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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화 〉165화 (165/270)



〈 165화 〉165화

100일 기념일을 즐기러 지혜와 샛별이를 갤낚시 모텔로 데려온 지왕은 밤새 즐기다 술에 취해 넓은 침대에 널브러져 잠에 곯아떨어졌었다. 그리고 다음  해가 중천에 떴다.

샛별이와 지혜, 그리고 리나와 지은은 어젯밤 지왕이 대량사정주사를 맞고 싸준 정액을 온몸에 뒤집어 쓴 채 뒤엉켜서 놀았던 탓에 모텔 직원들이 몸을 물수건으로 대충 닦아줬음에도 불구하고 비릿한 정액 냄새가 풀풀 풍겼다. 그래서 쥬리는 지왕이 여자애들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그들을 먼저 깨웠다.


“일어나세요.”


샛별이와 지혜, 지은과 리나는 쥬리와 모텔 여직원들에 의해 차례로 깨워져서 일어났다.


“으음...”


“몇 시...?”

쥬리는 생긋 웃으며 조용히 말했다.


“12시가 넘었어요.”


여자애들은 자기 몸과 서로에게서 폴폴 나는 비릿한 정액 냄새를 맡고는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앗...”


“으, 냄새.”


쥬리는 웃으며 말했다.


“옆방에 목욕 준비해놨으니까 따라오세요. 지왕 님 깨시기 전에 씻으셔야죠?”

샛별이는 진심 감사해하며 지왕이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침대에서 일어났다.

“감사합니다...”

지혜와 지은, 리나도 같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같이 쥬리를 따라 옆방으로 가서 몸을 씻었다. 비누거품이 가득한 넓은 욕조에 들어가 모텔 직원들이 씻겨주는 대로 가만히 있으니  부자집 아가씨나 옛날 공주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운 물에 뺨이 절로 발그레 상기되며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가 번졌다.

“아~, 개운해. 이제 살 것 같아요.”

“나도. 몸속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야.”


그러다 샛별이가 불쑥 지은에게 물었다.

“그런데 혹시 지왕이랑 전부터 아는 사이였어요?”

느닷없는 질문에 지은은 얼굴에 빨개져서 머뭇거렸다.


“그게...”


샛별이는 생긋 웃으며 지은을 안심시켰다.


“괜찮아요. 화나서 물어본 거 아니니까. 그냥 왠지 전부터 아는 사이였던 것 같아서요.”


그제야 지은은 조심스레 대답했다.


“얼마 전에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절 이곳에 취직시켜 줬고요...”


지혜는 깜짝 놀랐다.

“정말요?”

“네...”

“와아, 대단하네? 여기 사장님하고 잘 아는 사이인가?”


지혜는 물론 샛별이도 갤낚시 모텔에 몇  와봤었지만 그때마다 모텔에 대한 기억이 잊혀지도록 기억 삭제 주사를 맞았었기 때문에 모텔은 물론 모텔 관계자에 대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혜의 말에 욕조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쥬리가 대신 대답했다.


“지왕 님은 여기 갤낚시 비밀 클럽의 VIP세요.”

지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요? 와아...”

그러면서 궁금해하며 물었다.

“여긴 어떤 사람들이 와요? 정치인? 재벌 회장? 엄청 비쌀 것 같은데. 설마 지왕이 얘 알고 보면 S그룹 회장 아들이나 손자 뭐 그런  아냐?”

쥬리는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그런  아니고요. 그냥 평생 무료회원이세요. 그리고 여길 오시는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는 비밀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하지만 지혜는 순순히 납득했다.


“하긴. 그러니까 비밀 클럽이겠지.”


그때 지왕이 모텔 여직원의 안내를 받아 욕실로 들어왔다.

“먼저 씻고 있었네?”

그러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탕으로 들어와 물에 몸을 담갔다.


“으~, 좋다~...”

그러자 샛별이와 지혜, 지은, 리나는 바로 지왕에게로 몰려와 직접 몸을 주물럭거리며 씻겨주었다. 지왕은 빙그레 웃으며 넷의 손길을 즐겼다.

“후우, 극락이 따로 없네~. 후후.”


진짜로 무슨 후궁을 여럿 거느린 왕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다.

‘이런  진짜 하렘이지. 후후.’

지왕과 네 여자들은 양치질까지 하고 나서 목욕을 끝냈다. 그리고 모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치장을 하고 옷을 입었다. 쥬리는 지왕과 여자애들에게 말했다.


“그럼 아침 겸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시고 돌아가시죠.”


“그럴까? 가자.”

샛별이와 지혜, 리나는 좋아라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리고 애초에 모텔의 정식 직원이었던 지은은 조심스레 지왕에게 양해를 구했다.


“저... 저는 이제 일을 해야 해서...”


지왕은 당연히 허락을 했다.

“그래, 수고했어. 일 봐.”


“네. 그럼...”

그렇게 지왕은 샛별이, 지혜, 리나와 브런치를 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후식 차까지 마시고 나자 쥬리는 쟁반에 살구색 빛이 나는 액체가 담긴 주사기 3개를 은색 쟁반에 담아와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그것들은 기억 편집 주사였다. 세 여자애들d,s 얼떨떨해하며 쥬리를 쳐다봤다.

