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8화 〉쾌락 효용체감의 법칙
절정에 이른 그녀는 내 위로 쓰러졌다.
그리고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몸을 움찔거렸다.
흐릿한 눈빛으로 미소를 짓는 것이 표정은 개운해 보였다.
나도 시원하게 사정을 하니 개운한 느낌이었다.
‘이런 테크닉은 또 어디서 배워서...’
그녀가 풍차돌리기를 하면서 찍어댈 때는 깜짝 놀랐다.
의외로 이 자세를 쉽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가 않다.
너무 급하게 회전하면 남자의 성기가 다칠 수도 있고, 그렇다고 굼뜬 동작으로 움직이면 영 맛깔나지 않기 때문이다.
굼뜬 움직임으로 즐길 거라면 차라리 체위를 조금씩 바꾸면서 섹스를 하는 편이 더 나았다.
그만큼 ‘회전하면서 동시에 찍는다’라는 ‘풍차돌리기’는 침대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소위 전설로 불리는 기술이었다.
그런데 그런 기술을 주아린은 해낸 것이다.
‘정신이 나가는 줄 알았어.’
나는 품에 안겨서 몸을 움찔거리는 주아린을 바라봤다.
그녀는 팔과 다리를 늘어뜨린 채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내가 체력을 회복시켜 줬음에도 격렬한 움직임과 엄습하는 쾌감에 녹초가 된 모양이었다.
“아린 씨, 괜찮아요? 허-읍!”
나는 그녀의 안부를 묻다가 나도 모르게 신음을 냈다.
그녀의 질이 여전히 꿀렁거리며 연신 자지를 훑어댔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녀의 보지는 이미 사정하고 늘어진 나의 자지를 탐욕스럽게 빨아댔다.
정액을 남김없이 빨아들인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진짜 대단한 여자라니까.’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슬며시 허리를 움직였다.
자지로 전해지는 희미한 쾌락을 맛보기 위해서 허리를 들썩였다.
[쯔-읍. 쯥.]
“!!!”
딱히 섹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저 무의식중에 움직였을 뿐이었다.
자지로 느껴지는 만족감과 쾌감을 조금이라도 길게 음미하려는 일종의 달싹거림이었다.
그렇기에 그녀의 호응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의식을 잃은 것처럼 보이던 그녀가 화답한 것이었다.
내가 허리를 들썩이자 미끄러지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귀두를 자극했다.
지쳐서 몸을 늘어뜨리고 있었지만, 의식은 있었던 모양이다.
“후후후, 더 할 거예요?”
그녀는 몽롱한 표정으로 간신히 상체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슬며시 허리를 들썩였다.
그러자 그녀는 나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는 작은 웃음을 터뜨리며 기뻐했다.
그녀도 더 하기를 원하는 모양이다.
하기야 내가 이럴 정도인데 페로몬에 취한 그녀는 얼마나 큰 쾌락을 맛보고 있겠는가?
게다가 나는 그녀의 뇌를 어떤 쾌락에도 미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 버렸다.
그러니 그녀가 쾌락에 더욱더 탐욕스러워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추-아-압! 쯔-읍.]
나는 반쯤 발기한 자지를 그녀의 질에서 뽑아냈다.
그러자 그녀는 아쉬운 표정으로 허리를 뒤틀면서 신음을 흘렸다.
‘페로몬 0%!’
페로몬 수치를 내리고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는 설탕을 녹인 생수를 들이켰다.
달콤한 물이 몸에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혹시 모르니까.’
나는 설탕물을 주아린에게도 건넸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별다른 저항 없이 물을 받아마셨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느냐고?
지금부터 할 행동은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밥도 든든히 먹고, 휴식도 취한 내가 나름대로 긴장할 정도의 일이었다.
그것은 바로!
‘페로몬 150%!’
100%를 넘어서는 페로몬의 발산이었다.
이 상태로 주아린과 섹스를 할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페로몬의 수치를 높일 것이다.
그러면 그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것은 일종의 도전이었고, 일종의 실험이었다.
“하-읏!”
아직 손을 대지도 않았건만, 그녀는 음부를 쥐면서 신음했다.
그리고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좋은 반응이다.
확실히 더욱더 강해진 페로몬에 반응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섹시한 자태에 입맛을 다셨다.
하지만 바로 달려들지 않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에게 암시를 보냈다.
‘신체를 강화한다. 격렬한 섹스에 버틸 수 있도록.’
‘어떤 쾌감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도 견딜 수 없는 쾌락이라면 뇌는 몸과 마음을 보호한다.’
전에도 그녀에게 암시를 걸었다.
쇼크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그녀에게 더 쉽게 쾌감에 견딜 수 있도록 했고, 체력이 고갈되어 고생하는 그녀의 체력을 회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추가로 암시를 걸었다.
이 정도로 해두면 큰 문제는 없겠지.
