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화 〉페로몬 VS 페로몬 (3)
[쭈-웁.]
신지혜는 내가 흩뿌린 정액을 손끝으로 찍어서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흥미롭다는 표정으로잠시 살펴보더니 날름 집어삼켰다.
“그거 알아요? 페로몬을 내뿜는 사람의 체액은 조금 달콤한 맛이 난다고요.”
그녀는 나의 정액을 맛본 후에 웃으면서 말하는 것이었다.
열정을 토해내고 고개를 숙인 상태로 명상에 빠져있던 나의 존슨은 천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원래 신지혜가 이렇게 야한 여자였나?
아니면 페로몬을 내뿜는 체질로 바뀌고 나서 뭔가 야릇한 분위를 품게 된 걸까?
어떤 이유인지 몰랐지만, 그녀는 나를 묘하게 흥분시키는 구석이 있었다.
몸동작, 표정, 말투 그리고 목소리까지.
“향기 씨, 상의는 알아서 벗으세요.”
그녀는 나에게 탈의를 권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었다.
이어서 벗은 속옷으로 내가 뿌린 정액을 닦아냈다.
나는 그녀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며 상의를 벗었다.
그녀가 꼼지락거리며 몸을 닦는 모습이 묘하게 흥분을 일으켰다.
‘이런 생각하는 남자들 뜻밖에 좀 있지 않을까?’
나는 머리를 스친 생각을 곱씹으며 그녀를 바라봤다.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그녀의 손에 쥐어져서 몸을 스치는 속옷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녀의 속옷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어쨌든 남자라면 이런 상상을 한 번쯤은 해보지 않는가?
먹음직한 가슴과 촉촉한 보지를 감싸고 있던 것이니 말이다.
‘아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미친 생각이야.’
나는 발기하는 물건을 느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아무래도 내가너무 흥분한 모양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걸 보니 말이다.
“어머! 벌써 다시 서는 거예요? 설마 내 벗은 몸 보고 흥분하는 거예요?”
신지혜는 묘하게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며 나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은근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네.왠지 오늘 지혜 씨 엄청나게 맛있어 보여요.”
“후후훗,고마워요. 오늘 향기 씨도 섹시해 보여요. 물건도 튼실하고.”
그녀는 나의 허벅지를 손으로 몇 번 정도 쓸어내고는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주길 원해요?”
“빨아줘요.”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얼굴 쪽으로 자지를 디밀었다.
그러자 그녀는 손으로 나의 자지를 몇 번 정도 훑으며 음탕한 표정을 짓는 것이었다.
이제 곧 시작된다.
제2라운드가.
[후-루루루루룹! 츄-르르르르릅!!!]
“!!!”
[츄-르르르릅!! 호로로로록!! 호록!!]
“끄-으으으읏!!! 좋아!!!”
그녀는 갑자기 나의 물건을 입에 머금었다.
그리고 격하게 머리를 움직이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천천히 접근할 거라고 믿었던 나는 그녀의 기습에 당황하며 허리를 뒤틀었다.
가슴이 들뜨고 얼굴과 몸이 달아오르는 쾌감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나는 당황해서 그녀의 머리를 살며시 밀어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가하는 가벼운 압력과 거부반응을 무시하고 거침없이 자지를 탐했다.
‘윽! 페로몬 때문인가? 너무 느껴!!’
나는 제대로 교성조차 지르지 못했다.
그저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몸을 움찔거렸다.
민감해진 나에게 그녀의 박력이 넘치는 공격은 치명적이었다.
“그허케 조아효? 흐헤헵 (그렇게 좋아요? 헤헤헤)”
그녀는 입에 나의 물건을 머금은 상태로 중얼거렸다.
그러면서도 이가 닿지는 않았다. 절
묘한 기술이었다.
나는 그녀의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져됴 엄춍나케 느켜요. 내 가슘도 좀 만져죠효~. (저도 엄청나게 느껴요. 내 가슴도 좀 만져줘요~.)”
나는 간신히 눈을 떠서 그녀를 바라봤다.