“이건 뭐...”

쥬리는 생긋 웃으며 대답했다.


“영양제 겸 미용주사예요.”

“네?”


“어제 많이 무리하셨잖아요? 과음도 하시고. 그래서 지왕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특별히 주문하신 거예요.”

“아... 근데 지왕이 꺼는...”

지왕은 시치미를 떼며 능청스럽게 둘러댔다.

“난 아까 목욕 전에 맞았어.”


“그래...?”

여자애들은 처음엔 좀 불안하고 미심쩍었지만 지왕이 맞았다는 말에 경계심이 많이 누그러졌다. 그걸  쥬리는 씽긋 웃으며 여자애들에게  하게 만들 말을 했다.

“이건 피부 미용에 정말 좋아요. 술 먹고 나면 피부도 막 안 좋아지고 그러잖아요? 이건 그걸 완전 애기 피부로 만들어줘요.”

그 말에 역시나 여자애들은 마음이 흔들려버리고 말았다.

“정말요?”

“네.  피부 보세요.”

쥬리는 그러면서 자기의 손을 어자애들 쪽으로 내밀었다. 여자애들은 쥬리의 손과 뺨을 만져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와아! 진짜 애기 피부같다! 피부 엄청 좋으세요!”


“그렇죠? 전 이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답니다. 이거 이래봬도 굉장히 비싼 거예요. 하나에 5백만 원씩이나 하는 거라구요.”


여자애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 오백만원이요?”


“네.”


샛별이는 놀란 얼굴로 지왕을 쳐다봤다.

“설마 이거  주고 산 거야?”


지왕은 키득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 아니지. 나한테 그런 돈이 어디 있냐? 단골이라 특별히 주는 거니까 후회하지 말고 맞아.”


결국 샛별이를 비릇한 세 여자애들은 마음을 굳혔다.

“그럼...”


쥬리는 웃으며 말했다.


“일어나서 허리를 숙여 가슴을 테이블에 대세요”

여자애들은 머뭇머뭇 일어났다.

‘설마...’

‘엉덩이에?’


이에 지혜가 난처해하며 쥬리에게 물었다.

“저... 팔에 맞으면 안 돼요?”


쥬리는 딸 잘라 말했다.

“안 돼요. 그럼 효과가 없어요. 얼른 돌아서세요.”

결국 여자애들은 엉덩이 주사를 맞는 자세로 테이블에 손을 짚고 섰다.


“...”

그러나 쥬리는 거듭 다그치듯 말했다.

“그렇게 서시면  돼요. 팬티를 내리고 허리를 인사하듯 ‘ㄱ’자로 더 숙여서 가슴을 테이블에 완전히 대세요.”

여자애들은  이렇게까지 하나 싶어 의아했지만 쥬리의 당당한 태도에 약간 주눅이 들어서 시키는 대로 팬티를 내려 허벅지에 걸친 채로 허리를 숙여 테이블에 가슴을 댄 자세로 엎드렸다.

“이렇게요...?”


쥬리는 그제야 흡족해했다.

“네, 잘하셨어요. 움직이시면  돼요.”


그러고선 옆에 있는 모텔 여직원들 세 명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직원들은 주사기를 하나씩 집어 들고 여자애들의 뒤에 섰다. 여자애들은 창피하기도 하고 살짝 겁을 먹기도 해서 꼼짝하질 못했다.

“...”


“...”


“...”


모텔 직원들은 동시에 여자애들의 치마를 훌렁 들췄다. 그러자 뽀얗고 탐스런 엉덩이들이 훤히 드러났다. 여자애들은 긴장한 나머지 저도 모르게 보지가 움찔 했다.

‘앗!’


그리고 주사를 맞는다는 생각에 엉덩이에 힘이 꽉 들어갔다. 모텔직원들은 셋의 엉덩이를 간호사처럼 톡톡 두드렸다.


“엉덩이에  빼세요.”

셋은 시키는 대로 엉덩이에 힘을 빼려 애썼다. 그런데 그만 이상하게도 나지막이 신음 소리가 나와 버렸다.

“흐응~...”

“하앙~...”

셋은 당황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앗!”


엉덩이 주사를 처음 맞아보는 것도 아닌데 주사를 놓기 위해서 엉덩이 두드리는 걸 갖고 느껴버리다니... 뭔가 엄청 변태가 돼 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그로인해 보지가 움찔대며 애액이 질질 싸기 시작했다.


‘어떡해! 거기가 젖어 버렸어!’

그런데 모텔직원들이 애액을 질질 싸고 있는 셋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슥 벌렸다. 셋은 당황해서 엉덩이와 보지를 움찔 오므렸다.

“앗!”

“뭐?!”


“자, 잠깐만요!”

그러자 모텔 직원들은 동시에 셋의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리며 혼을 냈다.

“움직이지 마세요!”

철썩! 철썩! 철썩!


셋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엉덩이를 바르르 떨었다.


