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코인 무한 능력으로 BJ 따먹기-207화 (207/250)

207

“오빠! 나 왔어!”

문밖에서 화순의 목소리가 들렸다.

외출 준비를 마친 이현우가 문을 열고 그녀를 맞이했다.

“왜 이렇게 빼입었어? 나가려고?”

차려입은 이현우를 보고 화순이 고개를 갸웃한다.

곧바로 침대 위로 데려갈 줄 알았는데.

그녀도 그걸 바랬다.

이현우의 자지를 상상하며 아래를 적셔왔다.

“매일 방안에만 있기 지겨워서. 오늘은 좀 나가서 놀자.”

“밖에서? 상관은 없는데…. 사람 많은 곳은 안 갈 거지?”

화순이 살짝 걱정되는 투로 이야기했다.

그녀는 꼬레아TV 원탑 여캠이었다.

준 연예인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밖에 나가면 그녀를 알아보는 사람이 제법 된다.

여캠인 그녀에겐 남자와 데이트하는 건 치명적인 일이었다.

알 만큼 아는 큰손들이야 그녀가 공용변기라는 걸 알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새로 유입되는 큰손이나 일반 시청자들은 그녀가 걸레라는 걸 모른다.

그러니 철저하게 관리하는 건 기본이었다.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응. 그러면 좀….”

“괜찮지 않을까? 내가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영상 찍으면서 돌아다니면, 적당히 촬영 중이구나 생각할걸? 너 뉴튜브에도 브이로그 같은 거 찍어서 올리잖아.”

“으음…. 그러면 되려나?”

화순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쨌든 오늘은 이현우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으니, 그의 요청을 들어주는 게 좋겠지.

문제가 생긴다면 나중에 생각하자.

“알겠어. 그러면 스마트폰이랑 셀카봉 챙겨줘. 그걸로 브이로그 촬영하는 것처럼 찍으면서 돌아다니자. 아니, 아예 찍어서 브이로그를 올려야겠다. 나중에 무슨 말 나와도 진짜 촬영인 걸로 할 수 있게.”

“응. 셀카봉은 가는 길에 하나 사는 거로 하고. 일단 나가자.”

이현우가 화순의 손을 붙잡고 호텔 복도로 나왔다.

그러자 화순은 그의 팔에 팔짱을 끼고 딱 달라붙었다.

“히잉…. 내가 운전해?”

화순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분명 이현우보다 나이가 많은데, 애교를 부리는 게 귀엽게 느껴졌다.

“어, 난 할 게 있거든.”

“알았어.”

화순이 모는 외제 차의 조수석에 올라탄 이현우.

그녀가 시동을 걸기 전, 그가 화순에게 무언가를 건넸다.

커다란 알약같이 생긴 녀석을 보고 화순이 얼굴 표정을 굳혔다.

“오빠, 이거….”

“오늘 이거 넣고 데이트하자.”

“으….”

화순이 싫은 표정을 짓는다.

그녀로서는 바깥에서 들켜서 좋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현우가 바라는 걸 다 해준다고 이미 선언을 해버린 상황이었다.

“진짜 이거 할 거야? 난 오빠가 애널을 원할 거라고 생각해서 관장까지 하고 왔는데…. 진짜 이거야? 진짜?”

화순이 진짜라는 말을 세 번이나 붙여가며 이현우의 의사를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이현우의 의지는 확고했다.

“응. 난 데이트가 좋아. 이게 최신형이거든? 리모컨이 따로 없는 모델이야. 대신 폰이랑 연동이 돼서 이것저것 할 수 있어.”

채터베이트 같은 사이트에서 애용되는 ‘OHMIBOD’의 아류형이다.

꼬리가 길게 이어져 있는 오미보드와는 달리 이 녀석은 그냥 좀 커다란 핑크 로터처럼 생겼다.

대신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어 오미보드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는 음성을 캐치해, 진동을 보낸다든지.

일정 이상의 데시벨에 반응해 커다란 진동을 보낸다든지 말이다.

“….”

이현우의 설명을 들은 화순의 표정이 더 구겨졌다.

“다른 오빠들도 진짜 변태인데. 오빠는 그중에서 최고로 변태인 것 같아.”

“칭찬 고마워. 해준다는 말이지?”

