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41화
지왕이 과외면접을 보러 갔다가 슬기와 정아 두 의붓모녀를 육변기로 만들어 저녁을 먹으며 즐기고 있을 때, 샛별이는 집에서 혼자 폰을 붙들고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왜 연락이 없지?’
헤어질 때 분명 면접 끝나면 결과를 알려달라고 말했었는데 저녁이 다 되도록 지왕에게서 아무런 연락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떨어졌나?’
샛별이 또한 자기네 학교가 과외 시장에서 그닥 경쟁력이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지왕이 면접을 보러 가기 전부터 혹 잘 안 돼서 지왕이 의기소침해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락까질 오지 않으니... 샛별이는 정말로 속이 탔다.
‘연락을 해볼까?’
그렇지만 선뜻 그리하질 못했다. 지왕에게 부담이 갈까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결국 용기를 내 지왕에게 조심스레 톡을 보냈다.
- 면접 잘 봤어?
그러나 지왕에게선 금방 답이 오지 않았다. 톡도 읽지를 않았다. 슬기와 정아 두 의붓모녀에게 밥시중을 받으며 노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샛별이는 점점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왕아...’
괜히 자기와의 데이트 비용을 벌기 위해 지왕이 과외를 한다고 했다가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 같아 미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괜히 나 때문에...’
그때 지왕은 식탁 밑에서 자기 자지를 빨며 젖치기를 하던 슬기의 얼굴과 젖에다가 부왁 정액을 싸주고 있었다.
“웃!”
퓨퓻! 부왁부왁!
슬기는 자지에서 갑자기 정액이 부왁 뿜어져나오자 놀라서 눈을 꾹 감았다.
“웃!”
자지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은 슬기의 얼굴과 젖가슴 위로 후드득 떨어졌다. 슬기의 얼굴과 젖가슴, 그리고 젖가슴을 움켜쥐고 가운데로 모으고 있던 손이 정액으로 허옇게 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슬기는 그러고도 좋다고 정액으로 범벅이 된 제 젖을 주물럭거리며 실눈을 뜬 채, 아직도 정액이 꿀럭꿀럭 뿜어져 나오고 있는 자지를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우움. (츄릅 쪽 쪽) 흐앙~.”
그러는 동안 정아는 지왕에게 안겨 젖가슴을 쪽쪽 빨리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하앙~, 선생님~... 흐으흥~...”
지왕의 자지에 묻은 정액을 다 발라 먹은 슬기는 제 얼굴과 손, 젖가슴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정액도 혀를 낼름거리며 맛나게 할짝 할짝 발라 먹었다.
“하앙~, 선생님 정액 좋아... 흐으흥~ (할짝 할짝 쪽 쪽)”
그러자 지왕은 슬기의 머리를 잘했다고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잘했어. 이제 너도 밥 먹어.”
슬기는 방긋 웃으며 식탁 밑에서 나왔다.
“네~.”
그러곤 지왕의 옆에 앉아 정액을 발라 먹던 손과 입으로 밥을 맛있게 냠냠 먹었다. 지왕은 그런 슬기를 보고 피식 비웃었다.
“맛있게도 먹네. 내 정액이 무슨 간장게장이라도 되냐?”
그러자 슬기는 수치스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좋다고 생글생글 웃으며 대꾸했다.
“네. 선생님 정액 완전 밥도둑이에요. 헤헷.”
지왕은 속으로 좀 놀랐다.
‘뭐야? 섹스 한 번에 완전히 육변기처럼 됐잖아?’
지왕의 자지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정액 속에 생성된 매혹 성분은 그걸 흡수한 여자의 성격이나 체질, 환경 등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는 건 얘들이 원래부터 육변기가 될 잠재력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었다는 뜻? 아님 모녀덮밥을 하는 과정에서 매혹 성분을 흡수해서 그 영향을 강하게 받게 된 건가?
‘흐음...’
그러고 보니 샛별이의 자궁 속에 처음 정액을 싸줄 때의 환경은 매우 평범(?)했었다. 마치 연인이 사랑을 나누듯 평범한 체위로 제법 아껴주는 섹스를 했었으니까.
‘다행이네.’
