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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이 자지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과장을 좀 보태면 크기가 어린아이 팔뚝만 했다.
어떻게 이런 게 몸 안에 들어왔을까?
커다란 것이 살을 찢고, 몸을 꿰뚫었는데.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았을까?
정말 너무 신기했다.
“만져봐도 돼.”
“어?”
“만져 봐. 생각보다 훨씬 딱딱할 걸?”
꿀꺽.
다시 한번 침이 넘어갔다.
그녀의 마음속에 내재된 성적 호기심.
이현우는 그걸 꿰뚫어 본 사람처럼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꿈을 이룬 사람이었다.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부터 반짝반짝 빛나는 연예인을 꿈꿨다.
그리고 아이돌이 되었고.
한국 1위는 물론, 전 세계 1위의 여자 그룹 아이돌이 되었다.
K-POP이 주류인 아이돌 시장에서 한국 1위는 곧 전 세계 1위였으니까.
“그, 그럼….”
한지연이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
진짜 딱딱하다.
가끔 안무 연습을 하다가 접촉을 하게 되는 댄서 오빠들의 몸은 이렇지 않았다.
아, 물론 단단하긴 했다.
피부와 근육이 여자의 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느낌.
하지만 이 정도로 딱딱하진 않았다.
남자의 성기에는 분명 뼈가 없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딱딱한 거지?
게다가 모양은 또 왜 이렇게 험상궃게 생겼는지.
사람으로 치면 조폭이나 깡패 같은 몰골이었다.
“딱딱하지?”
“응….”
“그리고 자랑은 아닌데. 내가 좀 많이 크고 굵은 편이거든? 손으로 한 번 잡아봐.”
한지연은 이현우의 말에 따랐다.
확실히 엄청나게 큰 크기였다.
실제 자지를 본 것은 이현우의 자지가 처음.
하지만 이제까지 야동을 몇 편 정도 보았던 한지연이었다.
이현우의 자지 사이즈는 서양 포르노에 나오는 남자 배우들 것과 비슷했다.
한 손으로 기둥을 쥐었는데 남아있는 면적이 많았다.
두손으로 붙잡아도 자지를 다 가리지 못할 것 같았다.
“흔들어 봐.”
“흔들어?”
“남자를 기분 좋게 하는 법 가르쳐줄게.”
그런걸 배워야 하나?
한지연이 잠깐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이내 생각이 바뀐다.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은 두고두고 쓸모가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연애하든, 결혼하든 언젠가는 무조건 쓴다.
그녀가 이현우의 지시에 따라 손을 흔들었다.
“악력이 제법이네. 춤을 많이 춰서 그런가? 운동 같은 거 따로 해?”
“운동은 거의 매일 하지. 체중 관리 해야 하니까. 춤추는 것 말고도 필라테스, 요가 등등 다양하게 해.”
“그래서 그렇구나. 어쨌든 그 정도로 강하게 잡아주는 쪽이 기분 좋아. 세부적인 팁으로 가자면. 기둥뿌리 족에 있는 손은 그냥 거든다는 느낌으로 움직여. 남자의 쾌락 세포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신경? 어쨌든 그런 게 몰려있는 해면체는 귀두와 기둥 앞부분에 몰려있거든.”
“여기?”
“그렇지. 거기를 집중적으로 흔들기만 해도 남자는 기분이 좋아져. 더 기분 좋아지려면 러브젤 같은 걸 쓰면 좋은데…. 지금은 없으니까, 침을 한 번 뱉어볼까?”
“에엑?”
이현우의 말에 한지연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갑자기 침이라니?
더러웠다.
“그런거 너무 더러운데.”
“더럽긴. 침이 더러우면 키스는 어떻게 해? 넌 키스도 더럽다고 안 할 건가?”
“키스랑 이건 좀 많이 다르잖아!”
“어떻게 달라? 키스는 아예 타액을 맞교환하는 건데. 따지고 보면 두 사람의 침이 섞이는 것하고, 한 사람의 침만 뱉는 거를 따졌을 때. 한 사람 쪽이 더 깨끗한 거 아니야?”
“하…!”
한지연은 기가 차다는 듯 숨을 내뱉었다.
이현우의 말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이 잔뜩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짜증 나고 분하지만, 이현우의 말은 논리적으로 틀린 곳이 없었다.
