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3화 〉213화
지왕과 리나는 아침도 안 먹고 일찍부터 워터파크에서 2시간 가까이 어트랙션을 즐기며 놀다보니 허기가 졌다. 그래서 휴식도 할 겸 푸드코트로 갔다.
빈 테이블을 찾아 앉은 지왕은 당연하다는 듯이 구명조끼를 벗어 옆에 두었다. 그러자 리나도 따라서 구명조끼를 벗어 옆의 빈자리에 두었다.
“뭐 먹을래?”
지왕은 그러면서 테이블에 놓인 코팅된 메뉴판을 살펴봤다. 그러자 리나가 얼른 메뉴 사진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소시지랑 감자튀김이 맛있어. 아, 오븐 치킨 구이도 맛있고.”
“그래? 그럼 그거 먹지 뭐.”
“이걸론 부족하지 않겠어?”
“음... 그럼 떡볶이나 어묵 같은 것도 사든가. 아 새우튀김도 있네? 그것도 사자.”
“응. 그럼 내가 주문하고 올게.”
“같이 가. 혼자 다 못 들어.”
“응.”
그렇게 둘은 각자 반반씩 음식을 쟁반에 담아서 가져왔다.
“와아~, 맛있겠다!”
리나는 그러더니 감자튀김을 케첩에 찍어 지왕의 입에 넣어줬다.
“어때? 맛있지?”
“응, 괜찮네.”
지왕은 그러면서 자기도 탱글탱글하게 구워진 소시지를 포크로 찍어 겨자소스에 찍은 다음 리나에게 한입 먹여줬다.
“자.”
리나는 너무 기뻐서 ‘앙~’ 하고 한 입 베어 물었다. 조금 뜨거웠지만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는 느낌이 너무 좋고 행복했다.
“맛있어! 고마워!”
“고맙긴. 먹어.”
“응.”
지왕은 부지런히 먹다 문득 리나가 어린애처럼 싱글벙글해하며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해맑게 웃는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네?’
리나는 제일 처음 지왕에게 조교를 당했을 때 샛별이를 모욕하고 괴롭힌 대가로 상당히 강압적인 상황에서 정액 속의 포함된 매혹 성분을 흡수했었다. 그래서 샛별이나 지혜와는 달리 언제나 소심하고 주눅 든 육변기의 모습으로 있었다.
게다가 샛별이와 지혜보다 나중에 지왕의 여자가 되었기 때문에 항상 둘에게 밀리는 느낌을 스스로도 갖고 있었고 그로인해 그 둘과 경쟁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언제나 그 둘의 뒤에서 묵묵히 지왕의 정액받이 역할만 충실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따라 유독 샛별이 못지않게 밝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좋나?’
그러다 보니 그간 너무 육변기로만 다룬 게 아닌가 싶어 살짝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리나는 싱글벙글해하며 새우튀김을 먹다 지왕과 불쑥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멈칫했다. 그러곤 다시 주눅이 들어 고개를 푹 숙인 채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미안... 내가 너무 보기 흉하게 먹었지...?”
지왕은 피식 웃었다.
“아니. 보기 좋아. 먹어.”
리나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지왕을 쳐다봤다.
“어?”
지왕은 씽긋 웃어주었다. 리나는 얼굴이 빨개져서 도로 고개를 푹 숙였다.
“...”
그렇지만 눈가엔 배싯 미소가 지어졌다.
‘지왕이가 날 보고 웃어줬어! 오직 나한테만!’
그리하여 용기를 내 포크로 닭다리살을 발라내서 지왕의 앞에 수줍게 내밀었다.
“자...”
지왕은 픽 웃으며 닭다리살을 받아 먹어줬다.
“훗.”
리나는 너무 기뻐서 얼굴이 새삼 환하게 피어났다.
‘헤헷!’
그러곤 포크를 내려놓았다. 지왕은 그걸 보고 물었다.
“왜? 그만 먹게?”
“응.”
“괜찮아. 더 먹어.”
“아냐. 더 먹으면 돼지 돼.”
그러면서 자기의 배를 귀엽게 어루만졌다. 지왕은 피식 웃었다.
‘하긴. 배 나올까 봐 신경 쓰이겠지. 그냥 수영복도 아니고 비키니인데. 그나저나 한번 따 먹고 싶네. 어디 적당한 장소가 없을까?’