눈에 들어온 것은 나의 물건을 입에 머금고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음탕한 여자였다.
그녀도 몰려오는 쾌감에 버티기 힘든지 연신 몸을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렇다.
지금 쾌감에 휩쓸리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도 연신 자신을 덮치는 쾌감에 버티면서 몸을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하-흡!!”
나는 떨리는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유두를 굴리며 그녀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러자 순간 그녀의 이가 나의 물건을 스치는 듯한 감각이 느껴졌다.
설마 쾌감에 놀라서 물건을 깨물었나?
‘살짝 닿았네. 문제없어.’
다행히 나의 엑스칼리버에는 어떤 흠집도 나지 않았다.
그녀의 이는 말 그대로 그저 살짝 닿았을 뿐이었다.
몸을 뒤흔든 쾌감이 엄청났을 텐데 나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 모양이었다.
“...용케 깨물지 않았네요? 그건 칭찬해 줄게요.”
나는 짐짓 그녀가 기특하다는 듯이 말하며 허리를 앞으로 밀었다.
그녀가 움직이는 동작에 맞춰서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면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애무했다.
그러자 그녀는 얼른 내 동작에 맞추며 쾌락을 탐닉했다.
“끄-르르르윽~~. (끄으으으읏!!)”
내 물건을 입에 머금은 상태로 교성을 지르니 이상한 소리가 났다.
나는 그런 괴상한 소리를 내는 그녀의 가슴을 정성껏 애무했고, 그녀는 나의 움직임에 맞춰서 열심히 머리를 움직였다.
“맛있어요? 맛있어?”
나는 묘한 정복감을 느끼며 그녀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도 음탕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게슴츠레하게 뜬 눈과 입가로 흐르는 진득한 침이 그녀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혹자는 무슨 그 정도로 상대의 흥분을 판단하느냐고 따져 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밖에도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 넘쳤다.
바짝 일어선 그녀의 유두와 뜨거운 열기로 팽팽해진 그녀의 피부.
그리고 그녀의 몸을 적시기 시작한 땀.
게다가 달콤한 향기를 퍼뜨리는 그녀의 체취까지.
“나도 맛있어!!”
“꺄-흣!!”
나는 갑자기 끓어오르는 사정감과 흥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뒷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더욱더 맹렬한 기세로 허리를 움직였다.
마치 그녀가 오나 홀(남성용 자위 도구 - 여자 성기의 구조를 본뜬 실리콘 인형)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칠게 다루기 시작했다.
“케-헤헤헥!! 우푸프프흡! 허-읍!!”
나의 거친 움직임에 그녀는 제대로 호흡도 하지 못하고 캑캑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밀어내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잔뜩 기대감을 품은 눈동자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가 나의 육봉에 닿지 않게 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
“허-으읍?!! 끄-어허허허헛!!”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던 나는 새로운 감각에 몸을 떨었다.
적당한 압력의 목구멍과 쫀득한 혀로 이미 충분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혀를 움직여서 나의 귀두와 음경까지 훑어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다.
그녀도 나처럼 혀를 길게 늘어뜨릴 수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기다란 혀를 이용해서 나의 육봉에 자신의 혀를 휘감았다.
그리고는 연신 훑어대면서 나에게 쾌락을 선사했다.
앞뒤로 밀어대며 만들어내는 자극과 그녀가 나선형으로 휘감아서 훑어대며 자아내는 쾌감에 나는 전율했다.
“크-흡! 싸...싼다!!”
또 사정감이 몰려왔다.
나는 그녀의 뒷머리를 더욱더 힘껏 움켜잡으며 소리쳤다.
그러자 신지혜도 으르렁거리며 외쳤다.
“쌰버려! 내 모꾸녕에 챡 쌰버려!! (싸버려! 내 목구멍에 착 싸버려!!)”
나는 극상의 쾌락을 느끼며 사정했다.
고환에 들어있는 모든 정액을 토해내는 듯한 시원한 사정이었다.
나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으며 허리를 연신 앞으로 밀었다.
내 정액이 신지혜의 목구멍을 때리는 감각을 느끼며 계속해서 사정했다.