“아흣!”

“아흣!”


“아흣!”

그리고 꽉 오므려졌던 엉덩이가 도로 스르륵 벌어졌다. 모텔 직원들은 다시 손가락으로 셋의 보지를 벌렸다. 셋의 보지 속살엔 애액이 흥건히 머금어져 있었다. 하지만 모텔 직원들은 능숙하게 셋의 클리토리스를 찾아내 거기다 정확히 주사바늘을 꽂았다.

푹.


셋은 부르르 전율하며 애액을 풋쥽풋쥽 쌌다.


“아흣! 거긴...!”


“아흑! 뭐...?!”

“아그윽! 어째서...!”

그러는 동안 모텔 여직원들은 셋의 클리토리스에다 살구색의 기억 편집약을 쭉 주사했다.


쭈우욱.

셋은 흥분과 따끔함에 애액을 질질 싸며 바르르 전율했다.

“아으윽! 아흐앙~~!”


“아그윽! 아흐앙~~!”


“아그극! 아흐앙~~!”


약을 다 주입한 직원들이 클리토리스에서 주사바늘을 뱄다. 그러자 땡땡하게 부푼 클리토리스에 모기 눈물만한 핏방울이 살짝 맺혔다가 애액에 씻겨 내려갔다.

“아흐응~...”


“하흐응~...”

“흐으흥~...”


쥬리는 해롱대는 셋에게 말했다.

“여러분들은 이제 여기서 나가시면 저와 저희 직원들의 얼굴과 이곳의 위치, 그리고 여기를 출입하는 방법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될 거예요. 하지만 그 외에 여기서 즐겼던 일들은 다 기억하시게 될 겁니다. 아셨죠?”

셋은 해롱대며 대답했다.

“네... 하흐응~...”

기억 편집 주사는 주사를 클리토리스에 놓은 뒤 얘기를 해주면  얘기대로 기억이 왜곡·편집되는 방식으로 작용을 한다.


모텔 직원들은 셋의 보지를 깨끗하게 닦은  팬티를 다시 올려서 입혔다. 똑바로 선 셋은 몽유병이 걸린 것처럼 표정이 멍했다.

지왕은 슬슬 일어나 현실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그럼 슬슬 가볼까나?”


“네. 로비에서 사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어.”


폰팔이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지왕 일행을 맞았다.

“즐겁게 지내셨습니까?”

“어, 고마워.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어.”

“별말씀을요. 그나저나 아쉽네요. 이렇게 전송을 해드리는데 아가씨들께서 제 얼굴을 기억못하시게 됐으니.”

“훗. 그럼 갈게.”

“네.”

그렇게 지왕은 포털을 열고 학교 근처의 골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셋을 번화가로 데려갔다. 그러자 5분 쯤 후에 셋은 움찔 놀라며 정신이 돌아왔다.

“앗!”


“여긴...”

“뭐...”

지왕은 웃으며 능청을 떨었다.


“뭐야? 우리 방금 클럽에서 나왔었잖아?”


“아... 그랬었지? 근데 잠깐 정신을 잃었던 것 같은...”


샛별이의 말에 지혜와 리나도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나도...”

“나도...”

지왕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꾸했다.

“싱겁긴. 가자.”

“응...”


지왕은 그렇게 지헤를 먼저 집에 데려다주고 리나와 함께 샛별이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샛별이를 집으로 들여보내고 리나에게 말했다.

“그럼 너도  가.”

리나는 어리둥절했다.

“저, 나는...”

자기도 샛별이와 지혜처럼 집에 데려다줄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왕은 리나가 살짝 구박도 받고 차별도 당하며 좀 주눅이 들어야 맛있는 육변기로 조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좀 쌀쌀 맞게 대했다.

“뭐? 문제 있어?”

리나는 쫄아서 고개를 푹 숙였다.


“아, 아니... 그럼 갈게...”

“그래, 잘 가. 모래 학교에서 봐.”

“응...”


리나는 풀이 죽은 얼굴로 돌아섰다. 그때 지왕이 리나를 뒤에서 허리에 팔을 감아 부드럽게 안으며 뒷목에  키스를 해주었다.


“잘 가. (chu)”

리나는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앗!’


심장이 막 콩닥거렸다.


“지왕아...?”

지왕은 리나의 엉덩이를 토닥토닥 해주며 씽긋 웃었다.

“훗.”


리나는 신이 나고 흥분돼 얼굴이 다 빨갛게 상기됐다.

‘지왕이가 웃어줬어! 내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었나 봐! 그래, 그냥 피곤해서 그랬던 거야. 내가 이해해 줘야지! 헤헷!’

그러고는 생글생글 웃은 얼굴로 말했다.


“그럼, 편히 쉬어. 나 갈게.”

“그래.”


“헤헷!”

리나는 방긋 웃으며 지왕의 뺨에 쪽 키스를 했다. 그리고 수줍게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가면서도 연신 뒤를 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지왕은 그 모습을 피식거리며 바라보았다.

‘훗, 단순한 녀석. 그럼 나도 슬슬 돌아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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