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2화 〉새로운 몸으로 (4) (72/110)



〈 72화 〉새로운 몸으로 (4)

내가 혀로 항문을 자극하자 그녀는 몸을 비틀면서 교성을 내질렀다.

‘관장에 청결제까지 쓴 건가? 꽤 깊숙이 헤집었는데 멀쩡하네?’

솔직히 최악의 경우까지 상상하며 일명 ‘똥까시’를 했다.
그러나 그녀의 안은 깨끗했고, 역한 냄새도 없었다.
마치 이런 일을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관리가  모습이었다.
게다가 애무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여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이 없어서 생각보다 쾌감이 덜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주아린은 몸을 꺾어대며 기쁨에 찬 교성을 질러대고 있었다.

‘하긴 질이나 바르톨린선이 압박되면서 쾌감을느끼기도 한다고 하니까.’

어쨌든 남녀 공통으로 ‘똥까시’는 효과가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렇게 뱀처럼 긴 혀로 그녀의 항문을 자극했다.
구불거리는 채찍처럼 요동치면서 그녀의 깨끗한 직장과 항문을 탐했다.

“아-아아악! 간다! 가버린다!!!”

그녀는 거의 자지러질 지경이 되었다.
보지에서는 물이 넘쳐났고, 흥건한 물은 흘러내려 내 얼굴을 적실 지경이었다.

[핥-짝! 핥-짝! 핥-짝! 후루루루룹!]

그녀의 절정이 가까워지자 나는 혀를 뽑아냈다.
그리고 혀를 그녀의 보지로 향했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빠른 속도로 핥으며 동시에 보지를 빨아댔다.
청소기가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그녀의 보지를 빨았다.
성감대를 스치는 쾌감과 묘한 흡입감이 동시에 느껴지자 그녀는 전기에 감전된 사람처럼 몸을 떨면서 절정했다.

“아!! 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그녀는 목청껏 울부짖었다.
마치 비명을 연상케 하는 교성을 내지르며절정에 이르렀다.

[좌-아아아악! 좌-아아아악!!!]

얼마나 기분이 좋았으면 조수까지 뿜어내는 것이었다.
그녀의 애액으로 젖어있던 얼굴에 물 폭탄이 떨어졌다.
나는 그대로 그녀의 조수를 입을 벌려서 마셨다.

[꿀-꺽! 꿀-꺽! 벌-컥! 후-룹! 벌-컥!]

조금 비릿하고 시큼한 맛을 느끼며 그녀의 성수를 목구멍으로 넘겼다.
마침 목이 말랐는데 잘된 일이었다.

[쭈-우-우우웁! 쪼-오오옥!!]

조수의 양이 줄어들자 나는 그녀의 음부를 빨았다.
마지막 한 방울도 모조리 먹어치울 기세로 그녀의 보지를 흡입했다.

“민...민감해져서...아..너...너무 느껴!! 아아아아악!!”

절정하는 중에도 애무를 멈추지 않자 그녀는 몸부림치면서 흐트러졌다.
눈동자를 까뒤집으며 흰자위를 드러냈고, 입에는 연신 걸쭉한 침을 흘려대고 있었다.
그녀의 침이 나의 얼굴에까지 떨어질 정도였다.
정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든 모양이다.
입을 다물지 못하고 쾌감에 휩쓸릴 만큼 말이다.
아마도 입을 오므리고 고이는 침을 갈무리하며 몸을 추스를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쾌감에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은 좋은 반찬이 되어주고 있었다.
나의 물건에 다시 피를 돌게 하는 좋은 반찬이었다.

“후~우. 이제 서로 한 번씩 주고받았네요?”

그렇게 서로를 입으로 탐하며 1라운드를 끝냈다.
우리는 서로의 성기를 접촉하지도 않고도 극상의 쾌락을 맛보며 1회전을 끝냈다.

‘능숙한 건지, 성미가 급한 건지.’

나는 그녀를 침대에내려놨다.
그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몸을 움찔거렸다.
그저 슬며시 눈을 뜨고는 몽롱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기분은 좋았겠지만, 역시 부족하겠지.

[슥-삭! 슥-삭! 슥-삭!]

