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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잡고 서요. 제대로 애무해줄 테니까.”
“….”
이현우가 말했다.
하지만 전민지는 이현우의 품속에 안긴 상태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육체는 이현우를 원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결단을 내리지 못한 상태여서 그렇다.
“싫어요? 그러면 그냥 그만둘까요?”
“왜 그런 식으로 심술궂게 말해요….”
“하핫, 그렇게 들렸어요? 하지만 민지 씨가 제대로 선택을 안 하니까 그렇죠. 솔직해져 봐요. 솔직히 내 자지 원하고 있잖아요?”
“아….”
이현우가 그녀의 손을 잡아 고간으로 끌고 갔다.
손에 가득 잡히는 중량감.
바지 속에는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가 있었다.
“벽 집어봐요. 제대로 애무해줄 테니까.”
“….”
전민지가 움직였다.
이현우가 그 뒤로 다가섰다.
운동으로 다져진 애플힙.
레깅스 위를 손으로 쓸어올렸다.
“읏….”
그것만으로도 짜릿짜릿한 감각이 전민지에게 전해졌다.
이 남자의 손은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인지.
전민지는 엉덩이를 마음껏 유린하는 손의 감촉을 즐겼다.
“앗…!”
그러다 이현우가 그녀의 레깅스를 한 번에 확 내렸다.
팬티와 레깅스가 허벅지에 걸치게 되어, 맨살이 드러나게 된다.
“엉덩이 뒤로 빼요. 보지 안 보이니까.”
“으으….”
부끄럽다.
직장에서 이런 짓을 하게 될 줄이야.
지금이라도 레깅스를 올리고 탈의실에서 나가면 된다.
하지만 발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았다.
전민지가 이현우의 말에 따라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하핫.”
이현우가 즐겁다는 듯 웃었다.
“왜 웃으시는지…?”
“아니요. 너무 보기 좋은 장면이라.”
“앗….”
손가락이 보지를 만졌다.
“보지가 좀 젖었네요?”
찔꺽, 찔꺽.
이현우의 손가락이 음란하게 움직였다.
그녀의 보지에서 흐른 애액이 손가락과 부딪쳐 음란한 소리를 냈다.
“그, 그거야 현우 씨가 자꾸 만지니까….”
“아, 그렇네요. 제가 그렇게 만들었죠. 제 탓이니까 제가 책임져야겠네요.”
“흐아앗! 가, 갑자기 넣으면 놀라잖아요!”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전민지는 자신이 낸 소리에 깜짝 놀랐다.
여긴 직원 전용 여자 탈의실.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공간이었고, 아침 근무하는 여자 트레이너는 전민지 뿐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트레이너가 운동하러 아침에 올 수도 있었다.
게다가 사무실이나 남자 트레이너 탈의실에 소리가 들릴 수도 있고.
“민지 씨가 소리를 덜 내면 되죠.”
“하읏…, 그렇게 격렬하게 움직이는데 어떻게 소리를…. 아, 아앗….”
찔꺽찔꺽찔꺽.
이현우의 손가락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
벽을 누르는 전민지의 팔힘이 더 세졌다.
“아앙! 거긴 만지지 마세요!”
“음? 지난번에는 여기 만져서 좋아했잖아요.”
“그, 그거야 술 취해서 그런 거고요! 하아앙! 마, 만지지 말라니까아아!”
이현우의 손가락이 애널을 꾹꾹 눌렀다.
애널을 누를 때마다, 보지가 조이는 힘이 강해지고 그녀의 엉덩이가 펄쩍펄쩍 뛰어서 재미있다.
“입으로는 싫다고 하는데, 몸은 좋아하는걸요?”
“하지 마요!”
“하하핫. 알았어요. 안 할게요. 이제 보지는 적당히 풀어진 것 같은데…. 저도 기분 좋게 해줄래요?”
이현우가 바지를 내렸다.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가 나왔다.
“빨아달라는 거예요?”
“네. 민지 씨만 즐기는 건 불공평하잖아요.”
“하지만…. 현우 씨 아직 안 씻었는데…. 땀 냄새나요.”
전민지가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그녀가 체육인이긴 하지만 땀 냄새를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그저 익숙해졌을 뿐이지.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인만큼, 섹스하기 전엔 더욱 몸을 청결하게 씻었다.
이제는 전 남친이 된 놈하고도 섹스할 땐 항상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었었다.
“흐음….”
이현우가 턱을 만지며 고민했다.
그러다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바지를 추켜올렸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오늘은 여기까지. 민지 씨, 내일 봐요.”
“네? 네? 자, 잠깐만요!”
이현우가 탈의실 문을 열었다.
