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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6화 〉116화 (116/270)



〈 116화 〉116화

5월 6일 금요일. 학교 축제주일도 어느덧 거의 끝나가고 캠퍼스의 분위기도 점차 일상을 찾아가고 있었다.

지왕은 지혜, 샛별이와 함께 학교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보통은 알뜰한 두 녀석의 고집 탓에 저녁도 대부분 학교식당에서 먹지만, 오늘은 지왕이 일부러 둘을 식당으로 데리고 왔다. 할 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혜가 먼저 말을 꺼냈다.

“나 주말에 고향 내려갔다 올 거야.”

지왕은 그 이유가 대충 짐작이 갔다. 실은 자기도 같은 말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어버이날 때문에?”


“어. 가족들이 다 모이기로 했거든. 넌 안 내려가?”


“실은 나도 그것 때문에 너희들 부른 거야.”

그러자 샛별이가 물었다.


“그럼 너도?”


“어. 내일 고향 내려가.”

지왕은 그러면서 가방에서 봉투 2개를 꺼내 샛별이와 지혜 앞에 하나씩 놓았다. 둘은 어리둥절해하며 지왕에게 물었다.

“이게 뭐야?”

지왕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말했다.

“어버이날 선물 같은 거 살 때 써.”


그 말에 샛별이와 지혜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봉투를 열어보았다. 안에는 각각 5만원짜리 4장이 들어 있었다. 둘은 놀란 얼굴로 봉투를 다시 지왕에게 주려고 했다.

“괜찮아. 필요 없어.  써.”

“그래. 너희 부모님 선물 사는 데에 써.”


지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냐. 너희 부모님들께 선물 드리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좋은 선물 사서 드려. 원래는 내가 직접 사서 드리려고 했는데 선물 고르는 센스도 없고 뭐 좋아하시는지도 모르니까 니들이 사서 드려.”


“그치만...”


지왕은 난처해하는 둘에게 씩 웃으며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그렇게 미안하면 나중에 몸으로 갚아.”

그 말에 샛별이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지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


지혜도 얼굴이 빨개져서는 귀엽게 입을 삐죽였다.


“칫, 변태.”

지왕은 키득 웃으며 지혜한테 핀잔을 줬다.

“그럼  갚지 말든가. 샛별이한테만 받을게.”

지혜는 바로 발끈했다.


“흥! 갚을 거야.”


“훗.”


샛별이는 지왕에게 물었다.

“그럼 넌 너희 부모님 드릴 선물 샀어?”


“아니. 그냥 이번에 처음 과외해서 돈 벌었으니까 현금으로 드리려고. 선물은 원래 현금이 장땡이잖아.”


“그래? 흐음...”

“왜?”


“실은 난 이미 선물 샀거든.”

그러자 지혜도 덩달아 말했다.

“나도.”


그러나 지왕은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꾸했다.


“그럼 선물 사느라 빵구난 거 이 돈으로 메꾸면 되겠네?”


“그야 그렇지만... 그러지 말구 니가 준 돈으로 선물 살 테니까 그거 너희 부모님 갖다 드려.”

그러자 지혜도 좋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래, 나도 보탤게.”


지왕은 손사래를 쳤다.

“됐어. 괜히 돈 아깝게.”

그러나 샛별이와 지혜는 거듭 고집을 피웠다.

“아깝다니? 부모님 드릴 선물 사는 건데.”


“맞아.”


하지만 지왕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됐으니까 그만해. 자꾸 그러면 화낼 거야.”


둘은 결국 더 뭐라 하지 못했다.


“그치만...”

“칫.”

그런데 샛별이가 다시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러지 말구... 니가 준 거에서 10만원, 아니 5만원씩만 써서 선물 살 테니까 그거라도 갖다 드려. 응?”

지혜도 질세라 맞장구를 쳤다.


“그래, 그렇게 해. 다 쓰는 것도 아니잖아?”

지왕은 한숨을  쉬었다.


“알았어. 대신 5만원만이야. 그 이상 쓰면 진짜 화낼 거야. 알았어?”


샛별이와 지혜는 뛸 듯이 기뻐했다.


“응!”


“아싸! 그럼 밥 먹고 백화점 가자.”


“알았어. 먹어.”


“응! 헤헷.”


그렇게 셋은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백화점에서 지왕의 부모님께 줄 선물을 샀다. 지혜는 싱글벙글하며 지왕에게 말했다.

“이거 드릴 때 예쁜 여친이 샀다고 하고 드려. 알았지?”


지왕은 픽 웃으며 핀잔을 줬다.

“여친들이 아니고?”


“어? 아...”


“걱정 마. 알아서 잘 말씀 드릴 테니까.”


“아, 나 잠깐 화장실 좀.”

“그래, 다녀와.”


지혜는 샛별이에게 물었다.

“넌 안 갈래?”

샛별이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 괜찮아요. 다녀와요.”


“그래? 알았어, 금방 갖다올게~.”


