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코인 무한 능력으로 BJ 따먹기-245화 (245/250)

245

경쟁…?

이현우의 말에 김하나가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보았다.

열려있는 문 너머, 얌전히 서 있는 인영이 보였다.

이예린이었다.

“들어와.”

이현우가 그녀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이예린은 기쁜 눈빛을 하며 침실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녀가 침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노예의 예의를 차렸다.

“빨리 돌아와 주셔서 기쁩니다. 이 미천한 노예는 주인님을 영접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말은 잘하네. 알아차렸으면 들어오지 왜 그러고 서 있었어?”

“주인님이 한창 즐기시던 도중인 것 같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일이 끝나시면 들어오려 했었습니다.”

“아앗, 오빠! 너무 격렬해! 아아앗! 내 보지 부서져어어엇! 흐앙!”

이현우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며 이예린과 대화를 나눴다.

“하핫, 평소엔 잘 그러지도 않으면서. 어쨌든 하고 싶어서 온 거지? 벗어.”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이현우의 한 마디에 이예린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서슴없이 걸치고 있던 잠옷을 벗는다.

나신이 된 그녀가 이현우의 손짓에 침대 위로 올라왔다.

이현우는 그녀의 목을 잡아당겨 거칠게 키스한 뒤, 말했다.

“후우, 하나 몸 애무하면서 클리 자위해. 하나 차례 끝나면 곧바로 삽입할 거니까.”

“알겠습니다. 주인님.”

이예린은 알아서 활동하게 내버려 둔 이현우.

그는 김하나의 허리를 붙잡고 미친 듯이 자지를 박았다.

오로지 오르가즘으로 보내기 위한 움직임.

보지와 자궁을 부술 듯이 힘껏 찔러지는 자지에 김하나가 자지러질 듯 신음을 질렀다.

“으아앙! 오빠아아앗! 읍, 으으으읍!”

빵빵 터지던 신음이 갑자기 막혔다.

이예린이 김하나의 입술을 입술로 덮었기 때문.

격렬한 키스가 이어지고, 김하나의 아랫배에서 쾌락이 폭발했다.

“흐으으으으읍! 으으으읍!”

오르가즘에 의해 떨리는 몸.

가득 넘치는 쾌락을 표현하기 위해 신음을 터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이예린의 입술이 여전히 입술을 덮고 있었기에 그녀의 교성은 터져 나오지 못했다.

그래도 얼마나 기분 좋은지, 얼마나 쾌락을 느끼고 있는지만큼은 확실하게 전해졌다.

입말고도 그녀의 상태를 전달해줄 부위는 많았으니까.

찔꺽.

이현우가 김하나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자지에는 하얗게 엉겨 붙은 애액이 잔뜩이었다.

“예린아. 빨아.”

“흐으읍, 네.”

오르가즘에 도달한 김하나의 몸을 아직도 애무하고 있던 이예린.

그녀의 귀는 언제나 이현우를 향해 열려있었다.

이현우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녀가 키스하던 입술을 떼고, 이현우의 앞으로 기어왔다.

“빨겠습니다.”

이예린이 입술을 벌렸다.

마찰열로 인해 크림파이가 되어버린 애액이 잔뜩 묻은 자지가 그녀의 입으로 들어갔다.

다른 여자의 체액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예린은 그조차도 맛있다는 것처럼 자지를 빨았다.

무엇이 묻어있든 자지는 이현우의 것이니까.

“됐어.”

“흐읍, 꿀꺽. 네….”

“다리 벌려. 정상위로 할 거야.”

“네. 주인님.”

이예린이 오르가즘의 여운에서 서서히 빠져나오는 김하나의 옆에 누웠다.

그녀가 다리를 활짝 벌리고 이현우가 삽입해주기를 기다렸다.

이현우는 망설이지 않았다.

푸욱, 하고 자지가 찔러 들어간다.

“하으으읏! 주인님의 자지가 들어왔어요. 아아…. 행복해. 아아아앗! 기분 좋아.”

