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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앗!”
전민지의 보지에 자지가 삽입되었다.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커다란 자지의 느낌.
익숙하다고 쾌감이 줄어드는 건 아니기에 열띤 신음은 처음 했을 때와 똑같았다.
“민지야. 지금 네 모습 너무 예뻐. 존나 섹시해.”
전민지의 가슴을 빨던 박하늘이 위로 올라왔다.
가슴에서 쇄골로, 쇄골에서 얼굴을 마주 보는 형태로.
박하늘이 끈적이는 시선으로 전민지를 내려다보았다.
“어, 언니….”
색기 넘치는 눈길에 전민지가 입술을 살짝 벌렸다.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박하늘이 그녀의 입술을 입술로 덮었다.
오늘만 두 번째 키스.
여자끼리 하는 키스가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
탁, 탁.
전민지에게 삽입하고 허리를 움직이던 이현우가 박하늘의 팔뚝을 쳤다.
열렬히 키스하고 있던 박하늘이 고개를 들어 이현우를 쳐다보았다.
“옆에서 그러지 말고, 위로 올라와서 엉덩이 내밀어봐. 보지 빨아줄게.”
“아, 네! 오빠.”
신이 난 박하늘이 전민지의 몸 위로 다리를 넘겼다.
그리고 이현우의 눈높이에 엉덩이를 번쩍 치켜들었다.
이현우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렸다.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고, 혓바닥으로 보지 구멍을 공략했다.
“흐으으읏! 오빠앗! 좋아요! 하아! 오빠!”
“아, 아아아앗! 사장님! 하아아앗! 아, 아아아!”
두 여자의 신음소리가 조화롭게 헬스장 안에 퍼졌다.
스트레칭 이후 워밍업으로 하는 런닝은 2, 30분 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본격적으로 웨이트를 하기 전에 몸을 덥히는 것이 목적이었으니까.
하지만 이현우의 섹스 워밍업은 한 시간이나 걸렸다.
덕분에 칼로리 소모율은 비슷해졌다.
섹스가 분당 5, 런닝이 분당 10.
두배나 되는 시간을 들임으로써 비슷한 워밍업을 하게 된 것이다.
“후우…. 이제…. 운동 다시 할까요?”
매트 위에 대자로 팔다리를 뻗고 쉬던 전민지가 일어섰다.
몇 분정도 누워 쉬었더니 다시 힘이 돌아왔다.
그녀가 일어나 벗어둔 레깅스 바지와 팬티를 집었다.
그걸 본 박하늘이 미간을 찌푸렸다.
“민지야. 너 왜 그걸 다시 입어…?”
“…. 안 그러면 기구에 정액 묻잖아요. 어쩔 수 없어요. 빼내려고 샤워하려면 2, 30분은 걸릴 텐데. 그 시간 동안 지금 웜업한 거 다 식을 거라고요. 언니도 팬티 같은 거 하나 없어요? 없으면 제 라커에서 하나 빌려드릴게요.”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이현우가 끼어들었다.
“꼭 그럴 필요 있어?”
“네?”
“두 사람이 서로 보지 빨아주면서 정액도 마셔주면 되잖아.”
미친 제안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이현우의 정액을 마시는 건 일상이었고 다른 여자의 육체를 애무하는 것에도 저항감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일반 사람에겐 미친놈 들을 소리였지만 두 사람에겐 제법 그럴듯한 말로 들리게 되었다.
“그, 그럴까…?”
“확실히 그러면 찝찝하게 팬티 다시 안 입어도 되겠네요. 언니도 괜찮아요?”
“나야 상관없지. 그러면 너부터 빨아줄게. 엉덩이 이쪽으로 내밀어.”
두 사람이 서로의 보지를 빨아주며, 질 속의 정액을 목구멍으로 삼켰다.
아주 좋은 선순환이었다.
나체, 수치, 부끄러움, 쾌락이 가득했던 알몸 웨이트가 끝이 났다.
새벽에 일어났는데도 어느새 시간은 여덟 시 가까이 되었다.
세 사람은 서둘러 씻은 뒤, 식당으로 향했다.