다른 여자들은 몰라도 샛별이가 수치심도 모른 채 정액만 밝히는 육변기가 되는 건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저 조교를 잘 받아서 항상 수줍어하고 또 감사히(?) 정액을 받아먹는 조신함과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했다.
‘앞으로 신경 써서 조교를 해야겠네. 대신 지혜(편의점 알바녀)는 조금 더 육변기로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은... 첩이니까. 후후.’
한편 샛별이는 지왕이 자신의 톡에 계속 답을 하지 않자 고민 끝에 결국 전화를 걸었다.
‘떨어진 거면 힘내라고 말해줘야지.’
지왕의 폰은 아까 과외면접을 보기 전에 진동 모드로 돌려놨었기 때문에 거실 탁자에서 윙윙 진동 소리를 냈다.
위잉~! 위잉~!
지왕은 한참 후에야 그걸 알아채고는 자기 품에 안겨 젖을 빨리고 있던 정아에게 말했다.
“가서 전화기 좀 가져와 봐.”
“네~.”
정아는 그러고서 바로 후다닥 전화를 가지고 왔다. 지왕은 폰 화면에 샛별이의 이름을 뜬 걸 보고는 그제야 면접이 끝나면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던 게 생각이 났다.
“아, 깜빡했다.”
그래서 일단 슬기와 정아 모녀보고 조용히 하라 단단히 일렀다.
“쉿, 소리 내지마.”
슬기와 정아는 얼떨떨해하면서도 입을 꾹 다물고 숨을 죽였다.
“...”
“...”
지왕은 마침내 전화를 받았다.
“아, 샛별아.”
샛별이는 조심스레 물었다.
“괜찮아?”
“어? 아, 면접 합격했어.”
샛별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 그런데 왜 얘기 안했어? 걱정했잖아.”
“미안. 첫날부터 과외를 하느라고.”
“그래? 그럼 지금 과외중인 거야?”
“어...”
그러나 정작 과외를 받고 있어야 했을 슬기는 지왕이 전화 받는 틈을 타 장난기가 발동해서 다시 식탁 밑으로 들어가 꿇어앉고서 자지를 쪽쪽 빨고 있었고, 슬기의 새엄마 정아 또한 지왕의 왼쪽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꼬물꼬물 애무하며 오른쪽 젖꼭지를 쪽쪽 빨고 있었다.
“하앙~. (쪽 쪽 츄릅)”
“흐앙~. (쪽쪽 할짝)”
물론 신음 소리가 샛별이에게 들리지 않도록 잔뜩 숨을 죽인 채였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꿈에도 생각 못한 샛별이는 급 미안해할 뿐이었다.
“미안, 그런 줄도 모르고. 그럼 나중에 연락할게.”
반면 지왕은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는 슬기의 머리를 기특하다는 듯이 쓰다듬으며 흡족해하고 있었다.
“어, 그럼 끝나면 연락할게.”
“응, 과외 잘해. 방해해서 미안.”
“응. 들어가.”
전화를 끊자 슬기가 자지를 쪽쪽 빨며 물었다.
“누구예요?”
지왕은 픽 웃으며 사실대로 말해주었다.
“여친.”
슬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말요? 그냥 섹파인 게 아니구요?”
“섹파는 니들이지.”
슬기는 질투가 나서 입을 삐죽였다.
“칫, 바람둥이.”
“그럼 니들한테 정액 먹여주지 말까? 그냥 여친하고만 해?”
슬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아뇨... 잘못했어요...”
그러고선 지왕이 마음이 바뀔라 얼른 다시 자지를 입에 물고 쪽쪽 빨며 눈치를 봤다.
“우움. (츄릅 쪽 쪽) 하앙~.”
지왕은 피식 웃었다.
“후후.”
정아도 괜히 말했다가 본전도 못 찾을까봐 두려워 슬기의 옆에 나란히 꿇어앉아 같이 자지를 쪽쪽 빨았다.
“하흥~. 우움. (츄릅 쪽 쪽)”
지왕은 잠시 둘이 오럴해주는 걸 즐긴 뒤 말했다.
“이제 그만. 슬기는 들어가서 공부하고 정아는 설거지 해. 난 잠시 나갔다 올 테니까.”
슬기는 얼떨떨했다.
“어디 가시게요.”
