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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화 〉31화 (31/270)



〈 31화 〉31화

지왕은 편의점 야간 근무를 끝내고 원룸으로 찾아온 지혜와 이른 아침부터 한바탕 섹스를 한 뒤 알몸으로 끌어안고 잘 자고 있었다.


“쿠울...”


“으음...”


Zzzz.

해가 중천에 떴음에도 지왕의 자지는 마치 아직도 아침인 줄 착각하는지 발딱 서서 꺼떡대고 있었고, 지혜는 지왕의 그런 자지를 잡고 주물럭대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으음... 좋앙~... 정액... 자궁... 흐응~...”


실제로 지혜는 아까 아침에 지왕에게서 받은 정액을 아직도 자궁 속에 품고 있었다.


그때 지왕의 폰에 톡이 왔다.


섹톡!

그러나 지왕은 그 소릴 못 듣고 계속 자고 있었다.

“으음... 쿠울... Zzzz...”

그러자 잠시 후 전화벨이 울렸다. 지왕과 지혜는 동시에 깜짝 놀라며 눈을 번쩍 떴다.

“응?”

“으응...”


지혜는 무심결에 지왕의 폰을 들어 누구에게서  전화인지 확인을 했다.

“으음... 뭐야...”

그러다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응?!”


지왕은 잠이  깬 얼굴로 어리둥절해하며 지혜에게 물었다.

“왜?”

“샛별이한테 왔어.”


지왕은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벌떡 일어났다.

“응?!”


지혜 말대로  화면엔 샛별이의 프로필 사진이  있었다. 지왕은 얼른 지혜에게 조용히 하라 신호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그러나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응, 샛별아.”


“자는 중이었어?”

“아니... 그냥 뒹굴뒹굴하고 있었어.”


“그럼 아침도 안 먹었겠네?”


“원래 잘 안 먹어. 귀찮아서.”

“그럼 안 되지. 오늘 수업 2시 맞지?”

“응.”


“그럼 내가 점심 차려줄까?”


“어?”


“나도 2시까진 공강이잖아. 지금 11시니까 얼른 장보고 밥하면 수업 전에 먹고 갈 수 있을 거야.”


“어...”


지왕의 미지근한 대답에 샛별이는 어리둥절했다.


“왜? 싫어?”


지왕은 화들짝 놀라 허공에 대고 손사래까지 쳤다.


“아, 아니! 좋아! 엄~청 좋아! 하하!”

그러나 웃음소리와는 달리 얼굴엔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지혜한테 무음 모드로  쏘아붙였다.


‘야! 얼른 가! 얼른!’

지혜는 샘이 나서 막 입을 삐죽거렸다.

“칫.”


소리를 내서 지왕을 곤란하게 만들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랬다간 지왕이 정말로 화를 낼까  꾹 참았다. 하지만 질투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다시 침대에 발라당 누워 버렸다.

“흥.”


샛별이는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왜 그래? 누구 있어?”

지왕은 기겁했다.

“아, 아니! 누가 있다 그래? 하하... 나 혼자야. 혼자.”

“그래? 그럼 나 20분 안에 갈게.”

“응, 그래. 천천히 와.”

샛별이는 ‘칫’ 입을 삐죽였다.

“나 빨리 보기 싫어?”


“응? 아, 아니. 그래 빨리 와. 엄청 보고 싶어.”

샛별이는 방긋 웃었다.


“응! 그럼 최대한 빨리 갈게~!”


“어~!”


지왕은 그러고서 샛별이가 전화를 끊기를 기다렸다가 얼른 따라 끊었다. 그리고 세월아 네월아 침대에 누워서  짓을 하며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지혜한테 막 쏘아붙였다.

“야! 뭐해? 얼른 가! 10시까지만 있기로 했잖아! 지금 11시야!”

그러나 지혜는 천하태평이었다.


“나도 가고 싶긴 한데...”