“어서 와. 왜 안 오나 기다렸다고.”
식당에 도착하니, 앞치마를 매고 있는 문혜지가 밥주걱을 들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 또한 아침 여섯 시 식사를 맞추기 위해, 네시 반부터 일어나게 되었다.
밥솥에 밥을 안치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김치, 콩나물무침, 장조림, 김을 꺼내 예쁘게 그릇에 담고.
메인 반찬으로 갈비찜을 했다.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내일부터는 다섯 시에 일어나도 되었다.
그런데 막상 아침을 다 해놓으니 사람들이 오질 않는다.
아침 식사는 여섯 시지만, 시간에 딱 맞춰서 오라고 하진 않았다.
애초에 방송 시간도 제각각이다.
낮에 방송하는 사람도 있고, 새벽에 방송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니 아침 먹는 시간도 다 다를 수밖에.
그러다 보니 한 명, 두 명씩 번갈아 가며 식당을 이용했고.
문혜지는 그럴 때마다 식탁을 새로 차려주어야 했다.
일이 세, 네 배.
설거짓거리도 세네 배!
이대론 안 된다고 생각하던 문혜지.
그녀가 기다리던 이현우가 식당에 도착했다.
“나 건의 사항 있어!”
이현우 앞에 밥과 국을 차려주며 문혜지가 말했다.
“건의 사항?”
“오늘 해보니까 식사 시간이 모두 다른 것 같더라고. 그러면 아침, 점심, 저녁 시간을 나눌 필요가 없지 않아? 그리고 그렇게 모두 시간이 다를 거면 이런 식으로 밥을 차리는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일이 많아. 주방 책임자로서 뷔페식 식당을 제안합니다!”
문혜지가 당돌하게 업무 환경과 업무 효율 개선을 요구했다.
“흐음…. 그러면 음식이 식지 않을까?”
“너 돈 많잖아. 진짜 뷔페에서 쓰는 기계들 쓰면 되지. 그 보온 되는 음식 통 같은 거 있잖아. 그런 거 쓰면 되는 거 아니야?”
맞는 말이었다.
그냥 뷔페나 한식 뷔페 같은 데서 쓰는 보온 통이면 음식이 식을 걱정이 없다.
그리고 문혜지의 일감이 줄어들면 더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는가.
“좋아. 대신 반찬 가짓수는 더 늘려야 할 거야. 할 수 있겠어?”
“그럼! 물론이지. 봐둔 기계 있는데 그걸로 주문할까?”
문혜지는 이현우가 허락할 걸 예상했었나 보다.
그녀가 미리 골라둔 보온 기계를 이현우에게 보여주었다.
반찬을 담는 보온 기계부터, 밥, 국, 음료를 담는 기계까지.
다양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시켜.”
“응! 고마워!”
이현우가 카드를 내어줬다.
문혜지가 희희낙락하며, 구석으로 가서 보온 기계 판매 업체와 통화했다.
아침을 먹고 나니 아홉 시.
박하늘은 새벽 방송을 위해 잠자러 방에 갔고.
전민지는 다른 여캠의 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헬스장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혼자 남겨진 이현우.
하지만 그를 노리는 여자는 많았다.
이예린, 김하나 그리고 최수현까지.
오늘 이현우와 접점을 가지지 못한 여자들이 그를 유혹하기 위해 접근했다.
하지만 이현우는 나이스한 미소로 그들을 물리친 뒤, 컴퓨터 방으로 들어왔다.
여러 대의 컴퓨터, TV, 플레이박스 등등이 있는 방.
이현우의 취미 생활만을 위해 만들어진 방이었다.
이현우가 의자에 앉아 총 세 대의 컴퓨터를 켰다.
하나는 오직 방송용.
다른 하나는 게임용.
마지막 하나는 주식용이었다.
위에서부터 모니터 개수는 3, 1, 2개.
총 여섯개의 모니터와 세 쌍의 키보드 마우스가 ‘U’자형 책상 위에 펼쳐져 있다.
모니터 개수와 키보드 마우스 개수가 많긴 했다.
