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89화 〉89화 (89/270)



〈 89화 〉89화

지혜의 자취집에서 나온 지왕은 마트에서 오렌지를 한 봉지 사가지고 감기에 걸린 샛별이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샛별이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근처에서 톡을 보냈다.

- 잠깐 대문 앞에 나올 수 있어?

그런데 샛별이에게서 답이 없었다.

“뭐야? 자나? 에이, 하필이면.”


다른 때 같았으면 전화를 걸어서 깨우기라도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픈 애를 일부러 깨우기가 그래서 그냥 다시 돌아갈까 망설여졌다.

“어떡하지? 그냥 가? 아님 대문에다 걸어놓고 갈까? 그랬다가 누가 가져가면...”

그때 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섹톡!

샛별이한테서 온 것이었다.


- 미안.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느라. 지금 집 앞이야?


지왕은 얼른 답을 했다.

- 어. 오렌지 사 왔어. 잠깐 나와 봐. 이것만 주고 갈게.

샛별이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얼른 지왕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어. 잠깐 나올 수 있지?”

“그러지 말고 그냥 들어와.”


“어?”

“지금 부모님  계셔. 저녁은 돼야 돌아오실 거야.”

“그래? 알았어. 문 열어줘.”

“응, 잠깐만 기다려~.”


잠시 후 대문이 열렸다. 지왕은 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갔다. 샛별이가 실크 재질의 부드러운 파자마 차림으로 현관문을 열어 지왕을 맞았다.

“뭐 하러 왔어? 안 와도 되는데.”


“어떻게 그래? 여친이 감기에 걸렸는데. 그것도 나 때문에.”

엠티 때 새벽 강가에서 아래를 벗겨놓고 뒤치기를 했었으니까.

하지만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 정색을 하며 손사래를 쳤다.

“아니야. 내가 몸이 약해서 그런 거지.”

“알았어. 일단 들어가자. 내가 오렌지 까줄게.”

“응!”

샛별이는 좋아라하며 얼른 지왕을  안으로 안내했다.

“지혜한텐 죽을 사줬는데 넌 어머님이 해주셨을  같아서 그냥 오렌지 사왔어.”

“고마워. 같이 먹자.”

“어. 아 잠깐만.”


“왜?”


“혹시 모르니까...”

지왕은 그러면서 방금 현관에 벗어둔 신발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샛별이한테 말했다.

“비닐봉지 하나만 줄래? 신발  담게.”

샛별이는 그제야 지왕의 생각을 알아채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

그러곤 부엌에 가서 비닐봉지를 하나 가져와서 건내주었다.

“여기.”

“고마워.”

지왕은 신발을 그 비닐봉지에 넣고 샛별이를 따라 방으로 향했다. 그러다 샛별이가 방문 앞에서 멈칫했다.

“아, 잠깐만.”

“왜?”

“방이 지저분해서. 금방 치울게. 잠깐만 기다려~.”

“됐어. 그래봤자 내 방보다 지저분하겠어? 그냥 들어가.”


“안 돼~.”


“어허, 아픈데 뭘 그런 거까지 신경 쓰고 그래? 괜찮아.”

지왕은 그러면서 아예  손으로 샛별이의 방문을 열어버렸다.


“뭐야? 깨끗하네?”

책상도 깨끗했고 바닥도 어질러진 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샛별이는 못내 부끄럽기만 했다.

“그치만 먼지가...”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 참. 깔끔 떨기는. 침대에 누워. 내가 오렌지 까줄게.”


“응...”

샛별이는 지왕이 시키는 대로 침대에 이불을 덮고 누웠다. 지왕은 그 옆에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 오렌지를 까줬다.


“약은 먹었어?”


“어, 좀 전에.”


샛별이의 이마에 손을 짚어보니 지혜보다는 열이  더 있는  같았다.


“열이 좀 있네? 푹 쉬어야겠다.”


“미안... 모처럼 왔는데...”

지왕은 픽 웃으며 샛별이를 놀렸다.

“왜?  아팠으면 안기려고?”


샛별이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게...”

“아파도 안아주면 되지~.”


지왕은 그러면서 누워 있는 샛별이를 꼭 포옹하며 뺨에 쪽 키스를 해주었다. 샛별이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


지왕은 키득 웃으며 놀렸다.

“이런, 나 때문에 열이  오르는 거 아냐?”


“아, 아니...”

“후후. 먹어.”


지왕은 그러면서 껍질을 깐 오렌지를 한 점 샛별이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샛별이는 수줍게 입을 벌려 오렌지를 오물오물 받아먹었다.


“...”


“맛있어?”


“응...”

지왕은 어린애처럼 구는 샛별이가 귀여워 뺨을 톡톡 어루만져주었다.

“훗.”


샛별이는 좋아서 배싯 눈웃음을 지었다.

“헤헷.”

