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3
어젯밤의 사건은 아무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놀란 빵잇을 금융치료와 쾌락으로 달래주었다.
공포심에 절어있던 그녀는 더 많은 돈과 머릿속이 하얘지는 섹스에 달링에 관한 것을 잊었다.
최소 월 150만 개의 코인 후원.
그녀가 나가는 공방에 퍼부어 줄 화끈한 지원.
그리고 재발 방지 약속.
이 세 가지만으로도 최수현은 안심했다.
이후, 이현우는 기절한 달링을 깨웠다.
그녀를 원래 집에 처박아 둔 뒤, 며칠 내로 다시 부를 테니 대기하라는 말을 전했다.
조교사에 대한 말은 하지 않았다.
일이 어떻게 될지, 이현우도 조교사를 만나봐야 알 것 같았으니까.
마지막으로 강소라.
헌팅을 하던 도중, 뛰쳐나가는 바람에 강소라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그녀가 지혁에게 이현우와 개인적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한다.
이현우는 지혁에게 번호를 알려줘도 괜찮다고 했고.
호텔로 돌아온 이현우는 강소라와 짧은 연락을 취하며 다시 만날 날을 정했다.
그리고 오늘.
이현우는 늦게 잠든 피로를 해소하느라 늦은 아침까지 잠에 빠져 있었다.
그런 그를 전화벨 소리가 계속 괴롭혔다.
처음엔 무시하려 했지만, 두 번, 세 번 반복되니 무시하고 계속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여보세요…?”
“오빠! 아직도 자는 거야? 아니, 그보다 빨리 문 좀 열어줘. 나 오빠 방 앞이야.”
“방 앞…? 아!”
무슨 소리지?
잠결에 상대가 뭔 말을 하는 지 어리둥절해하다.
여우찡과의 약속이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
오늘은 바로 그날이다.
여우찡의 생리가 끝나서 무한 질내사정을 할 수 있는 날.
이현우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가 침대에서 튕기듯 일어나 문을 열었다.
“어서 와.”
“치이. 방금까지 자고 있었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웃네?”
“피곤해서 그랬어. 얼른 들어와. 읏…?”
여우찡, 김하나가 방 안으로 한 걸음 불쑥 들어왔다.
문손잡이를 잡고 있던 이현우가 뒤로 한 걸음 물러서며 문이 스르륵 닫힌다.
그리고 동시에, 김하나가 이현우의 고간을 향해 손을 뻗었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이현우가 살짝 흠칫했다.
“뭐야…. 오늘 만나자마자 삽입할 거라면서. 나 일부러 보지도 적셔왔는데.”
“아….”
그랬었지.
그런 약속을 했던 기억도 난다.
오늘 이현우의 아침 발기는 일어나지 않았다.
남자의 수면 발기는 램수면 상태에서 일어나고, 논 램수면 상태에선 발기가 죽는다.
자연스럽게 잠에서 깼다면 램수면 상태에서 일어난 것이기에 발기 상태였겠지만.
전화벨에 억지로 깨워진 상태라 발기하지 않고 있다.
“일단 나 씻지도 않아서. 냄새날 거야. 씻고 올 테니까…. 아니, 같이 씻자.”
“난 다 씻고 왔는 걸.”
“그래도 같이 씻으면 좋지. 욕실에서 한 판 하고.”
“치….”
뾰루퉁해하는 여우찡의 손목을 붙잡고 이현우가 욕실로 들어갔다.
이현우는 팬티 한 장만 입고 있었으니 벗는데 금방이었고.
김하나 또한 오늘을 대비해 벗기기 쉬운 옷을 입고 있어 금세 나신이 되었다.
김하나는 감정 변화가 빠른 사람이었다.
나쁜 감정도, 좋은 감정도 금방금방 잊는다.
좋게 말하면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초긍정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나쁘게 말하면 감정 변화가 무쌍해서 주변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다.
그래도 이번엔 좋은 쪽으로 해석되었다.
약속해놓고 잠이 들어 약속을 깜빡한 것처럼 되어버린 이현우가 잘못한 상황이지만.
김하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현우에게 달라붙어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으니까.
