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01화 〉101화 (101/270)



〈 101화 〉101화

지왕이 강의 도중 급똥을 싸러 가면 F학점을 줘버리겠다고 협박했던 교수 윤희정을 갤낚시 모텔로 데려가서 조교를 하고 학교로 돌아오자 시간은 어느덧 4시가  있었다.

‘경영관 앞에서 만나기로 했었지?’


방금 수업이 끝난 샛별이는 경영관 앞에서 지왕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왕아~!”

“어, 많이 기다렸어?”

“아니, 방금 끝났어.”


“그럼 오늘 수업은 다 끝난 거지?”

“응.  오늘 과외 간다며?”


“어, 6시까지 가면 돼. 가자. 정류장까지 데려다줄게.”

“응. 아, 그전에 지혜 언니 알바 하는 데 들렀다 가자.”

“왜? 거기 가려면 돌아가야 하잖아? 다음에 가.”


“아냐. 아파서 병문안도 못 갔었는데 얼굴 비춰 봐야지.  그래도 언니도 나 나은 것 보고 싶다고 시간 되면  오라고 했어.”

아까 지혜와 톡을 한 것이었다. 지왕은 별 수 없이 샛별이의 말을 따랐다.


“알았어. 가. 마침 집에서  가져갈 것도 있고.”


“그래? 잘 됐네.”

지왕의 자취집은 편의점 근처였다.

“가자.”

“응.”

그렇게 샛별이는 지왕에게 팔짱을 끼고 같이 지혜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지혜는 샛별이를 보자 유독 더 반가워하며 꼬옥 포옹을 해줬다.


“우리 샛별이 왔어?”


샛별이는 살짝 지나친 환대에 수줍어하며 대답했다.


“네... 감기는  나았어요?”


“어. 너도 얼굴 쌩쌩하네?”

“네. 덕분에요.”


“뭘,  이 녀석 덕분이겠지.”

지혜는 그러면서 지왕을 장난스럽게 힐끔 쳐다봤다. 샛별이는 살짝 수줍어하며 빙그레 미소 지었다.

“언니두 참...”


둘은 이미 톡으로 지왕이 서로를 섹스로 땀을 빼줬다는 사실을 얘기했던 터였다.


지혜는 창고 냉장고에서 유통기한이 방금 지난 딸기 우유 2개를 가져와 둘에게 건네주었다.

“밥 먹은지 한참 돼서 출출하지? 이거라도 먹어.”

지왕은 그걸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훗.”


아까 희정을 조교할  흥분 발작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만든답시고 희정의 똥꼬에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넣은 다음 녹여서 밀크쉐이크를 만들었던 게 떠오른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정을 모르는 지혜와 샛별이는 어리둥절했다.


“왜 웃어?”


“응? 아냐. 그냥 생각난 게 있어서. 신경 쓰지 마. 아, 그럼 넌 여기서 지혜랑 좀 놀고 있어.
난 잠깐 집에 다녀올게.”

지혜는 의아했다.

“왜?”


그러자 샛별이가 대신 대답을 했다.


“뭘 가져올 게 있대요. 과외 갈  필요한 건가 봐요.”


지왕은 속으로 피식 웃었다.

‘뭐 엄밀히 따지면 그렇긴 하지. 후후.’


지혜는 샛별이의 말에 바로 납득하며 말했다.


“그래? 그럼 다녀와.”

“어. 금방 올게.”

지왕은 그러고선 자취집으로 갔다. 그리고 과외를 받는 학생인 동갑내기 이슬기와 그녀의 새엄마인 윤정아를 조교하는 데 쓸 도구들을 가방에 챙긴 뒤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왔다.


“금방 왔네?”


“어. 가자.”

“응.”

샛별이는 그러면서 지왕에게 다정하게 팔짱을 꼈다. 하지만 지혜는 이제 그 정도는 질투하지 않았다. 아니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럼, 잘 가. 과외 잘하고. 돈 많이 벌어~!”

“알았어. 일 봐.”

