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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교 개시 (6/12)

6. 조교 개시

아침이 밝았다.

어제 밤 일이 꿈만 같았다. 하지만 책상위에 놓여 있는 보라색 책이 어제 일이 사실임을 증명해 준다. 난 서둘로 학교로 갔다. 오늘부터 새로운 즐거움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난 아이들이 없는 화장실에서 어제 조직의 남자에게서 받은 봉투를 열어 보았다. 거기엔 나와 소연이의 성행위 장면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고 쾌감에 떨고 있는 소연이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사진이었다.

가슴 속에 검은 욕망이 다시금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그래. 첫 조교 대상은 바로...’

난 소연이가 하교 하기 전에 그녀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그녀가 있는 반으로 달려갔다.

마침 소연이는 친구들과 함께 교실에서 나오고 있었다.

내 얼굴을 보게 된 소연이는 잠시 멈춰섰다. 

“소연아. 왜 그래? 무슨 일이니?”

옆에 있던 그녀의 친구들이 의아해 하면서 그녀의 팔을 흔들었다.

난 상관하지 않고 소연이에게 다가갔다.

“잠시 시간을 내줬으면 하는데.”

난 거두절미하고 곧장 말을 꺼냈다.

소연이 옆에 있던 그녀의 친구들은 날 보고는 수군수군 댔다.

아마 날 소연이의 남자 친구로 오해하고 있는 모양이였다.

“무슨 일이지? 난 너와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어. 더 하고 싶지도 않고!!!!!”

소연이는 화를 내며 내 옆을 지나쳐 갈려고 했다.

“전에 지하실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건데? 이대로 그냥 가버리면 네가 좋지 않을꺼야!‘

난 지나쳐 가는 그녀의 귓가에다 그녀만 들리도록 말을 했다.

순간 소연이는 고개를 돌리며 무서운 눈으로 날 째려 보았다.

‘그래. 마음껏 증오 하라구. 내겐 그것조차도 이젠 즐거움이 될테니까. 네가 이럴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그녀의 날카로운 시선을 받았지만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제 그녀는 곧 나의 노예가 될 처지였으니까 말이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다가가 뭐라고 하더니 곧 내게 돌아와 말했다.

“여기선 그렇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지.”

차가움이 풀풀 날리는 목소리였다.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말이였기에 군말이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가 앞장 서지”

난 그녀가 따라오든 말든 뒤돌아 걷기 시작했다. 그녀로선 날 따라 오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였기에 안심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교회의 지하실로 다시 돌아온 난 소연이가 뒤따르는 것을 확인하고 어제 본 조교실 문 앞에 섰다. 

“이쪽으로”

내가 손짓을 하자 소연이는 조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나도 곧 뒤따라 들어갔다. 어두움에 쌓이 실내는 내가 전등 스위치를 찾아 위로 올리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소연이와 난 동시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어제 지나가면서 장소만 봐 둔 것이지 직접 들어와 보긴 나 역시 처음이였다.

실내에는 내가 보지 못한 이상한 기구들로 들어차 있었다.

사람을 묶을 수 있는 의자나 선반, 그리고 남자의 성기를 닮은 기구들, 또 다른 편엔 과거 고문에 사용했을 법한 도구들이 있었다.

“이런 곳으로 날 불러낸 이유가 머야!”

소연이의 말에 난 정신을 차렸다.

그녀를 이곳으로 데려온 목적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내가 널 교육 시킬려고 여기로 데려온 거지.”

난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소연이에게 말했다.

“교육이라니...”

본능적으로 위험을 느낀 것일까. 

하긴 이상한 기구들로 가득 찬 방에서 교육한다는 말 듣고 공포에 떨지 않은 여자는 없을 것이다.

“널 성노예로서 교육 시킬 것이다. 바로 내가 말이지.”

짝!!!!

순간 난 오른쪽 볼이 화끈 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날 잡아 먹을 듯한 눈을 하고 있었다. 

“저질!!!! 너란 애는.....!!!!”

소연이가 문쪽으로 달려갔다.

‘막아야 한다. 안 그러면 물거품이 된다.’

난 그녀 앞으로 사진을 던졌다.

땅에 떨어진 사진에 눈길을 돌린 소연이는 문을 열려는 것을 멈추고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손에는 내가 던진 사진이 들려져 있었다. 

“원하는 게 뭐야!”

그녀는 바락 소리쳤다.

그녀의 손에 있던 사진을 천천히 손을 들어 빼앗았다.

소연이도 이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는 것 같았다.

“조금 전에 말했잖아. 널 조교 할 거라고. 내가 바라는 건 네가 순순히 따라 줬으면 하는 바램이지.”