전민지가 나가려는 그를 급하게 붙잡았다.
이현우가 태연하게 고개를 돌렸다.
“왜요?”
“아니, 이대로 가는 게 어딨어요? 사람 이렇게 애태워놓고!”
“하지만 민지 씨는 불공정거래를 하려고 하잖아요. 전 그게 싫은 거고. 그럼 섹스할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
“…. 그, 그러면 씻고 오시면….”
“싫어요. 씻고 나면 집으로 가고 싶어지니까요.”
“으읏….”
전민지가 인상을 구겼다.
왜 이런 생떼를 부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자지 한 번 빠는게 그리 중요한 일이야?
자존심이 상한다.
생각 같아선 이현우를 이대로 보내고 싶다.
하지만….
“….”
전민지가 아랫배에 슬쩍 손을 올렸다.
이현우의 손길에 닿은 순간….
아니, 이현우와 이야기하는 순간부터 아랫배가 뜨거웠다.
성욕이 가득 차오른 상황.
지금 풀지 못하면, 퇴근하고 혼자서 자위나 해야겠지.
그런데 자위만으로 그때의 그 쾌감을 재현할 수 있을까?
“…. 할게요.”
전민지가 쾌락에 굴복했다.
그녀는 자존심을 내던지고 자지를 빨겠다고 말했다.
이현우가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늦었어요.”
“네…?”
“늦었다고요. 이미 흥이 다 식었거든요.”
“그런….”
전민지가 충격받은 표정을 지었다.
그녀가 자존심을 버렸는데도 거절이라니….
원래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성욕이 센 거 아닌가?
“그럼 내일 봐요. 갈게요.”
이현우가 팔을 뿌리치지도 않고 나가려는 액션을 취했다.
전민지가 붙잡은 손에 힘을 더했다.
“잠깐, 잠깐만요! 갑자기 왜 그러는데요! 거절한 건 미안해요. 그래도…. 이 상태로 그냥 가는 건 좀 너무하지 않아요?”
“하하…. 그렇게 자지를 빨고 싶어요?”
“아니…. 그건…!”
전민지가 이현우의 말을 부정하려고 했다.
그러다 무언가 떠올라 급하게 말을 바꿨다.
“마, 맞아요. 자지 빨고 싶어요. 그러니까 빨게 해줘요.”
“흐음, 어쩔까. 그렇게 빨고 싶다니까 한번 빨게 해줘야 하나?”
“…. 네…. 빨게 해주세요.”
“좋아요. 그렇게 부탁하시니까. 빨게 해드리죠. 무릎 꿇어요.”
“네…?”
“자지 빨려면 무릎 꿇어야죠. 서서 자지 빨려고요?”
“아!”
전민지가 탈의실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뭔가 자존심에 금이 가는 것 같지만….
별다른 수가 없다.
침대도 아니고, 이현우가 누울 수는 없으니 그녀가 무릎을 꿇는 것이 맞다.
그런데 왜 굴욕적으로 느껴지는 걸까?
“가만히 있어요. 내가 입을 벌리라고 할 때, 벌리고. 빨라고 할 때, 빠는 거예요. 쉬운 명령이니까 이해할 수 있죠?”
“…. 네….”
이현우의 자지가 다시 튀어나왔다.
역시 다시 보아도 크다.
그녀가 흥분된 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아….”
“이 자지가 민지 씨를 기분 좋게 해줄 거예요. 그러니까 정성껏 빨아야겠죠?”
“네…. 앗?”
“쓰읍.”
자지가 그녀의 얼굴로 다가왔다.
그녀는 반사적으로 손을 뻗고, 입을 벌려 자지를 빨려고 했다.
하지만 이현우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내 명령 벌써 까먹었어요? 가만히 있으라니까. 자지 빨기 싫어요?”
“미, 미안해요.”
“마지막이에요. 내 말대로 안 따르면 자지 안 줄 거예요.”
“…. 네….”
이현우의 자지가 다시 다가왔다.
‘왜 계속…?’
자지는 그녀의 입 앞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까지 훅 들어온 자지.
자지의 기둥이 코 옆으로 얹어지고, 불알이 입과 턱에 부딪혔다.
“읏…!”
“자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요. 이 자지 덕분에 민지 씨가 행복할 수 있는 거니까요.”
웃음기 가득한 이현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상당히 굴욕적이다.
하지만 전민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콧속으로 땀 냄새와 자지의 꾸덕꾸덕한 냄새가 가득 들어왔다.
“감사하다고 말해야죠?”
“아니! 이만했으면…!”
전민지가 자지를 옆으로 치우며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다리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놈의 성욕이 뭔지.