“근데? 무슨 문제 있어?”

“그게...”


지혜는 그러면서  사타구니 쪽을 쳐다봤다. 지왕은 얼떨떨해하며 같이 지혜의 사타구니 쪽을 쳐다봤다.


“뭔데?”

그리고 곧바로 숨이 턱 막히고 말았다. 지혜의 사타구니가 정액으로 허옇게 범벅이 돼 있던 것이었다. 그건 아까 아침에 지왕이 지혜의 자궁 속에다 싸준 정액이 흘러나온  틀림없었다. 근데 그게 하필이면 지금 나오는 거야?!

“어휴,  일부러 그런 거지?”


지혜는 시치미를 떼며 딴청을 피웠다.


“아냐~, 난 모르는 일이야. 갑자기 막 나왔어.”


그러나 속으론 보지에 힘을 벌름 벌름 주며 자궁문을 벌리고 있었다. 지혜의 보지와 질은 자궁 속에서 흘러나온 정액으로 허옇게 범벅이 돼 있었다. 그리고 지혜의 엉덩이는 물론 침대 시트마저 정액으로 축축하게 젖어들어가고 있었다. 지왕은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당장 씻고 나가!”

그러나 지혜는 일부러 능글능글 능청을 떨며 게으름을 피웠다.

“알았다구~.”

그러곤 정액으로 범벅이 된 엉덩이를 씰룩대며 어슬렁어슬렁 욕실로 걸어갔다.  와중에도 지혜의 보지에선 정액이 다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려 방바닥에 정액 발자국을 만들고 있었다. 지왕은 속이 터졌다.

“으이구, 저걸 그냥! 어휴!”


하지만 지금은 화낼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얼른 휴지와 물티슈를 들고 바닥부터 닦았다. 그리고 침대 시트도 새 걸로 갈았다. 지혜는 그제야 욕실에서 나왔다.


“나 다 씻었어.”


“그럼 빨랑 닦고 옷 입고 나가!”

“니가 닦아줘.”

“뭐?”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지혜랑 실랑이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울컥 성질을 내며 말했다.


“어휴! 알았어, 이리 와!”

지혜는 생긋 웃으며 젖은 젖가슴을 출렁대며 지왕의 앞으로 쪼르르 다가왔다.

“넹~.”


그리고 아이처럼 팔을 벌리고 섰다. 지왕은 부글거리는 속을 꾹 억누르며 허겁지겁 지혜의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었다.


“어이구, 정말. 어휴...”

그러나 지혜는 그러는 지왕의 모습이 좋기만 했다.


“헤헤.”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웃어?”


“응. 웃어.”

“나 참.”

지왕은 그러고는 지혜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다 닦았어! 옷 입어!”

철썩!

지혜는 깜짝 놀라며 몸을 움찔 했다.

“아흣!”


그렇지만 기분은 좋기만 했다. 그래서 싱글벙글 웃으며 옷을 입었다.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맞아도 좋댄다. 바보 녀석.”


“사랑의 매잖아.”

“뭐? 나 참, 가지가지 한다.”

“헤헷. 다 입었다. 그럼 나 갈게.”

“그래, 얼른 가.”


그러나 지혜는 신발을 다 신고서도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똘망똘망 지왕을 쳐다보고 있었다. 지왕은 짜증을 냈다.


“왜?  뭐 문제 있어?”

그러자 지혜는 기다렸다는 듯이 생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작별의 키스.”

“뭐?”

“연인끼린 헤어질  작별 키스 정도는 해야지~.”


“누가 연인인데? 넌 첩이야!”

“첩은  애인 아닌가? 빨랑 해줘. 안 그럼 나 안 가.”


“어이구, 정말. 생긴   그러게 생겨 갖고 자존심도 없어.”

“자존심이 뭐 밥 먹여주나?”


“하긴, 자존심 죽이면 정액은 먹여주지.”

“칫, 저질.”


