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8
***주의***
이번 편에는 NTL(네토리, 타인의 연인을 빼앗는 것)이 서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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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라고요?”
정소림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었다.
좋은 분위기에서 갑자기 자지 비교라니?
대체 왜 이런 말을?
농담이라도 하려는 건가?
“남친 자지랑 이 자지랑 비교해봤을 때, 어느 게 더 크냐고요.”
그러나 이현우는 농담이 아니라는 듯 진지한 얼굴로 다시 한번 물었다.
“아니, 왜 그런 말을….”
정소림이 당황하며 말을 흐렸다.
남친에 대한 생각은 잊고 즐기기만 하자던 사람이, 남친을 떠오르게 하는 말을 한다.
이현우와 대화를 나누며 잊어가던 죄책감이 다시 표면 위로 나왔다.
“보는 것만으로는 어렵나 보네요. 그럼 직접 경험해보고 말해줘요.”
“네? 아! 혀, 현우 씨! 너무 급하게 안 그래도…! 아아앗! 갑자기이이잇!”
이현우가 정소림의 다리를 붙잡아 양옆으로 쫙 벌린다.
그리고 다리 사이에 자리 잡고 보지에 자지를 삽입했다.
모든 동작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정소림은 한 마디를 내뱉는 사이 삽입된 자지.
그녀가 배 속을 꽉 채우는 자지에 커다란 교성을 질렀다.
“어때요? 크기는 자신 있는데. 소림 씨 보지도 제법이네요. 자지를 꽉꽉 물어주는 게 아주 명품이에요.”
“왜, 왜 자꾸 그런 말을 해요엇! 아아앗! 아아, 현우 씨! 뭐지이이. 왜 이렇게 기분이 빨리 좋아지는지! 아아앗!”
28년간, 남자친구 이외에는 받아들인 적이 없는 보지는 크게 기뻐했다.
평소 받아들이는 것과는 크기부터가 다른 대물이다.
질 벽을 긁어주는 귀두도 큼지막했고, 기둥 사이사이 도드라진 혈관의 굵기도 훨씬 컸다.
작은 자지 사이즈에 길들여져있던 보지는 처음 맛보는 극태 자지에 쾌락 신호를 온몸에 마구마구 뿌렸다.
“흐으읏. 현우 씨!”
“그렇게 좋아요? 그럼 이제 말해줘요. 누구 자지가 더 큰지. 아니면 누구 자지가 더 맛있는지.”
“왜 자꾸 그거에 집착…! 아흣! 아아아, 거기 너무 찌르면! 하아앙!”
푸욱! 부욱! 푸욱!
이현우는 아직도 정소림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듯, 그녀의 다리를 넓게 벌려 손잡이로 잡고 있다.
이현우가 팔을 앞으로 미는 탓에 자연스레 정소림의 엉덩이와 보지 구멍이 위를 향하게 되었다.
그 각도를 이용해 이현우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듯 삽입을 이어갔다.
엉덩이가 들려 몸이 구부러지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쭉 펴져 있어야 할 장기들도 함께 휘어진다.
1자로 뻗어있어야 할 질도 마찬가지.
그렇기에 귀두는 더 빠르고 강력하게 자궁구와 만나게 된다.
이현우가 온 힘을 다해.
그리고 체중까지 어느 정도 실어 찌르는 자지에 자궁구가 얻어맞게 되는 것이다.
“아아아아! 이상해에에엣! 현우 씨! 느낌이 너무 이상해요! 아아, 아아아앗!”
쾌락 폭풍이라 불러야 할까?
정소림은 쉴 새 없이 터지는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삽입하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아랫배에서 뜨거운 느낌이 넘실넘실 차올랐다.
오르가즘이 다가오려는 전조였다.
하지만 정소림은 그저 이상하다는 말만 내뱉는 중이었다.
오르가즘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그녀의 섹스는 꽤 담백하다.
시작과 끝은 언제나 남자친구에 의해서 결정이 되었다.
남자친구에게 성욕이 들면, 그녀가 마지못해 허락하고.
남자친구가 사정하면 섹스가 끝난다.
그 과정에서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이건 명백히 남자친구의 잘못이었다.
오랜 기간 연애하며 정소림에게 성적인 부분도 만족시켜줬어야 하는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렇기에 정소림은 진짜 오르가즘도 모른 채, 인생 절반을 손해 보며 살았다.
“흐아아아아! 현우 씨! 잠깐! 잠깐만! 으그으으으!”
아랫배의 떨림이 심상치가 않다.
뭔가 터지려는 것 같은 느낌.
정소림은 출타한 이성을 붙잡으며 말했다.
그리고 다리와 엉덩이를 밀어붙이는 이현우를 밀어내려 했다.