자신의 물건을 문지르며 그녀를 바라봤다.
침대에 널브러져 있으면서도  자체로 그림이 되고 있었다.
가슴과 허벅지는 누운 상태로도 크게 처지거나 모양이 망가지지 않았다.
근육량이 많고, 탄력이 넘치는 거겠지.
거기에 목선과 허리와 엉덩이까지 아찔하게 빠진 것이 모델이나 배우도 울고 갈 수준이었다.

“언제까지 퍼질러 자고 있을 거예요? 빨리 일어나서 여기 좀 봐요.”

나는 그녀가 보라는 듯이 격하게 손을 움직이며 자신의 물건을 훑었다.
그녀의 야릇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섹시한 속옷이 입맛을한껏 돋우고 있었다.

“뭐하는 거예요?”

“우리 서로 자위하는 거 보여줘요.”

“네?”

“빨리!”

나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간신히 정신을 차린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대로 일어나서 자위하기 시작했다.

“이상한 거나 시키고. 힝~.”

“분명 기분 좋을 거예요! 내 물건이 삽입되는 걸 상상하면서 자위해 보라고요.”

그녀의 투정에 나는 눈을 빛내며 달랬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며 보지를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이미 충분히 애무한 탓인지 그녀는 이제는 이런 플레이가 조금 귀찮은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흥을 돋워줘야지.

“저번에 했을 때 기억나요?”

“네?”

“내 자지 모양 기억하냐고요.”

“그게...”

그녀는 그때의 감촉을 떠올리니 조금 흥이 오르는 모양이었다.
입술과 손을 떨면서 교성을 흘렸다.
동시에 손가락으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기도 하고, 질벽을 긁어내기도 하면서 서서히 쾌락을 갈구하기 시작했다.

“흐-읏! 기억나요. 따뜻했고, 귀두가 기분 좋았어요.”

“허-으흡! 그래요. 아린 씨 안도 따뜻하고 촉촉했어요.”

“향기 씨도 기분 좋았어요?”

“네. 아주 좋았어요.”

그녀와 시선을 맞추며 점점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귀두와 음경이 스쳐지며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이 좋았다.
게다가 눈앞의 미녀가 몸을 비틀면서 자신의 성기를 어루만지는 풍경은 독특한 풍미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녀도 나와 같은 기분일까?
점점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거친 숨을 내뱉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짜릿하게 해주지.’

이미 이 세상의 쾌감이라고는 생각할 없을 정도의 느낌을 받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 살짝 투정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삽입을 원해서 그러는 것인지, 손이나 입으로 자극하는 것에 질려서 그러는 것인지는  수 없었다.
어쨌든 분명 기분은 좋을 터였다.
그런데도 살짝 뾰로통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더욱더 강한 쾌감을 선물해줄 뿐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보상을 해줄 뿐이다.
마치 야근에 불만을 품고 있는 직원을 고속승진 시키거나 연봉을 큰 폭으로 올려서 후려치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페로몬의 수치를 ‘80%’까지 올리는 것을 말이다.

“하-으-읍! 갑자기!!”

순간적으로 늘어난 쾌감에 주아린은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좋은 반응이다.
나는 자신의 물건을 만져대며 교성을 질러대는 그녀를 감상했다.
그렇게 나의 물건을 훑고 또 훑었다.

‘이건  색다른 기분이구먼.’

서로의 물건을 빨아대며 애무까지 한 상태에서 본게임에 돌입하지도 않고, ‘보여주기 자위’라는 색다른 플레이를 선택했다.
물론 이미 음부를 충분히 자극받은 그녀의 처지에서는 지겨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신선한 상황이었다.
바로 본게임에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느긋하게 서로의 몸을 감상하는 것은 색다른 쾌감과 흥분을 전해주고 있었다.
나를 상대하는 여자들은 페로몬 덕분에 쉽게 쾌감을 증대시킬  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색다른 상황과 플레이를 통해서 흥분을 올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적어도 이 정도는 어울려주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
뭐, 이걸 대놓고 말하지는 못하는 것이 또 나였다.
어쨌든 대부분 여자는 내가 부탁하면 잘 들어준다.
누가 뭐래도 걸어 다니는 ‘쾌락 공급기’니까.

“지금 어떤 느낌이에요?”

“좋아요. 그때 생각하면서 하니까 좋아요!”