하지만 정면, 오른쪽, 왼쪽으로 정확하게 구역 구분을 해놓았기에 어지럽거나 난장판으로 보이진 않았다.
“그러면 시작해볼까.”
원래 오전 시간엔 할 게 없어서 빈둥거렸던 이현우였다.
그가 후원하는 여캠들 중 제일 일찍 방송하는 사람이 정소림이었는데, 그녀조차 오전 11시에 방송을 시작하니까.
하지만 이젠 할 것이 생겼다.
오전 아홉 시, 주식 장이 문을 여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올랐네.”
기분 좋은 출발이다.
그가 투자한 주식들이 모두 조금씩 올라가 있었다.
그래봤자 1퍼센트 미만의 적은 금액이지만.
안 오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이현우는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었다.
단타, 공격적 투자, 대박 기원 침팬지 투자 등등.
그런 것이야 적은 돈으로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고.
이현우는 남는 돈을 적금 모으듯 넣고 있었다.
이건 샷빨 형님이 신신당부한 것이었고, 이현우도 굳이 잠깐의 이득을 좇을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 캐시백으로 버는 돈이 훨씬 컸다.
굳이 시간과 정신과 체력을 써가며 공격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없었다.
“저번 주에 쓰고 남은 돈이…. 이번 주에 쓸 돈을 예상해보면 이 정도…. 그러면 이번 주에는 조금 더 벌어야겠네. 그러면 이 정도는 남길 수 있을 테니까….”
이현우가 계산을 시작했다.
그가 한주에 벌어들이는 돈은 대략 1억에서 2억 사이.
하지만 이 금액은 그의 후원량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다.
저번 주에 헬스장을 차린다고 돈을 좀 많이 썼다.
그리고 오늘 주방에도 얼마간 돈을 더 써야 할 것 같다.
그렇게 계산을 마쳐보니 이번 주에 주식에 쓸 수 있는 돈에 대충 견적이 나왔다.
3천만 원 정도?
바로바로 쓸 수 있는 현금과 카드값을 제하고 나니 남은 게 3천이었다.
이현우가 3천만원을 가지고 마음에 드는 주식을 골라잡았다.
골라잡는 기준은 단 한 가지.
기준일에 정한 가격.
이현우가 정한 기준일에서 가격이 낮으면 무조건 구매.
10퍼센트 이내로 높으면 조금쯤은 더 산다.
그 이상이면 사지 않는다.
그리고 구매하는 주식은 무조건 이현우가 이름을 한 번 이상 들어본 회사들 뿐이었다.
주식 차트를 열고 30분이 지났다.
이현우는 다른 전업 투자자들처럼 온종일 주식 프로그램을 붙들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
그가 주식 거래를 하는 건 30분이면 충분했으니까.
이후로는 자유 시간이다.
“잠깐 둘러나 볼까?”
정소림의 방송이 시작하기까지 1시간 30분 남았다.
그 시간 동안 방 밖으로 나가서 아까 그를 유혹하던 여자들과 섹스해도 되겠지만.
아침부터 헬스장에서 두 발이나 뺀 탓인지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다.
그러니 방송이나 보자.
[옆에 다 뚫렸어!!! ㅗㅜㅑㅗㅜㅑ! 얼른 구경왕! 1475방셀!]
희쑤♥ · 시청자 수 118명
[오늘 미치거나 죽거나! 낮술 먹방 가즈아아아????????????]
미미짱 · 시청자 수 107명
[회장님!!!!! 만개 너무 고마워! 리액션 섹댄 코카인+제로투+트월킹]
♥야시시채린♥ · 시청자 수 99명
[가슴만 뚱뚱♥3자리 댄스♥10개룰렛♥두산당 식데뽑기♥귀인환영♥]
뚱지♥ · 75명
[귀인오빠! 회장오빠! 모든 사다리 1000개-3- (방셀, 역팬, 까톡)]
김화끈 · 53명
오늘도 아침부터 열일하는 인터넷 산업 역군들이 많다.
그러면 하나씩 맛만 봐볼까?
이현우가 제일 위에 있는 방송부터 들어갔다.
아, 물론 카테고리를 여캠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남캠 따위는 섬네일이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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