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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화 〉208화 (208/270)



〈 208화 〉208화

샤워를 하고 나오니 샛별이와 리나가 약속보다 일찍 왔다.

“우리 왔어.”

 여는 소리가 들리자 지혜는 일부러 더 다정한 척하며 보란 듯이 알몸인 채로 지왕의 몸에 묻은 물기를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어서 와.”

그걸  리나는 좀 부럽기만 할 뿐 별다른 질투심 같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만, 샛별이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움찔 조여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

지혜는 그런 샛별이의 표정을 보고 살짝 우월감을 느끼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능청을 떨었다.

“방금 샤워를 해서.”

샛별이는 지혜의 자랑하는 듯한 표정을 보고 샤워 전에 둘이 무엇을 했는지 충분히 예상이 되었다.

물론 이런 경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예전엔 단지 조금 의식도 되고 살짝 질투가 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마음이 많이 불편했다. 꼭 당당하게 바람을 피는 남친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기분이랄까? 또는 옛날에 안방을 차지한 첩이 위풍당당하게 구는 꼴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본처가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 대꾸했다.

“네...”

지왕도 둘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견제가 오가는 것을 살짝 느꼈지만 괜히 나서봐야 머리만 더 복잡해질 것 같아서 그냥 못 본 척 했다. 그러다 둘의 다툼이 심해지면 그때 혼을 내도 충분하니까. 지금까지 그렇게 잘 관리 해왔었고.

지혜는 몸의 물기를 닦고 마치 본처인양 서랍에서 지왕의 속옷과 편히 입을 옷을 꺼내 입혀주었다. 그리고 자기는 일부러 새 팬티만 서랍에서 꺼내 입고 화장대 앞에 앉아 보란듯이 얼굴에 크림도 바르고 간단한 화장을 했다. 그렇게 하니 마치 지왕과 자신이 이 집의 주인이고 옷을 다 갖춰 입고 방금  샛별이와 리나는 그저 집을 찾아온 손님 같아 은근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 거울 속에서 자길 뒤에서 힐끔 바라보고 있는 샛별이와 눈이 딱 마주쳤다. 그러나 지혜는 아무렇지 않은  생긋 미소를 지어주었다. 반면 샛별이는 살짝 당황하면서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어색하게 생긋 미소를 지었다. 그러곤 지왕에게 다가가 옆에 앉으며 말했다.

“밥은 먹었어?”

“어. 조금 전에.”

“그럼 이따 점심 먹기는 좀 이르겠네? 밥 해주려고 왔는데.”

“어. 배고프면 너희들부터 먹어.  그냥 저녁 먹어도 될 것 같아.”

“아냐. 우리도 아침 늦게 먹고 와서 별로 배  고플 것 같아.”

“그래? 그럼 이따 피자 같은 거나 좀 시켜 먹지 뭐.”

“응.”

그때 화장을 끝낸 지혜가 리나에게 물었다.

“너 내일 워터파크 갈 준비  끝냈어?”

리나는 내일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수줍게 대답했다.

“네...”

“수영복은? 샀어? 아님 전에 펜션에서 입은  그대로 입을 거야?”

“하나 샀어요.”

지왕이랑 처음 가는 워터파크니까. 그것도 둘만.

리나의 말에 지혜는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어떤 건데?”

그러자 리나는 수줍수줍 거리며 대답했다.

“실은... 혹시 몰라 가져와봤어요...”

“어? 봐봐!”

리나는 슬쩍 지왕을 쳐다봤다. 지왕은 픽 웃으며 허락했다.

“그래, 보여줘 봐.”

리나는 얼굴이 환해졌다.

“그럼...”

그러더니 허둥지둥 욕실로 들어갔다. 갈아입고서 짠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었다. 지왕은 픽 웃으며 원하는 대로 내버려뒀다.

잠시 후 리나가 수영복을 입은 차림으로 욕실에서 나왔다. 지왕은 저도 모르게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

지혜도 깜짝 놀라며 더 호들갑을 떨었다.

“와아! 예쁘다!”

그야말로 ‘청순’과 ‘섹시’, 그리고 ‘귀여움’ 사이의 중간점을 정확히 집어낸 비키니였다. 게다가 리나가 한 몸매 한 얼굴을 하니 마치 미소녀 애니에서나 볼법한 비쥬얼이 나왔다. 샛별이도 내심 놀란 표정이었다.

리나는 수줍어하며 지왕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알몸일 때보다 몇  배 더 부끄러운 기분이었다.

“마음에 들어...?”

지왕은 옆에 있는 샛별이를 의식해 애써 흥분하지 않은  대꾸했다.

“어, 괜찮네.  바퀴 돌아 봐.”

리나는 수줍어하며 제자리에서 한바퀴 천천히 돌았다.

‘아~, 벌써부터  흥분 돼~!’

젖꼭지와 클리토리스가 발딱 서서 수영복에 닿는 느낌이 너무도 아슬아슬하고 짜릿했다. 한번 의식을 하고 나니 그곳들이  예민해져서 저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였다.