“하아…. 내 입이 원수지. 알았어. 그래도 이건 약속해. 데이트 끝나면 확실하게 나랑 섹스해준다고.”

“그거야 당연하지.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넣어줄게.”

“치….”

화순이 치마를 올렸다.

이현우에게 보여주기 위해 입고 온 화려한 속옷이 눈에 띈다.

그녀가 속옷을 아래로 내리고 다리를 살짝 벌렸다.

아까부터 젖어있던 보지.

이현우의 황당한 제안 탓에 조금 말랐지만, 그래도 애액은 충분했다.

“으읏….”

벌려진 다리 사이로 이현우가 엄지 두 개만 한 진동 로터를 삽입했다.

화순의 보지는 커다란 로터를 아무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로터가 쏙 하고 들어간다.

“더 넣을게.”

이현우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질구 근처에 있는 로터를 최대한 깊숙이 넣었다.

“하아…. 그런데 이거 진동이 얼마나 돼? 많이 강하진 않지? 그러면 길 가다가 갑자기 주저앉을 수도 있는데.”

“궁금해?”

이현우가 스마트폰에서 어플을 실행했다.

진동 로터와 연동이 되어있는 어플이었다.

“여기에 대고 소리 한 번 질러봐.”

“소리를…?”

이현우를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화순.

하지만 강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달라고 한 것은 그녀였다.

그녀가 소리를 지르기 위해 숨을 들이마셨다.

“야아아아! 아! 아앗! 흐아아아앗!”

그리고 아랫배를 붙잡으며 상체를 숙였다.

입에서 신음이 새어나온다.

진동이 생각했던 것보다 강력한 모양이다.

“어때?”

“오, 오빠앗! 이, 이거 언제까지…! 아읏! 아아아앗…!”

소리로 인한 진동은 3초까지 유지가 된다.

하지만 이 또한 어플로 조종할 수 있었다.

그녀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고 나서야 이현우는 진동 스위치를 내렸다.

“흐아아…. 오, 오빠…. 이거 너무 세잖아….”

“진동을 제일 세게 해서 그래. 그런데 이 정도면 아예 못 걷겠네. 3단계 정도 낮출게. 그러면 진동이 와도 숨길 수 있겠지?”

“하아….”

정말 싫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화순이었다.

하지만 이내 체념하고 다른 것들을 묻는다.

“그래서 데이트 어디 갈 건데?”

“일단 오락실.”

“…. 거기가 큰 소리 많이 나서 고른 거지?”

“당연하지. 가자. 출발.”

이현우가 네비에 오락실 주소를 찍었다.

화순이 한숨을 쉬며 엑셀을 밟았다.

“날씨도 좋고. 차도 안 막히고. 기분 좋다. 그치?”

“응….”

“에이, 기분 좋다는 사람이 왜 그런 표정이야. 좀 더 웃어야지. 이제부터 촬영할 건데.”

아, 맞다.

브이로그 촬영도 하기로 했었지.

화순의 표정이 썩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방송의 프로인 그녀는 어느새 활짝 웃는 표정을 만들었다.

“촬영 시작하면 말해. 오프닝 뽑게.”

“응. 이미 녹화 중이야.”

“후우…. 안녕하세요. 뉴튜브 시청자 여러분. 화순입니다. 그동안 브이로그를 너무 안 올려서 오늘 휴방한 김에 찍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동안 브이로그로 찍을 게 없었거든요. 제가 무슨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늘은 화순이의 혼자 놀기! 브이로그를 찍어볼까 해요.”

와.

역시 방송 프로다.

별다른 대본도 없었는데 화순은 즉석에서 그럴듯한 말을 내뱉으며 오프닝을 마무리했다.

“컷. 여기까지.”

그리고 알아서 컷 편집 점까지 찍어준다.

“화순아. 너 잘한다?”

“흥. 기본이지. 내가 방송 짬이 얼마라고 생각하는 거야? 뉴튜브도 구독자가 많이 없을 뿐이지, 운영한 지는 5년 넘었어.”

“역시. 대단한데?”

이현우가 화순을 칭찬했다.

그 덕분인지 진동 로터를 꺼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흘렀다.

로터도 쥐 죽은 듯 가만히 있다.