“알았어, 이리 와.”


“응~♡”

지혜는 그러면서 입을 살짝 내밀고 눈을 가만히 감았다. 그런데 그 모습이 지왕의 눈에 순간적으로 엄청 귀엽게 보였다.


‘...’


결국 지왕은 멋쩍게 지혜의 입술에 쪽 키스를 해줬다. 그러자 지혜는 마치 왕자의 키스에 눈을 뜨는 백설공주처럼 눈을 번쩍 뜨며 배싯 웃었다.


“헤헷. 그럼 나 갈게~.”

지왕은 괜히 멋쩍어서 툴툴댔다.

“흥, 가버려.”


지혜는 입을 삐죽이며 문을 닫고 나갔다.

“칫.”


그러나 지혜와 지왕 둘 다 얼굴엔 미소가 번져 있었다.


“후후.”

“훗.”


그러다 지왕은 정신이 번쩍 들어 창가로 달려갔다.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샛별이가 오나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폰을 집어 샛별이에게 어디 쯤 오고 있냐고 톡을 보내려 했다. 그런데... 그만 멈칫하고 말았다. 지혜와 샛별이가 한 길에서 서로 마주치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샛별이는 지혜의 얼굴, 아니 존재 자체를 모르지만 지혜는 샛별이의 얼굴을 아는 상황. 지왕은 기겁해 얼른 지혜한테 톡을 보냈다.

아는 척 하면 죽인다! 진짜! 농담 아냐!


 톡을 받은 지혜는 살짝 기분이 상했다.


“칫.”

그래서 불쑥 멈춰 서서 지왕의 원룸 창문을 쳐다보며 씩 웃었다. 지왕은 가슴이 철렁 했다.

“헉! 설마...”


지왕의 우려대로 지혜는 일부러 샛별이 쪽으로 가 실수인 양 어깨를 툭 부딪쳤다. 그로인해 샛별이는 들고 있던 찬거리 담긴 비닐봉지를 그만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앗!”

지왕은 깜짝 놀랐다.

“으으!”


지혜는 짐짓 미안한 척 연기를 했다.


“앗, 미안해요. 딴 생각을 하다가 그만...”

그러면서 샛별이가 떨어트린 비닐봉지를 주워들었다. 샛별이는 같이 사과하며 비닐봉지를 건네받았다.

“아니에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지혜는 비닐봉지 안을 슬쩍 보는 척 하며 말했다.

“그런데 어딜 그렇게 기분 좋게 가세요? 보아하니 학생 같은데 이 시간에  거리를 들고.”


지혜의 느닷없는 질문에 샛별이는 수줍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게...”


지혜는 키득 웃으며 샛별이를 놀렸다.


“설마 남친 밥해주러?”

샛별이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걸 어떻게...”


지혜는 생글거리며 능청을 떨었다.


“그냥 그런 것 같아서요. 얼굴에 ‘나 남친 있음. 행복함.’이라고 써 있거든요.”

샛별이는 수줍어서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네...”

지혜는 속으로 키득 웃었다.


‘귀엽네? 지왕이가 반할만 해.’


그러면서 다시  번 지왕의 원룸 창가 쪽을 슬쩍 쳐다봤다. 지왕은 거의 사색이 된 채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으, 뭐하는 거야? 빨랑 가! 가라고!!”

지혜는 웃으며 샛별이에게 말했다.


“그럼 가세요.”

“네,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제가 더 죄송하죠. 그럼.”


“네...”

그렇게 둘은 서로 엇갈려 다시 각자 가던 길을 갔다. 지왕은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휴우... 저 자식 정말. 아, 이럴 때가 아니지.”


지왕은 얼른 욕실로 가 양치질을 하고 세수를 했다.


“아, 맞다! 자지!”


아까 지혜한테 싸고서 그대로 뒀기 때문에 자지에 정액 냄새가 남아 있을  같았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지혜의 자궁 속 냄새(?)도...

