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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화 〉46화 (46/270)



〈 46화 〉46화

동갑인 재수생 슬기네 집에 과외면접을 보러 갔다가 얼떨결에(?) 슬기와 그녀의 새엄마 정아를 육변기로 만든 지왕은 슬기의 아빠가 해외 출장이란 말에 내친김에 거기서 하룻밤을 묵어버렸었다.


그 과정에서 슬기와 정아와 즐기는 도중에 샛별이한테서 영상통화가 와서 들킬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샛별이에게 자위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 모습을 영상통화로 녹화하는 소득까지 얻었었다.

“선생님, 일어나세요~. 우움..(오물  쪽)”

지왕은 꿈틀거리며 일어났다.


“으응...”


그런데 어쩐지 자지에서 이상한 기분이... 뭔가 축축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이...

역시나 슬기가 모닝 발기한 자지를 우물우물 빨며 지왕을 보고 배싯 웃고 있었다.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뭐야? 입보지 알람이냐?”

이미 완벽하게 조교가 된 슬기는 입보지란 소리를 듣고도 좋다고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우물거리며 배싯 웃었다.


“네~. 우움. (우물 쪽 쪽)”


그런데 슬기는 불쑥 조바심을 내며 손까지 이용해 자지를 막 탁탁 흔들면서 더 열심히 빨아댔다.


“우움. (츄릅 쪽 쪽 쮸왑)”


탁탁탁.

지왕은 단번에 슬기의 속내를 알아채고 머리채를 잡아 머리를 위로 들어올렸다.

“그만.”


자지가 입에서 빠진 슬기는 아쉬워하며 자지를 향해 혀를 낼름거렸다.


“히잉~... 쫌만 더하면 싸게 할 수 있었는데. 칫. (할짝)”


자지를 빠느라 침으로 범벅이  입술이 반질거리며 촉촉하게 윤이 났다. 그리고 가느다란 침이 한 줄기 입술에서 자지까지 길게 늘어져 나왔다. 슬기는 아쉬운 대로 자지를 빨던 입으로 지왕의 입술에 쪽 키스를 했다.


“하앙~. (쪽)”

지왕은  웃으며 키스하는  내버려 두었다.

“정아는?”

슬기는 지왕의 입술과 뺨에 계속 쪽쪽 키스를 하며 대답했다.


“밥 차리고 있어요. 선생님 모셔 오래요. 하앙~ (쪽 쪽)”

“몇 시지?”


슬기는 어느 새 지왕의 젖꼭지를 쪽쪽 빨며 대답을 했다.


“9시요. 흐으흥~ (츄릅 쪽 쪽)”

“흐음, 그럼 일어나볼까?”


지왕은 그러고서 슬기를 옆에 끼고 자지를 덜렁대며 부엌으로 갔다. 정아는 알몸에 앞치마만 두른 채로 식탁을 차리고 있었다.

“앉으세요. 밥만 담으면 돼요.”


“어.”


슬기는 지왕의 옆에 꼭 붙어 앉았다. 그러나 지왕은 일부러 슬기를 옆으로 밀어냈다.

“됐어. 오늘은  시중 안 들어도 돼.”


슬기는 삐져서 입을 삐죽거렸다.

“칫.”


너무 오냐오냐 다 받아주면 버릇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것이었다.

슬기를  정아는 알아서 적당히 떨어진 옆자리에 앉았다.


“그럼 먹자.”


“네.”

“네.”


지왕은 밥을 먹으며 슬기한테 물었다.

“넌 재수학원 같은 데  다녀?”

“다녀요.”

“근데  가? 지금 늦은 거 아냐?”

“원래 9시부터 수업인데 오늘은 선생님이 있으니까  늦게 가려구요.”


“오늘 만이야. 다음부턴 제 시간에 무조건 가.”

“네.”

지왕은 폰을 보며 밥을 먹다 정아를 보고도 물었다.


“넌? 오늘 특별한 일 있어?”


“아뇨, 없어요. 왜요?”

“어제 보니까  있던데, 운전면허 있지?”

“네. 태워드려요?”

“어. 10시 반까지 좀 들를 데가 있어.”

“어딘데요?”

“학교 근처. 그럼 10시에 나가면 되겠네요. 태워드릴게요.”


“어, 부탁해.”

그러자 슬기가 자기도 가겠다고 보챘다.


“저도요. 저도 갈래요.”


“안 돼. 학원 가야지.”


슬기는 시무룩해져서 입을 쑥 내밀었다.


“히잉... 너무해. 엄마만 좋아하고.”

지왕은 피식 웃었다.

“알았어. 대신 오늘만이야?”

슬기는 대번에 얼굴이 환해졌다.

“네~! 히힛.”


“그럼 서둘러. 1시간도  남았어.”


“네~!”


“네.”


지왕은 아침을 먹고 정아와 슬기 모녀와 함께 샤워를 했다. 그리고 옷을 입고 정아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슬기와 함께 지혜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갔다. 아까 아침밥을 먹을 때 지혜한테서 '덕분에 오늘부터 야간근무에서 주간근무로 바뀌었으니 놀라오라'는 톡을 받았었기 때문이었다.

지혜는 원래 야간근무였는데(그 덕분에 새벽에 갤낚시 폰의 첫 희생양(?)이 되었었다.), 지왕이 지혜의 부탁으로 여사장한테 말해서 주간으로 바뀐 것이었다.