처음부터 계속 진동을 주면 재미없지.

그녀가 예상하지 못하는 순간에 습격할 생각인 이현우였다.

어떤 장면이 펼쳐질지 벌써 기대가 된다.

“오락실은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고등학생 때? 그때 이후로 처음 와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소리가 좀 시끄럽네요. 제 멘트가 나가고 있으면 영상에 올린 거겠지만, 아니라면 편집되겠네요.”

화순이 이현우가 든 스마트폰을 보고 멘트를 쳤다.

그리고 이후엔 스마트폰을 신경 쓰지 않고 오락실을 돌아다닌다.

브이로그는 대체로 영상 바깥에서 내레이션을 까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거였다.

“일단 노래부터 부를까?”

“와, 내 노래 비싼데.”

“오늘은 전부 무료 아니었어?”

“흐흥, 그건 맞지. 좋아. 오빠니까 특별히 내가 불러준다.”

화순의 노래 실력은 딱히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날고 기는 사람이 많은 꼬레아TV에서 여캠으로 활동하는 화순은 비교당하기 싫어서 노래 리액션을 많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단가가 더 많이 올랐고.

이현우는 그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있다.

잘 부르는 편은 아니지만 귀를 막을 정도로 음치도 아니었다.

적당히 들을만한 한 수준.

이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가 노래 부르는 장면을 찍었다.

“헐. 이거 아직도 있네. 오빠 이거 알아? 펌프. 나 고딩때 이거 완전 유행했었는데.”

“알긴 알지. 그런데 이게 유행이었어? 나 때는 한물간 녀석이었는데. 역시 나이 차이…. 컥….”

이현우가 장난스레 나이 공격을 하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팔꿈치에 해보지도 못하고 막혔다.

팔꿈치는 눈보다 빨랐다.

“아하핫. 우리 오빠가 무슨 소리를 하려고 한 걸까? 난 모르겠네. 그치 오빠?”

“으, 으응…. 무에타이 같은 운동도 해? 팔꿈치가 제법이네….”

“됐고. 우리 다음엔 이거 하자. 흠…. 치마라서 빡센 곡은 못 하겠다. 그래도 조금 잔잔한 건 할 수 있을 테니까.”

진동 로터를 넣고 하는 데이트에 질색하던 화순의 모습은 없다.

그녀는 오히려 제가 더 신나 하며 오락실 데이트를 마음껏 즐기는 중이었다.

로터에 대해 걸 완전히 잊어버린 모습.

때가 왔다.

이현우가 잠가두었던 어플의 기능을 실행했다.

이제부터 보지 속에 있는 로터는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소리에 맞춰 진동할 것이다.

“그럼…. 읏…?”

펌프 기계의 발판을 눌러가며 노래를 고르던 화순.

그녀가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잘게 떨리는 표정은 아주 볼만했다.

“오빠….”

그녀가 이현우를 돌아보았다.

이현우는 그녀를 마주 보며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얼른 해야지. 지금 촬영 중이다?”

“으읏….”

그녀의 입에서 신음이 샌다.

그래도 진동을 낮춘 덕분인지 아예 못 움직이지는 않았다.

화순의 발이 펌프 기계의 발판을 계속 누른다.

그녀가 고른 곡은 이지 난이도 중에서도 제일 쉬운 곡.

쉬운 곡인 만큼 음악 자체도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편이었다.

“흐음….”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이현우에게도 다 방법이 있다.

“흐읏, 후우….”

화순은 고통을 참아내는 전사처럼 이를 악물고 펌프를 했다.

전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즐겁게 만들어줘야겠지.

이현우가 로터의 진동 세기를 한 단계 올렸다.

“흐아아앗…!”

열심히 발을 놀리던 화순이 고개를 천장으로 짓쳐 들었다.

그리고 입에선 엄청나게 야한 소리가 터졌다.

그 소리에 주변 사람들이 그녀를 쳐다본다.

안 그래도 미친 몸매 때문에 시선을 끌던 그녀였다.

개중엔 화순이라고 알아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따라붙는 이현우의 존재 때문에 무언가 촬영한다고 지레짐작했고, 다가오진 않고 관심만 기울이던 중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상한 소리가 나왔으니 쳐다보게 되는 일은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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