그래서 얼른 자지만 대충 씻고 팬티를 갈아입었다. 그리고 옷을 입었을 때 샛별이가 아슬아슬하게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지왕은 얼른 문을 열었다.

“어서 와.”

샛별이는 방긋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응, 실례하겠습니다~.”

그런데 돌연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흐음...”

지왕은 가슴이 철렁했다.

“왜? 무슨 냄새 나?”


샛별이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글쎄... 왠지 여자 화장품 냄새 같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꽃향기 같은 게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뭐지?”

설마 밤꽃향?!

지왕은 얼른 둘러대며 창문을 열었다.

“아, 비누랑 치약 냄새일 거야. 방금 세수했거든.”


다행히 샛별이는 금방 납득했다.

“아... 아 맞다. 잠깐만 기다려. 내가 밥해줄게. 쌀은 있지?”

“어... 쌀만... 그리고 김치랑...”

“그럼 됐어. 나머진 내가 사온  있으니까.”


샛별이는 그러더니 가방에서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앞치마까지 꺼내 목에 걸었다. 지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앞치마까지 가져왔어?”


“응. 너희 집엔 없을까봐. 옷 버리면 안 되잖아.”

“아... 잘했어. 아, 잠깐만.”

지왕은 그러더니 샛별이의 앞치마 입은 모습을 갤낚시 폰으로 찍었다. 샛별이는 수줍어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너도 참...”

덕분에 사진이 수줍은 새색시처럼 더 귀엽게 나왔다.


“오~, 좋아. 아주 잘 나왔어. 후후.”


“그럼   한다?”


“응. 해.”

지왕은 그러면서 부엌에서 밥을 짓는 샛별이의 뒷모습을 침대에 앉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후후.”

샛별이는 지왕의 시선이 등에서 느껴져 얼굴이 화끈거렸다.

“쳐다보지 마...”


“왜?”


“창피하잖아...”


“창피는 무슨. 그럼  창피하게 해줄까?”

“뭐?”


샛별이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지왕은 어느  샛별이의 등 뒤로 와 꼼짝 못하게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 제 자지와 가슴을 샛별이의 엉덩이와 등에 꼭 밀착시킨 채 부비부비 비비며 목덜미와 어깨에 쪽 쪽 키스를 했다.

“후후.”


쪽. 쪽.


샛별이는 저도 모르게 흥분이 돼 몸이 파르르 떨렸다.

“하흣, 하흐응~... 지왕아 그만... 하앙~...”


그러나 지왕은 오히려 샛별이의 왼쪽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오른손은 치마 속으로  집어 넣었다. 그리고 팬티 속으로도 넣어 보지를 주물럭주물럭 애무했다. 그러면서 자지도 계속 샛별이의 엉덩이에다 슥슥 비볐다.


샛별이의 보지는 지왕이 손을 대기도 전에 이미 애액을 질질 싸며 벌름거리고 있었다. 샛별이는 깜짝 놀라 다리를 꼭 오므린  파르르 떨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하흐응~! 하앙~!”


지왕은 키득 웃으며 샛별이의 귀에다 속삭였다.


“하지 말라면서 여긴 벌써 축축하게 젖었네? 후후.”

“그건...”


“상상만으로도 흥분해 버린 거야?”


정곡을 찔린 샛별이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들지 못하였다.


“...”

그때 지왕이 왼손을 브래지어 속에 넣어 젖꼭지를 꼬집 비틀며, 보지를 애무하던 손의 중지를 보지 속에다 푹 쑤셔 넣었다.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며 보지를 꼭 오므렸다.


“아흣!”

그리고  상태로 바들바들 떨며 지왕에게 애원했다.

“하흐응~! 하앙~! 지왕아, 그만... 이러면 밥을 할 수가...”


그러나 지왕은 이미 밥은 안중에도 없었다.

“괜찮아. 일단 너부터 먹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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