충분히 조교가 된 이예린은 자지를 받아들이자마자 야한 말을 마구 내뱉었다.

이현우는 그런 말을 들으며 그녀의 젖가슴을 꽈악 붙잡았다.

“아까 이야기는 대충 들었지? 하나랑 하던 이야기.”

“하으읏, 네, 네엣.”

“너한테는 따로 묻지도 않을 거야. 넌 그냥 평생 내 노예니까. 이의 있어?”

“아니요! 없습니다. 주인님. 오히려 기뻐요. 저를 평생 노예로 부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주인님. 아아앗!”

무언가 감상에 젖어 김하나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했던 이현우였다.

하지만 이예린에겐 그딴 건 필요 없었다.

집착과 광기에 물든 노예는 오히려 그런 질문을 하는 것조차 싫어할 테니.

질문을 해봤자 평생 따라오겠다는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먼저 선수를 쳤다.

이현우의 주인님다운 모습에 이예린의 보지가 더욱 젖었고, 조임도 강해졌다.

“하앙! 주인니이이임!”

“후으….”

“하나야. 정신 차렸어?”

이예린의 보지를 쑤시는 사이, 옆에 누워있던 김하나가 오르가즘의 여운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그걸 눈치챈 이현우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응…. 그런데 매번 질내사정 당하다가 질내사정 없이 끝나니까 배 속이 좀 허전한 느낌이야.”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와서, 예린이 가슴이라도 빨아. 그래야 너도 다시 자지 받지.”

다음 날 아침.

잠옷 차림의 전민지가 하품하며 지하 헬스장에 출근했다.

“하암….”

침대에서 출근까지 단 2분

출근 복장 같은 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꿈의 직장이었다.

게다가 오늘은 이현우도 없으니, 더 편하게 있으려고 했는데….

“어, 사, 사장님? 언제 돌아오셨어요?”

헬스장엔 이미 이현우가 있었다.

그것도 시간이 꽤 됐는지 땀 흘린 양이 제법 된다.

“어제 새벽에.”

이현우가 바벨을 놓으며 이야기했다.

그에게 다가가려던 전민지의 발걸음이 멈췄다.

아직 씻지 않은 꼴이었기 때문이다.

“저, 금방 씻고 와서 트레이닝 해드릴게요.”

“그래…! 후욱!”

운동하는 이현우를 뒤로하고 전민지가 샤워실로 뛰어 들어갔다.

재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는다.

멀쩡해진 모습으로 바뀐 그녀가 이현우에게 다가갔다.

“자극 신경 쓰시고. 힙힌지 좋아요. 그대로 드세요.”

운동이 시작되었다.

몸을 섞은 관계라는 점은 PT를 할 때 엄청난 강점이었다.

거리낌 없이 밀착할 수 있고, 상대의 육체를 마음껏 터치할 수 있으니까.

이건 동성간 PT도 할 순 있지만, 그리 반기는 사람은 없을 거다.

게이가 아닌 이상 같은 남자의 손길을 받고 싶은 사람은 없으니까.

“마지막 한 번만 더!”

“후으읏!”

전민지는 헬스장의 악마 못지않은 하드 트레이너였다.

그래도 꾸준한 운동 덕에 이현우의 몸에도 근육과 힘이 생겼다.

이현우가 마지막 힘까지 쥐어짜내 그녀의 트레이닝에 따라갔다.

길다란 바벨이 올라왔고, 땅바닥에 내려갔다.

바벨을 놓음과 동시에 엄청나게 땀을 흘린 이현우가 거친 숨을 내쉬며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하아, 하아…. 이제 끝?”

“네. 수고하셨어요. 처음에 비하면 진짜 엄청나게 느셨네요. 조금만 더 하면 3대 300은 거뜬하시겠어요.”

3대 300.

인터넷에선 3대 500이니 3대 700이니 하는 인자강들의 이야기가 범람했다.

하지만 현실에선 3대 300을 치는 사람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3대 300이면 헬린이를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

체계적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이현우는 벌써 그 수준에 도달했다.