“아하하핫. 오빠 자지도 귀엽게 생길 때가 있구나. 쪼끄매서 귀여워.”
욕실에 들어와 이현우는 세수와 양치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김하나는 샤워기를 들고 이현우의 자지부터 씻겼다.
그녀의 손길에 귀두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많이 봤던 모습이잖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처음인걸. 근데 벌써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네. 오, 벌써 우락부락해졌어. 못생겨졌다.”
“그래서 싫어?”
“싫기는. 이런 자지 국내에선 흔치 않은데. 넣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느껴지는 크기라니까? 하아…. 생각했더니 또 보지 젖는다. 오빠! 실례 좀 할게!”
그리 외친 김하나가 이현우의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녀가 이현우의 다리에 달라붙는다.
커다란 젖통이 허벅지에 눌리고, 그녀의 손이 자지를 붙잡았다.
그리고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츄으으읍, 츄으읍.
방금 세척이 된 자지가 김하나의 침으로 더럽혀졌다.
이럴 목적으로 씻은 거기에 상관은 없었다.
아래에서 내려오는 쾌감에 신경이 분산되었다.
이현우의 양치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
“읏! 켁! 퉤엣.”
그러다 이현우가 기침하며 양칫물을 뱉어냈다.
원인은 바로 김하나의 손가락.
예쁘게 관리된 그녀의 손가락이 이현우의 허벅지 뒤를 타고 올랐다.
그리고 엉덩이까지 침범한 뒤, 이현우의 항문을 살살 만져댄 것이다.
“츄흐흐흐흡! 하아아압, 하르르릅!”
그런 이현우의 반응이 재미있는지 김하나가 자지를 물고 웃었다.
그녀의 두 눈이 반달처럼 휘어졌다.
이거 봐줄 수가 없군.
즉결삽입감의 죄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지를 빨리고 있는 상태.
그러니 다른 것을 집어넣어야한다.
이현우가 엄지발가락을 세웠다.
그리고 앞으로 찔러넣는다.
“흐으으읍!”
이번엔 김하나가 몸을 움찔했다.
이현우의 자지를 영접하고 보지가 적셔지고 있는 상황.
촉촉해진 보지에 뭔가가 쑤욱하고 들어왔다.
확인해보니 이현우의 엄지발가락이었다.
“으으읏, 흐으읍, 하읍.”
뭔가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흥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김하나는 보지를 괴롭히는 엄지발가락을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그렇게 기묘한 애무가 지속되길 몇 분.
먼저 항복을 외친 것은 김하나였다.
“오빠! 이제 하자. 내 보지가 자지를 원해. 하나 보지 예뻐해 주세요오. 헤응.”
그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욕조를 붙잡았다.
그리고 이현우를 향해 엉덩이를 쑤욱 내민다.
뽀샤시한 달덩이 사이 추잡한 액을 흘리는 보지가 보였다.
먹음직스러운 광경이다.
이현우는 당연히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다.
생삽입!
질내사정이 보장된 섹스!
우효옷!
이현우의 안에 무언가가 끓어오른다.
이 보지를 엉망진창으로 범하고 싶다.
아기방을 모두 채워주고 싶다.
그런 끈적한 욕망을 가득 채워 허리를 찔러넣었다.
푸욱!
“아앙! 역시 존나 커! 넣는 것만으로 이렇게 좋은 자지는 오빠 거밖에 없을 꺼야. 하아아앗, 오빠아아앗! 오빠도 좋지? 내 보지 기분 좋지? 응?”
“좋아, 좋은데. 조금만 더 쪼여 봐.”
“하으으읏!”
김하나가 항문을 힘껏 조였다.
그녀의 운동 루틴엔 케겔 운동도 포함되어 있다.
요도 괄약근과 항문 괄약근을 움직여질 근육도 같이 조이는 운동이 케겔 운동이었다.
질벽은 의식적으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는 수의근이지만, 매우 약하고 얇기 때문에 자기 의사대로 움직이는 게 매우 힘들다.
하지만 케겔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수의근처럼 움직이게 할 수 있었다.
항문괄약근과 요도괄약근을 한꺼번에 조여, 질벽도 수축하게 만드는 것이 그 방법이었다.