지혜는 그러고선 직원에게 물어 화장실을 찾아갔다. 그러자 샛별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지왕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저, 있잖아...”


“왜?  할  있어?”

“그게... 내일 너랑 같이 가면 안 될까?”

지왕은 얼떨떨했다.


“어? 우리 집에?”


“응. 당일치기라면 다녀올 수 있을  같은데...”

“당일치기 아냐. 하룻밤 자고 올 거야. 아까 말했었잖아?”


“난 내일 저녁에 돌아오면 되잖아?”

“그야 그렇지만...”

지왕은 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싫은 건 아니었기에 딱 잘라서  된다고 하지 못했다. 아니 좀 설렜다. 부모님한테 여친을 보여드린다니... 그것도 이렇게 예쁜 애를... 부모님도 진작에 포기했었던 모쏠로선 정말 멋진 어버이날 선물이 될  같았다. 하지만 지혜가 마음에 걸렸다.


“그치만 지혜가...”

그런데 샛별이는 평소답지 않게 바로 아주 당돌하게 말했다.


“비밀로 하면 되잖아?”


“어?”

지왕은 깜짝 놀랐다.

‘뭐지?’

하지만 얼떨결에 아니라고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지혜가 저기서 돌아오고 있었다.


“아~, 시원하다~.”

엉겁결에 마음이 급해진 지왕은 지혜에게 들리지 않게 얼른 샛별이한테 속삭였다.


“알았어. 자세한 건 이따가 얘기해.”


그 말에 샛별이는 좋아서 방긋 웃었다.

“응!”

지혜는 어리둥절해하며 둘을 쳐다봤다.

“왜? 뭔 일 있어? 무슨 얘기 했는데 그렇게 당황해?”

지왕과 샛별이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둘러댔다.

“뭘?”

“아무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지혜는 그런 둘이 이상하기만 했다.


“흐음, 수상한데? 설마  빼고 둘만 어디 좋은  가기로 한 거 아냐?”

“쓸데없는 소리는. 내일 일찍 가야하니까 얼른 들어가자.  자야 돼.”

지왕의 말에 샛별이도 얼른 맞장구를 쳤다.


“응, 알았어.”

하지만 지혜는 여전히 그런 둘이 수상하기만 했다.

“흐음...”

지왕과 지혜는 샛별이가 버스 타는 걸 배웅해주고 같이 걸어서 자취집으로 향했다. 지혜는 지왕의 팔짱을 끼며 교태를 부렸다.

“나랑 잠깐만 있어주면 안 돼?”


지왕은 지혜의 속이 빤히 보였지만 일부러 모른  딴청을 피웠다.

“지금 있어주고 있잖아?”


지혜는 입을 삐죽였다.


“칫, 이런 거 말구. 다 알면서.”

“아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야. 그러니 딴 생각하지 말고 집에 가서 잠이나 자. 너도 내일 고향 내려간다며?”


“그러니까 같이 자고 내일 같이 나가면 되잖아?”

“됐네요. 집에 데려다  테니까 얌전히 들어가서 자.”


“칫.”

하지만 지혜는 입가에 씨익 회심의 미소가 번졌다.

‘히힛, 우리 집에 데려다 준다구?’


그러고선 자신의 자취집에 도착하자 지왕의 팔에 더 꼭 매달리며 귀엽게 교태를 부렸다.

“라면 먹고 갈래?”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어 피식 웃음이 나왔다.

“뭐? 나 참. 밥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반씩 나눠 먹으면 되잖아? 먹고 가라~. 응?  라면 잘 끓이는  알잖아?”


“모르겠는데?”

“칫. 지난번에 맛있다고 했으면서.”


“그 다음에 샛별이가 끓인 거 먹어보니까 그게 더 맛있더라.”

지혜는 샘이 나서 발끈했다.


“씨잉...! 미워!”


“미운데 팔짱은 왜 안 놓냐?”

“미우니까 그렇지. 나 엄청 삐졌으니까 들어와서 달래주고 가.”


지혜는 그러더니  지왕의 팔을 자기 자취집 쪽으로 끌어당겼다.

“끼잉...!”

지왕은 어이가 없어 피식거리면서도 그러는 지혜가 귀여워서 못이기는  끌려가 주었다.

“훗, 나 참.”


지혜는 지왕이 별 저항없이 끌려와주자 좋아서 바로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가 번졌다.


“히힛.”

지왕은 픽 웃으며 핀잔을 줬다.

“좋냐?”


지혜는 얼굴이 빨개져서  그런  콧방귀를 뀌었다.


“흥! 몰라!”


그렇지만 눈가엔 여전히 배싯배싯 눈웃음이 번졌다.


‘히힛.’


지혜는 자신의 자취집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지왕의 앞에 꿇어앉아서 바지와 팬티를 벗겼다. 그러자 팬티 속에 하루종일 갇혀 있던 자지가 덜렁 튀어나옴과 동시에 훈훈한 향도 코에 확 풍겨왔다. 지혜는 자지에 뺨을 비비며 행복해 했다.