그녀는 어느새 쾌락에 기뻐하며 몸을 떨어대고 있었다.
그게 페로몬 때문에 쾌감이 높아진 탓인지, 내가 말한 대로 상황을 떠올리면서 움직인 덕분인지는  수 없었다.
적어도 조금 전보다는 훨씬 즐기고 있었다.

‘나 때문에 발광하는 여자가 있다는 건 군침이 도는 상황이지!’

나는 더욱더 물건을 용두질했다.
그런데 뭔가 화끈한 느낌이 들었다.
슬쩍 나의 엑스칼리버를 바라봤다.
끈적임과 미끈함이 부족한지 살갗이 조금 달아오른 것이 보였다.
이대로 계속 손을 놀리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었다.
나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왜...왜요? 흐-읏!!”

“너무 말라 버렸어요. 쓸려서 아파요.”

“그러면 이제 제 안으로...”

“아니요. 아직은. 그보다 물 좀 빌립시다.”

[즈-어-어어억!]

“하-흐흐흡!!”

나는 그녀의 보지에 손을 뻗었다.
그리고 그녀의 맑고 미끈한 애액을 채취했다.
그녀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흥건하다 못해 홍수가 난 상태였다.
물이 풍부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조금 나눠주는 것도 도리가 아니겠는가?
나는 그녀의 애액을 한 움큼 손으로 떠냈다.
그리고는 나의 물건에 골고루 펴서 발랐다.

‘으~. 좋다~.’

나는 묘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미끈하고 질척한 애액이 기분 좋았다.
따뜻한 애액이 물건에 닿자 나의 물건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다.
다시 미친 듯이 비비고 싶어졌다.
나는 잠시 호흡을 추스르며 엑스칼리버에 어루만졌다.
그렇게 촉촉해진 물건을 다시 문지르기 시작했다.

[찌-꺽! 찌-꺽! 찌-꺽!]
“크-흡! 아린 씨!!”
[차-박! 차-박! 차-박!]
“하-앍! 향기 씨!”

우리는 서서히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서로의 이름을 불러댔다.
가슴을 저미는 쾌감이 몸을 뒤흔들었다.
몸속 깊은 곳에서 점점 사정감이 올라왔다.

“아린 씨, 저 쌉니다! 싸요!!”

“저도 가요! 지금 가욧!!”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절정했다.
나는 주아린의 몸에 그대로 사정했고, 그녀는 나의 뜨끈한 정액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그녀의 보지도 연신 떨리며 애액과 조수를 흘려댔다.
뭔가 우윳빛의 액체도 조금 흘러나오고 있었다.

“크-으으으윽! 으으으으으으!! 크-흡!!”

“하-으으응! 뜨거워! 흐-응~!!”

나는 짐승처럼 으르렁거렸다.
반면에 주아린은 힘이 빠지는 모양이었다.
그대로 허물어져 내리며 침대에 몸을 뉘였다.
그리고 몸을떨어대는 것이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아 보이네.’

연신 혀를 날름거리며 자신의 가슴과 음부를 쓸어내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번 플레이도 결과적으로 성공인 모양이었다.
나는 묘한 뿌듯함을 느끼며 속으로 되뇌었다.

‘페로몬 수치를 0%로!’

조금 쉬게 해줄 생각으로 페로몬의 수치를 내렸다.
계속 느끼는 것도 상당한 체력이 소모될 테니 말이다.
그런 상태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아름다운 그녀는 이미 엉망으로 흐트러진 상태였다.
연속된 플레이에 땀과 체액으로 온몸이 질척해진 상태였다.
게다가 평소의 도도한 표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쾌락에 절은 얼굴로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기분 좋았어요?”

“...네.”

그녀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천천히 손을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의 브래지어와 팬티, 가터벨트를 움켜잡았다.

“뭘 하려고...?”

[찌-이이이익!!!]

“까-악!!”

나는 거칠게 그녀의 속옷을 찢어 버렸다.
그녀의 속옷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고 내 손에 산산조각이 났다.
그러자 그녀는 작은 비명을 지르며 몸을 떨었다.

“너무 놀라지 말아요. 딱히 뭘 하려는 건 아니니까.”

나는 그녀를다독였다.
당연한 일이다.
설마 내가 그녀에게 거친 짓을 하겠는가?
거친 플레이는 좋아해도 여자를 때리는 취미는 없었다.
그저 그녀의 속옷이 필요해서 이런 짓을 한 것뿐이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