지금 이 상황을 끝내버리면 이현우의 자지를 받을 수 없다.
그녀가 갈등했다.
“싫어요? 그럼 그만할까요?”
“진짜…. 나쁜…. 하아…. 감사합니다….”
전민지가 다시 자지를 얼굴에 올렸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한다.
“정성이 부족한데요? 진심이 느껴지질 않아요.”
“…. 어떻게 하라고요?”
“글쎄요? 그건 민지 씨가 생각해야죠.”
“…. 흐읍, 감사합니다.”
전민지가 코로 숨을 가득 들이마셨다.
싫은 냄새가 가득 들어온다.
하지만 참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했다.
그제야 이현우가 만족한다.
“하하하핫! 좋아요. 이제 빨아도 좋아요. 열심히 빠세요. 민지 씨를 기쁘게 해줄 자지니까.”
“…. 현우 씨가 이런 남자인 줄 몰랐어요.”
전민지가 이현우를 째려보았다.
하지만 이현우의 웃음기는 지워지지 않는다.
“전 민지 씨가 이런 여자인 줄 알고 있었는데.”
“…. 흐읍! 하압!”
손해만 잔뜩 보는 딜교.
전민지는 더 이상 말싸움하지 않고 자지를 빠는 데 집중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지를 빨았을까.
이현우가 입을 열었다.
“감사하는 마음에 비해 자지 빠는 스킬은 별로네요. 다음 번 섹스하기 전까지 연습해와요.”
“누, 누가…. 다음에….”
“다음에 안 할 거예요? 그래도 상관없고요. 어쨌든 뒤로 돌아요. 박아줄 테니까.”
“….”
이현우의 말에 전민지가 대답을 쉽게 하지 못했다.
그녀는 분한 얼굴로 몸을 돌려 엉덩이를 내밀었다.
아직도 그녀의 레깅스와 팬티는 허벅지에 걸려있다.
쩌억.
이현우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렸다.
역시나 입으로는 싫다고 말해도 몸은 솔직하다.
애액이 아까보다 더 흥건해져 있었다.
“하아악…!”
커다란 자지가 보지 속으로 들어왔다.
이거다.
바로 이 쾌감.
이 자지를 잊지 못해서 이현우의 말에 따라야 했다.
바닥을 찍었던 기분이 단숨에 급상승한다.
“좋죠?”
“아아앗, 마, 말 좀 안 하면 안 돼요? 흐읏.”
“그냥 물어본 것뿐인데. 싫으면 그만할까?”
“좋아요! 좋다고요! 아아앗! 그러니까 더, 더 박아줘요! 흐읏!”
“하하핫. 좋습니다. 원하는 대로 해줄게요. 갑니다!”
퍽! 퍼억!
이현우의 허리 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그에 맞춰 전민지의 쾌락도 커졌다.
하지만 그녀는 필사적으로 신음을 참았다.
여기서 섹스하는 걸 걸리면 그녀만 손해였으니까.
“읍. 으읏. 하으읏….”
“억눌린 신음소리도 꼴리네.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시험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흐읏…. 쓸데없는 말…. 아읏….”
두 사람이 정답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교감을 나눴다.
그 순간, 밖에서 악마의 소리가 들렸다.
“민지야! 어딨냐? 이 자식 전화도 안 받고 어디서 뭘 하는 거야.”
“흐읍…!”
갑자기 자리를 비운 전민지.
그녀를 찾는 악마가 복도를 배회했다.
‘민지야!’하고 외치는 목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자, 잠깐만요…!”
전민지가 이현우를 멈추려 했다.
하지만 이현우의 허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강렬하게 전민지의 엉덩이를 압박했다.
“아, 안돼…! 이러다 들킨다고요!”
“민지 씨가 조용히만 하면 들킬 일 없죠.”
“아니, 잠깐…! 아, 아앗…!”
신음이 새어나갔다.
그 소리를 악마도 들은 듯, 그의 발소리가 더욱 가까워졌다.
“민지야 여기 안에 있어?”
악마가 탈의실 앞까지 왔다.
얼마나 긴장했는지, 보지가 쫀득하게 조였다.
엄청난 조임이다.
이현우는 순간 사정할 뻔한 것을 겨우 참아냈다.
“서, 선배!”
“야! 너 여기서 뭐 하는…!”
“문 열지 마요! 저 벗고 있어요!”
“아…. 미안.”
푸숙, 푸숙!
전민지가 가까스로 악마를 막아냈다.
하지만 이현우는 이 상황에서도 허리를 흔든다.
전민지는 떨리는 목소리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목을 조르는 중이었다.
그런다고 떨리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이현우는 잘 모른다.
그저 쾌락에 충실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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