“왜요? 기분 안 좋아요? 보지가 꿀렁거리는 게 오르가즘 직전인 것 같은데?”
“흐으읏, 아, 뭐, 뭐요? 오르가즘? 그으으으윽!”
“네, 오르가즘요. 설마, 이제까지 느껴본 적 없어요? 오르가즘?”
“아아아, 아안대애애애애! 흐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앗! 아아아아아아!”
오르가즘이 터졌다.
인생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느낀 정소림은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었다.
엄청난 쾌락에 머리가 날아가 버린 것 같다.
쾌락 말고는 생각나는 것이 없다.
‘존나 맛있네! 시발!’
섹스를 정소림만 즐기는 건 아니었다.
이현우도 굉장한 집중도로 몰입하고 있었다.
남의 여자를 따먹고 있는 승리감과 더불어 섹스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여자에게 오르가즘을 선사하는 기쁨.
오르가즘을 느낀 정소림은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싹오싹할 정도로 보지가 조이는 건 물론이고.
동인지에서나 나올법한 아헤가오 표정을 짓는다.
게다가 자지를 쿵쿵 찌를 때마다 커다란 가슴이 흔들리는 건 장관이었다.
“흐아으아! 으으으! 으그으으윽!”
정소림이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음에도 이현우는 삽입을 이어 나갔다.
이윽고, 그녀의 입에서 짐승 같은 소리가 새어 나왔다.
좀 더.
좀 더 밀어붙인다.
이현우는 손으로 잡고 있던 다리를 어깨에 걸쳤다.
그리고 삽입된 있는 상태로 무릎을 세워 엉덩이를 띄웠다.
정소림의 하반신이 이현우의 움직임에 따라 점점 더 위로 올라간다.
툭.
거대한 가슴이 반대로 떨어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이현우가 거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럴지도.
어쨌든 G컵 가슴은 작은 가슴이 하기 힘든 일을 해냈다.
평범한 가슴은 몸이 반대로 들려도 조금 흔들리고 말 텐데.
정소림의 가슴은 무려 반대쪽으로 이동해 쇄골 쪽에 착하고 달라붙은 것이다.
‘저러면 스스로 빨 수 있을 것 같은데?’
이현우는 그런 생각을 했고.
실제로 보고 싶어 했다.
“소림 씨! 가슴 빨아요. 지금!”
“흐으으, 아아앗! 아앙!”
이현우가 명령했다.
하지만 강한 쾌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정소림은 그의 말을 듣지 못했다.
이현우가 다시 한번 강하게 말했다.
“소림 씨. 두 손 모아서 가슴 잡아요. 그리고 빨아요. 그럼 지금보다 기분 더 좋아질 테니까.”
“하윽, 기, 기분? 아아아. 하아앙, 츄읍. 쥽!”
비몽사몽한 상태나 다름없는 정소림은 한 줄기 남아있는 정신줄을 타고 들어오는 목소리에 반응했다.
그녀는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르고 목소리에 따라 양 가슴을 붙잡았다.
그리고 가슴의 끝, 커다란 젖꼭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남자친구가 종종 바라는 행위였기에 동작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시발!”
퍼버버버버벅!
그 모습을 본 이현우의 허리 놀림이 폭발하듯 빨라졌다.
자지에 박히면서 가슴을 빠는 여자라니.
이게 바로 섹스다!
“아아아앗! 아! 히, 힘이! 아아앗! 안대애애애애애애!”
반응이 곧바로 터졌다.
한 층 더 강해진 힘과 빨라진 속도에 정소림이 또 신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다른 것도 터뜨렸다.
푸쉬이이이잇!
하반신에서 따듯한 감촉이 느껴졌다.
시오후키.
투명한 애액이 강하게 분사된다.
정소림의 하반신은 과장을 좀 보태 직각으로 서 있었고.
요도구의 바로 앞에 이현우의 골반이 있었기에 분수는 높이 뿜어지진 못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몸을 적실 정도로 튀어오르는데엔 충분했다.
“싼다!”
터져 나온 분수에 이현우도 사정감을 참지 못했다.
그는 사정이 폭발하는 지점에 맞춰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리고 급하게 콘돔을 벗기며 정소림의 다리를 상체에서 빼냈다.
정소림의 하반신이 침대로 떨어진다.
동시에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이 그녀의 몸을 더럽혔다.
커다란 가슴부터 복실복실한 보지 털 윗부분까지.
“하아…. 하아….”
“흐으으읏, 하으으으….”
1차전이 끝난 침대 위.
두 가지의 신음이 조화를 이뤘다.
“이거….”
이현우는 평소 습관처럼 얼굴에 자지를 가져다 대며, 청소 펠라를 시키려고 했다.