“응.”

“언니 잘 있어요~.”

“그래, 너도 잘 가.”

“네~.”


그렇게 지왕은 샛별이와 함께 버스 정류장으로 가 샛별이를 먼저 집으로 보낸 뒤 자신은 지하철을 타고 과외를 하러 슬기네 집으로 향했다.


원래 오늘은 정기 과외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슬기네 아빠가 오늘 출장을 가는 날이라서 해서 바꾼 것이었다. 오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때도 슬기네 아빠가 집에 없는 날짜와 시간으로 과외 날짜를 수시로 바꿔 왔었다.


슬기와 슬기의 새 엄마 정아는 지왕이 오자 현관으로 나와 맞았다.


“어서오세요, 선생님~.”

“어서오세요.”


“그래.”

슬기는 지왕이 신발도 벗기 전에 옆으로 달라붙어 팔짱을 꼈다.


“헤헷.”


지왕은 내심 기분이 좋았지만 일부러 성가셔 하며 말했다.


“저리 가. 신발 벗잖아.”


하지만 슬기는 입만 삐죽거릴 뿐 팔짱을 풀진 않았다.


“칫.”

대신 정아가 앞에 꿇어앉아 지왕이 신발을 벗는 걸 도와줬다.

“...”


지왕은 흡족해하며 슬기에게 보란 듯이 정아의 머리를 잘했다고 쓰다듬어주었다.


“고마워.”


정아는 칭찬을 받은 것에 좋아하며 생긋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슬기는 샘을 내며 입을 삐죽였다.

“칫. 맨날 엄마만 이뻐하구.”


“이쁜 짓을 하니까 그렇지. 너도 이쁜 짓 해봐라. 안 이뻐하나.”


“전 이쁜짓  해도 이쁘잖아요? 게다가 엄마보다 어리구.”


“영계라고 무조건 예쁘고 맛있는  아냐. 착각하지 마.”


“칫.”


슬기는 재수생으로 지왕과 동갑이다. 그러나 이미 매혹 성분이 포함된 지왕의 정액을 잔뜩 먹고 자궁에 받았기 때문에 지왕에게 깍듯이 대하고 있었다. 새엄마인 정아 또한 33살이었지만 오히려 슬기보다 먼저 지왕의 정액을 먹었기 때문에 아주 고분고분했다.

정아가 지왕에게서 가방을 받으며 물었다.


“식사부터 하시겠어요?”

“아니. 일단 방으로 좀 와 봐.”

지왕은 그러면서 슬기를 앞세워 슬기의 방으로 들어갔다. 지왕이 의자에 앉자 정아는 당연하다는 듯이 지왕 앞에 꿇어앉아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 쪽쪽 빨았다.

“흐응~. 우움. (쮸릅 쪽 쪽)”

그걸 본 슬기는 자기도 자지를 빨려고 정아의 옆에 꿇어앉았다. 그리고 정아가 귀두를 빨고 있는 사이 자지 옆면에 반질반질하게 묻은 제 새엄마의 침을 혀를 내밀어 할짝 발라 먹으려 했다.

“하앙~...”

그러나 막 혀가 자지에 닿으려는 찰나 지왕이 슬기의 이마를 손으로 딱 막으며 말했다.


“넌 성적표나 가져와. 오늘 모의고사 성적표 나오는 날이라며?”


하지만 슬기는 혀를 더  빼 낼름거리며 자지를 한번만이라도 핥아보려고 기를 썼다.


“이잉...!”


지왕은  웃음이 나왔다.


“나 참. 그래  번 핥고 갖고 와.”

그러고는 슬기의 이마를 가로막고 있던 손을 치워주었다. 그러자 슬기는 대번에 반색하며 지왕의 자지를 한번 할짝 핥았다.


“하앙~. (할짝)”


그러곤 좋아라 하며 일어나 책상 서랍에서 성적표를 가지고 와서 지왕에게 내밀었다.

“여기요~.”