“경찰에 고발하겠어!”

소연이는 매몰차게 말했다. 

하지만 그런 소리에 굽힐 내가 아니였다. 이미 전세는 내 쪽으로 넘어와 있으니까 말이다.

소연이가 나라는 인간을 만났을 때부터.......

“훗. 고발할 수 있음 해봐. 그땐 아시다시피 이 사진은 물론 여기 봉투에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버릴 테니까. 그러면 넌 집 밖으로는 부끄러워서 나가지도 못 하게 될 걸. 주위의 친구들도 널 손가락질 하겠지.”

물론 내가 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릴 이유가 없었다. 만약 이것이 안 먹히더라도 나에겐 마법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내가 어떻게 하면 되지!”

드디어 소연이는 체념한 듯 내게 말했다. 아니 그녀는 그렇게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쳐 놓은 그물에서 그녀가 빠져 나갈 수 있는 구멍이라고는 없을 테니까.

“우선 내가 연락을 하면 넌 이 장소로 오면 돼. 물론 조교는 학교 수업에 지장이 안 되게 이루어질 거니 거기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너와 난 아직 학생이니까 말이야!

주의할 점은 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이지. 만약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이 일이 밖으로 새어 나갔을 땐. 이 사진은 물론 이 후에 네 모습까지 다 인터넷으로 배포 될 테니까. 넌 똑똑한 아이니까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꺼라 믿어.”

난 그녀에게 차근차근 주의 상항을 말해 줬다.

“이제 설명은 이쯤 해 두고 오늘 교육을 시작할까?”

내 말에 소연이는 흠칫 했다. 앞으로 다가올 두려움 때문일까. 하지만 이 정도로 벌써 겁을 먹으면 안 되지. 난 어린 아이가 새로운 장남감이 생겼을 때처럼 설레였다.

“우선 입고 있는 옷을 벗어!”

난 그녀에게 명령했다. 내 말을 들었음에도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스스로 벗지 않겠다면 내가 직접 벗겨 줄까?”

난 말을 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 아니야. 내가 할게.”

그녀는 이미 자신이 빠져 나갈 수 없는 지옥에 늪에 빠진 걸 알았다.

그럼에도 선뜻 손을 움직여 알몸이 될 수 없는 모양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심스레 손을 놀리며 교복 상의를 벗어 땅에 놓았다. 하의도, 그리고 속옷도 소연이가 걸치고 있는 천 조각들은 그녀의 몸에서 벗어나 모두 땅에 놓여졌다. 

내 앞엔 하나의 비너스 상이 서 있었다.

“ 좋아. 앞으로 이 방에 들어오면 지금처럼 알몸으로 있어야 돼. 아 그리고 이것두 목에 차고 있도록.”

난 벽에 걸려 있던 검은 색 가죽으로 된 개목걸이를 소연이 앞에 던졌다. 소연이는 그 검은색 목걸이를 주워 자신의 목에 걸었다. 

난 그녀가 자신의 목에 목걸이는 하는 사이 밧줄을 가지고 그녀의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두 팔을 뒤로 고정한 체 밧줄의 그녀의 유방 밑으로 지나도록 그녀를 묶어 버렸다. 

“무.. 무슨 짓이야!!! 이것 좀 풀어줘. 제발!!!!!!”팔의 자유를 잃어버린 소연이는 거칠게 몸을 움직이며 저항했다. 하지만 난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천장에 연결되어 있는 밧줄을 가지고 와 그녀를 묶어 놓을 줄과 연결했다. 그리고 벽에 있는 라바를 위로 올렸다.

그그긍

무거운 톱니바퀴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이 조금씩 지상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아악 아파. 내려줘!! 날 내려줘 어서.”

줄이 올려짐에 따라 가슴을 압박하는 고통이 심한지 소연이는 소리를 쳤다.

어느 정도 줄이 올라가자 난 라바를 고정 시켰다. 

소연이는 허공에 매달린 체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철수야. 날 내려줘. 니가 하라는 데로 다 할게. 제발!!!!”

소연이는 날 보면서 애원했다. 

하지만 금방 내려줄 것이라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진정될 때까지 난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5분이나 지났을까. 

그녀는 내가 내려줄 낌새를 보이지 않자 지쳐서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버둥거리기를 멈추었다. 난 그제서야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눈은 힘없이 닫혀 있었다. 공중에 매달린 체 발버둥을 쳤으니 체력 소모가 심한 모양이였다. 그것을 반영해 주듯 그녀의 몸은 온통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난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넘겼다. 