벌써 아픈 게  나은듯한 기분이었다. 지왕은 오렌지를 더 까서 먹여주었다. 샛별이는 오렌지를 반쪽 정도 받아먹더니 지왕에게 말했다.


“이제 그만 먹을래. 나머진 나중에 먹을게.”

“그래. 여기 놔둘게.”


“응.”

그런데 지왕은 막상 그러고 나니 괜히 뻘쭘해졌다. 심지어 자기가 있어서 샛별이가 못 자는 것이 아닌가 하고 눈치까지 보일 지경이었다. 샛별이도 괜히 이불 속에서 눈만 빼꼼 내놓고 지왕의 눈치를 힐끔힐끔 보고 있었다.

“...”


그러다 불쑥 넌지시 말을 꺼냈다.

“나 자장자장 해주면 안 돼?”


지왕은 얼떨떨했다.


“어?”


샛별이는 자기가 말을 꺼내놓고는 스스로도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졌다.

“...”

지왕은 빙그레 남친 미소가 지어졌다.

“알았어.”


그러고는 샛별이의 옆에 나란히 옆으로 누워 아기 재우듯 샛별이의 가슴을 이불 위로 토닥토닥해줬다.


“자장자장...”


샛별이는 막상 애기 취급 받으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좋았다.

‘헤헷.’

그래서 이불에서 눈만 빼꼼 내놓ds co 자기한테 자장자장을 해주는 지왕을 계속 빤히 쳐다봤다.

“...”

지왕은 샛별이가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쳐다보자 이마에 쪽 입을 맞추며 핀잔을 줬다.

“안 자?”

샛별이는 배싯 수줍어하며 대답했다.


“잘 거야...”

“언제?”


“그건...”

지왕은 문득 아까 지혜가 자기 땀 빼게 해달라며 보란듯이 다리를  벌렸던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짐짓 진지한 척 샛별이의 이마를 손으로 짚으며 말했다.


“흐음, 열이 많네? 그러니 잠을 못자지. 그럼  자게 땀  빼줘 볼까?”


샛별이는 얼떨떨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지왕은 씩 웃으며 손을 이불 속에 넣어 샛별이의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바로 이런 말이지~. 후후.”

느닷없이 젖이 만져진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며 움찔 했다.


“아흣!”


지왕은 깜짝 놀랐다.

“응? 노브라네?”


좀 의외였다. 샛별이처럼 조신한 애는 집에서도 꼭 브래지어를 차고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샛별이는 젖이 움켜잡히는 느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힘겹게 대답했다.


“그게... 아프니까 답답해서... 하흣! 미안...”

“미안은 무슨. 오히려 좋구만. 앞으로도 이렇게 있어.”

“그치만...”

“브래지어 안 차고 있으니까 부드럽고 좋은데? 후후.”

실제로 파자마가 부드러운 실크재질이라 노브라의 젖가슴을 만지는 느낌이 그냥 맨젖을 만지는 것 이상으로 보드랍고 말랑말랑했다. 그리고 파자마 속에서 젖꼭지가 점점 발딱 서서 젖을 주무르는 손바닥을 간질이는 느낌도 아주 좋았다.

지왕은 파자마 속에서 볼록 튀어나온 샛별이의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꼬물꼬물 꼬집꼬집 얼러주며 약을 올렸다.


“벌써 젖꼭지가 발딱 섰네? 후후.”

샛별이는 바르르 움찔 떨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흣! 하흐응~!”


그러더니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지왕의 입술에 쪽 입을 맞췄다.


“(츕) 하흐응~...”

그러고선 지왕에게 계속 입술과 혀를 쪽쪽 빨리고 침을 받아먹으며 젖이 움켜잡히는 느낌에 흥분을 참지 못하고 몸을 펄떡펄떡 움찔움찔 거렸다.

“하흣! 흐으흥~. (쥽 쪽 쪽) 하앙~.”


흥분한 때문인지 혀가 입속에서 자꾸만 애타게 낼름거려졌다. 이에 지왕도 같이 혀를 낼름거리며 샛별이의 혀를 베로베로 핥아줬다.

“우움. (츄릅 쪽쪽 츄릅)”

그러면서 침도 같이 혀를 타고 샛별이의 입속으로 줄줄 흘러들어갔다. 샛별이는 지왕이 흘려보내준 침이 자신의 혀와 잇몸을 적시며 목구멍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느낌에 심지어 황홀감까지 느끼며 바르르 바르르 경련했다.

‘하흐응~! 지왕이의 침이... 어떻게 목에서까지 흥분이 느껴지는 거지? 굉장해... 하흐응~.’

지왕의 침이 줄줄 흘러들어가는 식도가 마치 ‘정액이 범벅이 돼서 줄줄 흘러내리는 질’이 된 것 같았다. 위는 자궁이 된 것 같았고...