이처럼 케겔 운동을 수련하게 되면, 명기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도 명기와 같은 보지 조임을 흉내 낼 수 있게 된다.
쉽게 말하면 존나 조이는 보지가 된다는 뜻이다.
“좋아. 더 세게 간다!”
김하나의 보지 조임에 만족한 이현우가 허리의 속도를 올렸다.
“하아아앗!”
“존나 잘 쪼여! 보지가 쫀득쫀득하니 존나 맛있네. 출렁이는 엉덩이도 존나 천박해서 야하고!”
그의 골반이 엉덩이를 치댈 때마다 하얀 살결이 출렁거린다.
중력에 의해 아래로 늘어진 커다란 젖가슴도 미친 듯이 진자 운동을 한다.
“오빠아아! 좋아아앗! 더 박아줘! 내 보지 임신할 때까지 박아줘요! 아아아아앗! 하아아아!”
“윽! 존나 꼴리네! 방금 그 말!”
“아아앙! 진짜아아? 하아앗! 오빠가 꼴린다니 너무 좋네. 하앙. 오빠 정액으로 내 보지랑 자궁 범해줘, 뜨거운 정액을 가득 받고 싶어. 오빠 아기씨로 임신하고 싶어어엇! 흐아아앗!”
천박한 말에는 천박한 말이 돌아온다.
둘 다 섹스에는 도가 튼 만큼, 서로가 내뱉는 야한 말에 흥분하며 섹스에 몰입했다.
푸우욱! 푹! 파바밧!
챠밥! 챱! 챠밥!
“하앙! 흐읏!”
열정적으로 보지를 파고드는 자지.
애액이 튀는 음란한 소리.
남녀의 육체가 부딪치는 파열음.
모든 것이 욕실 타일에 웅장하게 울린다.
얼마나 그렇게 박음질했을까.
울끈 불끈.
이현우의 자지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사정감이 차오른 것이다.
그 기세를 김하나도 눈치챘다.
“오빠! 싸줘! 내 안에 가득 싸줘! 오빠 정액 하나도 남김없이 싸줘어어어엇!”
“싼다!”
“아아아앗, 들어온다아아! 하아아아, 오빠 정액이 뱃속에 가득…! 흐이잇!”
자궁 속에 정액이 퍼부어지는 느낌.
오로지 안전일에만 느낄 수 있는 질내사정의 쾌감.
김하나의 자궁은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흡수하기 위해 수축했다.
그 과정에서 육체가 엄청난 쾌감 물질들을 생성한다.
안 그래도 이현우의 자지에 박히며 절정 직전까지 다가와 있던 김하나였다.
그녀의 마지막 퍼즐이 질내사정으로 인해 완성되었다.
“흐으읏, 으아아…!”
그녀가 다리를 부들부들 떤다.
욕조를 붙잡고 있는 팔도 부들부들 떨렸다.
침대였다면 마음 놓고 힘을 쫙 뺀 채 오르가즘을 느꼈을 텐데.
여긴 넘어지면 위험한 욕실이라 힘을 마음대로 뺄 수도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현우가 골반을 붙잡아 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후우….”
사정을 마친 이현우가 한숨을 쉬었다.
역시 질내사정.
존나 기분 좋다.
사정 이후에도 무언가가 충만해지는 이 느낌.
이걸 오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니.
벌써 기분이 하늘을 찌를 것처럼 즐겁다.
“괜찮아?”
“아…. 안 괜찮아. 기분이 너무 좋아.”
“뭐? 아하핫.”
“오빠, 오빠. 나 잠깐만 잡아줘 봐.”
오르가즘을 느끼며 다리가 풀린 건가?
이현우는 그녀의 요구대로 그녀를 붙잡아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이현우의 팔에 매달려 다시 쪼그려 앉는다.
그리곤 아랫배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잘 봐. 흐잇….”
보지가 꿀럭거렸다.
방금 이현우가 사정한 새하얀 정액이 그녀의 보지에서 다시 역류했다.
천박하고 또 천박한 광경.
하지만 이미 성욕에 지배된 이현우의 눈에는 더없이 야릇하고 색정적인 광경으로 보였다.
사정하고 힘을 잃었던 이현우의 자지가 다시 울끈불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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