇌를 해야겠지만...유일한 예외가 있죠. 바로 그 인간이 신인 부모를 뒀을 때!"

[뒀을 때] 부분을 크게 강조한 에라시안은 천천히 카이라스에게 다가가 그의 뺨을 엘리나의 새하얀 아름다운 손으로 쓰다듬으며 마치 연인에게 하듯이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신인 부모는 예외적으로 인간인 자식을 통제할 수 있죠. 그리고 당신의 육체는 엄연이 이 엘리나의 몸에서 탄생한 자식의 육체. 비록 당신의 육체가 검신에 올라 신의 육체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당신이 신임을 거부하고 인간으로 남아있었기에 본질이 인간이어서 효과가 있군요. 물론 검신이라서인지 완벽하지는 않지만요. 완벽했다면 디아나와 셀리나처럼 그냥 간단히 지배를 당했을텐데 말이죠. 고통은 줄 수 없어도 지배는 할 수 없다라...후후훗."

카이라스는 검신의 육체를 지니고 있어서 고통을 주는 식으로 제압하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지만 에라시안은 이 육체를 얻음으로서 지배할 수 있는 또 한 명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바로 카이라스의 친여동생인 카일레나. 올해 12 살인 그 소녀는 오빠와 같은 경지에 오르지 못했기에 아주 간단하게 그녀의 지배를 당할 것이었다. 아니, 이미 그녀의 존재가 탄생한 순간 이미 그녀는 그녀의 꼭두각시나 다름 없게 되어있었다.

"즉, 체크메이트입니다. 카이라스."

그리고 카이라스를 향해서 에라시안은 당당하게 승리의 선언을 했고, 카이라스는 계속되는 고통에 그저 에라시안을 노려보는 것 이상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에라시안의 눈동자가 카일라를 향한 순간, 카일라는 에라시안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푸른 심연 같은 눈동자를 보고는 끝을 알 수 없는 공포감을 생전 처음 느끼었다.

"카이라스, 이제부터 당신은 천천히 감상하면 되는 거에요. 증오스럽고 벌레 같은 인간들을 깨끗히 처리하고 제가 신으로서 만들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말이죠."

에라시안은 1000 년전, 2000 년의 세월 동안 한 남자를 좋아했었다. 그 남자는 인간이었지만 그녀는 그를 인간으로 여기지 않고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보았으며 그의 강력한 힘과 끝을 알 수 없는 지식에 홀딱 넘어갔었다.

그렇지만 그는 너무나도 강한 힘 때문에 인간들 사이에서 배척을 받았고, 1000 년전에 그는 스스로의 선택이라면서 그의 3 명의 아내들과 함께 조용하게 안식에 빠져들었다.

에라시안은 그를 사랑했었지만, 그는 에라시안을 사랑하지 않고 친구나 여동생, 제자 같은 존재로만 보았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에라시안은 신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를 가진 종족인 인간을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와중이었기에 자신이 짝사랑하던 남자가 너무나도 강한 힘으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배척받고 그러면서도 끝까지 인류를 생각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편안한 안식을 위해서 신이 되길 거부하며 불로의 삶을 스스로 버림으로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을 보고 인류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나갔다.

수만년의 세월 동안 인류를 위해서 살아왔던 남자가 너무나도 무시무시한 힘을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는 인간들이 혐오스럽고 증오스러웠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자신만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의 죽음을 슬퍼해줄 생명체가 오직 자신 뿐이라는 것도 서글펐다.

그리고 그는 죽으면서까지 대륙을 수호하고, 인류를 잘 좀 살펴달라는 부탁을 하였었지만 그녀는 그의 부탁을 들어줄 생각이 없었다.

그가 그녀에게 준 것들을 걸고 맹세코, 그는 새로운 인류를 창조할 생각이었으니까.

이제 신으로서.

"카이라스, 당신이 운명의 대적자로 태어날 줄은...그것도 아르테일 공작가에서 태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저는 지금 참으로 기뻐서 미칠듯이 웃음이 나올 것 같네요. 호호호, 이제...모든 것을 다 당신에게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크윽."

카이라스는 복잡한 마법의 연산조차 할 수 없게 되어버린 지금 상황에서 그저 절망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40 년의 세월을 거슬러 왔지만, 에라시안은 무려 1000 년의 세월을 인내해왔던 것이었다.

그리고 카이라스는 이 순간 그나마 아이린과 세르티네스가 황궁에 있고, 제니가 아르테일 공작가에 있으며 에이미가 잠시 카나타 연합왕국에 대주술사로서의 일 때문에 들른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웬지 모르게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고 그 순간 카이라스의 눈동자가 잠시 붉게 변했고 그 광경을 본 에라시안의 표정이 처음으로 살짝 굳어졌다.

"......"

그러나 이윽고 카이라스의 눈은 다시금 검은 색으로 돌아와버렸고, 카이라스는 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작품 후기 ============================

이제 엘리나의 육체는 에라시안 덕분에 [처녀]입니다. 그리고 카이라스와 섹스하면 엘리나는 처녀개통이 되는 셈이죠.(....)

그리고 카이라스가 제압된 상태로 있는 것은 2,3 화 정도고 그 이후 카이라스는 신으로 각성해 에라시안과 신 vs 신 대결을 펼칠 겁니다.

그리고 뜬끔없는 복선 없는 전개라고 하셨는데 정주행 해보신 사람들은 아는데...쩝...

이미 전쟁편 시작할때부터 떡밥 계속해서 투척했고, 심지어 판과 싸울때도 판이 떡밥을 계속해서 흘렸는데 말이죠...

복선을 위한 떡밥들을 계속 흘렸는데 그걸 주의깊게 보신 분이 거의 없는 겁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 이게 그거였음? ㅋ" 이라고 하시던데 말이죠.

일단 이번편까지는 30편 분량을 1,2 편으로 간추린 것도 있지만...쩝. 그리고 이제 h씬 1,2 편 정도(여신과 섹스..) 하고 아이린, 세르티네스, 제니, 에이미의 반격편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제 곧 완결이니 빠르게 속도 올리겠습니다. 어쩌면 10 편 내로 완결도 가능하겠군요. 최종보스전은 좀 길게 해보려고 하겠지만요.

애초부터 카이라스는 원래 [후속작]이 될 소설의 [최종보스 : 신 모드 카이라스]의 과거를 보여주는 겸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쓴 소설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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