그렇게 사정의 쾌감을 음미하며 몸을 떨었다.
‘후~. 너무 거칠게 했나?’
사정이 끝나자 비로소 정신이 돌아왔다.
나는슬며시 눈을 뜨며 그녀를 바라봤다.
하지만 내 걱정은 괜한 기우였다.
[꿀-꺽-. 꿀-꺽-. 꿀-꺽. 후르르릅! 푸-하~~.]
그녀는 쾌락에 물든 표정으로 내가 사정한 모든 정액을 목구멍으로 넘겼다.
식도까지 꿀렁거리면서 말이다.
그런 움직임에서 묘한 음탕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녀의 귀여운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정이 끝난 나의 자지를 혀로 청소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혀로 귀두와 음경 그리고 요도구까지 핥아내며 살뜰히 청소했다.
정액이나 타액에 끈적거리지 않도록 말끔하게 빨아내는 것이었다.
대단한 서비스였다.
“푸-하~~. 재미있었어요.”
거친 움직임에 숨이 막힐 법도 했건만 그녀는 거의 데미지가 없는 듯했다.
역시 페로몬으로 강화된 신체를 가진 사람다웠다.
그녀는 음란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가슴과 보지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기분이 좋았지만, 뭔가 부족하네요. 향기 씨는 두 번이나 싸서 만족했겠지만...”
그녀는 반쯤 누운 자세로 자신의 가슴과 보지를 연신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지어낸 콧소리를 내면서 나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아, 씨발! 왜 이렇게 꼴리지?’
순간 가슴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그녀의 유혹이 나의 성욕에 제대로 기름을 부었다.
나는 그대로 그녀를 덮쳤다.
“꺄-흣!!”
그녀는 저항하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나는 얼른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자지를 그녀의 음부로 가져갔다.
[쯔-읍. 찌-꺽.]
그녀의 보지는 이미 흥건했다.
나는 촉촉한 그녀의 보지를 느끼며 아직 발기가 다 되지도 않은 물건을 밀어붙였다.
아무리 예쁘게 벌어진 그녀의 그곳이라도 힘없이 늘어진 엑스칼리버로 돌파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제대로 삽입이 되지를 않자 그녀는 허리를 가볍게 움직이며 나에게 말했다.
“아무리 급해도 준비가 되어야 하는 법이죠. 이 상태로는 들어가지 않는다고요.”
나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보지를 벌렸다.
그녀의 구멍은 보기 좋게 벌어져서연신 벌름거리며 남근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그녀의 보지에 아직 제대로 발기를 하지도 못한 나의 물건을 억지로 쑤셔 넣었다.
“하-으흐흐흡!! 어...억지로 넣다니~~. 그...금방 빠질 거예요.”
나는 그녀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며 소리쳤다.
“닥쳐! 내가 알아서 홍콩으로 보내줄 테니까!”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그녀에게 나의 물건을 처박았다.
나의 허리질에 그녀는 신음을 흘리며 몸을 뒤틀었다.
하지만 나는 손으로 그녀의 입을 틀어막고, 다른 손으로는 나의 엑스칼리버가 뽑히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계속 움직였다.
“흐-으으읍!! 흐흡!!”
나는 마치 강간이라도 하는 것처럼 거칠게 그녀를 범했다.
그러자 나의 물렁하고 소심한 아들은 점점 힘을 되찾으며 고개를 쳐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사춘기를 맞이한 나의 아들은 그녀의 안에서 단단한 청년이 되어서 그럴듯한 자기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흐-으으읍!! 조...좋아~. 단단해!!! 단단해졌어!!!!”
나의 물건이 단단해지자 그녀의 허리가 더욱더 농염한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의 움직임에 맞춰서 귀엽게 움직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의 움직임에 호응하기보다는 그녀를 찍어 누르며 범하는 것에 더욱더 열중했다.
두 손으로 그녀의 양팔을 누르면서 거칠게 허리를 밑으로 내렸다.
“이게 좋으냐? 이게 좋아?!! 색녀가!!”
나는 짐승이라고 되는 것처럼 으르렁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