“침을 뱉는다는 행위가 더럽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어차피 씻으면 되는 거니까 너무 그렇게 생각하지 마. 그리고 로션이나 러브젤을 사용하는 건, 더 기분 좋아지기 위한 이유도 있지만. 열상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어. 그냥 맨살을 빠르게 마찰시키면 자지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을 수 있거든. 그런데 지금 그런 용품이 없으니까, 침으로 대체하자는 거지.”
이현우의 말이 이어졌다.
그의 빈틈없는 논리에 한지연은 항복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야동에서 여자들이 오랄을 할 때, 침을 뱉는 이유도 깨닫게 되었다.
그 당시엔 그저 침 뱉는 게 더럽게만 느껴졌는데.
이런 이유도 있었구나.
퉤!
한지연이 손바닥을 펼쳐 침을 뱉었다.
꽤 많은 양의 타액이다.
그걸 곧바로 이현우의 자지에 문질렀다.
“호오. 야동 좀 많이 봤나 봐? 자세가 꽤 나오는데?”
“무, 무슨 소리야! 야동 같은 거 안 보거든? 나 아이돌이야!”
“하하핫. 아이돌이라고 성욕 없나? 그리고 성인인데 야동 좀 보면 어때서?”
“아니, 난 야동 안 본다고.”
“알았어. 알았어. 자지 다시 흔들어봐. 이왕이면 챱챱하고 소리가 나게 흔들면 더 좋아. 남자는 시각에 제일 크게 흥분하지만, 청각에도 민감하거든.”
한지연이 계속 자지를 흔들었다.
그녀의 손에서 타액이 마찰하며 추잡한 소리가 난다.
기분 좋았다.
세계적인 아이돌의 대딸.
엘리시아의 전 세계 팬 숫자는 모르지만, 뉴튜브 구독자 수는 안다.
1억 명.
그러니까 지금 대딸을 해주는 여자에겐 최소 1억 명의 팬이 있다는 소리였다.
이현우는 왠지 모를 고양감을 느꼈다.
“이렇게 계속하기만 하면 돼?”
“그렇지. 이게 기본이야. 심화 과정도 있는데 배워볼래?”
한지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입을 벌려서 귀두를 입에 담는 거야. 주의할 점은 절대 이를 세워선 안 된다는 거. 자지가 엄청 딱딱하지만, 엄청 민감하기도 해서 이에 부딪히면 아프거든.”
“빨라고? 싫어! 못해. 여기 침 묻었는걸.”
“네 침인데 뭐 어때서?”
“그래도 싫어! 싫은 건 싫은 거야.”
오랄은 절대 안 된다.
아직 키스도 안 해봤는데.
남자의 자지부터 입에 댈 수는 없었다.
이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었다.
한지연의 표정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파악한 이현우는 순순히 물러났다.
“어쩔 수 없지. 그러면 슬슬 다시 누워 볼까?”
“아…. 응….”
한지연이 순순히 침대 위로 올랐다.
침대에 오기 전까지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는 듯 반항했지만.
서로의 성기까지 다 보여준 마당에 내숭을 부릴 필요는 없었다.
그녀가 이현우에게 연락한 목적이 섹스였으니까.
“처녀막을 뚫긴 했지만, 아직 쉽게 자지를 받아들이긴 힘들 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도 보지가 완전히 풀어질 때까지 애무해줄게.”
“응….”
한지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이현우의 말에 동의했다.
그의 성기는 다시 보아도 컸다.
저런 게 어떻게 몸에 들어왔는지 의문일 만큼 말이다.
게다가 첫경험 이후, 첫날은 걸어 다니는 게 힘들 정도로 아팠었다.
그러니 사전 준비를 해주는 건 환영이다.
그게 엄청 기분 좋기도 했고.
“하아….”
이현우의 손과 입술이 그녀의 몸을 농락했다.
한지연의 입에서 뜨거운 숨결이 나왔다.
어느새 옷이 다 벗겨져, 세상 밖으로 나온 젖꼭지는 톡 튀어나올 정도로 발기했다.
이현우가 집중적으로 만지고 있는 보지에선 투명한 애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하읏…!”
며칠 전까지 처녀였다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느끼는 게 빠르다.
이현우는 그녀의 반응에 만족하며 허벅지를 넓게 벌렸다.
본 게임에 들어갈 시간이다.
“아….”
한지연도 이현우의 움직임을 느꼈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그 사이에 자리 잡은 이현우.
