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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을 바꿨더니 고추가 커졌다-227화 (227/270)

227화 - 227화

객실에서 한바탕 정액 놀이를 한 지왕과 슬기, 정아는 저녁에 할 정액 놀이를 대비해 한숨 푹 자며 충전을 했다. 그리고 슬슬 해가 지려고 하자 일어나서 아까 봐뒀던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갈 준비를 했다.

샤워를 하고 나온 슬기와 정아는 아까 지왕이 사줬던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었다.

“선생님~, 선생님이 사준 거 지금 입고 있어요~.”

지왕은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어쩌라고?”

“많이 봐두시라구요. 젖기 전의 모습.”

“괜찮아. 오늘 밤새도록 안 젖을 테니까 천천히 보면 돼.”

“네에?! 안 돼요! 꼭 젖어야 해요! 적셔주세요!”

“훗, 하는 거 봐서.”

“칫, 맨날 그런 식이야.”

“그래야 맛있으니까.”

슬기는 그 말에 괜히 쑥스러워져서 뺨이 붉어졌다.

“치...”

둘은 팬티스타킹도 지왕에게 보란 듯이 신었다. 지왕은 그걸 보고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야, 여름인데 안 덥겠어?”

“괜찮아요. 에어컨 틀어져 있으니까. 그리고 이래야 더 속옷 입은 맵시가 산다구요.”

“그런가?”

잠시 후 슬기와 정아가 옷을 다 갖춰 입자 기다리고 있던 지왕은 같이 객실을 나섰다.

“가자.”

“네~.”

“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입구에서부터 앙상블의 연주 소리가 은은하게 퍼져나오고 있었다. 웨이터가 지왕 일행을 맞았다.

“예약하셨나요?”

그러자 슬기가 대답했다.

“네, 이슬기로 예약했어요.”

“아, 이리로 오십쇼.”

예약된 자리는 창가에 위치한 테이블이었다.

“와아~.”

망망대해인데다 어두워서 풍경은커녕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것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또 바닷물 소리도 방음이 완벽한 탓에 거의 들리지 않았지만 멀리 하늘에 달과 별이 떠 있는 게 보여서 운치는 꽤나 있었다.

“달 예쁘다. 그쵸?”

“그렇네.”

“칫, 반응이 뭐 그래요?”

“난 10살 때 낭만을 자지 크기랑 바꿨거든.”

슬기와 정아는 피식 웃음이 터졌다.

“핏, 그게 뭐야? 변태.”

“후후. 주문이나 해.”

“네. 비싼 거 시켜도 되죠?”

그러자 정아가 얼른 말했다.

“그래. 어차피 내가 낼 거니까.”

지왕은 손을 들어 정아의 말을 가로막았다.

“아냐. 내가 낼 거야. 맘대로 시켜.”

“그치만...”

하지만 정아는 지왕이 찌릿 째려보자 아무런 말도 못하고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슬기는 누가 내든 상관없었기 때문에 좋아라하며 메뉴를 골랐다.

“그럼 뭘 고를까나? 역시 코스로... 저기요~!”

웨이터가 다가왔다.

“결정하셨습니까?”

“네. 여기 디너 오늘의 추천 코스로 주세요.”

“세분 모두시죠?”

“네.”

“그럼 음료는...”

“아, 와인 추천해주세요. 가격은 상관없어요.”

“그럼 이건 어떠신가요? 많이 달거나 떫지도 않으면서 깊은 맛이 있어서 아름다운 여성분들의 입맛엔 꼭 맞으실 겁니다.”

“아저씨, 영업 잘하시네요?”

“예? 하하.”

“네, 그럼 추천해주신 걸로 주세요.”

“예, 잠시만 기다리세요.”

웨이터는 잠시 후 에피터이저와 와인을 가지고 와서 잔에 따라주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나머지 음식들은 차례대로 내드리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슬기는 그러더니 잔을 들고 건배 제의를 했다.

“선생님, 건배해요.”

“어.”

“그럼 우리 셋의 미래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기원하며~, 건배.”

“뭐?”

“얼른요.”

“어휴, 알았어.”

쨍.

“와아, 향기 좋다. 선생님 맛있죠?”

“그렇네. 비싼 값을 하네.”

이어서 코스 요리들이 차례로 나왔다. 셋은 그걸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다 슬기가 은근슬쩍 지왕에게 물었다.

“저, 선생님...”

“왜?”

“있잖아요...”

“뭔데?”

“그게...”

“말 해. 뜸들이지 말고.”

“그... 샛별 씨 말이예요...”

“샛별이? 걔가 왜?”

“만약 저랑 결혼하시면 샛별 씨는 어떻게 하실 거예요? 그리고 지혜 언니는...”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하지만 아까 얼떨결에 결혼해주겠다고 말을 해 놓은 게 있었기 때문에 선뜻 딱 잘라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살짝 짜증이 났다.

“에이씨, 이것들이 하나 같이...’

놀러만 왔다하면 결혼 얘기야.

지왕은 결국 그냥 확 뱉어버리고 말았다.

