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코인 무한 능력으로 BJ 따먹기-115화 (115/250)

115

“형님이 왜 여기에….”

집으로 돌아온 이지훈.

야자가 끝난 뒤, 새로 사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 그는 집 안에 있는 이현우를 보고 작동을 정지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되찾았다.

그는 자신이 눈치가 없는 편은 아니라 생각했다.

12시가 살짝 넘은 시간에 같이 있는 남녀.

어색하고 므흣한 분위기.

아! 그런 거구나.

친누나의 그렇고 그런 사생활은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남매의 구원자이자, 후원자인 이현우의 그렇고 그런 사생활은 응원해줄 마음이 가득한 이지훈이었다.

“아! 제가 눈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십쇼.”

“야! 뭘 좋은 시간 보내. 그런 거 아니니까 얼른 들어와.”

“지훈이 왔으니까 난 이만 갈게. 시간도 늦었으니. 지훈아. 누나 잘 돌보고 있어.”

“네? 무슨 일 있었어요?”

“음….”

이지훈이 왔으니, 포랑과 달링에게 가려던 이현우는 발걸음을 멈췄다.

아무래도 이지훈에게도 설명해두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자세히는 아니고, 약간 각색해서.

이현우는 살해 위협에 관한 것은 빼고 이야기했다.

집에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릴러였으니까.

이유나도 동생이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지, 이현우의 설명에 크게 딴죽을 걸지 않았다.

“에엑? 달링이라는 비제이가 우리 집에 찾아왔었다고요? 그래서 형님이 여기 계시는 거구나.”

“그래. 그러니까 당분간 모르는 사람이 와도 문 열어주지 말고. 배달 같은 거 시킬 때도 꼭 확인하고 문 열고. 알았지?”

“옙. 알겠습니다. 그보다 누나는 괜찮아?”

두 사람의 시선이 이유나에게 향했다.

이유나는 아까 전보다는 상당히 괜찮아진 얼굴이었다.

시선을 받은 이유나가 갑자기 손바닥을 부딪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 맞다! 방송! 나 아직 방종 안 했는데!”

“뭐? 방송 켜져 있어?”

큰일이다.

방송방의 문은 굳게 닫혀있었기에, 달링의 습격이 화면에 송출되진 않았겠지만.

소리만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충분히 특정 가능했다.

이예린의 이미지나 처우 같은 건 그리 신경이 안 쓰이지만,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이유나가 휘말리는 건 싫었다.

“네. 아직 안 꺼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이크는 꺼놨었어요. 배달 같은 거 왔을 때, 주소 노출될까 싶어서요.”

“그건 다행이네…. 그럼 시청자들은 아직 모르니까. 굳이 밝힐 필요는 없겠다. 지훈이 핑계 대고 방송 켜놓은 거 깜빡했다고 하자.”

“네.”

다행이었다.

마이크를 꺼놨다고 하니.

이현우가 빌라에 도착하고 2, 30분쯤 되었나?

그 정도면 다른 일에 정신을 팔려 까먹었다고 말해도 될 정도의 시간이었다.

“아니, 잠깐! 내 의견은요? 나를 팔아먹는데 제 의견은 안 물어보….”

하지만 이지훈은 그 의견에 동의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을 팔아먹는 것에 극히 부정적으로 의견을 표출했다.

아니, 했었다.

“볼 필요가 없죠. 마음껏 팔아 쓰셔도 됩니다.”

이지훈은 이현우가 내민 5만 원 다발에 불만이 쏙 들어가며, 직접 방송방의 문까지 열어주는 젠틀함을 보였다.

그러고 나서야 이현우는 빌라에서 나왔다.

후방을 안정시켰으니, 이제 전쟁에 나설 시간이었다.

그래. 이건 전쟁이 맞다.

이 싸움의 결과에 따라 누군가는 죽을 수도 있으니까.

다행스럽게도 이예린과 끈질기게 이어지던 전쟁은 이현우 쪽으로 승기가 많이 기울었다.

이예린은 많은 피해를 남겼지만, 포로로 잡혀버렸으니까.