지왕은 슬기가 생글생글 웃으며 서 있는  보고는 픽 웃으며 성적표를 살펴봤다.


“웃는 거 보니까 성적이  오르긴 했나보네?”


“네~.”

그러나 지왕은 곧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뭐야? 목표는 못 달성했잖아? 지금 이래놓고 웃는 거야?”

성적이 지난번보다 오르긴 했지만 지왕이 정해준 목표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슬기는 주눅이 들기는커녕 오히려 생긋 웃으며 말했다.


“네~. 그러니까 혼내주세요~.”


“뭐?”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러나 슬기는 거듭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선생님한테 달려 있는 몽둥이로 혼내주실 거죠? 팬티 내릴까요?”


지왕은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 나왔다. 하지만 곧 살짝 정색을 하며 말했다.


“아니, 이리 와 꿇어앉아. 따귀를 때리게.”


슬기는 대번에 안색이 굳어졌다.

“네?”

지왕은 그 모습이 웃겼지만 일부러 계속 정색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


“혼내달라며?”

“그야... 그래도 성적이 올랐는데 뺨은 좀...”

“어떻게 혼날 지를 니가 정해? 니가 선생이야?”


“아뇨... 잘못했어요...”

“잘못했으면 맞아야지. 뺨 대.”

하지만 슬기는 선뜻 앞에 꿇어앉아 뺨을 대지 못했다. 지왕은 버럭 호통을 쳤다.

“어허! 말 안 들을래?”

그러자 슬기는 찔끔 주눅이 들어 결국 머뭇머뭇 앞에 꿇어앉았다.


“네...”

자지를 빨고 있던 정아 또한 쫄아서 슬그머니 자지를 입에서 빼고 슬기의 옆으로  지왕의 눈치를 살폈다.

“...”

지왕은 슬기의 턱을 손으로 받쳐 고개를 뺨을 때리기 좋게 들게 했다. 그리고 오른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슬기는 움찔 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윽!’


정아 또한 쫄아서 같이 눈을  감았다.

‘앗!’

지왕은 그제야 키득 웃으며 손을 다시 내려 슬기의 뺨을 어루만져줬다.


“후후.”


슬기는 지왕의 손이 뺨에 닿자 움찔하며 겁을 집어 먹었다.


“윽.”

하지만 곧 때리는  아니란 걸 깨닫고는 은근슬쩍 실눈을  지왕을 쳐다봤다.

“선생님...”

지왕은 씩 웃으며 말했다.

“잘했어. 목표는 못 이뤘지만 그래도 올랐으니까 때릴 수는 없지. 그래도 선생님이 혼내는 걸 우습게 아는 건 잘못한 거야. 알았어?”


슬기는 그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진지하게 반성했다.

“네, 잘못했어요...”

“그래. 그러니 다음부턴 주의하고. 그렇지만 어쨌든 목표는 못 이뤘으니까 벌을 받긴 받아야겠지?”

슬기는 금방 눈이 초롱초롱해져서 말했다.

“그럼 이번엔 진짜 팬티 벗을까요?”

“뭐? 하하! 그래. 그래야 이슬기지. 큭큭.”

슬기는 지왕이 웃자 기뻐서 같이 웃었다.


“헤헷.”

옆에 나란히 꿇어앉아 눈치를 보고 있던 정아도 그제야 얼굴이 밝아져서 같이 웃었다. 지왕은 정아에게 말했다.

“내 가방 좀 가져와 봐.”

이어서 슬기에게도 말했다.


“넌 침대 위에 올라가고.”


그리고 자신도 침대 위로 올라가 앉았다. 슬기는 곧 벌을 받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

‘과연 어떤 벌을 내려주실까? 아~, 벌써 거기가 막 젖고 있어... 하흐응~...’

실제로 슬기의 보지는 벌써부터 벌름대며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그로인해 색색의 작은 땡땡이 무늬들이 새겨진 하얀색 팬티의 보지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 색이 진해져 있었다.

‘하앙~, 얼른 벌 받고 시프다... 하흐응~...’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