‘하흐응~... 벌써 거기가 젖어 버렸어... 하앙~...’

지왕은 속으로 아주 흐뭇해하면서 말했다.

“좋아. 계속 그러고 있어.”

“응...”

그렇게 되니 샛별이는 좀 뻘쭘해졌다. 지혜는 막 지왕과 샤워를 하고 나와서 계속 팬티 차림으로 있고 리나는 비키니 차림으로 있는데 자기만 옷을 다 갖춰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왠지 자기만 겉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못내 불편했다. 그래서 결국 조바심을 참지 못하고 창피하지만 용기를 내 지왕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저... 나도 벗을까?”

지왕은 얼떨떨했다.

“어?”

그러면서 선뜻 뭐라 하지 못하자 샛별이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인 채 창피함을  참고서 말했다.

“그게... 왠지 나만 옷을 입고 있으니까 뭔가 안 맞는 것 같아서...”

지왕은 그제야 샛별이의 마음을 알아채고 씨익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래?”

하지만 선뜻 벗으란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로인해 샛별이는 더욱 조바심이 일었다.

“왜... 안 돼...?”

지왕은 잠시 뜸을 들이는 척을 하며 말했다.

“흐음... 좋아. 대신 팬티만 벗어.”

샛별이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 그게 무슨...”

그러나 지왕의 장난스런 표정을 본 지혜는 바로 씽긋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샛별이의 옆으로 다가왔다.

“후후.”

샛별이는 흠칫 놀랐다.

“언니...?”

그러나 지혜의 의해 등 뒤에서 가슴을 움켜잡힌 채 일으켜졌고 지혜의 눈짓을 받은 리나에 의해 치마 속의 팬티만  벗겨졌다.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며 다리를 꼭 오므렸다.

“앗! 리나...!”

그러나 팬티는 이미 발목까지 내려간 후였다. 지혜는 샛별이의 뒤에서 목덜미를 혀로 슥 핥으며 젖가슴을 주물럭거렸다.

“팬티에서 다리 빼야지? 하흥~. (츄릅)”

샛별이는 흥분에 휩싸여 다리를  오므린 채로 부르르 몸서리를 쳤다.

“언니...! 아흐응~!”

그러는 사이 리나가 팬티를 샛별이의 다리에서 완전히  버렸다. 지혜는 샛별이의 치마를  들췄다. 샛별이는 화들짝 놀라며 치마를 다시 내리려 했다.

“앗!”

그러자 지혜는 샛별이의 귀에다 대고 음흉하게 속삭였다.

“그럼 지왕이가 실망할 걸?”

“에?”

샛별이는 저도 모르게 지왕을 쳐다봤다. 지왕이 히죽 웃으며 샛별이의 사타구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왕아...?”

결국 샛별이는 치마를 붙잡은 손을 머뭇머뭇 내렸다. 그러자 옆에 꿇어앉아있던 리나가 샛별이의 치마를 완전히 위로 올린 채 잡고 있었고 지혜는 다시 샛별이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목덜미를 할짝 할짝 핥았다.

“하흐응~ (츄릅 할짝)”

샛별이는 수치심과 흥분을 동시에 느끼며  오므린 다리를 바들바들 떨었다.

“하흐응~. 언니... 그만 해요... 하앙~.”

하지만 보지는 물론 허벅지까지 애액으로 젖어 미끌거리는 게 샛별이 스스로도 느껴졌다.

‘하앙~, 어떡해...  젖어 버렸어~... 하흐응~...’

지왕은 샛별이 옆에 비키니차림으로 꿇어앉아있는 리나한테 눈짓을 했다. 그러자 리나는 바로 지왕의 뜻을 알아채고 샛별이의 보지에다 코를 박고 쪽쪽 빨았다.

“하응~. (츄릅 쪽 쪽)”

메롱 내밀어진 혀가 샛별이의 보지의 갈라진 틈새와 속살,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집요하게 할짝 할짝 핥았다.

츄르릅 츄릅 쪽 쪽.

샛별이는 바로 리나의 얼굴과 입에다 애액을 풋쥽풋쥽 싸며 부들부들 경련했다.

“아흣! 리나...! 아항~!”

지혜는 아예 샛별이의  속에 손을 넣어 맨가슴을 직접 주물럭거리며 젖꼭지를 손가락 끝으로 애무했다.

“하앙~, 야해. 벌써 젖꼭지가 발딱 섰어. 흐응~.”

지혜의 말에 샛별이는 수치심과 흥분을 참지 못하고 움찔 움찔 떨며 또 리나의 얼굴과 입에다 애액을 풋쥽풋쥽 쌌다.

“그건 언니랑 리나가 자꾸 만지고 빠니까...! 아흣! 아항~!”

지왕은 키득 웃으며 리나에게 말했다.

“너 수영복 방수 잘 되나 보자. 가게 해 봐.”

 말에 리나는 샛별이의 보지에다 코를 더 깊게 쑤셔박고 엉덩이까지 주물럭거리며 쪽쪽 빨아댔다.

