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61화 〉161화 (161/270)



〈 161화 〉161화

지왕은 샛별, 지혜, 리나와 함께 모텔 여직원들에게 커플마사지를 받고서 같이 가버린 뒤에 간단히 샤워를 했다. 그리고 잠시 후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모텔 여직원들이 세 여자들에게 팬티를 하나씩 줬다. 그것들은 파스텔 톤의 색으로 된 평범한 면팬티였다. 지왕은 얼떨떨해하는 여자애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에게 주려고 일부러 산 거야.”

샛별이와 지혜, 리나는 조금 창피했지만 그래도 선물이기에 기뻐했다.

“고마워...”


그러고선 그것들을 입었다. 지왕은 여자애들이 팬티를 입은 모습을 보고 아주 흡족해했다.


“잘 어울리네.”

면 소재의 팬티가 엉덩이와 골반, 보지를 보드랍게 감싸서 엉덩이는 더욱 탐스럽게 보이게 하고 보지는 더욱 도톰하게 보이게 만들었으며 골반의 라인도 아주 자연스럽게 살렸다.


그렇게 여자애들이 팬티만 입은 채 노브라로 봉긋한 가슴을 내놓고서 수줍어하며 서 있는 모습은 살짝 로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서 섹시하면서도 귀여웠다.

“그럼 저녁 먹을 때까지 좀 쉴까?”

여자애들은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응!”


지왕은 모텔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깨끗한 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넓은 침대에서 옹기종기 모여앉아 과일 쥬스와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샛별이는 커다란 유리컵에 가득 담긴 생딸기쥬스를 한모금 꿀꺽 마시고는 좋아라하며 배싯 미소를 지었다.


“아~, 시원해!”

지왕은 웃으며 물었다.


“맛있어?”

샛별이는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응! 엄~청 맛있어!”


지왕은 피식 웃으며 자기 몫의 수박 쥬스를 꿀꺽꿀꺽 마셨다. 지혜와 리나도 각각 자기 몫의 오렌지주스와 망고주스를 마시며 몸의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했다.

“음~! 맛있어!”


셋은 그러면서 서로의 주스들을 번갈아 맛을 보며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다. 지왕은 셋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기말 시험 끝나면 다 같이 놀러갈까?”


여자애들은 대번에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어디로  건데?”

“글쎄... 펜션 같은데 잡아서 놀까?”

그러자 샛별이가 신나서 바로 대답했다.

“어!  수영장 있는 펜션에 가고 싶어!”

“물이 아직 차지 않을라나?”


“그래두 가고 싶어~!”


“알았어. 한번 찾아볼게. 아, 차도 렌트해서 갈까?”

그러자 이번엔 지혜가 신이 나서 외쳤다.

“응! 그럼 난 조수석 예약~!”

그러면서 지왕에게 꼭 붙어 팔짱을 끼며 애교를 부렸다.

“헤헷!”


샛별이와 리나는 투덜대며 샘을 냈다.


“그런  어딨어요?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맞아요. 그건 불공평해요.”


그러나 지혜는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며 나몰라라했다.


“메롱~.”

지왕은 그러는 애들이 귀여워서 피식 웃었다. 하지만 곧 리나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여자가 됐다고 들떠서 너무 구김살 없이 구는 것을 보고  눌러놔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리나는 눈치를 보며 주눅이 들어있을 때 가장 맛있는 육변기니까...) 살짝 정색하며 기를 죽였다.


“어차피 넌 아직 조수석에 앉을 군번이 아니니까 김칫국 마시지 마.”

그 말에 방안의 분위기는 일순간에 싸해졌다. 샛별이와 지혜는 표정이 굳어져서 지왕의 눈치를 봤고 리나는 바로 주눅 든 표정이 돼서 지왕에게 사과를 했다.

“미안...”

샛별이는 그런 리나가 너무 불쌍하게 보였다. 그래서 조심스레 지왕 앞에서 편을 들어주었다.

“너무 그러지 마...”

그러나 지왕은 여전히 살짝 정색한 표정으로 샛별이에게 대꾸했다.

“그럼 조수석 자리 리나한테 양보해줄래?”

샛별이는 덜컥 말문이 막혀 버렸다.


“어?”

차마 양보하겠다는 말이 선뜻 나오질 않았다. 그로인해 분위기가 더욱 서먹해져버렸다.


“...”

지왕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샛별이에게 훈게하듯 말했다.

“다 널 중심으로 위계를 세우기 위해서 그런 거니까 나서지 마.”

샛별이는 놀란 눈으로 지왕을 쳐다봤다.


“지왕아...?”

마음이 흔들렸다. 방금 전 지왕의 말이 자신을 지혜나 리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결국 더는 나서지 못했다.

‘미안, 리나야...’

 모습을 보고 있던 지혜는 씁쓸하고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칫...’

그렇게 분위기는 대번에 어색해져 버렸다. 지왕은 그제야 살짝 후회가 됐다.


‘너무 세게 나갔나?’

