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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무한 능력으로 BJ 따먹기-37화 (37/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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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번 편에는 잔인한 폭력과 도를 넘는 인신공격이 서술됩니다.

취향이 아니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착하게 잘 있었어?”

이현우가 욕실의 문을 열었다.

욕조 안의 이예린이 오들오들 떨고 있다.

그녀가 몸을 떠는 건 아프거나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스트레스.

욕조 안에 갇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그녀의 몸을 떨게 했다.

“풀어줘! 얼른! 이거 풀어! 풀라고! 시발! 이거 풀라고 개새끼야!”

그런 상황에서 나타난 이현우.

그녀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에게 이예린은 냅다 성질을 부렸다.

욕설이라도 내뱉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상황이었으니까.

이현우가 입꼬리를 올린다.

역시 지난번의 교육은 너무 약했다.

그리고 차단이라는 방식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

예로부터 조상님이 전해주신 말씀이 있다.

금수와 가전제품은 패야 말을 듣는다.

“정말이지. 말하면 까먹고. 말하면 까먹고. 계속 이게 뭐야. 응? 서로가 서로한테 상처만 되잖아.”

“너, 이 시발, 꺄아앗! 혀, 현우야!”

이예린의 머리채를 꽈악 붙잡아 당긴다.

머리가 뜯겨 나가는 아픔에 이예린이 태세 전환을 한다.

역시 이 미친년은 말로 상대하려하면 안 된다.

머리채를 붙잡는 것만으로도 태도가 바뀌는 것을 보라.

오늘, 이 년의 몸에 확실하게 교육과 예의를 새겨 넣을 것이다.

“누나. 내가 말 했잖아. 내 말만 잘 들으면 모든 게 잘 풀릴 거라고. 근데 시발 왜 내 말을 안 쳐 듣는 거야? 응?”

“아악! 현우야 아파!”

“그럼 아파야지.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오늘 확실하게 몸에 새겨줄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 말을 안 따르면 어떻게 되는지.”

이현우는 반대 손으로 샤워기 호스를 붙잡았다.

그리고 찬 물을 틀고 이예린의 얼굴에 마구 뿌린다.

“엑! 어푸! 어푸으! 그만! 하프으! 잠깐만! 그만해!”

손이 묶여있는 이예린이 할 수 있는 건 고개를 도리질 치는 것과 소리치는 것뿐이었다.

그런다고 해서 쏟아지는 물이 그녀의 얼굴을 피해 갈 리가 없다.

이현우는 샤워기 물을 쏟아내는 걸 멈추지 않았다.

“파하아, 하아! 하아!”

미친년이긴 하지만 멍청한 것은 아니다.

이예린은 금세 샤워기 물을 맞으면서 숨을 편하게 쉬는 법을 깨달았다.

눈을 감고 입을 최대한 벌려 입으로만 숨을 쉬는 방법.

몰골이 흉해지지만, 숨 쉬는 것은 편해진다.

“그만! 그만해애!”

숨을 충분히 들이마신 이예린이 발작하듯 외쳤다.

이현우는 수도꼭지를 잠갔다.

“정말 그만해?”

“그래! 그만해! 이게 뭐 하는 짓이야! 하지 마! 나 힘들다고! 차갑고 괴로워!”

“그럼 우리 사이도 여기서 그만할까? 그래도 좋다면 그만할게.”

이현우가 담담히 말한다.

그는 이예린이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확신하고 있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포기하겠지.

아니, 저번 일에서부터 관계를 끊으려 했을 거다.

하지만 이예린은 미친년이었다.

그녀의 집착은 이 정도 수준으로 막을 수 없다.

“그 얘기는 또 왜 그렇게 흘러가는데?”

“애초에 누나가 벌을 받는 이유를 까먹은 거야? 아니면 생각 안 하는 거야?”

“내가 왜! 무슨 짓을 했다고! 난 그저 너를 사랑한 것밖에 없는데!”

사랑?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가 들리자 잠시 이현우의 표정이 깨졌다.

하지만 금세 수습한다.

“나를 사랑해?”

“응. 엄청. 네가 내 첫사랑이야.”

“그거 재밌네. 나를 사랑한다는 년이 이딴 짓을 벌여?”

“뭐, 뭐가! 사랑하니까 보고 싶을 수도 있지. 솔직히 차단 5일은 너무 했어!”