[쭈-우-우우웁! 쪽! 후-루루룹!]
나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음란하게 혀를 움직이며 그녀와 키스를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음부를 손으로 누르면서 나의 혀를 받아들였다.
그리고는 화답하듯이 얽혀오며 서로의 혀를 맛봤다.
“하-읏!”
[푸-룹! 허-릅!]
그녀의 음부에서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애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런데 그 애액이 심상치 않았다.
농도가 남달랐다.
단순한 조수가 아니었다.
순수한 애액이었다.
그녀의 바르톨린선은 미친 듯이 윤활유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얼마나 진한지 시중에서 파는 ‘러브젤’처럼 미끈하고 걸쭉했다.
점성과 농익은 정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이제는 애액이나 풀이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였다.
이건 이제 ‘슬라임’이라고 불러야 할 지경이었다.
그녀가 창조해낸 자연산 슬라임이 그녀의 음부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어-흐흐흐흐흐~. 너무 좋아!”
그녀는 몸을 떨면서 쾌락에 몸부림쳤다.
쇼크에 빠지지 않도록 암시를 걸었음에도 그녀는 몸을 떨어댔다.
그만큼 쾌감이 엄청난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의 혀를 빨면서 슬며시 자지를 그녀의 음부로 가져갔다.
“너...너가 나를 괴물로 만들었어! 너가!!”
그녀는 나의 목에 팔을 감고는 흐릿한 눈빛으로 나를 노려봤다.
그래, 내가 너를 발정 난 암캐로 만든 건 맞아.
그런데 내가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사람은 따로 있거든.
신지혜라고.
[쑤-우욱! 처-업!]
나는 단숨에 자지를 삽입했다.
그녀는 몸을 뒤틀면서 신음했다.
나는 속으로 되뇌었다.
‘페로몬 200%!’
괜찮을까?
나는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그녀는 이미 눈을 까뒤집고, 혀를 빼물기 시작했다.
질벽도 날뛰면서 괴상한 리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딱히 괴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쾌감을 온전히 느끼면서 몸은 그럭저럭 버텨내고 있었다.
페로몬뿐만 아니라 암시도 제대로 먹히고 있었다.
[철-썩! 철-썩! 철-썩!]
“흐으으읍! 크-흡!”
[착! 착! 착! 착!]
“하-으으읏! 후으으으흡!”
정상위로 그녀의 보지를 내려찍었다.
그러자 그녀는 교성을 내뱉으며 몸을 뒤틀었다.
좋은 반응이었다.
다만 몸을 떨어대는 것이 금세 절정을 맞이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암시를 걸어서 절정을 늦출까?’
보통은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삽입했을 때 남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강해진 쾌감과 페로몬 때문에 주아린이 휘둘리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물건을 삽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절정을 향해서 내달리기 시작했다.
‘움직임 보소!’
나의 느낌도 딱히 다르지 않았다.
그녀의 격렬한 반응에 나도 금세 사정감이 찾아왔다.
이 세상의 움직임이라고는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그녀의 질벽과 슬라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걸쭉한 애액 그리고 그녀의 귀여운 표정과 움직임은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크-윽! 싼다! 싼다!!!”
“크-흡!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흐흐흐~~!!”
[퓨르르르릇! 퓨븃! 퓨퓻!]
[쫘-아아악!!]
나는 허리를 힘차게 밀었다.
마치 소리가 들릴 듯한 기세로 사정을 했다.
정액이 그녀의 질벽을 때리는 감각이 나의 자지를 통해서 느껴질 정도였다.
동시에 그녀의 보지도 시원하게 물을 뿜었다.
절정에 이르면서 조수를 뿜어낸 것이다.
벌써 몇 번째지?
이미 세는 것을 잊어버렸다.
보통 남자들은 하루에 10번 이상의 사정은 힘들다고 말한다.
신체 구조상 그 이상은 몸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마치 정액을 무한히 생산해내는 공장처럼 나는 연신 풍부한 양의 정액을 싸지르고 있었다.
‘뭐, 페로몬 때문이겠지.’
나는 사정의 쾌감에 숨을 몰아쉬면서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는 교성을 내지르다가 몸을 늘어뜨리고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나는 자지를 뽑지 않고 슬며시 허리를 돌리며 속으로 되뇌었다.
‘페로몬 300%!’
단숨에 수치를 100% 이상 올렸다.
그녀는 어떨까?
“아-으으읏! 아-악!!”
내가 수치를 올리자 그녀는 몸을 튕기듯이 움직이며 허리를 꺾어댔다.
새롭게 엄습하는 엄청난 쾌감에 눈물과 콧물 그리고 입에서는 연신 맑은 물을 흘려댔다.
얼마나 엄청난 양의 물을 흘리는지 나는 그녀가 탈수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였다.
“후-으으으읏! 너무 좋아! 이거 뭐야! 이거 뭐야!!”