지왕은 그러면서 창밖을 두리번거렸다.
‘흐음...’
하지만 사람들이 어디나 바글바글해서 뭘 어찌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쳇. 그냥 물속에서 엉덩이 까고 해버릴까?’
물속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로 부대끼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의외로 몰래 박을 수가 있을 것 같았다. 그러다 불쑥 적당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저거다!’
그래서 씩 웃으며 리나에게 말했다.
“다 먹은 거 맞지?”
“응.”
“그럼 소화도 시킬 겸 좀 쉴까?”
“어?”
“저기 가자.”
지왕은 그러면서 자기가 본 곳을 눈으로 가리켰다. 리나는 얼떨떨했다.
“저기?”
“어. 가본 적 있어?”
“아니...”
“잘 됐네. 가보자.”
“응...”
지왕이 리나를 데리고 간 곳은 워터파크 구석에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이벤트탕이었다. 이곳은 냉탕이 아닌 온탕이었기 때문에 주로 겨울에 실내 풀에서 놀다가 노천욕을 즐기기 위해 쓰이는 곳이었다.
그래서 한여름에 야외풀이 개장할 땐 이용하는 사람이 아예 없다시피했다. 아니 관심밖이었다. 다행히 지금도 점심 때라 그런지 더더욱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니 한명도 없었다. 지왕은 씩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훗, 잘됐네.’
그러면서 물에 손을 담가봤다. 여름이라 그런지 뜨겁지 않게 미지근한 수준으로 수온이 유지되고 있었다.
“적당하네. 여기서 좀 쉬다 놀자.”
“응.”
리나는 그간 워터파크에 몇 번 와봤지만 여긴 처음이었다. 아니 있는 줄도 몰랐다.
‘이런 곳이 있었네?’
하지만 물 속에 들어가니 배도 부르고 따뜻한 게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사람도 없어서 지왕의 품에 꼭 안겨 있으니 몸이 노곤노곤해지는 게 피로가 싹 풀리면서 잠이 오려고 할 정도였다. 게다가 어젯밤 설레는 바람에 잠을 설쳤던 탓인지 더 졸렸다.
‘졸려... 이러면 안 되는데...’
지왕은 리나가 자기 품안에서 눈을 껌뻑껌뻑거리면서 졸려고 하는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었다. 그러면서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훗.”
쪽.
리나는 화들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앗!”
그러다 자길 코앞에서 미소진 얼굴로 내려다보고 있는 지왕과 눈이 딱 마주치고는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푹 숙였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만...”
지왕은 ‘괜찮아.’라고 말해주려 하다가 장난기가 발동해 리나의 엉덩이를 물속에서 살짝 움켜쥐며 귀에다 대고 속삭였다.
“미안하면 벌을 받아야지?”
리나는 엉덩이를 움찔 오므리며 놀라서 지왕을 쳐다봤다.
“으흐응~!”
지왕은 재빨리 리나의 비키니 팬티의 가랑이 부분을 옆으로 슥 당겨서 보지가 밖으로 드러나게 만들었다.
“훗.”
리나는 흠칫 놀라며 엉겁결에 지왕에게 더 꼭 안겨버렸다.
“앗!”
지왕은 리나의 보지의 가운데 갈라진 틈을 중지로 슬슬 간지럽히며 약을 올렸다.
“후후, 어때? 벌 받고 싶지?”
리나는 지왕의 손가락이 보지 속살을 후비며 애무하는 느낌에 지왕의 품에 더 꼭 매달리듯 안겨서 부르르 부르르 경련했다.
“아흐응~!”
그러면서 지왕의 손에다 애액을 질질 싸며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벌주세요... 거대한 그것으로 제 버릇없는 보지를 혼내주세요... 하앙~...”
“그것이라니? 그게 뭐지?”
“그건... 주인님의 자지... 하앙~.”
“우린 리나 음란하구나? 그런 말을 함부로 입에 담다니.”
“죄송해요... 그치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혼내주시지 않을 것 같아서... 하흐응~.”
지왕은 피식 웃음이 나왔다.
“상황극 잘하네?”
리나는 배싯 웃으며 지왕의 목덜미에다 귀엽게 입을 맞췄다.