그가 자지를 붙잡아 귀두를 보지에 맞췄다.
이제 들어온다.
그녀의 두 눈에 기대감이 서렸다.
“아아아아악! 읏! 하으으읏!”
첫 느낌은 아픔이었다.
커다란 귀두가 좁은 질 내를 억지로 벌리는 게 느껴졌다.
좁은 틈이 억지로 벌려지며 몸이 아픔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뜨겁게 달궈진 몸이 금세 아픔을 지웠다.
지워진 그 자리에 쾌락이 물밀듯 들어왔다.
작살처럼 생긴 귀두가 질 내부를 긁었다.
이어서 울긋불긋 튀어나온 혈관이 질 주름을 할퀴었다.
기분 좋다.
굵고 커다란 막대기가 들어오는 것뿐인데.
기분이 너무 좋다.
“미쳤어어어! 하아아앙!”
한지연은 신음을 참지 않았다.
여긴 이현우와 그녀밖에 없는 공간이었다.
억지로 참을 필요도 없고, 참고 싶지도 않았다.
“이제 두 번째면서 성감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아읏. 성감? 하윽, 나, 나쁜 거야? 아아아!”
“나쁜 건 아니지. 그런데 처녀치고는 너무 잘 느끼긴 하는 것 같아.”
“모, 몰라! 기분 좋은 걸…! 하아아악! 어떻게 해! 아앙!”
한지연이 앙앙 거렸다.
할 수 있는 것이 신음을 뱉는 것밖에 없었다.
그녀가 조금만 섹스에 익숙했어도 이현우의 리듬에 따라 골반을 흔들었을 거다.
하지만 섹스에 익숙하지 않은 몸은 터져 나오려는 열기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으읏! 오빠아아! 느낌이 이상해! 아아앗! 저번에 그 느낌! 흐아앗!”
한지연이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섹스는 이어졌다.
푸욱, 팍! 푸욱, 팍!
일정한 리듬으로 허리를 찔러대는 이현우.
그의 허리 놀림에 착실하게 오르가즘 스택이 쌓였다.
그리고 임계점에 근접한 순간, 한지연도 몸의 변화를 느꼈다.
땀이 났다.
다리를 쫙 벌리고 있는 힘든 자세기에 땀은 전부터 나고 있다.
하지만 그와는 다른 식은땀이 이마, 목, 등 같은 곳에서 흘렀다.
이미 발기한 젖꼭지가 더 단단해졌고 클리토리스도 발기했다.
여기에 질 근육이 꾸물렁하며 움직였다.
좁아지고, 늘어나고를 반복하는 질 내부.
그 덕에 질 주름이 자지에 긁히는 위치가 시시각각으로 변했다.
더 큰 쾌락이 찾아오며 임계점을 단숨에 넘어버린다.
“아! 하우으으앗! 히이이이이익!”
오르가즘이 한지연의 몸을 뒤덮었다.
그녀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쾌락에 취했다.
* * *
“연락…. 해봐야겠지…?”
방송을 끝낸 강소라가 혼잣말했다.
예상대로 어제보다 오늘의 수익이 더 떨어졌다.
오늘 수익은 20만 개.
방송을 시작한 이래 최저 수익을 찍었다.
이것도 그냥 쉽게 번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열혈들을 어르고 달래서 뜯어낸 것에 가까웠다.
‘하자.’
결심이 섰다.
스폰이든 성상납이든….
해야 한다.
자존심 때문에 버티고 있었지만, 자존심을 부릴 상황이 아니었다.
정말로 이현우가 떠날지도 몰랐으니까.
게다가….
이현우 급의 남자라면 그녀의 일방적 손해가 아니었다.
다른 큰손 열혈처럼 할아버지인 것도 아니고.
무려 그녀보다 젊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엘리시아의 아쿠아도 이현우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다.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강소라의 자존심을 접게 하기엔 충분했다.
성공한 아이돌은 그녀가 이루지 못한 꿈이었고, 지금도 너무나 동경하는 삶이었으니까.
아쿠아도 하는 일인데, 그녀가 버틸 이유가 있을까?
아쿠아가 하는 일인데, 따라 하지 못할 이유가 있나?
무엇보다 아쿠아와 그렇고 그런 사이일지도 모르는 이현우를 꼬신다면….
여자의 매력은 그녀가 더 높다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강소라는 그렇게 생각하며 이현우에게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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