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화 〉200화
지왕과 놀이공원의 화원 옆 야외 테이블에서 차가운 맥주를 마시던 지혜는 살짝 취기가 오르자 불쑥 자기 지금 젖었다고 말하며 지왕을 살짝 당황하게 했다.
지왕은 덩달아 흥분했지만 주변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또 오가고 있었기 때문에 당장 뭘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지혜가 보란듯이 씨익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주머니에서 핑크색의 메추리알만한 무선진동볼(에그)과 리모컨을 슬쩍 꺼내보였다. 지왕은 깜짝 놀랐다.
“그건...”
샛별이는 귀엽고도 섹시한 표정으로 배싯 미소를 지으며 지왕에게 몰래 속삭였다.
“절 가지고 놀아주세요. 오늘 전 당신의 야한 장난감이에요.”
지왕은 저도 모르게 자지가 묵직해지면서 마른침이 꿀꺽 삼켜졌다.
‘으...’
지왕이 흥분한 모습을 보이자 지혜는 신이 나서 또 귀엽게 애교를 부렸다.
“대신 너무 심하게 가지고 놀아서 싸버리게 만들면 안 돼요~. 아셨죠?”
지왕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러곤 지혜가 내민 진동볼의 리모컨을 덥석 받아 테이블 밑에 숨겼다. 지혜는 생긋 웃으며 제 손 안에 있던 핑크색의 무선진동볼을 테이블 밑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주변의 눈치를 슬쩍 살피더니 손을 팬티 속에 넣어 진동볼을 제 보지 속에 쏙 집어넣었다.
“아흐응~...”
벌써 보지 속살과 질 속이 애액으로 범벅이 돼 있어서 진동볼이 잘도 들어갔다. 그리고 진동볼도 애액을 흠뻑 뒤집어써서 아직 진동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보지가 벌름거릴 때마다 질 속에서 미끌미끌 움직였다.
‘아흣! 짜릿해! 아직 작동도 안 시켰는데... 아흐응~!’
핫팬츠의 가랑이 사이로 애액이 오줌을 싸고 있는 것처럼 질질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떡해... 너무 많이 젖었어. 이 정도일 줄을... 옷 싸오길 정말 잘했다.’
혹시 몰라 백에 갈아입을 팬티와 스커트를 가지고 온 것이었다. 지왕은 자기가 아직 리모컨의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지혜가 바들바들 떨고 다리를 비비 꼬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손까지 덜덜 떨렸다.
‘시팔, 이 녀석 완전 작정을 하고 왔잖아? 리나 완전 저리 가란데?’
아니 리나가 셋 중에서 가장 육변기스럽긴 해도 걘 순종적인 육변기지 지금의 지혜처럼 발칙하고 음탕한 육변기 스타일은 아니었다.
지왕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리모컨 스위치를 띡 눌렀다. 그러자 지혜의 보지 속의 진동볼이 부르르 작동했다.
위잉~!
지혜는 화들짝 놀라 입을 손으로 텁 막으며 다리를 흠칫 오므린 채로 부들부들 떨었다.
“아흣! 아흐응~!”
보지가 벌름대며 애액을 질질 쌌다. 그로인해 팬티는 물론 핫팬츠까지 새로 축축하게 젖어버렸다.
‘아흣! 팬티가... 이러다 소릴 질러 버릴 것 같아...! 아흐응~!’
젖꼭지도 발딱 서서 브래지어에 닿는 느낌이 너무나도 짜릿하고 아슬아슬했다. 마치 지왕에게 혀로 핥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슴을 막 주무르며 자위를 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그럴 수가 없는 게 너무도 아쉽고 참기 힘들었다.
“아흐응~!”
지왕은 리모컨의 버튼을 다시 눌러 진동볼의 작동을 잠시 멈췄다.
위잉~...
지혜는 마치 한 겨울에 밖에서 오줌 싸는 것처럼 부르르 떨더니 어깨를 축 늘어트렸다.
“하흐응~... 헉... 헉... 흐응~...”
하지만 얼굴엔 당혹감은 1도 없고 행복해하는 표정만이 가득했다.
“하흥~, 갈 뻔 했다. 헤헷.”
지왕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녀석.”
“나 예뻐?”
“그래, 예쁘다.”
“샛별이나 리나보다 더?”
지왕은 순간적으로 머뭇거릴 뻔 했지만 거의 티를 내지 않고 이번만큼은 지혜가 원하는 대로 대답을 해주었다.
“그래, 걔들보다 더 예뻐.”
지혜는 신이 나 귀엽게 배싯 웃었다.
“헤헷. 하흥~...”
그러다 살짝 걱정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근데 어떡하지?”
“응? 왜?”
“나 하고 싶어. 넌 안 그래?”
“뭐...”
솔직히 지왕도 한판 하고 싶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선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떠오른 방법은 당연히도 갤낚시 모텔에 가서 하는 거. 그래서 폰을 쳐다봤는데 갑자기 문자가 왔다. 지왕은 어리둥절해하며 문자를 확인했다. 폰팔이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런데 내용이...
- 오늘 저희 모텔은 휴업입니다. 이용하실 수 없어요. ^^;;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뭐야?”
지혜는 어리둥절했다.
“응? 왜? 샛별이한테 문자 왔어?”
“어? 아, 아니. 스팸.”
지왕은 그러면서 폰 화면을 껐다.