“알 거 없어. 금방 올 거야.”
“네...”
그렇게 슬기는 지왕이 시키는 대로 다시 방에 가서 공부를 했다. 정아도 밥 먹은 걸 치웠다.
지왕은 대충 옷을 입고 현관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갤낚시 폰을 켜 포털앱을 실행시킨 뒤 벽에 플래시를 비춰 갤낚시 모텔로 갈 수 있는 포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모텔 로비로 들어간 지왕은 멈칫했다.
“어?”
카운터에 폰팔이가 아닌 웬 예쁜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여자는 지왕을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어서 오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지왕은 머뭇머뭇 거리며 여자에게 물었다.
“저, 폰팔이... 아니 그 남자 분은...”
“아, 사장님이요?”
“네...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사장님은 잠시 볼 일이 있으셔서 자리를 비우셨어요. 저는 직원인 ‘대쥬리’예요.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네...”
대쥬리? 막 대주는 애란 뜻인가? 모텔에 어울리는 이름이네. 훗.
쥬리는 20대 중반 정도의 제복이 잘 어울리는, 헤픈 끼가 살짝 흐르는 여자애였다. 하지만 성격은 밝고 좋아 보였다.
쥬리는 폰팔이가 그랬듯 마치 지왕의 속을 훤히 들어다보는 것처럼 말했다.
“찾으시는 건 이쪽 방에 있습니다.”
“아, 네...”
지왕은 쥬리를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거기엔 각종 섹스용품이 가득 있었다. 재갈이나 수갑 같은 아주 노멀한 것에서부터 채찍이나 관장용 주사 같은 아주 하드한 것들까지 야동에서 본 웬만한 물품들은 다 구비가 되어 있었다.
“원하시는 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무료죠?”
“네. 회원들껜 전부 무료로 제공됩니다. 원하시는 건 여기 쇼핑백에 담아가시면 되고요. 저는 밖에서 기다릴 테니 편하게 골라가세요.”
“예, 고맙습니다.”
다행이다. 여자 앞에서 고르려니 왠지 눈치가 보였는데...
그렇게 쥬리는 다시 카운터로 나가고 지왕은 편하게 당장 쓸 것들 위주로 골라서 쇼핑백에 담아 나왔다.
“이거면 충분하겠지? 후후.”
지왕이 방에서 나오자 쥬리가 반갑게 맞았다.
“다 고르셨나요?”
“네.”
지왕은 그러고선 폰을 카운터에 있는 단말기에 갖다대 멤버십을 인식시켰다.
“그럼 또 올게요.”
“네, 안녕히 가세요~.”
지왕은 그렇게 다시 슬기네 집 마당으로 돌아왔다.
“훗, 괜찮네? 쟤도 먹어볼까? 폰팔이가 허락할래나? 후후.”
집으로 들어온 지왕은 부엌으로 갔다.
“설거지 언제 쯤 끝나?”
정아는 괜히 더 서두르며 대답했다.
“곧 끝나요.”
“그럼 다 하면 방으로 들어와.”
“네.”
지왕은 그러고선 슬기가 공부를 하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슬기는 지왕의 명령대로 방에서 혼자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비록 알몸이었지만 표정은 제법 진지했다. 말 그대로 열공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왕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성적 향상이 없을 경우엔 정액은 국물도 없을 줄 알라고 엄포를 놓았었으니까.
그때 지왕이 갤낚시 모텔에서 가져온 도구들이 잔뜩 담긴 쇼핑백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슬기는 지왕을 보자 바로 반색하며 벌떡 일어났다.
“오셨어요?”
“어, 공부 계속해.”
“네~.”
슬기는 지왕이 와서 신이 나 더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지왕은 의자를 가져와 슬기의 옆에 나란히 놓고 앉았다.
슬기는 지왕이 공부를 봐주는 건가 싶어 잔뜩 기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그런데 지왕은 공부를 가르쳐주기는커녕 오히려 쇼핑백에서 물건들을 주섬주섬 꺼내 책상에 올려놓았다. 지왕이 꺼낸 걸 본 슬기는 얼떨떨했다.
“이게 뭐...”
지왕은 씩 웃으며 대꾸했다.
“집중력 향상 도구야.”
슬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