“하흥~. 후읍. (쮸릅 쪽 쪽)”

샛별이는 보지가 거의 흡입되듯 쪽쪽 빨리는 느낌에 골반을 움찔 움찔 떨고 애액을 풋쥽풋쥽 싸며 이젠 입에서 침까지 질질 흘렸다.

“아흣! 안 돼! 이러다 정말 너의 얼굴에 싸버려..! 아항~!”

지혜는 샛별이의 가슴을 주무르고 목덜미를 핥으며 키득 웃었다.

“싸라고 그러는 거야. 그래야 리나 수영복이 방수가 잘 되는  확인을 하지. 얼른 싸. 하흥~ (츄릅 할짝)”

하지만 샛별이는 리나의 얼굴에다  보지에서 나온 물을 직빵으로 싸는 게 너무도 수치스럽고 미안했다.

“그치만...! 아흣!”

그러나 결국 보지에서 뜨거운 기운이 등골을 타고 뒷골까지  올라오며 온몸의 신경이 찌릿찌릿하게 곤두서버렸다.

“아으극! 이젠 정말...! 아흑! 싸버려...!”

그러자 리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샛별이의 보지를 밑에서부터 클리토리스까지 갈라진 틈을 따라 혀로 쓱 쓸어올렸다.

“흐웁. (츄르릅)”

그러자 샛별이는 보지에서 쳐 올라오는 흥분을 더 이상 이겨내지 못하고 부르르 전율하며 리나의 얼굴에다 보짓물을  싸 버리고 말았다.

“이긋끅! 리나... 미안...! 아흐앙~~~!”

촤르륵! 촥! 촥!

리나는 재빨리 얼굴을 샛별이의 보지에서 때고 제 젖가슴을 꽉 움켜잡은 채 눈을 꾹 감았다.

“웁!”

그러곤 샛별이가 힘차게 뿜어내는 보짓물을 입을 아 벌린 채 그대로 얼굴로 받았다.

“하앙~! 푸웁!”

촤르륵! 촥! 촥!

그 모습이 마치 물에서 잠수를 하다 머리를 물 밖으로 꺼내는 것처럼 섹시했다.

“하앙~! 푸풉! 아그르~.”

샛별이가 싼 보짓물은 리나의 얼굴과 머리를 흠뻑 젖시고 비키니를 입은 젖가슴과 몸뚱이도 차례로 적시며 줄줄 흘러내렸다.

“하앙~... 샛별이의 거기서 나온 물 따뜻해~... 하흐응~...”

 말에 샛별이는 오르가즘에 휩싸여 부들부들 경련하면서도 수치심에 어쩔 줄을 몰랐다.

“그런 말은... 창피해... 하흐응~...”

하지만 여전히 보지를 움찔 움찔 하며 물을 좌륵 좌륵 흘리고 있었다.

“하흥~...”

지왕은 리나에게 말했다.

“일어나 봐.”

리나는 얼굴에서 줄줄 흘러내리는 샛별이의 보짓물을 손으로 훔치고 혀를 내밀어 발라먹으며 일어났다.

“하흥~... (츄릅 할짝)”

리나의 수영복은 보지물로 흠뻑 젖었음에도 속이 비치지 않았다.

“방수는 확실하네. 훗.”

지혜는 그제야 움켜잡고 있던 샛별이의 젖가슴을 놓았다. 그러자 샛별이는 다리가 풀려 제가 싼 보짓물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하흐응~...”

철푸덕.

그러곤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 고개를 푹 숙인 채 해롱거렸다.

“하흥~... 미안... 참을 수가 없었어... 하흥~..”

그러자 리나는 괜찮다는 듯이 샛별이의 뺨과 입술에 키스를 해주었다.

“하흥~... (쪽 쪽)”

그 바람에 샛별이는 리나의 입술에 묻은 자신의 보짓물과 애액을 엉겁결에 약간 받아 마시게 돼 버렸다.

“하흥~... (꿀꺽) 흐응~...”

지혜는 덩달아 팬티 안쪽이 젖은 걸 느끼고는 장난스럽게 말하며 팬티를 벗어 보란듯이 뒤집었다.

“이런 또 젖었네?”

지왕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너 알바 시간  됐어?”

지혜는 시계를 보곤 화들짝 놀랐다.

“어?! 앗!”

그러곤 허겁지겁 물티슈와 휴지로 보지를 닦고 옷을 입은 뒤 후다닥 집을 나갔다.

“그럼 나 알바 갔다 올게! 재밌게 놀고 있어~!”

지왕은 피식 웃었다.

“덜렁대긴.”

그러는 동안에도 샛별이는 주저앉은  오르가즘에 취한 얼굴로 보지를 벌름대며 보짓물을 질질 좌륵좌륵 싸고 있었다.

“하흥~...”

리나는 그런 샛별이를 위로하듯 계속 뺨과 입술과 목덜미에 키스를 해주고 있었다.

“하앙~... (쪽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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