“하앙~, 야한 냄새~... 좋아~... 하흐응~...”


그러자 자지가 지혜의 뺨에 닿은 채로 금방 묵직해졌다. 지혜는 자지가 자기 때문에 커진 모습을 보고 기뻐서 지왕의 우러러보며 배싯 눈웃음을 지었다.

“헤헷. 커졌다.”


지왕은 픽 웃으며 그 상태 그대로 침대로 가서 팔을 베고 누웠다. 그러자 지혜는 허겁지겁 옷을 벗고 팬티와 브래지어 차림으로 침대 위로 올라와 지왕의 위에 몸을 포갰다.

“피곤하면 안 되니까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내가 알아서 다 해줄게.”

그러고는 배싯 미소를 지으며 지왕의 뺨에 쪽 키스를 했다. 그러자 지왕의 자지가 지혜의 허벅지에 닿은 채로 새삼 불끈했다. 지혜는 그걸 느끼고는 좋아서 자지를 주물럭거리며  다리를 지왕의 다리에다 부비작거렸다.

“하앙~...”


그러면서 지왕의 상의를 단추를 끌러서 벗기고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하앙~... (츄릅 쪼 쪽) 젖꼭지가 발딱 섰어~... 좋아?”

지왕은 무심한 척 대꾸했다.

“글쎄.”

그렇지만 지혜는 이번엔 삐지지 않았다. 지왕의 자지가 자기의 손 안에서 계속 불끈대며 꺼떡거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혜는 차고 있던 브래지어를 얌전하게 벗었다. 그러고는 자신의 젖을 부드럽게 잡고서 젖꼭지를 지왕의 젖꼭지에다  갖다대며 비볐다.


“하흣. 어때? 내 젖꼭지 기분 좋아? 하흐응~.”

지왕은 내심 좋았지만 일부러  무심한 척 대꾸했다.

“자꾸만 묻지 말고 알아서 계속 해.”


“칫. 좋다고 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어쭈? 반항이냐? 갈까?”


“아, 아니. 잘못했어. 칫.”

“훗.”


지혜가 지왕의 젖꼭지를 빨 때 묻었던 침이 지혜의 젖꼭지에도 반질반질하게 묻었다. 지혜는  젖꼭지를 포도송이를 갖다주듯 지왕의 입 쪽으로 가져갔다. 지왕은 킥 웃으며 지혜의 젖꼭지를 혀로 낼름 핥아줬다.


츄릅.

지혜는 간지럼을 타며 파르르 경련했다.

“하흐응~...”

하지만 지왕이 한번 핥기만 했을 뿐 계속 빨아주질 않자 애가 타서 젖꼭지를 지왕의 입술에다 비비며 애원했다.

“빨아줘~... 하앙~...”

지왕은 젖꼭지를 입에 문 채로 빨지는 않으면서 지혜를 놀렸다.

“아깐 알아서 가만히 있으라며?”


지혜는 무안해져서 입을 삐죽였다.

“칫.”


“빨아주면 뭐 해줄 건데?”


지혜는 반색하며 얼른 대답했다.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똥꼬 빨아줄까?”

“그럼 방구 낄 건데?”

“야!”

“어? 또 버릇없이 구네?”

지혜는 바로 주눅이 들어 용서를 빌었다.

“잘못했어... 그치만 니가 자꾸 놀리니까 그렇지. 히잉...”


지왕은 그제야 지혜의 젖꼭지를 쪽쪽 빨아주었다.

“후후. (쮸릅 쪽 쪽)”

지혜는 제 젖을 주물럭거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앙~!”


보지도 벌름대며 팬티에다 애액을 질질 쌌다.

“나 팬티 젖었어~. 하앙~.”

지혜는 그러더니 팬티 속에 손을 넣고 자위를 했다.

“하흥~, 굉장해... 완전 물바다야... 만져줘~ 하흐응~...”

그러나 지왕은 못 들은 척 만져주지 않았다. 그러자 지혜는 자기가 직접 지왕의 손을 잡고 자기의 팬티 속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보지를 만지게 했다. 지왕은 손가락을 보지의 갈라진 틈 사이에 넣고 질입구와 클리토리스를 애무했다.


“훗.”


지혜는 엉덩이를 움찔 움찔 떨고 보지를 벌름거리며 지왕의 손에다 애액을 풋쥽 풋쥽 쌌다.

“아항~! 아흐응~! 어때? 내 보지 엄청 젖었지? 야하지? 하흐응~!”


“글쎄~.”

“칫.  넣어도 돼?”


“안 돼.”


“왜?”


“그냥.”


“뭐? 야!”


“이거 또 까부네? 진짜 간다?”

“씨잉...”

“후후. 넣는 거 빼고는 다 되니까 어디 맘대로 해봐.”


“씨잉,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좋아. 그럼 어디 누가 이기나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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