리나는 괜찮지만 지혜까지 대놓고 기를 죽여버린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지혜도 가끔씩 기를 죽여놔야 나대지 않고 또 자기나 샛별이의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서려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혜의 기를 죽여 놓은  자체는 후회스럽지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는 기를 죽일  약간 장난스런 분위기에서 하거나 살짝 질투가  정도로만 하면서 ‘지금은 샛별이한테 밀리지만 열심히  잘 들으면 언젠가는 샛별이를 이길 수도 있을 거야’라는 식으로 희망고문을 해왔었는데, 지금은  희망의 싹을 아예 싹 잘라버린 것 같아서 그에 좌절한 지혜가 명랑한 맛을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된 것이었다.


그래서 잠시 고민한 끝에 은근 지혜보고 들으라는 듯이 샛별이에게 말했다.

“그리고 얘(지혜)랑 얘(리나) 사이에서 얘(지혜) 중심으로 위계를 세우려고 그러는 것도 있고.”


다시 말해 아까 ‘샛별이를 중심으로 위계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고  말은 ‘샛별이와 리나 사이의 관계에서만 한정’해서 했던 얘기임을 강조한 것이었다.


 말에 지혜는 당연이 얼굴이 다시 화색이 돌았고 샛별이는 눈빛에 살짝 실망한 기색이 비쳤다.

“...”

지혜는 언제 실망했냐는 듯이 신이 나서 지왕에게 들으라는 듯이 샛별이한테 말했다.

“조수석 너한테 양보할게.”


그러자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까지 쳤다.

“아, 아니에요! 언니 앉으세요!”

그러나 지혜는 거듭 양보했다.

“아냐. 너 앉아. 난 리나랑 뒤에 앉을게.”

“그치만...”

지왕은 그 모습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다 정리를 해줬다.

“그럼 펜션 갈 땐 니(샛별)가 앉고 집에 올  니(지혜)가 앉아.”

그 말에 둘은 바로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았어. 그렇게 할게.”


그런데 이렇게 하고 나니 이번엔 샛별이가 너무 풀이 죽은 것 같아 신경 쓰였다.

‘에잇, 정말!’

그래서 샛별이를 위로해줄 기회를 만들고자 옆에 있던 지혜를 툭 치며 말했다.

“야, 스트립쇼 좀 해 봐.”

지혜는 난데없는 요청에 얼굴이 빨개졌다.


“어?”

“방 분위기  바꿔보라고. 보고 싶어.”

결국 지혜는 머뭇머뭇 일어났다.

“알았어...”

창녀 취급을 받는 것 같아 조금 창피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럴 때 점수를 따놔야 언젠간 샛별이보다  사랑을 받을 수 있게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지혜는 지왕의  쪽에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팬티 양허리 부분에 손가락을 걸고 벗을까말까 엉덩이를 씰룩대며 스트립쇼의 시동을 걸었다.

“하앙~♡”

지왕은  모습을 흐뭇하게 구경하다 은근슬쩍 샛별이를 손짓으로 불렀다. 그리고 옆에 끼고 젖을 주물럭거리며 뺨에 키스를 하는 척 하면서 조용히 속삭였다.

“방금 전에 했던 말은 지혜가 실망할까봐  얘기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넌 우리 부모님한테 눈도장까지 찍었잖아?”

그 말에 샛별이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지왕을 쳐다보다 곧 얼굴이 환해져서는 배싯 눈웃음을 지었다. 지왕도 같이 웃어주며 샛별이의 팬티를 입은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었다. 샛별이는 기뻐서 지왕의 품에 꼭 안겨 교태를 부렸다.


‘역시 지왕이는 날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어! 지왕아, 미안. 잠깐이나마 오해해서. 하앙~.’

지혜는 자기는 스트립쇼를 하고 있는데 정작 지왕은 샛별이랑 뭔가를 꽁냥꽁냥거리고 또 우울했던 샛별이가 갑자기 밝아져서 애교를 부리는 걸 보고 어리둥절했다.

‘뭐야?’


하지만 그렇다고 스트립쇼를 그만둘  없었기에 꾹 참고 돌아서서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팬티를 천천히 내렸다. 지왕은 지혜의 엉덩이 밑으로 보지가 애액에 살짝 젖은  도톰하게 살이 오른 모습을 보고 흡족해하며 박수를 쳤다.

“오~!”

그러는 동안 샛별이는 자길 예뻐해 준 지왕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왕의 품에서 자지를 대딸하듯 주물럭주물럭 만지며 젖꼭지를 쪽쪽 빨았다.

“하앙~ (쥬릅  쪽)”


지왕은 불끈거리는 자지를 꺼떡대며 흡족해했다.

“후후.”

그러면서 보란듯이 리나를 쳐다봤다. 리나는 지왕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


지왕은 피식 웃으며 리나에게 이리오라 눈짓을 했다. 리나는 지왕의 눈치를 보며 암캐처럼 네발로 엉금엉금 다가왔다.

지왕은  뻗은 자기의 발쪽으로 눈짓을 했다. 그러자 리나는 바로 지왕의 뜻을 알아채고 지왕의 발가락을 쪽쪽 빨고 핥았다.


“하앙~ (츕 쪽 쪽)”


보지가 금방 벌름거리며 애액을 질질 쌌다.

리나는 조금 기뻤다. 지왕이 자길 아주 내팽개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지금은 비록 샛별이나 지혜 언니만큼은 못되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간 나도 두 사람 못지않게 예뻐해 줄 거야! 하앙~ (츄릅 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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