“힘드시죠? 마사지해드릴게요.”

집 안에 개인 헬스장과 전용 트레이너를 두고 나서 좋아진 점 중 하나.

운동이 끝나면 전민지가 근육 마사지를 해준다는 거였다.

이현우가 스트레칭 존에 깔아둔 매트 위에 누웠다.

그 옆에 무릎을 꿇고 앉은 전민지가 이현우의 몸을 정성스레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민지야.”

이현우가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주물럭거리며 그녀를 불렀다.

“네.”

“넌 언제까지 이 일 하고 싶어?”

“… 네…?”

이현우의 질문에 전민지가 화들짝 놀랐다.

마사지하던 그녀의 손이 멈췄다.

“호, 혹시 마음에 안 드는 거라도 있으세요? 제가 잠옷 차림으로 출근하긴 하는데…. 출근하면 곧바로 레깅스로 갈아입거든요? 그게 마음에 안 드셨으면 앞으로는 위층에서 씻고 출근할게요.”

이현우의 말을 잔뜩 오해한 전민지가 횡설수설 말을 뱉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전민지의 귀여운 모습에 이현우가 피식 웃었다.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좀 진정해.”

“아, 네….”

“나는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거야. 언제까지 내 집에서 숙식하면서 일하고 싶은지. 평생 이렇게 살 건 아닐 거잖아?”

김하나나 이예린과는 다른 포지션에 있는 게 전민지였다.

애초에 그녀는 후원 개념으로 이현우와 맺어진 게 아니었으니까.

그렇기에 이현우도 전민지나 문혜지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다른 여자들에 비해 옅을 수밖에 없었다.

김하나나 최수현이 남친을 사귄다면 극대노하겠지만.

전민지나 문혜지가 남친을 사귄다면….

글쎄?

화가 날지 지금으로선 잘 모르겠다.

“아…. 그렇네요. 일단 최소 5년은 일하고 싶긴 한데. 희망 사항이라면 일하지 못할 때까지 쭉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서 숙식을 꼭 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고 싶어요.”

전민지가 말했다.

이보다 더 괜찮은 직장은 없었다.

일단 월급이 천만 원.

헬스 트레이너한테 이 정도 월급을 주는 곳은 없었다.

스타 트레이너 정도라면 월 천 이상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의 근무 강도가 전민지와 비슷할까?

전혀 아니었다.

전민지는 하루 최대 여섯 명의 운동만 봐주면 되지만, 그 사람의 스케줄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차 있을 테니까.

이외에도 개인 헬스장이기에 진상 손님 같은 것도 없고.

스트레스받을 일도 거의 없었다.

단 하나 있었던 파벌 싸움 문제도 어느새 종식되어 모두가 같이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말이다.

그러니 할 수만 있다면 여기서 평생 일하고 싶은 전민지였다.

하지만 숙식을 병행하는 건 5년 정도만 하고 싶었다.

서른살 즈음에 남자친구를 사귀고 결혼도 하고 싶었으니까.

이현우와 섹스하고 있긴하지만, 사랑해서 하기 보단 육체적 쾌락 때문에 하는 느낌이 강하다.

애초에 이현우도 그녀를 사랑하지 않고, 전민지도 이현우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 말은 언젠가는 내 집에서 나가고 싶다는 말이네? 헬스 트레이너 일은 계속하고 싶은 거고.”

“아, 네, 네…. 혹시 기분 나쁘실까요?”

“전혀. 기분 나쁠 게 뭐 있어. 내가 네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거 하나는 물어봐야겠다.”

“어떤…?”

어떤 질문이 나올까.

전민지는 긴장한 채 이현우의 말을 기다렸다.

“만약 네가 남자친구를 사귀었어. 혹은 결혼했어. 그때도 네가 여기서 일을 한다고 치자. 그러면 그때엔 어떻게 할 거야? 나랑 섹스할 거야? 말 거야?”

“아….”

이 문제는 생각지도 못했던 전민지.

그녀는 이현우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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