이제부턴 전문 조교사와 24시간 동안 함께 지내며, 행동과 사고가 교정 될 때까지 조교를 받을 것이다.

홍대 골목의 어느 건물.

간판조차 달리지 않은 가게엔 사람들이 조심스레 드나들었다.

이곳은 SM 클럽이라 불리는 바.

주점 등록이 되어있다.

하지만 공개적인 성행위나 플레이 룸에서 이뤄지는 SM 행위 등은 명백한 불법이었기에 은밀하게 영업하는 곳이었다.

가게 입구를 찾는 것부터 어려운 곳.

하지만 이현우는 이곳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포랑의 초대를 받고 왔다.

그녀의 노예 중 하나가 친절하게 안내까지 나와 이현우를 데리고 간다.

겉에서 보면 그저 주차장이나 다를 바 없는 곳이었다.

놀랍게도 SM 클럽의 입구는 화물용 엘리베이터였다.

CCTV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고,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별세계의 광경이 펼쳐졌다.

“…. 상당히 개방적이네요.”

“…. 이쪽입니다.”

이현우가 말을 걸었으나, 포랑의 노예는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아주 정중한 태도로 이현우를 안내할 뿐이다.

이현우의 말대로 SM 클럽 내부의 분위기는 무척이나 개방적이었다.

절반 정도 되는 사람이 옷을 헐벗고 있다.

여자나 남자가 가슴을 풀어헤치고 있는 건 예삿일이었고.

심지어 어떤 여성 혹은 남성들은 엉덩이 사이에 꼬리를 달고 있었다.

알몸으로 있는데, 꼬리가 달려있다.

그 말은 즉, 어떤 구멍 속에 꼬리를 박아넣고 있다는 뜻이었다.

“허….”

이현우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세계였다.

대한민국에….

아니,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런 행위들을 벌이고 있다니.

충격적인 건 그뿐만이 아니었다.

보기에는 평범한 라이브 카페에 마련된 무대처럼 보이는 장소.

보통의 라이브 카페였다면 저 위에서 인디 밴드 혹은 아마추어 가수가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흥을 돋궜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선 한 쌍의 남녀가 무대 위에서 섹스하고 있다.

그것도 여자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등을 몇 개의 집게가 물고 있고, 그 아래엔 몇백 그램은 나갈 것 같은 추가 달려있다.

그녀의 주인으로 보이는 듯한 남자는 그녀의 뒤에서 열심히 자지를 박아대는 중이고.

사람들은 무대 위의 광경을 TV쇼라도 보는 것처럼, 평범하게 즐기고 있었다.

“이쪽으로….”

그런 광경은 금세 지나갔다.

이현우가 가야 할 곳은 더 안쪽이었던 탓이다.

포랑의 노예는 그를 SM 클럽의 깊은 곳까지 안내했다.

이 클럽의 주인이자 여왕인 포랑의 작업실이 있는 곳이었다.

“아, 오셨네요. 넌 이만 가봐.”

“예. 주인님.”

SM 클럽의 위층.

그곳에 포랑의 작업실이 꾸려져 있었다.

크기는 10평 정도 될까?

벽의 한 면은 안무 연습실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거울이 설치되어 있고.

다른 벽에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중세의 고문 기구?

그런 느낌이 잔뜩 나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포랑은 예의 동영상에서 보았던 복장으로 서 있다.

그 앞에는 이예린이 죄수처럼 포박되어 땅바닥을 기는 중이었다.

“네…. 음…. 뭐랄까. 상당히 인상적인 곳이네요.”

“후훗, 그렇죠? 아무래도 바닐라 분들이 보시기엔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도 우리가 이런 사람인 덕분에. 이 건방진 아이도 조교 할 수 있는 거죠.”

“으으으…!”

포링이 시크하게 웃으며 이예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한 손길에도 이예린은 그녀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다.

아니, 거부하지 못했다.

그녀는 지금 움직이는 것도 힘든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녀의 손목과 발목에는 가죽 수갑이 묶여있었다.

그리고 네 개의 가죽 수갑은 하나의 철봉과 연결되어 있었다.

