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81화
지왕은 자길 물려고 했던 대형견과 안하무인의 개 주인 여자한테 동시에 갤낚시 폰으로 흥분을 걸어, 흥분 발작을 치료해주겠다고 속여 인적이 없는 골목길로 데리고 왔다.
“음, 여기면 충분하겠네.”
여자는 얼떨떨했다.
“여기서 치료한다고요? 하흐응~!”
여자는 여전히 보지와 젖꼭지에 자동 흥분 모드가 걸려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계속 끙끙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지왕은 시치미를 떼고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아니. 치료 장소로 가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그게 무슨...”
그러나 지왕은 여자에게 더 설명을 해주지 않은 채 갤낚시 폰의 화면을 켜 포털앱을 실행 시킨 다음 담벼락에다 플래시를 비췄다. 그러자 갤낚시 모텔로 통하는 문이 스르륵 생겨났다. 여자는 깜짝 놀랐다.
“이게 무슨...”
지왕은 문을 열었다. 그리고 얼떨떨해 하는 여자를 문 안쪽으로 등을 확 떠밀었다.
“들어가!”
여자는 엉겁결에 안으로 떠밀려 들어감과 동시에 스템이 꼬여 콰당 엎어졌다.
“엣?! 자, 잠깐! 꺅!”
다시 일어나려고 했지만 지왕이 재빨리 갤낚시 폰을 이용해 여자의 젖꼭지와 보지에다 최대 세기의 자동 흥분 모드를 걸어놓는 바람에 여자는 도리어 아찔한 흥분에 휩싸인 채로 파르르 경련하며 바닥에 풀썩 엎어져 버리고 말았다.
“아항~~!”
지왕은 피식 웃으며 개까지 안으로 끌고 들어와 문을 닫았다. 그러자 문은 바로 스르륵 사라져 버렸다. 여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떻게...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하흐응~!”
지왕은 씨익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곧 알게 돼. 뭐 그나마 자궁이 뚫린 기억만 빼고 다 까먹긴 하겠지만 말이야. 후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라구?!”
자궁이 뚫린다니 그게 무슨... 그리고 기억이 없어진다는 건 또 무슨 뜻?!
그러나 지왕은 더 대꾸하지 않고 지금의 빨간 방에서 갤낚시 모텔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 카운터엔 폰팔이가 있었다.
“어서 오세요.”
그런데 카운터 위엔 웬 개목줄과 입에 물리는 부분이 고리 모양으로 된 재갈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지왕은 그걸 보고 반색했다.
“안 그래도 이게 필요했는데. 써도 되지?”
폰팔이는 씩 웃으며 대꾸했다.
“물론이죠.”
“땡큐~.”
지왕은 그러고선 개목줄과 고리재갈을 가지고 다시 여자가 있는 빨간 방으로 갔다. 그리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흥분에 몸을 떨고 있는 여자에게 다가가 목에다 개목줄을 철컥 채웠다. 여자는 흠칫 놀라며 지왕을 쳐다봤다.
“뭐, 뭐야?”
지왕은 히죽 웃으며 여자의 뺨을 톡톡 만졌다.
“뭐긴 뭐야. 암캐년한테 목줄 채우는 거지. 그리고 이건 입마개 대신~.”
그러면서 당혹감으로 벌벌 떠는 여자의 입에다가 고리재갈을 슥 채웠다. 여자는 너무 당혹스러워 미처 반항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으으... 우웁.”
차가운 쇠로 된 고리가 입에 넣어지자마자 이상하게 금방 침이 막 고였다. 하지만 고리 때문에 입을 다물 수가 없어 침을 거의 삼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뒤늦게 재갈과 개목줄을 허겁지겁 풀려고 했다.
“우웁.”
그러자 지왕이 일어나서 목줄을 앞으로 확 잡아당겼다.
“가만 있어!”
그 바람에 여자는 몸이 앞으로 확 쏠려 바닥에 콰당 엎어져 버리고 말았다.
“꺅!”
철푸덕!
지왕은 히죽 웃으며 목줄을 탁탁 잡아당겼다.
“일어나.”
여자는 정신이 다 얼얼했다.
“으으...”
재갈이 채워진 입에서 혀가 낼름낼름거리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지만 그걸 미처 깨닫지 못할 정도였다.
‘대체 이게 뭐...’
그러다 정신이 번쩍 들자 또 입과 목에 채워진 재갈과 개목걸이를 허겁지겁 풀려고 했다.
“으으!”
그러나 이번에도 지왕이 목줄을 앞으로 확 잡아당겼다.
“어딜!”
그러자 여자는 또 몸의 중심이 앞으로 와락 쏠리며 바닥에 철푸덕 엎어졌다.
“꺅!”
둘은 이후로도 그러기를 대여섯 번을 반복했다. 그러다 결국 여자는 재갈과 목줄 풀기를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으으... 하흐응~...”