그러다 말을 멈춘다.
오르가즘도 제대로 모르는 여자였다.
그리고 말하는 것을 들어보니 오랄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것 같고.
그런 여자에게 청소 펠라는 너무 빠르다.
좀 더 교육을 진행한 후에 시키는 것이 좋겠다.
“어땠어요?”
“아으으…. 모, 모르겠어요. 이런 건 처음이라서…. 도무지….”
“모른다라. 그럴 수도 있죠. 몇 번 더 경험하면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근데 여기서 다시 하긴 무리고. 몸도 닦아야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씻으러 갈래요?”
정소림이 배출해낸 애액과 분수의 양이 얼마나 많았던지.
시트가 전부 젖어버렸다.
여기서 2차전을 하기엔 무리였다.
그리고 청소 펠라를 못시키니 자지를 좀 씻어낼 필요도 있었다.
“네? 또 한다고요…?”
“남친이랑은 한 번 하고 말아요? 아니잖아요. 욕구 해소가 다 되기 전까진 세 번이든 네 번이든 하지 않나?”
“아니…. 우리 오빠는 한 번하면 끝이라서요….”
“성욕이 약한 편인가 보네요. 그런데 전 그렇지 않거든요. 얼른 씻고 다음 판 하러 가요. 우리.”
“앗, 네, 네….”
이현우가 정소림의 팔을 붙잡아 당겼다.
그의 성화에 정소림은 비척비척 몸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싫은 표정은 아니었다.
처음 경험해본 오르가즘은 진짜로 정말이지….
다른 모든 것들이 상관없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았으니까.
“잠시만요! 아직 옷 안 입었는데…!”
“옷이요?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이현우가 옷을 입기도 전에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정소림이 당황한다.
하지만 이현우는 무슨 상관이냐는 것처럼 어깨를 으쓱했다.
아아앙!
하읏, 아아!
오빠앗!
밖에서 들리는 신음.
한두 개가 아니었다.
이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섹스 삼매경이라는 소리다.
섹스하며 옷을 입는 경우는 드물었으니,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체일 것이다.
“아….”
그제야 정소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긴, 아까 3층에서도 거의 헐벗고 있었지.
저 사람들에게는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것쯤은 별것 아닌 일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정소림이 방 밖으로 발을 내디뎠다.
“와….”
그리고 그녀가 평생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2층에는 편의시설과 함께 12개의 침실이 있었다.
몇 개의 방에 남녀가 섞여 들어가 있다.
그래, 한 쌍씩 짝을 지어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
한 방에 네 명 혹은 다섯 명 혹은 세 명.
자유분방하게 섞여서 섹스하는 중이었다.
누가 들어오거나 봐도 상관이 없는지 전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난교 파티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환경이었다.
“아까보다 더….”
“좀 자극적이긴 하네요. 형님들이 아주 잘 노는 것 같아요.”
“네, 네….”
정소림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동의하지는 못하겠다.
그녀로선 이현우와 섹스하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어서 힘들었는데.
복수의 남자와 난교라니.
절대 못 한다.
그녀가 방에서 조금이라도 떨어지려는 듯 이현우에게 한 발짝 붙었다.
그녀의 가슴이 이현우의 팔에 닿았다.
“백수! 벌써 끝난 거야?”
그때, 누군가 이현우를 불렀다.
방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큰손 중 한 명이었다.
이미 사정을 했는지 그의 자지는 쪼그라들어있는 상태였다.
그는 이현우를 불러세우며 옆에 달라붙어있는 정소림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특히 가슴을 보고 먹음직스럽다는 듯 입술을 핥기도 했다.
“네. 1회전 끝이요. 샤워 한 번 하고 다시 하려고요.”
“오? 그래? 그러면 같이 해도 되나?”
큰손이 아무렇지도 않게 제안을 건넸다.
그 말에 정소림이 몸을 굳힌다.
난교는 진짜 아니다.
이 이상 나아가 버린다면 남자친구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다.
“아하핫. 죄송합니다 형님. 저 저번에도 말했듯이 독점욕이 강해서요. 그리고 난교도 취향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그래? 쓰읍, 그러면 어쩔 수 없지. 잘 즐기다 가라고.”
강한 거절에 큰손이 아쉽다는 듯 물러났다.
“걱정 마요. 무슨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은 못 건드리게 할 테니까.”
“감사합니다….”
이현우의 말에 정소림은 안도감을 느낀다.
그의 손이 엉덩이로 쓱 들어오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정소림도 그걸 느꼈지만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미 섹스까지 했는데, 엉덩이 만져지는 것쯤이야.
“근데 아직 대답 안 해줬어요.”
“어떤 거요?”
“남친이랑 나랑 누가 더 큰 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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