자연스레 그녀의 몸은 무릎을 꿇고, 손을 다리 사이로 빼게 되며, 어깨와 얼굴이 땅바닥에 붙을 수밖에 없었다.

“네 주인님 오셨다. 인사해야지.”

“흐으으으!”

이제보니 그녀의 입에도 뭔가가 끼워져있었다.

볼 개그라는 녀석이다.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드는 용도로 만들어진 도구.

입안에 커다란 공이 있으니 당연히 말도 하지 못한다.

“와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예린이가 큰 잘못을 했으니까. 벌을 줘야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이 노예에게 제일 큰 벌은 주인을 범하는 거 아니겠어요?”

“으으으으! 으아아아!”

“조용. 아직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은 거야?”

포랑의 말에 이예린이 발작했다.

하지만 그녀의 한마디에 다시 수그러든다.

조교를 시작한 지, 4일째였나?

포랑은 완벽하게 이예린을 제압한 듯했다.

“옷 벗고 여기 앉아주시겠어요?”

포랑이 태연하게 탈의를 주문했다.

그러나 어색함은 없었다.

그녀 또한 거의 다 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차림이었고.

이예린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으니까.

이현우는 옷을 벗고 의자 위에 앉았다.

그 사이, 포랑은 이예린의 몸에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녀의 몸이 움직이지 못하게, 철제봉과 천장에 있는 봉을 연결하고.

그녀의 고개가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 기구를 사용해 묶는다.

마지막으로 눈에도 무언가 조치를 해 눈을 감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똑바로 보도록 해. 그리고 상처가 난 만큼 마음에 새겨. 그만큼 오늘 네가 잘못한 거니까.”

“우으으읍! 으으으읍!”

포랑이 이현우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리고 혓바닥을 내밀며 이현우의 자지를 핥는다.

혀 놀림이 무척이나 선정적이다.

이현우의 자지에 슬슬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읍! 아아아! 우으으으!”

“저 소리엔 신경 쓰지 말아요. 저한테 집중해주세요. 그래야 벌이 되요.”

“알겠습니다.”

“하아…. 오늘은 삽입까지 할 건데. 괜찮죠?”

능숙하게 이현우의 자지를 세운 포랑이 말했다.

어투가 무슨 뭣 좀 빌려도 되겠냐는 듯한 편안한 말투였다.

이 사람에게는 섹스가 정말 수단이구나.

이현우는 그리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이죠.”

“좋아요. 자지가 커졌으니까. 삽입할게요. 그 전에….”

포랑이 뒤를 돌아 이예린에게 걸어간다.

또각또각하는 하이힐 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이제부터 네 주인님이랑 할 거야. 하고 나서 어떤 느낌인지 말해줄게.”

“으으읍! 으읍!”

“뭐? 너도 하고 싶다고? 그럼 벌이 안 되잖아. 네가 나쁜 짓을 해서 벌을 주는 건데. 그래도…. 네 체액은 함께하게 해줄 테니까. 너무 속상해하진 말고.”

포랑이 이예린의 입에서 잔뜩 흘러나온 침을 손으로 쓸었다.

볼개그 때문에 입을 닫지 못해 그녀의 입가에선 침이 주르륵 흘러내리는 중이었다.

포랑은 그런 침을 손바닥에 잔뜩 묻힌 뒤, 자신의 보지에 잔뜩 발랐다.

러브젤 대신이었다.

“그럼…. 잘 봐. 눈 감지 말고. 어차피 감지도 못하겠지만.”

“우으으으!”

노예의 절망 어린 표정.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짜릿하다.

극도의 새디스트이자 도미넌트인 포랑은 이 순간이 너무 짜릿했다.

노예의 감정을 온전히 지배하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순간이었으니까.

이 순간을 위해서라면,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의 자지도 보지에 박아줄 수 있었다.

어차피 육체란, 정신적 쾌락을 위해선 얼마든지 소비 가능한 것이었으니까.

“흐으읏?”

그런데.

이 남자의 자지.

뭔가 이상하다.

그녀도 눈이 달려 있었기에.

크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삽입한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이 보지를 강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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