“하, 진짜. 답도 없는 년. 어쨌든 좋아. 죽어도 내 곁에서 안 떨어질 거라는 거지?”

“응! 절대로!”

“그럼 견뎌. 나는 네년이 한 행동 때문에 화가 났고. 그래서 화를 좀 풀어야겠으니까.”

“꺄아아앗! 어푸, 흐아…! 하아아….”

이현우가 다시 차가운 물을 틀었다.

샤워기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며 이예린의 얼굴을 적신다.

하지만 큰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이예린은 샤워기 고문에 파훼법을 알아냈으니까.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나와.”

이현우는 욕조에 묶인 허리끈을 풀었다.

이예린을 욕실 바깥으로 끄집어내자 땅에 물이 뚝뚝 떨어지지만 상관하지 않는다.

그녀를 침대 위에 던져두고 창문을 모두 닫는다.

그리고 커튼도 쳤다.

조금이라도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뭘 잘 못했는 지 아직도 모르겠지?”

이현우가 단정하듯 말했다.

그러자 바닥에 쓰러져있던 이예린이 일어나 고개를 젓는다.

“아, 아냐! 나 정말 잘할게. 잘못한 거 알겠어. 앞으론 다신 안그럴게. 그러니까 우리 이러지 말자. 현우야. 응?”

“아니. 내가 보기엔 아직도 뭘 잘못했는 지 몰라. 누나는 그런 생각을 하는 인간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몸에 새겨줄게.”

두 개의 허리끈 중 하나는 여전히 이예린의 손목에 묶여있다.

나머지 하나는 이현우가 들고 있는 중.

이현우는 허리끈을 이예린의 목에 둘렀다.

그리고 넥타이 매듭을 매듯 손을 움직여 그녀의 목을 묶는다.

“지금부터 한 대 맞을 때마다 나는 못된 짐승입니다 라고 외치는 거야. 외치지 않으면 많이 아플 거야. 따라 해 봐. 내가 뭐라고 하라 했다고?”

“아니! 너 진짜…. 꺼어억…!”

높은 비명이 아닌 단전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숨소리가 터졌다.

이현우가 발끝으로 이예린의 명치를 타격했기 때문이다.

“일어나.”

“끄으윽, 아, 아파. 혀, 현우야. 아파아….”

“아픈 게 당연하지 갈보년아. 아프라고 때렸으니까. 일어나. 안 일어나? 이 씨발년이. 또 내 말을 무시해?”

퍼억!

이현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엉덩이에 싸커킥을 갈긴다.

전신에 체중을 실어 날리는 발차기에 가죽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아아악! 아파! 아프다고!”

“그럼 일어나 씨발년아.”

이현우가 목에 걸린 끈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이예린은 더 맞지 않기 위해서 허우적대며 몸을 일으켰다.

“흐윽….”

그녀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현우의 반응은 냉담하다.

“울면 더 처맞는다. 그쳐.”

“읍….”

“내가 한 말 따라 해. 나는 못된 짐승입니다.”

“나는… 못된… 짐승입니다. 흑….”

“좋아. 이제부터 맞을 때마다 외치는 거야.”

짜악!

이현우의 손이 휘둘러졌다.

이예린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간다.

손에는 그다지 큰 힘을 주지 않았다.

그래도 얼굴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여자인데, 큰 상처를 남길 수는 없으니까.

“꺅! …컥!”

갑자기 뺨을 맞게 된 이예린은 시킨 말을 해내지 못했다.

이현우는 또 한 번 이예린에게 발길질했다.

이번에는 복부.

배를 걷어차인 이예린이 숨이 빠지는 소리를 내며 바닥을 뒹군다.

“마지막으로 말한다. 맞을 때마다 내가 시킨 말을 하는 거야. 쉽지? 금붕어라도 이 정도 말했으면 이해했겠다. 다시 간다.”

짜악!

이현우가 누워있는 이예린의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찰진 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진다.

“끄윽! 나, 나는! 못된 짐승입니다!”

“크크큭, 그래. 할 수 있잖아. 다시 간다!”

폭력과 처절한 비명이 계속되었다.

이현우가 외치게 하는 말은 다양했다.

나는 개새끼보다 못한 년입니다.

나는 쓰레기 같은 년입니다.