숨이 차서 헐떡댈 때마다 입에서 침이 턱을 타고 질질 흘러내렸다. 하지만 여자는 재갈에 의해 입이 강제로 벌려진 혀만 낼름거릴 뿐 그 침을 도로 들이마시거나 손으로 닦을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그랬다간 또 지왕이 목줄을 앞으로 확 잡아당겨 엎어트릴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
“으으... 하흐응~...”
지왕은 히죽 웃으며 여자와 개의 목에 채워진 목줄을 끌고 갤낚시 모텔의 카운터로 유유히 걸어갔다.
“후후.”
여자는 갤낚시 폰에 의해 젖꼭지와 보지에 계속 자동으로 애무를 받는 듯한 자극이 가해지고 있었기 때문에 흥분에 휩싸인 채 바들바들 떨면서 발정난 암캐처럼 네발로 침을 질질 흘리며 터덜터덜 끌려갔다.
“으으... 흐으흥~...”
여자의 개 또한 사타구니에 가해진 자동 흥분 모드로 인해 계속 낑낑대며 질질 끌려갔다.
끼잉... 깨앵...
여자는 그러다 카운터에 있는 폰팔이와 눈이 마주치자 깜짝 놀라 다시 벌떡 일어나려 했다.
“앗!”
그러자 지왕이 버럭 고함을 쳤다.
“앉아!”
여자는 움찔 하며 몸이 굳어져버렸다.
“으으...”
그러더니 자기도 모르게 주눅이 들어 다시 바닥에 네발로 엎드리고 말았다.
“으...”
폰팔이는 그 모습을 보고 히죽 웃으며 지왕에게 말했다.
“조교를 아주 잘 시키셨군요. 후후.”
지왕도 같이 낄낄대며 말했다.
“뭐 어쩌다 보니. 워낙에 천성이 암캐년이라. 후후.”
여자는 수치심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으으...”
하지만 화를 내거나 지왕에게 대들진 못하였다. 바짝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여긴 어디? 얘네들은 뭐야? 아까 그 문은 뭐고? 갑자기 생겨났다가 사라지고... 하앙~.’
그때 폰팔이가 여자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머리를 암캐 다루듯 쓰다듬으며 말했다.
“새 주인님 말씀 잘 들어. 안 그럼 영원히 집에 못 돌아갈 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후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여자의 눈빛이 당혹감으로 어지럽게 떨렸다.
‘그게 무슨...’
순간 머릿속에 예전에 영화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봤던 내용이 떠올랐다.
‘설마 여기 무슨 비밀클럽 같은 곳?!’
여자들을 납치해서 VIP들에게 노리개로 제공하거나 아니면 갖은 성적 학대와 고문을 일삼으며 즐기는 곳... 그런 건 그냥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허구라고 생각했는데...
그러고 보니 지왕이 아까 자기한테 발생한 증상이 흥분 발작이라고 한 것도 다시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오히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무슨 무색 무취의 최음제 같은 걸 뿌리거나 해서 흥분이 일어나도록 만든 뒤에 흥분 발작을 치료해준다고 꼬셔서 이곳으로 데려온 것 같았다.
게다가 갑자기 담벼락에 이상한 문이 생겨나고 거기로 끌고 들어오자마자 마치 개처럼 목줄과 재갈을 채우고...
생각이 거기까지 미친 여자는 순간 눈이 거듭 휘둥그레져서 지왕과 폰팔이를 쳐다봤다.
‘헉! 그럼...’
그와 동시에 영화 속에서 봤던 장면, 그러니까 납치된 여자들이 개돼지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성적으로 농락당하고 학대 받으며 정신이 붕괴되어 가던 장면이 뇌리에 스쳤다.
그러고 보니 지왕은 그렇다 쳐도 방금 본 폰팔이는 인상이 어딘지 섬뜩했다. 겉으론 젠틀한 척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왠지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성격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자신을 개돼지처럼 노리개로 굴리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면 죽여서 마대자루 같은 것에 담은 뒤 자루 끝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매달아 바다에 던져버리거나 그도 아니면 아예 분쇄기에 산 채로 갈아서 돼지 같은 동물들에게 사료로 던져줘버릴 것만 같았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눈동자도 어지럽게 떨렸다. 입술도 막 오한이 든 것처럼 부들부들 떨렸다. 숨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으으... 살려줘... 엄마...’
그때 지왕이 히죽 웃으며 여자에게 말했다.
“방금 사장님이 한 말씀 잘 들었지?”
여자는 놀란 눈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이렇게 보니 히죽거리고 있는 지왕도 폰팔이 못지않게 섬뜩해 보였다.
“으으...”
지왕은 겁에 질려 있는 여자의 뺨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그러니 말 잘 들어. 여기서 살아서 나가고 싶다면 말이야.”
여자는 금방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흑...”
지왕은 팍 인상을 쓰며 쏘아붙였다.
“대답 안 해?”