“다 너의 조교 덕분이야.... 하흐응~... (쪽)”
그 말에 지왕은 삼각수영복 팬티 속에서 자지가 새삼 더 불끈 하며 묵직해졌다.
“훗.”
리나는 물속에서 지왕의 수영복 팬티를 엉덩이 밑으로 내려 자지를 밖으로 꺼냈다. 그리고 손으로 대딸하듯 슥슥 어루만지며 지왕의 목덜미에다 키스를 계속 했다.
“하앙~, 굉장해~... 두 손으로 잡아도 꽉 차... 얼른 혼내줘~. 이러다 내 보지 더 버릇없어질 것 같아... 하앙~.”
“뭐? 하하! 그래, 그럼 니 못된 보지 버릇 좀 고쳐볼까?”
“네~. 아주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내주세요~. 하흐응~...”
리나는 그러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려 보지를 귀두에다 움찔움찔 비볐다.
“하흐응~...”
지왕은 씩 웃으며 리나의 엉덩이와 골반을 잡고 자지를 보지 속에다 푹 쑤셔 넣었다.
“훅.”
푹.
리나는 자지가 질이 확 뚫고 올라와 아랫배까지 묵직해지는 느낌에 부르르 몸서리를 치며 보지를 움찔 조이고 애액을 풋쥽풋쥽 쌌다.
“하으윽! 아항~~!”
교성이 제법 컸지만 아래쪽에 있는 수천(?)명의 사람들이 노는 소리에 묻혀서 들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리나는 지왕의 목에 꼭 매달린 채 품에 안겨서 자지가 보지를 푹푹 쑤시고 올라올 때마다 질 전체로 자지를 움찔 움찔 감싸고 조이며 바들바들 경련했다.
“아흑! 하흑! 굉장해...! 안이 꽉 차...! 아항~!”
지왕은 리나의 수영복 브래지어를 살짝 위로 까서 가슴이 덜렁 드러나게 만들었다. 그로인해 둘의 젖꼭지가 서로 닿아 비벼져서 흥분이 배가 되었다.
“아흐응~! 젖꼭지가...!”
지왕은 키득 웃으며 오른 손으로 리나의 젖을 주물럭거렸다.
“후후. 조임 좋은데?”
그 말에 리나는 얼떨결에 이렇게 묻고 말았다.
“내 보지가 최고지? 아흣!”
지왕은 얼떨떨했다.
“응?”
리나는 엉덩이를 들썩거려 보지가 자지에 쑤컹쑤컹 박히게 만들면서 흥분에 휩싸여 숨을 헐떡거리며 물었다.
“샛별이나 언니(지혜)보다도 더 잘 조이지? 응? 하흣!”
지왕은 의외였다. 리나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자길 샛별이나 지혜와 비교하며 어필하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불현듯 지금까지 샛별이와 지혜가 1대1 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유독 결혼 얘기에 집착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너랑만 결혼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일이 떠올랐다.
‘설마 얘도?’
지왕이 그렇게 딴 데 정신이 팔려 있느라 대답을 못하고 있는 사이 리나는 그제야 자기가 엉겁결에 무슨 소리를 했는지 깨닫고는 얼굴이 빨개져서 지왕의 목을 더 꼭 끌어안았다.
‘앗,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지왕이 화 났을까봐 창피하고 불안해서 지왕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용기가 안 났다. 그래서 지왕의 목을 꼭 끌어안은 채 엉덩이만 더 열심히 들썩거려 자지가 보지 속에 쑤컹쑤컹 박히게 만들었다.
“아흣! 하흣!”
지왕은 리나가 더 캐묻지 앉자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며 저도 모르게 리나가 원하는 대로 대답을 해주었다.
“그래. 지금은 니 보지가 최고야.”
리나는 배싯 눈에 미소가 번졌다.
‘지왕이가 대답해줬어! 내가 최고라고!’
그래서 더 열심히 엉덩이를 들썩거려 보지가 자지에 쑤컹쑤컹 뚫리게 만들었다.
“하흣! 아흣!”
그리고 다시 지왕을 똑바로 쳐다보며 입을 맞춘 채 입술과 혀를 쪽쪽 빨았다.
“하흥~! 하앙~! 우읍. (쮸릅 쪽 쪽)”
그러다 지왕이 리나의 엉덩이를 잡고 아래로 푹 내려서 자지가 질을 팍 뚫고 올라가 자궁을 쿡 찌르게 만들었다.