큰손들에게 보지를 대주고 싶어 하는 창녀입니다.

등등.

이예린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박살 내버리려는 의도가 가득한 말들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이현우의 목표는 성공했다.

이예린은 정신병을 가지고 있지만 자존감과 자신감이 무척이나 높았다.

그러지 않고서야 정신병을 인지하고도 난 예쁘니까 상관없어라는 식으로 삶을 살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한 자존감과 자존심이 폭력과 인신공격 앞에 박살이 나버렸다.

이예린이 버틸 수 있는 스트레스의 범위를 훌쩍 넘어선 압박이 주효하게 먹혀들었다.

“으으으….”

이예린이 정박아처럼 굴었다.

그녀는 이현우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처맞는다는 걸 학습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욕을 할 수도 없고, 난동을 피울 수도 없었다.

그러면 맞는다.

맞는 건 아프다.

아픈 건 싫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 수 없기에 정박아처럼 앓는 소리만 내는 것이었다.

“이상한 소리 그만 내고.”

“흡….”

이현우의 한 마디에 이예린의 앓는 소리가 멈춘다.

몇 시간의 노력이 결과를 맺었다.

이예린은 잘 훈련된 군견처럼 이현우의 명령에 반응한다.

그래, 미친년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지금까지 할 수 있는데도 안 한 거였다.

개 같은 년.

“아직도 생각은 같아? 이런 일을 당하는데도 내 옆에 있고 싶어?”

“….”

대답이 없다.

이현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대답해.”

그제야 이예린이 대답한다.

“이, 있고 싶어! 내가 정병 쓰레기 년이지만 그래도 널 사, 사랑하는 걸….”

“그래. 좋아. 그럼 다시 훈련 시작하자. 훈련은 반복해야 하는 거지. 이번엔 내가 시키는 말을 하지 말고, 네년이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뱉는 거야. 내가 시켰던 말을 따라 해도 좋아. 하지만 전에 했던 말을 반복하면 안 돼.”

“…!”

이예린의 눈동자가 커진다.

지옥 같았던 훈련을 또 한다고?

곁에 있고 싶다고 말한 건 잘못된 선택이었나?

하지만 이미 늦었다.

이현우가 다시 허리끈으로 만든 목줄을 붙잡았다.

지금 쓸데없는 말을 하면 개 처맞듯 처맞는다.

반복된 폭력에 이예린은 꼼짝없이 이현우가 내리는 교육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또 몇 시간 후.

드디어 훈련이 종료되었다.

어여쁜 외모를 가지고 있던 이예린의 몰골이 말이 아니다.

양 볼은 빨강을 넘어 파랗게 부어올랐고.

젖가슴, 명치, 배, 엉덩이 등 멍이 들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그런데도 이예린은 기뻤다.

지옥 같은 시간이 끝났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많이 힘들었지?”

이현우가 자상한 목소리로 묻는다.

하지만 이예린은 평소답지 않게 침을 꼴깍 삼키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교육과 예절이 제대로 주입된 것 같다.

“대답해.”

“조, 조금 힘…. 힘들었지만 괜찮아. 내, 내가 잘못한 일이었으니까.”

“응. 이젠 좀 뭔가를 알게 되었네.”

이현우가 이예린을 살포시 안아준다.

그 따듯함에 이예린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미안…. 앞으로는 절대 잘못하지 않을게.”

“아냐, 아냐. 잘못해도 돼. 사람 새끼도 아닌데 실수 좀 할 수도 있지. 그냥 실수하고 다시 재교육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

나올 것 같던 눈물이 쏙 들어간다.

무섭다.

너무 무섭다.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다시 만들어 주겠다는 이현우의 말이 두려워서 미칠 것 같다.

그런데 왜 이현우를 떠나겠다고, 다신 상관하지 않겠다고 말을 하지 못하는 걸까.

아니, 그런 생각조차 들지 않는 걸까?

역시 사랑해서 그런 것일까?

“절대로! 앞으로는 절대로 내 멋대로 안 할게. 현우 네 말 잘 들을게. 지, 진짜야.”

“흠. 그래. 그건 지켜보면 알겠지. 어쨌든 고생 많았어. 그럼 침대 위로 가서 엉덩이 들고 다리 벌려.”

“알겠어.”

이현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예린이 후다닥 침대 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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