‘하앙~, 넣고 싶어... 지왕이의 것을 내 안에... 하흐응~.’

지왕은 샛별이의 혀와 입술을 쪽쪽 빨며 샛별이의 파자마 속에 손을 넣었다. 그리고 가슴을 꽉 움켜잡고 다소 거칠게 주물럭거렸다.


“흐움. (츄릅  쪽)”


샛별이는 가슴이 만져질 뿐인데도 보지가 덩달아 흥분해서 다리를 비비 꼬았다.

“하흐응~... 우움 (쮸릅 쪽 쪽 꿀꺽)”

지왕의 침을 받아먹다 오히려 자기의 침이 입속에 가득 고려 입가로 침이 질질 흘러나왔다. 침이 베개를 축축하게 적시는  적나라하게 느껴졌지만 샛별이는 그보다는 보지가 팬티를 애액으로 질척질척 적시는  더 신경이 쓰였다.

‘하앙~, 거기가 완전 축축하게 젖어버렸어... 넣어줘... 제발... 하흐응~...’


그러다 지왕이 팬티 속에 손을 쑥 집어넣어 보지의 갈라진 틈새에 중지를 끼워넣으며 보지를  움켜잡자 저도 모르게 다리가 쭉 뻗어지며 바르르 경련했다.

“아흣!”


그리고 뒤늦게 자기가 아파서 씻지 않은 상태였단 걸 깨달았다.

‘앗!’


심지어 방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오기까지 했었다. 그래서 당혹스러워하며 지왕에게 애원했다.


“잠깐만...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하흐응~...”

지왕은 어리둥절했다.

“응? 왜? 오줌 마려?”

샛별이는 그 말에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그럼 왜?”

“그게... 아까 소변을... 그리고 샤워도 못했고...”


지왕은 피식 웃었다.

“난  뭐라고. 괜찮아. 가끔은 우리 샛별이의 훈훈한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그러면서 일부로 샛별이의 파자마 상의를 위로 걷어올려 가슴골에 코를 푹 박더니 젖가슴살에다 코와 뺨을 비비고 젖꼭지를 쪽쪽 빨며 살냄새를 맡았다.

“후우,  냄새. (쮸릅 쪽 쪽)”

샛별이는 창피하고 당혹스러워서 막 버둥거렸다.

“아앙~, 그만 해~. 창피하단 말이야. 아흣! 하흐응~!”

그러자 지왕이 보지를 만지며 젖꼭지를 빨다말고 샛별이를 협박했다.

“자꾸 그러면 보지 빨아버린다?”


샛별이는 화들짝 놀랐다.

“뭐?! 안 돼!”

지왕은 당황하는 샛별이가 귀여워 막 샛별이의 파자마바지를 벗기려 들었다. 샛별이는 기겁하며 파자마를 붙잡은   발을 동동 굴렀다.

“꺅! 제발! 더럽단 말이야!”

그러나 지왕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파자마를 벗기려 들며 놀려먹었다.

“어허! 계속 이러면 똥꼬도 빨아버려?”


샛별이는 너무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

그건 절대 안 될 일이었다. 지왕은 파자마를 붙잡은 채로 샛별이와 딜을 했다.


“자 결정해. 보지 빨릴래, 아님 똥꼬까지 다 빨릴래?”

“그건...”


샛별이는 뭘 결정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다.

“으으...”

그러는 사이 파자마를 붙잡고 있는 손에서 엉겁결에 힘이 빠져 그대로 지왕에 의해 파자마바지가 벗겨져 버렸다.

샛별이의 귀여운 레몬색 면팬티는 보지 부분이 이미 축축하게 젖어 안에 있는 거뭇한 털과 보지의 윤곽이 적나라하게 비쳤다. 지왕은 젖은 팬티 위로 보지 윤곽의 가운데 갈라진 틈을 손가락 끝으로 비비 쑤시고 애무하며 샛별이를 장난스럽게 협박했다.


“가만 안 있으면 똥꼬까지 빨아버릴 거야.”


지왕을 바라보는 샛별이의 눈동자가 어지럽게 떨렸다.


“제발 그것만은...”

“그럼 얌전히 보지 벌리고 있을 거지?”


그러나 샛별이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였다.


“으으...”


하지만 지왕의 손길을 느끼며 보지를 벌름 거리고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하흐응~...”


지왕은 젖은 팬티로 덮여진 샛별이의 보지를 손끝으로 슬슬 애무하며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후우... (쮸릅 쪽 쪽)”

샛별이는 간질간질한 흥분을 느끼며 바들바들 움찔움찔 경련했다.


“아흐응~! 하앙~...”


하지만 머릿속은 지왕이 보지를 빨 것이란 생각 때문에 복잡하기만 했다.


‘아앙~, 어떡해... 분명 냄새날 텐데... 더러운 여자라고 싫어하면... 흐으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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