“훅!”
푸욱!
그러자 리나는 자궁에서부터 저릿한 흥분이 등골을 타고 찌리릿 올라오는 느낌에 지왕의 뺨을 양손으로 감싼 채 부르르 떨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랑... 해...! 히으윽!”
그러더니 본능적으로 오르가즘이 올 것을 예감하고 입을 틀어막으며 부들부들 전율했다.
“가버려...!”
그 순간 지왕의 자지가 길이와 굵기 모두 2배로 뙇! 커지면서 리나의 자궁을 쑤컹 뚫고 들어갔다.
“웃! 싼닷!”
푸욱!
리나는 자궁이 갑자기 팍 뚫리는 느낌에 눈알이 바들바들 떨리다 허옇게 위로 뒤집혀 올라가더니 그대로 고개가 뒤로 확 젖혀지며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뱉었다.
“이긋끅!”
그와 동시에 자지가 자궁에 박힌 채로 마구 불끈대며 정액을 부왁부왁 쌌다.
“웃! 우웃!”
퓨퓻! 부왁부왁!
리나의 자궁이 순식간에 정액으로 허옇게 범벅이 되었다. 리나는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그 흥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입을 틀어막은 채 지왕의 자지에다 보짓물을 촥 뿜어내버렸다.
“아 흐앙~~~~!”
촤르륵! 촤악!
지왕은 리나의 허리와 엉덩이를 계속 붙잡은 채 리나의 자궁 속에 박힌 자지를 계속 불끈대며 정액을 부왁부왁 쌌다.
“웃! 후웃!”
퓨퓻! 부왁부왁!
리나는 그때마다 움찔 움찔 하며 보짓물을 촥촥 싸대고 입에서 침을 질질 흘렸다.
“으흐응~! 아흐응~!”
그러다 지왕의 자지가 다시 18센티로 줄어들며 자궁에서 쏙 빠져나오자 그대로 몸이 뒤로 꼴까닥 넘어가며 축 늘어지고 말았다.
“아흐응~...”
지왕은 리나가 물속에 빠지 앉도록 등을 손으로 받쳐서 안았다. 그리고 다시 자기 품에 안기게 만들었다.
“후우...”
리나는 자지가 보지 속에 박힌 채로 부들부들 전율하며 지왕의 품에서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하흐응~... 굉장해... 자궁 속이 정액으로 가득...”
그러면서 흥분과 행복에 겨워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지왕을 우러러봤다.
“흐으흥~...”
지왕은 리나의 갑작스런 반짝반짝 눈빛 공격에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다.
‘뭐야, 귀엽잖아?’
거기에 더해 리나는 오르가즘에 취해 뺨이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지왕을 우러러보며 수줍게 말했다.
“내 보지 착해졌다. 헤헤... 헤흐응~...”
“뭐?”
리나의 재치에 지왕은 풋 웃음이 나왔다.
“하하!”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 꼭 안고 엉덩이를 토닥토탁해줬다.
“후후. 그래, 앞으로도 착한 보지 돼야 해. 안 그럼 또 지금처럼 혼내줄 거야.”
“그럼 맨날 나쁜 보지 돼야겠네?”
“풋, 하하! 그래, 얼마든지. 내가 평생 착하게 혼내주마.”
“네~.”
“하하!”
“하흐응~...”
“저 그럼... 나 평생 데리고 있을 거야?”
“물론이지~.”
그 말에 리나는 눈을 새삼 동그랗게 뜨며 또 물었다.
“결혼도?”
“어?”
역시나... 왠지 불길하더라니...
하지만 지왕은 이런 일은 벌써 세 번째라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이젠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흔쾌히 대답을 해줬다.
“그래. 해줄게.”
리나는 너무 기뻐 저도 모르게 보지가 더 꽉 조여졌다.
“정말?!”
지왕은 리나의 보지가 자지를 새삼 움찔 조이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져서 웃으며 대답을 해주었다.
“그래.”
리나는 활짝 웃으며 지왕의 품에 꼭 안겼다.
“고마워! 나 잘할게!”
그러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얼굴을 지왕의 품에 부비부비 비비며 해맑게 미소지었다.
‘지왕이가 나랑 결혼해준대! 꿈은 아니겠지? 하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