‘씨팔, 이거 진짤까? 왠지 약 올리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그냥 가 봐?’
그래서 다시 폰 화면을 켜 포털앱을 실행시켜봤는데... 터치가 먹히질 않았다.
‘어? 씨팔, 용의주도한 녀석. 이 새끼 오늘 휴업 아닐 거야. 나 약 올리려고 일부러... 으이씨!’
그래서 별 수 없이 지혜에게 얘기했다.
“일단 좀 생각을 해보자. 지금은 나도 방법이 안 떠오른다.”
다른 때 같으면 화장실이라도 찾아들어갔겠지만 이런 곳의 화장실 입구엔 CCTV가 있고 또 들락거리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몰래 들어가서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다. 지혜도 그런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럼 나 화장실 가서 옷 좀 갈아입고 올게. 너무 젖어서 이대론 못 돌아다녀.”
“그래. 아, 근데 일어날 수 있겠어? 바지가 젖어서...”
지혜는 생긋 웃었다.
“괜찮아. 방법이 있어.”
그러더니 돌연 물컵을 들어 마시는 척 하다가 보란듯이 보지에다 물을 쏟아버렸다. 그러곤 능청을 떨었다.
“앗! ... 이런 다 젖어버렸네? 에휴...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지왕은 지혜의 능청스런 연기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래.”
지혜는 백에서 티셔츠를 꺼내 허리에 둘러 옷이 젖은 걸 최대한 가린 뒤 후다닥 화장실 쪽으로 갔다. 그리고 변기칸 안으로 들어가 젖은 핫팬츠와 팬티를 벗고 미니스커트로 갈아입었다. 팬티는 입지 않았다. 그리고 보지 속의 진동볼도 그대로 두었다.
지왕은 자리를 정리하고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지혜가 나오자 시험 삼아 리모컨의 스위치를 올려보았다. 그러자 지혜는 지왕에게 오다 말고 질에서 흥분을 느끼고는 바로 움찔 하며 파르르 경련했다.
“아흐응~!”
지왕은 피식 웃었다.
“훗.”
그러고는 다시 진동볼의 작동을 멈췄다. 지혜는 풀릴 뻔한 다리에 다시 힘을 줘 지왕의 옆으로 와서 팔짱을 끼었다.
“휴우,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
그러더니 지왕의 귀에 몰래 속삭였다.
“나 노팬티야.”
“뭐? 나 참. 아주 작정을 했구나?”
지혜는 생긋 웃었다.
“응. 나 오늘 소라넷 모드야.”
“뭐?”
“헤헷.”
“나 참.”
지혜의 장난스런 태도에 지왕은 막 하고 싶었던 생각을 조금 진정시킬 수가 있었다. 그래서 자신에게 팔짱을 낀 지혜를 데리고 산책을 하며 섹스할 방법을 고민할 겸 일단 화원 쪽으로 갔다. 지혜는 지왕이 보지 속의 진동볼을 언제 다시 작동시킬지 몰라 아슬아슬해하며 지왕을 따라갔다.
‘하앙~...’
하지만 진동볼을 작동시키지 않아도 그것이 걸을 때마다 질 속에서 부대끼는 느낌이 살짝 불편하면서도 아슬아슬하게 흥분이 유발됐다.
‘하흣. 기분이 이상해...’
저도 모르게 걸을 때마다 보지가 벌름대며 질이 움찔 움찔 조여졌다. 그리고 애액이 질질 흘러나왔다. 이러다 곧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치마밖으로 보일 판이었다.
‘하응~, 오줌을 싼 기분이야... 이러다 지왕이가 진동볼을 작동시키면...’
그 순간 지왕이 주머니 속에 넣고 있던 리모컨의 버튼을 띡 눌렀다. 그러자 질 속의 진동볼이 부르르 진동했다.
위잉~!
지혜는 지왕의 팔에 거의 매달리다시피 한 채로 부르르 떨며 다리를 꼭 오므렸다.
“아흐응~!”
주변 사람들이 볼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기분이 더욱 짜릿했다.
‘아항~! 이러다 정말 노출증 변태가 돼 버릴 것 같아~... 하흥~...’
정말 생각 같아선 사람들 시선 따윈 신경 안 쓴 채 확 벗어던지고 지왕의 위에 올라타 자지를 보지 속에 넣고 엉덩이를 신나게 돌리고 싶었다.
‘하흐응~... 정말 미치겠다. 자지 넣고 싶어... 정액도 받고 싶구... 자궁 속에 가득... 아흐응~... 거기에서 물이 계속... 이러다 진짜 오줌 싸버리겠어... 하흥~...’
결국 지혜는 질 속에서 부르르 올라오는 진동볼의 자극을 애써 참으며 지왕에게 말했다.
“저... 나 화장실 좀... 이러다 싸겠어... 하흥~...”
그때 지왕이 돌연 얼굴이 환해져서 어딘가를 응시하며 말했다.
“저기다!”
지혜는 얼떨떨했다.
“어?”
그러나 지혜 또한 지왕이 바라본 곳을 같이 바라보고는 똑같이 반색했다.
“와아! 얼른 가자!”
“그래.”
“앗, 잠깐.”
“응? 왜?”
“저 거기 넣은 것 좀 멈춰줘... 이럼 걸을 수가... 아흐응~...”
“아, 알았어.”
지왕은 그러고는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진동볼의 작동을 멈춰주었다. 그리고 같이 방금 본 곳을 향해 서둘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