차가 편의점 앞에 주차되고 지왕이 차에서 내리자 슬기도 얼른 따라 내리며 지왕에게 팔짱을 꼈다.


“헤헷.”

지왕은 그렇게 슬기와 팔짱을  채로 정아와 함께 셋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지혜는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다가 문 여는 소리가 들리자 얼른 습관처럼 말하며 카운터로 돌아왔다.

“어서오세요~.”


그러다 지왕을 보고 좋아... 하려다가 옆에 슬기가 팔짱을 끼고 좋아라하는  보고 멈칫했다.


“누구...”

지왕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과외하는 애. 어제부터 과외 시작했거든.”

“그런데 왜 팔짱을...”

슬기는 대뜸 대신 대답을 했다.


“선생님이랑 사귀거든요.”

지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어?! 그치만 넌 샛별이랑...”

그때 지왕이 슬기의 이마에 제법 매콤하게 딱밤을 날렸다.

“요게!”


딱!


슬기는 깜짝 놀라며 이마를 부여잡았다.


“아얏!”


지왕은 슬기를 혼냈다.


“누가 너랑 사귄대?”

슬기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삐죽거렸다.

“칫.”

지혜는 슬기의 반대쪽에 서 있는 정아도 가리키며 물었다.


“근데 이 분은...”

지왕은 아무렇지 않게 슬기를 턱으로 가리키며 대꾸했다.

“얘 엄마.”


지혜는 거듭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어?!”


그렇게 안 보이는데? 너무 젊잖아? 그리고 자기 딸이 과외 선생이랑 눈이 맞았는데 가만있다니. 도대체...

지왕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새엄마야.”


지혜는 그제야 조금 납득이 되었다.

“아...”


지왕은 그 모습을 보고 장난기가 발동해  웃으며 말했다.


“얘네 둘도 너랑 같은 처지니까 앞으로 잘 지내도록 해.”

그러자 슬기는 그럴  알았다는 듯이 입을 삐죽였다.


“칫, 역시.”


정아도 말은 안했지만 조금 질투가 난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지혜는 혼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 설마 셋이 쓰리썸?!”

지왕은 히죽 웃었다.

“어. 어제 과외 시작한 기념으로 한판 했지. 아니 두 판, 세 판인가?”

“흥! 좋겠다!”

“뭐 나쁘진 않았어.”


“칫. 바람둥이.”


“그래서 싫어?”


“그래! 싫어! 엄~청 싫어!”


그러나 지혜는 단지 질투가 났을 뿐인 표정이었다. 지왕은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었다.


“싱겁긴. 그건 그렇고 지금 사장 불러낼 수 있어?”


지혜는 입을 삐죽이며 대꾸했다.


“왜?”


“그야 널 주간 근무로 바꿔줬으니 약속을 지켜야할 거 아냐?”


지난 번에 지왕이 지혜의 부탁으로 여사장보고 지혜의 근무시간을 바꿔달라고 말했을 때 답례로 종종 박아주겠다고 약속했던 걸 말하는 것이었다. 지혜는 픽 콧방귀를 뀌었다.


“흥, 그런 약속은 잘 지켜요. 바람둥이.”


“잔말 말고 연락이나 해.”

“알았어. 칫.”


지혜는 그러고는 바로 여사장에게 전화를 했다.

“아, 사장님. 지금 바쁘세요?”

“아니. 왜?”


“지금 편의점에 지왕이 와 있어요. 사장님 보고 싶대요.”

여사장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바로 대답했다.


“알았어! 곧 갈게!”

그러곤 전화를 끊고 바로 편의점으로 가려고 하다가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새 팬티와 브라를 들고 나왔다. 그런 다음 욕실로 들어가 사타구니와 엉덩이만 대충 씻고는 속옷을 갈아입은 뒤 머리도 새로 빗고 얼굴도 살짝 꾸민 다음 서둘러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잠시 후 편의점에 도착했을  안에는 지혜 밖에 없었다. 여사장은 얼떨떨해하며 지혜에게 물었다.

“지왕 씨는?”

지혜는 방금 전 토라졌던 얼굴은 어딜 갔는지 방긋 웃으며 편의점 문을 잠갔다.

“창고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아...”

여사장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창고로 갔다. 그런데 지혜도 따라오는 것이었다. 여사장은 얼떨떨해하며 지혜를 쳐다봤다.

“왜...”


지혜는 생긋 웃으며 대꾸했다.


“저도 같이 들어오래요.”

“그래...?”

여사장은 조금 떨떠름했다. 오늘은 지혜의 근무 시간을 바꿔준 대가로 지왕이 섹스를 해주로 온 것이어서 지혜랑 쓰리썸이 아닌 단독으로 지왕을 독차지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감지덕지했기 때문에 일단 아무 말 않고 지혜와 같이 창고로 들어갔다. 그러나 창고 안에 지왕 뿐만이 아니라 슬기와 정아까지 있는 걸 보고는 놀라서 멈칫하고 말았다.


“누구...”


지왕은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도우미 겸 구경꾼.”

여사장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에?!”


그러나 슬기와 정아는 재밌다는 듯이 생글거리며 여사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지혜 또한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창고의 문을 닫아걸었다.

탁, 철컥.


마치 슬기랑 정아 때문에 빈정 상한 걸 여사장한테 풀겠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여사장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게 무슨...”


박스를 깔고 앉아있던 지왕은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뭐긴요? 약속 지키려 왔죠.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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