“당연히 걔들하고도 결혼해야지.”

슬기와 정아는 같이 깜짝 놀랐다.

“네?! 그치만...”

“왜? 내가 걔들과 결혼하면 나랑 헤어질 거야?”

“그, 그게...”

슬기가 당황하는 걸 본 지왕은 속이 시원해져서 거듭 쏘아붙였다.

“말해 봐. 어떡할 건데?”

“그...”

“대답이 없는 걸 보니 나랑 헤어질 생각인가 보네?”

“아, 아뇨. 안 그럴 거예요...”

당연하지. 지금껏 매혹 성분이 들어 있는 정액을 먹은 게 얼만큼인데, 후후.

“정아 넌?”

“저도...”

“그럼 이걸로 답변은 충분히 된 거지?”

“네...”

“네...”

지왕은 모처럼 속이 아주 후련했다.

‘감히 어디 샛별이 자리를 넘봐? 모녀덮밥 육변기들 주제에.’

중요도 순서로 따지자면 ‘샛별≥지혜>리나>>>>>>슬기(정아) ≒ 수진(편의점 여사장)’이라고 할 수 있었다. 현재로서는.

‘그렇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덮밥모녀니까...’

특히 정아는 유부녀치곤 엄청 관리가 잘 된 미인이었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는 모녀덮밥용 암캐이기도 했다. 그래서 지왕은 관리 차원에서 둘을 금방 다시 다독여주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진 마. 현재로선 그렇다는 얘기지.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

그 말에 슬기와 정아는 대번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지왕을 쳐다봤다.

“선생님...?”

“그럼...”

지왕은 픽 웃으며 말했다.

“원칙이 그렇다는 얘기야.”

그래도 슬기는 미래가 바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는 말에 금방 힘이 났다.

‘아직 결정이 된 게 아니야!’

정아 또한 아까 지왕이 자기한테 보여준 배려를 떠올리며 자기라고 슬기를 이기지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어쩌면 나한테도 기회가...!’

지왕은 그런 둘의 표정을 보고 속의 생각들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피식 웃었다.

‘훗, 김치국들 거하게 들이키고 있네. 큭큭.’

하지만 일부러 모른 척 하고 히죽 웃으며 조용히 속삭였다.

“어때? 보지들이 벌렁벌렁해?”

슬기는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정아도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럼 검사 좀 해볼까?”

그러자 슬기와 정아는 바로 지왕의 뜻을 눈치 채고 다리를 슥 벌렸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지왕도 다 알고 있었다는 듯이 신발을 벗고 발을 들어 엄지발가락 끝으로 슬기의 보지부터 꼬물꼬물 애무했다. 슬기는 대번에 움찔 흥분하며 애액을 팬티에다 풋쥽풋쥽 쌌다.

“아흣, 아흐응~.”

보지가 팬티와 팬티스타킹에 의해 2중으로 겹겹이 쌓여 있었던 데다가 지왕 또한 양말을 신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안가 보지가 축축이 젖는 게 느껴졌다.

‘하앙~, 벌써 흥건히 젖어 버렸어... 흐으흥~...’

지왕은 지왕 대로 보지가 실크 팬티와 팬티스타킹에 동시에 감싸져 있어서 그런지 발가락 끝으로 애무하고 있음에도 보지가 평소보다 더 유독 도톰하고 땡글땡글하게 느껴졌다.

‘호오, 이래서 스타킹 스타킹 하는구나? 이거 들어가서 스타킹딸도 한번 쳐야겠는데? 후후.’

옆에 앉은 정아는 슬기가 움찔 거리며 흥분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벌름대며 애액이 질질 나왔다.

‘하흐응~... 나도 어서...’

지왕은 그 얼굴을 보고 피식 웃으며 정아의 보지도 엄지발가락으로 애무를 해줬다.

‘후후.’

정아는 움찔 움찔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항~... 아흐응~...”

한편 애무하다 도중에 끝나버린 슬기는 옆에서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제 젖과 젖꼭지를 양손으로 마구 주무르며 애무하고 있었다.

“하흐응~... 선생님... 하흥~...”

그러더니 한 손을 팬티 속에 넣어 본격적으로 자위를 시작했다.

“아항~...”

지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나 참. 그러다 사람들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그래?”

하지만 슬기는 자위를 계속하며 숨을 쌕쌕거렸다.

“그치만 참을 수가 없단 말이에요... 하앙~, 하흣.”

지왕이 발을 내리자 정아 또한 아쉬움을 참지 못하고 제 젖과 보지를 주무르며 자위를 했다.

“하흥~...”

지왕은 콧방귀를 뀌었다.

“이거 원 모녀가 나란히... 부끄러움도 모르는 녀석들 같으니라고. 발정난 암캐모녀.”

“하앙~, 선생님 그만 가요. 안 그러면 저 여기서 부끄러운 짓을 해버릴 것 같아요.”

“흐응~, 저도요...”

지왕은 어이가 없었다.

“지금도 충분히 부끄러운 짓 하고 있거든?”

“그건... 아항~...”

“아흐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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