그녀는 자신의 클리토리스와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며 악을 썼다.
그것도 성에 차지 않는지 몽롱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츄-후-르르릅! 향기 씨~~. 좀 더 박아 봐요. 안이 너무 기분 좋아~~.”
나는 거칠게 날뛰려는 그녀를 껴안았다.
그리고 옆으로 누웠다.
그러면서 그녀도 옆으로 뉘었다.
그렇게 삽입한 자지를 뽑지 않고 우리는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
‘측위’란 체위를 취한 것이다.
나는 그녀를 안은 상태로 허리만 움직이며 그녀의 안을 쑤셨다.
[철-퍽!]
작은 움직임에도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흥건한 그녀의 보지는 내 자지의 작은 움직임에도 질척한 소리를 냈다.
“하-으으읏!”
주아린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녀의 표정을 살폈다.
그녀의 눈은 흰자위를 드러내고 있었고, 콧물과 눈물은 수돗물을 틀어놓은 것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침은 어찌나 많이 흘리는지 마치 시골에서 키우는 소도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였다.
‘페로몬 400%!’
나는 그녀를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그리고는 허리를 밀면서 수치를 올렸다.
그러자 그녀는 몸을 튕기며 교성을 내질렀다.
한층 강해진 쾌감에 그녀는 몸을 떨었다.
동시에 질을 조였다.
나는 귀두와 음경에 느껴지는 짜릿한 쾌감을 맛보면서 허리를 움직였다.
“아아아악!! 흐-허허버버버버! 응-깃!!”
주아린은 더는 사람의 말을 하지 못했다.
연신 괴상한 표정과 교성을 질러대며 몸을 뒤틀어댔다.
이 세상의 쾌락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강력한 자극에 미치지 않고 버티는 것이 고작이었다.
‘암시를 걸지 않고 섹스를 했으면 큰일이 났을지도 모르겠네.’
실로 그랬다.
그녀에게 쇼크가 왔을 때 적절히 손을 써두기를 잘했다.
그녀는 상당히 기괴한 모습과 움직임으로 쾌감을 감내하고 있었지만, 고통스럽게 보이지는 않았다.
게다가 이 상황에서도 호흡과 맥박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페로몬 500%!’
[철-퍽! 철-퍽! 철-퍽!]
“으-헷! 으헤헤헤!”
‘페로몬 600%!’
[즈-북! 즈-북! 척! 즈-억!]
“응-기이이잇!!! 응기이이이이잇!!!”
‘페로몬 700%!’
[팥! 팥! 둥기-둥팥!]
“흐~~. 아흐~~. 헤헤...”
나는 그녀를 단단히 잡고서 허리를 움직였다.
몇 번이고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면서 천천히 페로몬 수치를 올렸다.
그녀는 수치를 올릴 때마다 쾌감에 몸부림치며 기뻐했다.
하지만 700%에 이르자 더는 쾌감이 늘어나지 않는지 허리와 엉덩이를 귀엽게 움직이며 담백한 소리를 낼 뿐이었다.
더 정확하게는 이미 인간이 느끼기에는 너무 강한 쾌감의 영역에 들어선 모양이었다.
마치 곧 숨이라도 넘어갈 듯한 표정으로 교성을 질러대던 그녀는 700%의 영역에 들어서자 서서히 표정이 돌아오며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헉-! 헉-! 햐...향기 씨! 나 불감증 왔나 봐.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느낌이 덤덤해요.”
“설마요. 그럴 리가 있겠어요?”
“그...그런 거...이..있잖아요. 너...너무 매운 거 많이...머...먹으면...마...맛을 못 느끼는...그런거...”
그녀의 말은 그럴듯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었다.
나의 페로몬 때문이지.
나는 천천히 수치를 600%로 내렸다.
그러자 그녀는 눈을 크게 뜨며 다시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어-흣! 아아아악! 또 왔어! 방심할 때 왔어!”
그녀는 기쁨의 교성인지 비명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동시에 허리와 질벽을 미친 듯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읏! 나도 사정감이 몰려왔다.
“아린 씨, 무서워할 거 없어요. 마음껏 느껴도 돼요.”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고 있는 팔을 움직였다.
슬그머니 손을 내려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했고, 동시에 다른 손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만지작거렸다.
그러면서 허리를 열심히 움직였다.
[퓨-뷰뷰뷰븃!! 퓨-르르르르르릇!!!!!!]
“아-아아악! 아린 씨! 쌉니다! 흘리지 말고 다 받아먹어요!!!”
“응-기이잇!! 히이이이익!!!! 보지! 보지 녹아버려!!!!”
나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분출시켰다.
나의 정액은 그녀의 자궁이라도 때릴 기세로 뻗어 나갔다.
그녀의 질도 만만치 않았다.
마치 내 귀두와 음경의 가죽이라도 벗겨내려는 듯한 움직임으로 구불대며 움직이고 조이기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