내 얼굴에 소연이가 뱉어버린 침이 흘러내렸다. 난 손으로 흘러내리는 침을 닦아 냈다.

“더러운 새끼!!!!! 이 악마 같은 자식!!!!”

그녀의 입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는 욕설이 내 귀에 들어왔다.

순간 내 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 올랐다. 잠시나마 연민을 가진 내가 잘못이였다.

‘어설픈 동정은 오히려 저항감만 증폭시킬 뿐이다. 이왕 하는 거면 제대로 하기로 하자.’

이렇게 생각하자. 난 다시 냉정해질 수 있었다.

난 걸음을 옮겨 소연이가 매달린 옆으로 다가 갔다. 그리고 그녀의 비궁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성노예를 만들려면 성에 대한 욕구 - 즉 성욕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그녀의 몸을 민감하게 만들어야 했다. 남자의 손이 닿기만 해도 느껴 버릴 수 있는 그런 민감한 몸을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그녀를 애무함으로서 그녀의 성감을 높일 작정이였다. 

하지만 나의 이런 생각은 여지 없이 무너지고 있었다. 그녀의 비궁을 쓰다듬기도 하고 가슴을 주무르기도 하며 그녀의 비밀의 계곡안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보기도 했으나. 소연이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하기야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느껴버리면 그건 색녀나 창녀이겠지. 하지만 지금처럼 나무 토막 같이 뻣뻣해져 있으면 앞으로 교육에 문제가 있는데....’

여기까지 생각한 난 마법을 쓰기로 했다. 

난 의식을 집중하며 주문을 말했다.

“디자이어!!!!”

이번에도 내 몸에서 뭔가가 빠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띵.

‘어? 내가 왜 이러지’

머리가 핑 도는 현기증을 느끼며 난 의식을 잃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겨우 정신을 차린 난 눈을 뜨며 몸을 일으켰다.

난 주문을 외운 후 쓰러진 것을 기억해냈다.

‘마법을 사용한 부작용인가? 아님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난 내가 기절을 한 적당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다만 내가 사용한 마법 때문이라는 것을 추측할 뿐이였다. 

“하앙.. 아아... 제발... 제발..... 날 어떻게 좀 해줘..”

앓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난 고개를 돌렸다. 

거기엔 소연이가 공중에 매달린 체 다리를 비비 꼬며 애원하는 듯 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파란 눈동자는 욕망에 이글거리고 있었다.

음부에서는 음액이 바닥에 떨어질 정도로 쉴 새 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의 몸에서 나는 열기 때문인지 소연이의 몸 전체가 잘 익은 수박의 속처럼 붉게 달아 올라 있었다. 

“하윽...... 아.... 나.... 못....견디겠어......하앙”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조금이라도 해소 시키고자 소연이는 몸을 버둥거렸으나 허공에 매달린체 하는 그녀의 몸부림은 차오르는 성욕을 더욱 자극할 뿐이였다.

아직 어지러움증이 남아 있었지만. 그녀의 지금 상태는 내겐 더 좋았다.

난 소연이에게로 다가갔다. 불과 몇 분 전까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몸이였다. 하지만 내 안의 검은 욕망은 나에게 쉴 시간을 주지 않았다.

난 그녀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을 보고 싶었다. 단지 애무만으로 말이다.

그래서 그녀의 뜨거운 몸에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가슴을 천천히 돌리며 자극했다.

“아앗.... 그..그만... 미쳐버릴 것 같아......그만.....!!!!”

내 행동은 그녀의 성욕을 더욱 더 자극하고 있을 것이다. 

난 가슴을 애무하던 손을 그녀의 몸 전체로 움직였다.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고 앙증맞은 배꼽을 살짝 긁기도 하면서...

그럴 때 마다 소연이의 몸은 즉각 반응했다.

드디어 내 손은 소연이의 비궁에 이르렀다. 난 한번에 손가락을 그녀의 음란한 구멍속으로 집어넣었다.

“하앗....앗....”

그녀의 질벽이 손가락을 옥죄여 오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몸이 굳어졌다. 

절정을 맞이 한 것이다. 비궁에서는 홍수가 난 것처럼 애액이 땅바닥으로 흘러내렸다. 

그 후 소연이에게 5번이나 더 절정을 맛보게 한 다음 그녀의 몸을 땅으로 내려 놓았다.

소연이는 몸을 버틸 힘도 없었는지 그대로 차가운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난 구석에 있는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다.

“하아... 하아...”

아직도 쾌락의 여운을 느끼며 가뿐 숨을 쉬고 있는 소연이를 뒤로 한 체 난 내가 사는 맨션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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