그러자 여자는 대번에 흠칫 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으으...”
지왕은 여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기특해했다.
“그래, 그래야지. 그래야 착한 암캐년이지. 후후. 아, 근데 아직 이름을 모르네?”
그러자 여자는 겁에 질려 울먹거리며 대답했다.
“호아우이요... 우우...”
하지만 입에 재갈이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발음이 정확히 안 나왔다. 이에 지왕은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이 씩 웃으며 말했다.
“일어나 봐.”
여자는 지왕과 폰팔이의 눈치를 보며 머뭇머뭇 일어났다.
“으으...”
보지와 젖꼭지에 여전히 자동 흥분 모드가 걸려 있었기 때문에 몸이 계속 와들와들 떨렸다.
“하흐응~...”
지왕은 여자의 엉덩이를 냅다 찰싹 때렸다.
“똑바로 서!”
철썩!
여자는 기겁하며 엉덩이를 움찔 오므렸다.
“아흣!”
몸에 딱 붙는 타이즈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엉덩이가 손에 착 감기며 찰지게 덜렁거렸다.
지왕은 여자가 겁에 질려 허리를 곧추세우자 씩 웃으며 타이즈를 확 잡아 내렸다. 그러자 애액으로 질펀하게 범벅이 된 보지와 보지털이 훤히 드러났다. 심지어 엉덩이 부분까지 애액이 설사를 싼 것처럼 질펀하게 범벅이 돼 있었다. 지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뭐야? 노팬티였어?”
여자는 얼굴이 빨개졌다.
‘앗!’
평소 팬티의 윤곽선이 밖으로 드러나는 게 싫어서 노팬티로 타이즈를 입었던 터였다. 여자는 화들짝 놀라며 타이즈를 다시 올려 입으려 했다.
‘엄마!’
그러자 지왕은 버럭 고함을 치며 여자의 엉덩이를 또 찰싹 때렸다.
“손 치워!”
철썩!
여자는 움찔 놀라며 타이즈를 손에서 놓쳤다.
“아흣!”
보지가 벌름대며 애액을 풋쥽 풋쥽 쌌다. 그리고 엉덩이도 찰지게 덜렁거리며 파르르 떨렸다. 엉덩이엔 지왕에게 맞은 손자국이 빨갛게 올라왔다. 여자는 수치심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흑, 창피해!’
그렇지만 보지와 젖꼭지에 자동 흥분이 걸려 있었기 때문에 계속 보지를 벌름대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하흐응~...”
지왕은 여자의 엉덩이를 주물럭대며 히죽거렸다.
“암캐년답네? 큭큭.”
여자는 수치심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흑...’
그렇지만 지왕이 엉덩이를 주물럭거릴 때마다 흥분에 휩싸여 어깨와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었다.
‘하흐응~... 어째서... 굴욕적인데 흥분이... 하앙~...’
지왕은 일어나 폰팔이의 옆에 서서 말했다.
“자 이제 엉덩이로 이름 써 봐.”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지왕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우리가 한 번에 못 맞추면 넌 영원히 집에 못 돌아갈 줄 알아. 그러니 움직임을 크게 해서 확실하게 써. 후후.”
여자의 눈동자가 어지럽게 흔들렸다.
‘그게 무슨...’
수치심에 순식간에 귀까지 빨개졌다.
‘엄마... 흑...’
지왕은 여자가 머뭇거리자 또 다가가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렸다.
“이게! 얼른 안 써?”
철썩!
“아흣!”
철썩!
“꺅!”
결국 여자는 머뭇머뭇 돌아섰다. 그리고 수치심에 눈을 꾹 감은 채 빨갛게 부어오른 엉덩이를 씰룩 씰룩 움직여 자기의 이름을 썼다.
‘으으...’
지왕과 폰팔이는 여자가 찰진 엉덩이로 씰룩씰룩 쓰는 글자를 키득거리며 해독했다.
“표... 하... 은... 표하은? 맞냐?”
여자는 울먹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흑...”
“표 씨라... 흔하지 않은 성이네? 이름은 이쁘구만? 좋아, 잘했어. 상으로 재갈은 풀어줄게.”
지왕은 그러면서 하은의 입에 채웠던 재갈을 풀어줬다. 그러자 입속에 고여 있던 침이 재갈에 묻어 찐득하게 늘어지며 좌륵 흘러나왔다.
“으으...”
지왕은 하은의 턱을 손으로 받쳐 올려 자길 우러러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침으로 촉촉이 젖은 채 힘없이 벌어져 있는 하은의 입술을 엄지로 슥슥 문지르고 짓누르며 히죽거렸다.
“입보지도 촉감이 좋네? 맛있겠어. 후후.”
하은은 이제 더 이상 지왕에게 희롱을 당해도 분노가 생기지 않았다. 그저 겁에 질려 보지와 젖꼭지에서 올라오는 흥분에 애액을 질질 싸며 바르르 경련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흐으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